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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이쁘게 하는 이웃

이웃 조회수 : 5,295
작성일 : 2008-09-20 21:56:46
아래층에 저랑 동갑내기 아줌마가 있어요.
그런데 늘 이 엄마 앞에서 제 단점을 얘기하면 안되네요. 한마디씩 하는지라...

며칠전에 있던 일이에요.
제가 아이랑 둘만 저녁 먹게 돼서 밥을 안했어요. 그래서 남은 밥으로 모자라 햇반 하나 더 사러 갔죠.
사 갖고 올라 오는데 이 아줌마랑 1층 현관서 부딪힌 거예요.
밥을 안했더니 남은 밥으로 모자라 햇반 사게 됐다하니 햇반에 돈을 보태주고 다니는구나 이렇게 대꾸합니다.
괜히 기분 나쁘네요. 마치 교사가 선생 가르치듯...
그 아줌마의 그런 성격땜에 처음엔 그 집에 놀러 갔었는데 지금은 얼굴 보면 인사만 나눈답니다.

위의 같은 경우 제가 짜증내면 속이 좁아 보이나요?
IP : 61.34.xxx.4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0 10:01 PM (59.19.xxx.100)

    짜증 지대로일거 같아요,근대 햇반 그런거 사서 드시지 마세요

  • 2. .
    '08.9.20 10:01 PM (118.176.xxx.87)

    같은 말이라도 참 밉게 하네요. 괜히 친하게 지내지마세요. 친하면 속상할 일이 많아질듯...

  • 3. .
    '08.9.20 10:02 PM (118.176.xxx.87)

    햇반 먹으면 안되나요? 저도 밥없을때 아기랑 나눠먹었는데...

  • 4. 급하면
    '08.9.20 10:10 PM (121.149.xxx.17)

    저도 얼른 하나씩 사다 먹는데,,, 밥이 얼추 맞을거 같아 안했는데 딱 한숫가락만 더 먹고싶을때 있잖아요

    그럴때 슝가서 하나 사다 후딱 데워서 냠냠,, 햇반이란게 그러라고 있는거 아닐까요?

    근데 같은말도 밉게하는 사람 어디가나 하나씩 있어요.. 전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다신 상대안합니다

    님도 사뿐이 개무시해주세요..

  • 5. ^^
    '08.9.20 10:13 PM (59.11.xxx.207)

    그럴때 말섞지마시고 어이없단듯 참나 그러고 마세요..

  • 6. 근데
    '08.9.20 10:14 PM (211.178.xxx.148)

    혹시 햇반에도 MSG가 들어가나요?
    얼마전 마트에서 자기네 햇반(?)엔 MSG가 안들었다고 광고하던데
    그럼 어딘간 들어갔단 소리아닌가?

  • 7.
    '08.9.20 10:15 PM (125.186.xxx.143)

    어휴 나발댁-- 같이 사는 남편은 얼마나 피곤할까--;; 말만 하지말고, 밥 한공기 달라고 하지 그러셨어요

  • 8. ..
    '08.9.20 10:33 PM (124.54.xxx.10)

    햇반이 플라스틱통에 담기고 윗부분은 비닐로 덮여있자나요 환경호르몬때문이 아닌지..
    플라스틱이 뜨거운것에 노출되면 환경호르몬 나온다고 합니다

  • 9. 햇반
    '08.9.20 11:15 PM (211.195.xxx.221)

    상온에 오래둬도 상하지 않는데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윗님이 말씀하신 환경호르몬도 그렇고...
    저는 그냥 밥 많이 했을때 냉동실에 얼려놓고 급할 때 먹어요.

  • 10. 다음에
    '08.9.20 11:42 PM (58.120.xxx.125)

    또 그러면 '아이구 말도 참 이쁘게 하네~ '라고 한번 쯤 받아주시는 게
    원글님 정신건강에도 좋을 거 같군요... ^^

    제 생각도 윗님들처럼 햇반은 될수 있으면 안 드시는 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처음 햇반 한창 나올 때 몇번 편리함 때문에 사먹어 봤는데...
    따뜻할 때 먹으면 잘 못 느끼는데 다 먹어갈 때 쯤 되니까
    뒷맛이 어째 전분이나 뭐 그런게 첨가된 듯한....집에서 해 먹던 식감이 아닌
    그런 맛이 남아서 별로 안 좋던 기억이 있네요...
    그 후로는 한번도 안 사봤는데.. 요즘은 어떨런지...

    제 경우는 금방 밥해서 여분이 남으면 한김만 식히고 한번 먹을 분량씩
    용기에 담아서 얼리는 방법을 쓰고 있네요...

  • 11. 댓글이...
    '08.9.21 12:33 AM (99.229.xxx.122)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햇반 얘기를 꺼낸 것은 한가지 예를 든 것뿐인데
    거의 모든 분이 햇반 얘기만 하고 있네요.

    원글님, 그 이웃이랑 말 섞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말투 못 고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툭툭 던지는 말 때문에 원글님 마음만 상합니다.
    무시하세요.

  • 12. ㅎㅎㅎ
    '08.9.21 1:35 AM (222.98.xxx.175)

    냉동실에 항상 밥 한그릇 상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 상종하지 마세요. 절대 득 될일이 없습니다.

