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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야기

조선시대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08-09-20 23:11:53
여기 글보면서 참 어이 없네여
전 항상  우리세대가 (40대 후반) 지나고  지금30대  젊은세대는  시집때문에 맘고생하는건 끝나지 않을까
요즘애들은 너무 영악하고 똑똑해서  우리처럼 당하지 않고 살거라 생각했는데
여기 올라온글 보면  다들 참 어이가 없네요
아니 정말 이런 무식한나라가 어딨냐고요,,, 왜 남자보다 부족하기를하나 , 교육똑같이 받고  귀하게 자라 이런 대우를 받고 사냐고요.. 정말 넘 기막힙니다
글고 자기 부모는 당연하고 친정은 항상 덤으로 취급하고..
겉으론  초고속으로 변하는데   가족관계는 여전히 구태한 조선시대로 고통받고 사네요
저희 시댁은 그래도 비교적 괜찮은편인데
이번에 추석에 넘 어이없는일이 있었어여
제사지내고  모두들  자리에 앉아 식사하려는데  갑자기  저희시아주버님이  여자들이 이런것도 하나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냐며  아주  무식한  어조로  소리를 지르더라구여..ㅠㅠ  그시아주버님  , 직업은 우리나라 최고학부 교*인데여 .. 참 어이가 없더라구려  우리형님과 대학생 딸은 기가 막혀  거의 밥숟가락 고정,  나머지 동서들도  머리가 순간 띵했지요..
한국남자들은 개인으로 있을땐 멀쩡하다가도  식구끼리 모이면 갑자기 이상해지는게 있는거 같아여
글고  생각이 많거나  지식이 많거나  똑똑하면 절대  행복하기 어려운게  이 사회가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시집 에 대해 너무 머리싸매지들 마시고  할말하고  뭘모르고  와이프한테 대리효도  강요하는 남편들도  재교육시켜  자신만의 행복과 권리를 찾아 자기를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 할꺼 같아요
IP : 211.202.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20 11:23 PM (125.186.xxx.143)

    집에서 쥐어사시나 ㅎㅎㅎ 억눌린 마초근성이...ㅎ

  • 2. 바보,,
    '08.9.20 11:24 PM (58.225.xxx.217)

    <<<<<<한국남자들은 개인으로 있을땐 멀쩡하다가도
    식구끼리 모이면 갑자기 이상해지는게 있는거 같아여>>>>>>>>

    이대목에서 찬성,,,정말 집에선 멀뚱히 망부석 같다가도 시댁가서 울 친정에 안부잔화하는건
    왜인지,,,

  • 3. ㅠㅠㅠ
    '08.9.20 11:27 PM (58.225.xxx.217)

    한가지더,,,,

    어떻게 하면 울 딸래미는 미꾸라지네 용이나 용집안의 미꾸라지 때문에 고민 않는 시집
    보낼 수 있으 까요 어떤 교육이 젤로 좋을 지 ,,,, 니 아빠가 이랬단다 할수도 업구,,

  • 4. 싸움구경
    '08.9.20 11:28 PM (121.131.xxx.251)

    원래.. 교수들중에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저희 과 교수님들도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시는 분이 없었죠. 다들....이혼에 별거에..
    아..새로 계약직 전임되신 딱 한 분 빼고는..다들..과부아니면 별거 아니면 이혼..등등이었죠
    왜 교수들은 성격이 까칠할까..?

  • 5. 싸움구경
    '08.9.20 11:31 PM (121.131.xxx.251)

    아참..윗분 미꾸라지네 용이나 용네 미꾸라지를 피할 수는 없구요 제생각에는 그 나름대로 자신있게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하지 않을까요? 정말 모든 건 상대적이라고 난 용네 용이라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미꾸라지네 미꾸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미꾸라지나 용의 문제는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서적 독립을 하지 못하는 자식이 있는 한, 그리고 집안의 잘난 자식 하나에게 온 식구들이 기대어 살면서 효도와 도리를 강요하는 가족문화가 바뀌지 않는한 어느정도는 지속되지 않을까요?
    그걸 하나씩 끊어 나가는게 우리 몫일 것 같네요.

