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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낳아보신분들

산후우울증 조회수 : 838
작성일 : 2008-09-20 22:53:04
아기 낳은진 한달됐습니다. 이제 몸도 웬만하고 아기보는것도 좀 적응되고 해서 피곤하고 정신없지만 할만하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늘 저녁때 그동안 무서워서 안봤던 밑에를 거울로 비춰보고 급 우울해지면서 우울증을 방불케 할정도로 기분이 가라앉네요. 제가 낳은 병원에서는 무슨 영문인지 회음절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절개를 해서 깨끝하게 꾀매줬으면 좋으련만 지그재그로 찢어져서 지금보니 처참합니다. 쭈글쭈글 울퉁불퉁...그리고 질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게 도대체 이게 제몸인가 정말 낯설어 보이네요. 혹 남자 회원들이 읽으실지도 모르는데 너무 적나라한 표현 죄송합니다. 여자들만 오는 사이트에 올리고 싶었지만 그곳에는 익명계시판이 없어서요... 어째튼 시간이 가면 좀 낳아지는건지 계속 이렇게 보이는건지 궁금해요.
IP : 99.244.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0 10:54 PM (118.221.xxx.74)

    좀 정리 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회음절개해서 낳았지만, 들은 얘기예요.

  • 2. ..
    '08.9.20 10:55 PM (220.86.xxx.185)

    낳고 나서 쑥찜이나 그런 걸 해주셨으면 좀 더 잘 아물었을 테지만
    나중에라도 좀 정리될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 3. 정 걱정되시면
    '08.9.20 11:34 PM (125.178.xxx.31)

    나중에 마지막 출산 끝내고
    성형수술하세요.
    지금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쁜 아가랑 행복해 하세요.

  • 4. 1234
    '08.9.20 11:53 PM (211.47.xxx.83)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잘 아물지 않아서 그래요.

    음.. 이런 애기 좀. ^^;; 저도 민망하지만
    첫째 둘째 모두 제가 염증이 생겨서 주의깊게 봤거든요. ^^;;;;;

    한달이면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래요.
    그 커다란 아이가 나왔는데 벌써 말짱하게 바뀐다는 것은 말도 안되지요.
    느긋하게 기다리시구요.

    우울증이 생기지 않게 주변사람들과 전화통화라도 자주자주 하세요.

    ^^ 화이팅!!!

  • 5. ~
    '08.9.21 12:12 AM (59.4.xxx.202)

    이제 겨우 한달되었는데요.벌써 걱정하지마세요

  • 6. 아직
    '08.9.21 12:19 AM (220.75.xxx.217)

    아직 상처가 안아물었을겁니다.
    좀 불편하지 않으세요? 전 한달 이상 아래가 불편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참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어렵던데 그걸 굳이 보셨는지.
    여하간 원상태로 돌아오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려요.
    한달이면 아직 부기도 제대로 안빠졌을 시기예요.
    우울해마세요.

  • 7. w.p.
    '08.9.21 12:26 AM (121.138.xxx.68)

    오오..다들 용감하세요. 정말 너무 무섭잖아요. 아기 낳는거.. 전 둘째
    생각만해도 끔띡합니다. 물론 아기는 너무너무 사랑스럽지만. ^^
    그래도 선배님들이 모두 괜찮아지신다니 다행이에요. 글쓰신 분도
    걱정마세요. ^^;;

  • 8. ㅎㅎㅎ
    '08.9.21 1:18 AM (222.98.xxx.175)

    전 무서워서 감히 본다는 상상은 못해봤어요. 그런데 씻을때 우둘투둘하던게 한 네달 지나니 매끄러워졌습니다. 그정도 시간이 걸려야 아무는것 아닐까요?

  • 9. 여자
    '08.9.21 2:09 AM (121.200.xxx.140)

    아이낳는게 보통일인가요..
    저도 독하게 운동하고 고생고생해서 아기 낳았죠..
    전 조산소에서 낳아서 찢어지지 않앗지만 병원서 낳으신 분들 고생많이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힘을 많이 주니까 병원서는 찢어질수 밖에 없어서 차라리 절개를 하는게 나았을텐데요..
    조금만 더 잇으면 예쁘게 아물거에요.
    너무 우울해 하지마시고 힘내세요.
    우울하면 아기돌보기 힘들답니다.

  • 10. 걱정
    '08.9.21 6:07 AM (222.113.xxx.181)

    하지마세요~~
    저는 마눌님 애기날때..(집에서..)
    셋(머슴아)다 내손으로 받아냈어요.

    산모에 고통과 기쁨을함께나눔을 통해서~~
    깊은 정을 나누고 있답니다.

    정말 우리마눌님 산고의 고통은
    남자정서에 깊은인내를 키워냄을
    나이먹으면서 새롭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손으로 자식들을 다 받아냈음을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82쿡에 처음 드러내기에...
    참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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