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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2일차인데, 미치겠어요.
사실 면접보고나서 회사의 태도때문에 문제가 좀 있었거든요, 채용통보는 하고 출근 날자를 알려주지를 않더군요, 그러더니 1달하고 16일이 지나서 겨우 출근을 했습니다. 원래 외국에 있는 한국회사들은 일이 많거든요. 그런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별로 신경을 쓰고 있지않았는데, 문제는 회사에서 -관리부는 모두 외국인-일을 거의 진척을 시켜주지않고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그들 잘못은 아닌데, 그 특유의 빨리빨리와 안되면 되게하라등의 신념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더군요,
사실 거기까지는 제 알바아니니 상관이 없었는데, 연수를 조금 먼 곳에서 받기로 했는데, 연수를 받으러 가는 비행기티켓을 우리보고 사라고 하고 돈을 준다네요. 이런, 참. 그리고 호텔이며 숙소며 아는 바가 전혀 없답니다.
높은 사람이 해결해준다는데, 대체 어떻게 해결해주는지 알수 없고, 같이 일을 시작한 저의 사수는 수다스러운 잘난척 못해서 죽어가는 남자입니다. 너무 잘나서 미쳐가는 그런 남자라, 들어보면 대부분 선배 기자이야기 같은 것을 이용해서 말하더군요. 회사에서만 보면 참겠는데, 출퇴근을 같이하니 더 미칠지경입니다.
제가 출근한 회사 작은회사 아닙니다. 외국인들도 아는 그런 유명한 회사입니다.
그래서 출근하기전에 연수및 모든 조건 회사에서 해줄거라고 알고 있었고, 그래서 다른 회사 면접도 안갔습니다.
사실 비행기 티켓값만 50만원정도에 기차비등 돈이 한 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이번달은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월급도 못받습니다. 사실 돈벌러 일시작한거지, 쓸려고 시작한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다가 그 잘난척 하시는 사수는 내가 빌려 줄꼐 그러더라구요.
사실 그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채용시 마구 사람을 답도 없이 기다리게 하거나 하는 그런 행동을 시작으로 사람들을 너무 쉽게 참으라 말을 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냥 군소리말고 감사히 일해라 이런식의 이야기들이 저를 미치게 하더라구요,
어느 누가 어떤 숙소에 머무는 지도 모르고 2주일을 지내고 오고 싶겠습니까?
저는 명확하지 않으면 제가 꼭꼭 따지는 편인데, 회사의 어느 누구도 제대로 된 답변을 주는 이도 없고, 사실 최고 상사는 현재 출장중입니다. 결국 아무것도 알수도 없고 예측할 수 도 없지만, 참아라가 같이 일할 사수가 주는 답이더군요. - 너무 묻지 말라나요?
그 전 회사 그만두고 나서도 지금 회사에서 답을 주지 않아 20일을 놀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몸이나 다스리자하면서 휴가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돈이 거의 없었고,결국은 몸이 너무 좋지 않아 한약방에 가서 한약을 한재 지어먹어서 남편보고 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한의사가 혹시 우울증이 있지않냐고 물어봤는데, 그때는 아니라고 말을 했는데,
얼마전부터 가끔씩 감정이 폭팔하기 시작을 했습니다.그런데다가 한동안 맘잡고 다녀야 할 회사가 이모양이니, 스트레스에 우울증까지 겹쳐서, 너무 답답합니다.
이런 상태로 일했다가 회사에서 갑자기 감정이 터져서 이상한 사람 취급받은적 많거든요, 전에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제가 열심히 일하고 늘 사람들 도와주고 하니까, 왠만하면 그들이 알아서 저를 도닥여주고,그려려니 하고 맙니다만 처음 회사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다면 정말 문제가 있겠죠.
사실 한동안 몇년간 받았던 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일을 안하고 놀았습니다,
남편 혼자 열심히 일하고 돈 모으고,그래서 그런 부탁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본인도 주변 회사문제에 굉장히 민감해져 있고, 저도 이번에는 쉽게 그만두고 싶지않아서 시작했는데, 상황은 그다지 좋아보이지않습니다.
그런데다가 제가 이렇게 우울증 증세를 보이니 오늘 시어머니가 점심을 함꼐 먹고 댁에 가시는 길에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정말 그럼 안되는데 말입니다.
1. 힘내세요
'08.9.22 10:22 AM (121.132.xxx.168)토닥토닥..알아서 일처리 하는것이 능력이라고 여기는 회사인가보네요..그래도 너무 한다..모든 직장인의 비애입니다. 저 또한 비슷한 경험으로 어린나이를 눈물로 보낸적이 있었는데 대문 나서면 바로 전투장같아요. 지금 5년째 외국서 회사생활 하고 있는 저희 남편도 이렇게 힘들었다네요..기운 내시고 정신 맑게 균형유지하세요.건강은 필수입니다.
2. HR
'08.9.22 10:50 AM (202.218.xxx.197)제가 출근한 회사 작은회사 아닙니다. 외국인들도 아는 그런 유명한 회사입니다
=> HR 담당자가 따로 없나요? 아니 글 읽다보니 제가 다 열받네요. 계약서에 사인하신건 맞구요?
아니 무슨 동네 구멍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쓰는것도 아니고 사람 고용하고 무슨 일처리를 그렇게 한답니까?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그렇다니.. 우선 출근 2일차라고 하시니 조금만 참고 일주일만 좀 참아보세요. 너무 속썩지 마시고요. 최고상사라는 분 출장에서 바로 돌아오시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아무튼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힘내십시요3. mm
'08.9.22 12:03 PM (122.36.xxx.144)원래 그래요. 외국인들도 다 아는 회사면 뭐 다른가요?
저도 다를 줄 알았는데;; 다 주먹구구4. 원글입니다
'08.9.22 2:59 PM (217.171.xxx.71)최고상사는 출장갔다가 한국으로 복귀를 하고,
사실 계약서요,, 기다리다가, 그러더군요.출근하는날 계약서에 사인할꺼라고,
더 웃긴건 HR담당자가하는말이 그전날 알았대요, 우리 출근한는거, 그럼 에이전트는 누구랑 그 오랜 실랑이를 한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건강이 필수 인 것 같아요. 그래서 국수말아먹고 회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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