  • 6. 정말요
    '08.9.20 11:52 PM (124.50.xxx.149)

    저도 결혼전보다 결혼해서 남편과 자식이 생김에 감사하며 살지만,
    딱 한가지,, 나를 빚받아내야할 채무자 취급하고,(겉으로는 안그러시죠,, 너도 곱게 자라 이런거 모르지? 하며 생각해주는척 하심 ) 마음으로는 여러가지 경계하시고, 쟤 어떻하나 보자,, 하는 심정이면서, 난 며느리한테 잘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며,, 때로 노력도 하시며,,
    도저히 감정적으로 가족이 될수 없는 관계인데(요즘 사회가 더욱더,,, 수틀려 이혼하면 볼일 없어지는 관계가 될수도,,, ) 며느리가 그것도 안해? 넌 편하게 시집살이 하는거다,,,
    왜왜왜,, 내가 아들과 결혼함과 동시에,,,
    다들 나에게 이렇게 할말들이 많아지는건지,,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어요,,
    남편은 뭐라고 하는줄 아세요? 다 당신을 걱정해서 하시는 말씀이니,, 새겨들어야 하며,, 우리부모님께 잘하는건 너무 당연하고
    저도 결혼 십년이 넘고,, 그나마,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신 시부모님을 만나긴 했지만,,,
    서로 잘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세상에서 아직까지도 제일 어렵고 두렵고, 만나기 싫고, 가장 불편한 분이 시어머니세요...

  • 7. 이유는...
    '08.9.21 12:22 AM (116.126.xxx.254)

    아주 간단하죠 뭐......
    여자는 돈을 못 벌어오니까...........다 자기아들, 자기오빠, 자기남동생이 벌어먹여서 사는 기생충(?)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토록 당당한거죠.

    [경제적독립없이 인격의 독립없다]가 정답.
    서양사람들이야 근대화를 거쳐 여자의 가사노동과 육아를 사회적으로 인정해주니 이혼해도 위자료나 양육비를 지급해야 하는것이 당연시 되어서 그런것이고.............후진국의 여권이야 땅바닥을 굴러다니는거죠.

    여기서 매일 반복되는 남편의 외도에 대해 한결같은 질문이 [애들땜에 이혼은.....] 답은 [경제권을 뺏어라] 이것밖에 없잖아요. 연예인들이 왜그렇게 이혼을 자주 하겠어요. 외모와 경제력이 다 있으니 그 치사한꼴 보며 안 살아도 되잖아요.

  • 8. w.p
    '08.9.21 12:31 AM (121.138.xxx.68)

    교수들이 나가서 대접받는 데 익숙해서 그래요. 교수, 의사, 고위공무원.. 다 비슷하죠.
    (교수인 가까운 지인 스스로 그리 말하더라고요)

  • 9. ...
    '08.9.21 3:24 AM (58.142.xxx.150)

    교수라서 그런 다는 의견에는 반대입니다.
    사람 나름 입니다. 주변에 교수, 의사들 그런 사람 못봤습니다.

  • 10. ..
    '08.9.21 12:10 PM (125.177.xxx.36)

    에고 지들 제사에 뼈빠지게 며칠씩 준비해주는데 머리 조아리고 고맙다고 해야지..
    아마 집에가서 마누라한테 된통 당했을거에요

    이상하게 남자들은 자기 식구들만 모이면 이상해져요
    돈을 안벌어서 그런것도 아니고요

    맞벌이 하는집은 그럼 남자들이 똑같이 일하나요

  • 11. 저도
    '08.9.21 6:10 PM (222.232.xxx.28)

    40대 중반인데 장인어른 제사는 당연히 안가도 되는 남의집 행사고
    자기 고조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는 아파서 자리에 눕지 않는한
    천리 만리길이라도 참석 해야하는 사고방삭을 가진 남편과 살고 있는데요
    나이탓이 아니고 사람마다 틀리더군요
    저도 요즘 30대정도의 주부들은 우리때 처럼 시댁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몸바치고 헌신해야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별로 없을지 알았는데 안그러네요
    저도 딸만 둘인데 얘들이 시잡갈때 되면 좀 많이 변화가 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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