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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그사람하고 결혼하래요 ㅋ
의사도 변호사도 울고갈 조건에 성격또한 너무좋고 집안 학벌 어느하나 빠지는게없어요
물샐틈없는 조건에 우리 딸을 또 너무 좋아해주니 엄마인 저로서는 너무 고맙죠
안지는 한2년되고 사귄지는 한5개월되는데
그남자 친구가 딸에게 정식으로 청혼했는데
그동안 만나보더니 도저히 결혼은 안되겠다네요
남성으로서 끌리는게없어서 뽀뽀도 싫고
심지어 포옹도 진저리쳐지고 ..
안타까운 저는
얘 ~ 몇번 해보지도않고그러니~
스킨쉽도 자꾸 해봐야 어색한게 아니란다~
귀가 아프도록얘기해보지만
딸도 답답하답니다
정말 자기 최면이라도 걸어서 눈감았다 딱뜨면 그사람이 좋아지면 지도 좋겟답니다
내가 딸둘만 되도 좋겠다
니가 싫다면 한 딸이라도 거기 보내게..
방법이 있다네요
엄마가 그사람하고 결혼하라면서
욕실로 쏙들어갑니다
어휴~~ 정말 맘대로 안되네요
1. 연분은
'08.9.22 1:26 PM (222.109.xxx.91)강요한다고 해서 되질 않습니다.. 딸이 그렇게 싫어하니 포기하세요..
2. ...
'08.9.22 1:27 PM (121.152.xxx.137)따님에게는 그사람이 ...고품질 불량품이예요.
고품질이지만 불량품이라 작동이 안되는데 어쩌겠어요...ㅜㅜ3. 토마토
'08.9.22 1:37 PM (222.104.xxx.216)좋은조건이지만 연분은 절대 아닌것 같습니다~ 조건이좋다고 이혼을 안하는게 아니거든요~
부부가 서로 행복해야 되는게 우선이고 어렵더라도 알콩달콩 살며 이쁘게 살아가는게 인생아닐가요?4. ^^
'08.9.22 1:41 PM (219.240.xxx.244)제동생 얘기같네요.
오랫동안 사귀는(만나는?) 남자가 있는데 외모부터 집안에 학벌까지 동생친구들이 다들 입을 딱 벌릴만한 사람입니다.
연대졸업에 집안은 대대로 교수집안...부모님들 아주 품위있고 좋으시다고 동생이 말하더군요.
키도 178정도에 그동네에서 흔히 볼수있는 도련님상..^^
동생을 너무 좋아해서 직업도 같은 직업으로 방향전환한 남자..
그.런.데 동생은 그사람이랑 죽어도 결혼은 못하겠답니다.
40까지 살아보고 그때까지도 결혼할사람이 없고 울 엄마가 정말 딸내미 결혼하는걸 보고 죽고 싶다고 애원한다면 그때쯤에나 이남자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네요.
싫은 이유도 딱히 없답니다.
그냥 그 사람이랑 결혼하면 엄청 힘들거 같다는거...그 사람 성격도 괜찮아 친구도 많고 아주 진중하다는데 자기랑은 아무래도 안맞을거 같다더군요.
아마 따님도 그런 이유때문이 아닐가 싶네요.
그래도 인연이 된다면 언젠가는 함께 할수있을지도 모르니 아쉽겠지만 따님께 전적으로 맡겨보심이 어떨까요..5. 에휴
'08.9.22 1:41 PM (211.187.xxx.247)정말 제가 다시 가고 싶네요. 님이 그토록 좋은 조건이라면...... 농담 입니다.
세상 다 부러워하는자리라도 당사자가 싫으면 싫은 겁니다. 주위에서 좋다좋다 해서 결혼해살아도
....평생 살 안대고 살수 없잖아요. 매일 못보면 미칠꺼 같은사람이랑 결혼해도 이 지경 인데요 뭘...
따님이 아니면 아닌거지요. 더 좋은 인연 나올겁니다.6. 아기엄마
'08.9.22 2:19 PM (124.56.xxx.81)저도 결혼 전 울 남편하고 스킨쉽 별로였는데, 살다보면 괜찮겠지 그게 뭐 중요해 하는 마음에 결혼했는데, 결혼생활 7년 된 지금까지도 별로네요.
에휴.... 조건이 아깝긴 하지만, 저라면 따님 의사를 존중하겠어요.7. 님
'08.9.22 2:49 PM (121.131.xxx.127)너무 밀어붙이지는 마세요^^
제 주위에
아주 좋은 조건의 신랑자리를 마다해서
주위에서 그 처자를 다 설득했었답니다.
그런데 결혼생활이 남자쪽 문제로 너무 힘드네요...
그 후로는
결혼은 인연이 있는 것이고,
부모님 보시기에
너무 나쁜 조건이 아니라면
당사자 마음이 중요하구나 싶어요
인연이면
따님 마음이 변하실 것이고
아니라면
겉보기보다는 따님이 훨씬 과분하여 안 이루어지는 걸 거에요^^8. 오죽하면...
'08.9.22 4:12 PM (58.73.xxx.180)'평안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는 속담이 다 있겠습니까?
따님과 인연이 아닌게지요.
제일 중요한건 따님 자신의 행복이잖아요9. 케미칼
'08.9.23 12:37 AM (218.238.xxx.153)케미칼이 없나보죠... 남녀사이에 그게 참 중요하다네요.
10. 뭔가
'08.9.23 12:56 AM (222.237.xxx.101)부모님께는 말씀드리기 뭣한 단점이나 실수.. 같은게 있었을 거예요.
일일이 말씀드리자니 잘 되면 누워서 침뱉는 꼴 되는 격이고,
잘 안될거라도 둘 사이 깊은 문제(?)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속내일수도 있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