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국의 미래에 대한 공포

구름이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8-09-21 08:32:12
오늘 미국정부와 의회가 7천억 달러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놓고 협상을 하고 있다.
지난주말 있었던 금융부실채권처리기금은 미국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는 것은 부시도 밝힌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틀동안의 미국증시가 29년 경제공황이후 최대로 급반등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월가의 부도덕한 투자은행들은 만세를 부르고 착실하게 영업을 해온 상업은행들은 불만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부도덕한 사람들에게 국민의 세금을 퍼붓는다고 생각한다.

이제 모르는 것은 이것이 경제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이다.
미국경제가 갑자기 좋아져서 경제도 회생하고 부동산도 다시 뛰고 그러면 미국정부는
이번에 인수하는 부실채권들을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미국정부와 월가가 바라는 시나리오다.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걱정한다.
우선 이미 약 10조달러 정도의 부채를 지고 있는 미국정부(가계당 10만불 부채라고 82에서 소개된바 있다)가
앞으로 떠안아야 할 부채가 더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밝혀보면

협상중인 7천억 달러
JP모간의 베어스턴스 인수지원 290억 달러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에 4,000억 달러
AIG에 850억 달러
MMF에 대한 보험 500억 달러
FRB의 이번주 유동성 지원 3000억 달러

총합계가 1조 5천640억 달러이다.

그럼 미국가계당 1만 5천달러씩 부채를 더지게 된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7천억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앞으로 고스란히 미국인들이 세금으로 내야 할 돈이다. 미국정부는 채권을 발행해서
이들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고 따라서 미국의 시중금리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
현재의 부동산과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하고 가계부채를 줄여하 하지만
이번 미국정부의 결정은 그 반대의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미국정부의 생각대로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이번 미국정부의 결정은 훨씬 심각하고 오래갈 경제공황을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확산시킬 것이다.
과연 미국경제는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 나는 개선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에 선거에 나서는 미국의 두 대통령후보는 시작하기도 전에 엄청난 짐을 떠 안게 되엇다.
과연 이들중 어느 하나라도 이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미국국민들은 경제불안 속에서 누구를 대통령으로 선택할까?

누가 대통령이 되더다도 쉽지 않은 짐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메케인-페일린이 선택되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것이다. 아마 공황의 확률을 더 높이게 될 것이다.

참고로 미국인들의 고민을 나타내는 글이 있어 링크를 건다.

http://finance.yahoo.com/tech-ticker/article/63833/Americans-Get-Ready-for-an...

Americans, Get Ready for an Enormous Tax Bill


IP : 147.47.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1 8:50 AM (203.229.xxx.213)

    링크 주소 덧글에 다시 복사해 주세요.
    그런데 구름이님과 구름님은 다른 분들인가요?

  • 2. ..
    '08.9.21 9:57 AM (121.138.xxx.48)

    http://finance.yahoo.com/tech-ticker/article/63833/Americans-Get-Ready-for-an...

    구름님이 구름이님으로 닉을 바꾸셨어요
    여자 구름님이 계셨거든요

  • 3. 빨간문어
    '08.9.21 10:47 AM (59.5.xxx.104)

    좋은글 감사합니다.....심호흡길게하고..

  • 4. gondre
    '08.9.21 10:47 AM (220.70.xxx.114)

    전에 구름님께서 잠깐 언급 하셨던 엘고어한테 저는 정이(?) 팍팍 가요.
    예전에 부시와 경쟁했을때 엘고어가 이기기를 바란 사람이구요.
    하나마나한 이야기지만 부시가 안되고 엘고어가 되었더라면 어찌되었을까요?

    죽은자식 나이세기지만
    이번에 엘고어가 나왔더라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56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752
68255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311
68255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97
68255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44
68255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806
68255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554
682554 꼬꼬면 1 /// 2011/08/21 27,540
68255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766
68255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020
68255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911
68255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90
68254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335
68254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409
68254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544
68254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406
68254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815
68254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470
68254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621
68254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68
68254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452
68254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71
68253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96
68253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152
68253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652
68253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843
68253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911
68253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53
68253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82
68253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308
68253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91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