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꼴라 어디 있나요?

[루꼴라]

남편이 여행 중에 맛 봤던 허브류  `루꼴라`를 잊지 못하고 찾아요. 노래를 부릅니다.
제가 바로 라푼젤에 나오는 임신한 아내를 보는 남편 심정입니다.
요즘은 왠만한 수입식품이며 부재료들도 많이 들어 와 있겠지 싶어 멀리는 못 가도 분당에서 삼성플라자 식품점까지 가 봤는데, 없네요. 아니 뭔 지를 모르시더군요.
영어로는 `로켓`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이태리식당 같은 곳에 루꼴라피자 라는 메뉴도 있고,  외국인들도 사시는 곳이 많은 요즈음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 지 아시면 좀 알려 주십시요^^

[.]

루꼴라, 저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맛이 참 시원하지요?
이태원쪽 수퍼에는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남체인인가 하는 곳이요.
택배는 아마도 안되겠지요?
회현동 신세계에서는 아주 가끔 파는 거 같더라구요.
저도 구하는 거 힘들어서 봄에 집에서 씨 뿌려 맘껏 먹습니다.
내년 봄에 함 시도해 보세요.
씨앗은 종묘상 같은 곳에 일본산 샐러드용 씨앗 한 봉지에 3천원쯤 합니다.
그거 다 뿌리면 채소에 묻혀 죽으니까 조심하시고요.

[저두요]

루꼴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귀국해서는 아직 제대로 맛본 적이 없어요.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혹시 양재동 꽃시장 가면 팔까요? 사다가 키우기는 쉬운지..
윗님..
루꼴라 키우기는 쉬운가요?
그럼 화분에 심으면 씨앗봉지에 들어있는거 반정도 뿌리면 될까요?
자세히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

씨앗을 양재동에서도 파는지 모르겠는데 큰 종묘상이면 아마 있을 거예요.
일반적인 씨앗봉지처럼 생기긴해도 겉에 일본어로 샐러드 8가지 야채 어쩌구 쓰여 있으니 찾기 쉬울 것입니다.
2평 정도 크기 밭에 (집안에 텃밭 있어서요) 반 봉지 뿌리면 알맞았어요.
흔한 채소용 네모화분이라면 좀더 작게 뿌려야 할 듯..
씨가 매우 작지만 인내심있게 조금씩 떨어뜨려서 심으세요.
너무 많이 나오면 솎아 주면 되긴 하지만.(새싹 비빔밥...)
베란다용 화분에 키워보지 않아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땅에서 키우는 거야 퇴비한 곳이니 아무런 어려움이 없거든요.
그래도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상추 모종 키우는 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루꼴라]

루꼴라 맛에 반해서 저도 이탈리아 갔다가 씨앗 사와서 봄에 바로 베란다에서 뿌려봤습니다
결과는 대실패... 비실비실하게 나와서 엄청 솎아 내었는데 그 후에는 진딧물의 무지막지한 공격을 받기도 하고.. 내년에 다시 해 볼 생각입니다.
모종이랑 씨부터 키우는 건 급수가 다른 것 같아요 T T

[.]

베란다에서 씨부터 잘 키우는 건 뭐든 정말 힘들다고 들었어요.
심지어 화초도 땅에서 키우는 거랑 베란다에서 잘 키우는건 하늘과 땅 차이만큼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제 생각인데 화분이 크고 깊고(흙이 많으면 온습도 조절이 용이)
흙도 뿌리가 숨 막혀버리는 흙만 100%거나 진흙에 가까운 흙 보다는 거기에 마사토 조금 섞어주어 배수 조절하고요
계분 잘 삭힌거(냄새 안 나게요) 적당히 섞어주고
아니면 다른 비료 좀 넣어주면 낫지 않을까요?
그런데 제가 기른 루꼴라엔 진딧물이 없었는데...

[..]

가락시장 야채 도매로 파는 곳에 특수야채라고 해서 루꼴라 샬롯 이탈리안 파슬리 다 있습니다.
조금씩은 잘 안파려하긴 하는데 그래도 팔더군요.
얼마전 루꼴라 사러갔다가 생긴게 독일에서 먹던 거와는 달라서 망설였는데 맛은 비슷했습니다.
미각이 2년전의 루꼴라를 얼마나 기억하겠습니까.
약간 열무나 하루나 처럼 생겼더군요.
전 3천원어치 사와서 토마토 썰어넣고 올리브오일,소금 후추 그리고 잣 몇알 뿌려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

현대 무역센터 식품관에 있었던거 같아요.
야채 있는 쪽에 허브류 쭉 있거든요.
내일 오전에 백화점 가는데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글 올릴께요.

[한국에]

입국할 때 씨앗류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나요? 포장되어 있다면 말예요.
여긴 루꼴라가 지천인데 된다면 좀있다 한국 갈 때 한 포대기(;;) 들고 들어가서 나눠드리고 싶네요.

[^^]

제가 너무 좋아해서 한남체인에서 사먹었었는데 땅이 달라서 그런지 너무 매운 맛이 많이나요.

도곡동 스타슈퍼에도 자주 팔았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올해는 주말 농장에서 씨를 뿌려서 한 없이 먹었습니다. 가을에도 씨를 뿌려도 된다고 해서 오늘도 한평 남짓 뿌리고 왔는데... 혹시나 잘 나면 보내드리고 싶네요.

씨는 아시아종묘라고 치면 인터넷 씨앗 가게에서 사서 먹었어요.
주말 농장해보니 씨앗값도 무시 못하겠어요. 먹고픈 외국 야채 씨앗은 넘 비싸요.

[제가]

그 입맛을 구해 드릴께요.

http://www.grfarm.co.kr/front/php/category.php?cate_no=30 에 보시면 있어요.
단 넘 많이 팔아서요. 그래도 꼭 드시고 싶으심 여기서....^^
그 외에도 특수야채가 많아요.

[..]

일본에서 너무 맛있게 먹고 이름도 모르고 있었는데
키톡에서 배웠습니다. 루꼴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인데 부산엔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키우는 것도 자신없고...

[이거이]

열무인줄 알고 김치를 담궈 먹었다는 거...
어찌나 맛이 기기묘묘한 지 그 이름을 몰랐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제이미가 그리도 사랑하는 로켓이더라구요.

[전.]

많이 봤는데요...로켓이랑은 다른거로 알구 있구요. (로켓은 작은 배추같이 생긴 것)
루꼴라는 여린 잎이 양 쪽으로 많이 달린 모양이쟎아요.
쌈채소 파는 곳에서 본 것 같은데..닭고기,아몬드랑 맛이 잘 어울려요.

[.]

닭고기에도 물론 잘 어울리지만 화덕 피자 얇게 구운데에 잔뜩 얹어 먹는 맛이 진정 죽음입니다.

[..]

신세계 본점 지하 식품부에서 가끔 사 먹습니다.

[감동과 감사]

글 쓴 이입니다. 여러 님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혹시나 하고 여쭤 봤는데, 생각지도 못한 따스한 정을 느꼈고 큰 도움도 받았습니다.
선의와 호의를 가지신 고운 님들께 복이 가득히 깃드소서...

[dd]

원글님 감사글이 더 좋아요~ ^^

[백화점]

슈퍼에 거의 있던데요
생바질 같은 허브도 있고 가보세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갔다왔는데 루꼴라는 없네요.
다른 허브 종류들은 있는데요.

[루꼴라]

루꼴라랑 로켓이랑 같은거에요
영국에선 로켓이랑 이름으로 팔리고 있어요
엄청 큰 로켓을 열무로 착각해서 로켓김치 담아먹어본적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