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호대기 중에.. 이런 분들 또 계신가요?

10년차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8-09-20 13:22:10
1999년 부터 운전 시작했으니 만 9년 채우고 10년 째 운전하고 있나 봅니다.

유독 올해 들어서 느끼게 된 사실인데요,

운전 중,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로 서 있는 중에
그냥 무의식적으로 깜빡이를 넣거나 기어를 변환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면
2~3초 쯤 후에 신호가 바뀌는 걸 보게되요.

아, 현재 제 차가 스틱이라서 클러치도 미리 밟고 기어도 미리 넣어야
출발할 때 좀 빠르거든요...
느낌이 오는데 무시하면 출발할 때 약간 지연되고...
작년까지 오토 탈 때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였나 못 느꼈는데
요즘 새삼 신기해요.

물론 매일 다니는 길에서 그렇고
초행길이나 드물게 다니는 길에서는 안 그런 것 같아요.

좀 전에 달인으로 느껴질 때라는 주제의 글 읽다가 문득
이런 것도 감인가 하는 생각이 나서 그러는데
혹시 다들 그러신건가요?

뭐... 제가 운전에 자신있는 것도 아니고
초기에 스틱으로 시작해서 몇 년간은 잘 한다 소리 듣고 날라다녔는데
중간에 몸이 아프니까 머리까지 둔해지고 상황판단도 늦고 해서 오토인데도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고
올해 다시 스틱으로 바뀌고는 예전 실력 회복한 건 절대 아닌데
신호바뀌는 교차로에서 이런 감이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신호대기 중에 이쪽저쪽 차선 움직임 다 살펴보고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노래나 따라부르는 건데...
아, 정말 다들 그러시는데 제가 이제 안 건가요?

아니면... 뭐 신호등에는 강력한 전자파라도 흐르는걸까요?
IP : 219.249.xxx.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0 1:48 PM (121.127.xxx.5)

    저희 남편이 말하는 몸이 운전하는 단계가 되셨군요 ^^
    머리가 딴 생각을 하더라도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단계인데 신호의 길이를 몸이 익혀버린거에요. 그래서 신호가 바뀔때쯤이 되면 몸이 저절로 반응을 하는거죠.

    에이~ 중간에 가서 서기도 하는데~~ 라고 하시겠지만.. 그 신호등 멀~~리서 부터 보고 오는 거라 이미 몸이 딱 체크를 해 놓은 거랍니다.

    저희 신랑말에 의하면 그정도 수준은 되어야 운전 좀 한다~~ 라고 말 할 수 있는거래요 ㅡㅡ;

  • 2. 10년차
    '08.9.20 3:47 PM (219.249.xxx.60)

    아... 신호의 길이를 몸이 익히고 반응한다...
    그렇군요.
    대기열의 어느 위치에 서든 이미 체크가 되어있다... 특히 이부분의 궁금증이 풀렸네요.

    민망하던 터에,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혹시 끼어들기 능력 신장의 비결도 알고 계시면 전수 좀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2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