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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장보내고..

아기 엄마 조회수 : 592
작성일 : 2008-09-21 22:16:47

지난번 남편 출장까지는 저 혼자 기다렸어요. 그런데 이제 아기가 태어나 집에서 둘이 함께 기다리네요.
지난번까지는 50% 자유부인의 기분 + 50%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어서 왠지 집을 탈출하고 싶고, 친구도 만나러 나가고 싶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좀 느낌이 다르네요. 아기 때문에 자유로움은 좀 안 느껴지고 왠지 가정이라는 성을 지키는 느낌이랄까요?(아기와 함께요).
제 기분, 이해 되시나요?

IP : 123.213.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8.9.21 10:26 PM (125.178.xxx.15)

    이해 충분히 되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아이들이 다 자라면 그때는 과거로 다시 회귀할수 있어요
    지내고 보니 님의 지금이 다시금 그리워지는군요 젤 행복했던때같구요
    첫애기 서로 이뻐하며 젤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어요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 2. 완전공감
    '08.9.21 10:28 PM (210.123.xxx.99)

    이요.

    저도 요즘엔 갓난아기하고 기다리는데, 내가 아기를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것 같은 느낌(평소에도 남편이 바빠서 전혀 도움은 안 되었지만) + 아직 뒤집기도 못하는 아기에게 위로받는 느낌. 이랬네요.

  • 3. 그래요?
    '08.9.22 12:06 AM (59.25.xxx.223)

    아기 있으면 그런가요...
    신랑 숙직이라 오늘 밤 하루 없는데도.
    혼자 있으려니 허전하네요.
    15분이면 집에서 회사 가는데 ㅠ.ㅠ

  • 4. ㅎㅎㅎ
    '08.9.22 12:30 AM (218.39.xxx.197)

    저도 그래요.
    전 예전에 남편없이 혼자 잘땐 꼭 스탠드같은 작은 조명 키고 방문은 꼭 잠그고 잤는데..
    지금은 남편없어도 아기랑 둘이서 거실서 불 꺼놓고 자네요..
    좀 신기해요...남편이 없음 내가 아기의 보호자가 된 느낌과 동시에 좀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 5.
    '08.9.22 7:41 AM (220.85.xxx.202)

    저도 이제 곧 그런느낌 느끼겠지요?? (출산 한달 앞둔 산모) ㅎ
    지금은 퇴근 후 남편 없는 집에 들어 가는것도 싫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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