  • 13. 원래
    '08.9.21 1:55 AM (125.135.xxx.199)

    대화란게 하다보면 삼천포로 빠지는거잖아요 ㅎㅎㅎ

  • 14. ...
    '08.9.21 4:55 AM (116.39.xxx.70)

    원래 삼천포가 유명하지요? ^^

  • 15. .
    '08.9.21 8:25 AM (203.229.xxx.213)

    제 친구도 그런 애 있어요.
    고등학교 선생님 하는데, 애기 하다보면 좀 재수 없어서
    지금은 거의 안봅니다.

  • 16. 그럴때
    '08.9.21 10:21 AM (121.183.xxx.249)

    여우처럼 대응하는게 제일 좋은데요.

    여우같이 못하시는 저같은 곰과들은. 그저

    "햇반에 돈을 보태준다구요?" 라면서
    상대방이 한 말을 그대로 그자리에서 따라 읊으면 돼요.

    이 정도만 해도 상당히 효과가 있지요.

    왜냐하면 상대가 그렇게 나온다는건 이쪽을 무시했기 때문인데
    이런식으로라도 반응하면...어라.이거 바보는 아니네. 싶어서
    당황 합니다.

    좀 더 여우라면...뭐..햇반에 니돈 보태줬냐? 정도 될것이고,
    더 여우라면....또다른 방법이 있겠지요.

    근데 그런 사람들 왕래 안해도 전혀손해 없어요. 두고두고 속썩일 이웃 같으니까요.

  • 17. 덧글 읽다가
    '08.9.21 10:44 AM (125.130.xxx.114)

    삼천포 검색해서 봤어요.
    너무 아름다운 곳 이네요.
    떠나고 싶어요. 삼천포로 ~~
    제가 가을 여행을 하고 싶은가봐요.

  • 18. 1님 ㅎㅎㅎ
    '08.9.21 10:52 AM (163.152.xxx.46)

    삼천포 지대로다 ㅎㅎㅎㅎ

  • 19. ㅎㅎㅎ
    '08.9.21 11:13 AM (220.75.xxx.247)

    제 고향이 삼천폰데요.
    지금은 사천으로 편입돼서 없어졌어요.
    너무 슬포요~~~

  • 20. 나쁜건알지만
    '08.9.21 11:24 AM (122.100.xxx.69)

    나쁜건 알지만 진짜 절실할때 배고파 허기져 파김치 되는것보단
    먹는게 낫겠죠?
    이웃엄마..그렇게 말하는데 안미워 하는 사람 아마 없을걸요.
    꼭 비꽈서 얘기하는 사람 있습니다.

  • 21. 얄미워라
    '08.9.21 1:14 PM (211.213.xxx.122)

    말 한마디 해도 꼭 그렇게 하는 사람 있어요
    중요한건 그사람은 자신이 얄미운 이야기 했다고 생각안한답니다 ㅠㅠ

  • 22. 문제는
    '08.9.21 3:01 PM (118.32.xxx.172)

    ...그걸 모른다는 데서 발생하는거죠.

  • 23. ?
    '08.9.21 3:37 PM (202.136.xxx.99)

    아랫집 엄마가,,,원글님을 라이벌로 높게 봐서,,,비꼬는거예요
    줄기세여
    글구,,,밥 한그릇정도는,,,비상용으로,,,냉동실에(뜨거울때 넣어,,,해동하면,,,새밥으로 변신!!)

  • 24. 햇반
    '08.9.21 3:45 PM (220.85.xxx.215)

    방부제 덩어리라고 들었습니다~~

  • 25. //
    '08.9.21 5:48 PM (121.168.xxx.5)

    바보도 자기 무시하는말은 아는법인데..저는 가끔씩 그런 무시조의 말을 하는사람들을 보면 한심하기그지 없습니다. 결국 남들이 자신을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인것을.

  • 26. ㅎㅎㅎ님
    '08.9.21 7:20 PM (121.141.xxx.80)

    저도 고향이 삼천포입니다..
    반가운맘에.. 제가 63년생이예요
    혹 비슷하면 오다가다 봤을수도 잇겠네요..
    간만에 고향명이 나오니까 눈이 확~~ㅋㅋ

  • 27. 하하
    '08.9.21 8:07 PM (59.10.xxx.135)

    이래서 82가 좋아요. 햇반에서 삼천포가 사천으로 편입 됐다는 얘기까정...
    너무 재미있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그런 이웃 만나면 앞으론 '그러게 말이야. 나는 맨날 남 좋은 일만 시킨다니깐...'
    이러시면 안 될까요? 저의 대처 방법이거든요^^

  • 28. ㅎㅎㅎㅎ
    '08.9.21 8:17 PM (211.59.xxx.220)

    번지수도 모르고 시부렁 거리는 여편네 내기에 넓은 내 속 탓하지 마시고요..
    글 쓰고 덧글 읽는 재미 잇으시져?
    삼천포,햇반,거기에 사천가지...ㅋㅋ

  • 29. 대응책
    '08.9.21 9:47 PM (122.34.xxx.163)

    그럴때 써 먹으세요. 생긋 웃으면서 너나 잘하세요. 안보고 살 수도 없고 그런 사람은 조금 세게 눌러 주는게 서로의 관게에 좋습니다.

  • 30. 래인
    '08.9.21 9:53 PM (125.182.xxx.254)

    앗싸~ 저는 삼천포 삽니다.^^ 아름다운 삼천포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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