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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로"라는 사과의 맛이 좀 이상해요~

사과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08-09-20 12:28:33
이번 추석때 선물로 사과가 들어왔는데요...
맛이 너무 이상해요. 단맛이 돌긴 한데 뭔가 모를 특이한 맛이 나는 거예요.
선물 받았을때 하나 꺼내 먹고서는
색도 곱고 비싼 사과일텐데 어째 시장에서 3개 1000원 하는 사과보다 맛없다 생각했죠.
그리고는 어쩌다 먹으려고 한 하나가 맛없는 거겠지 했는데요...
오늘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걸 하나 꺼내서 아이들 먹으라고 꺼내 줬더니
아이들이 사과맛이 이상하다고....고무맛이 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로마트에서 들어온 선물이라 전화를 해 봤더니
이 사과가  "부사"가 아니라 "홍로"라는 품종의 사과라는데
홍로가 원래 이렇게 맛이 이상한가요?
상큼하고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의 사과맛이 아니라
정말 달다가 뭔가 노란 고무줄을 빨아 먹는 듯한 묘한 맛이 나요.
에효~~ 보내신 분은 비싸고 좋은 사과라고 보냈을텐데
박스만 요란하고 하나하나 포장만 화려하지 정말 맛은 시장에서 파는 것만 못해요.
내 입이 너무 후진건지....

참!! 추가로 이렇게 입에 맞지 않는 사과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사과 처리하기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IP : 221.141.xxx.9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9.20 12:37 PM (125.132.xxx.55)

    시댁에서 얻어온 사과 중에 옅은 스킨향이 나는 사과가 있더라구요.
    단맛이 없는 건 아닌데 향이 그러니까 먹기가 좀 그랬어요.
    무슨 품종일까요?
    원글님께는 죄송해요. 사과 얘기하시니 생각나서..
    사과잼이나 애플파이는 어떨까요?^^

  • 2. 희안
    '08.9.20 12:38 PM (61.106.xxx.174)

    전 마트에서 3000원에 10개짜리를 구입 했는데 저렴한거 치고는 상큼달콤해서 넘 맛있었요..
    생긴건 좀 못 생겼구요..다시 하나로 마트에 여쭈어 보세요..너무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고..

  • 3. -
    '08.9.20 12:41 PM (58.77.xxx.31)

    위에 저는님과 같은 경험했어요.
    사과를 먹는데 화장품 냄새가 난나고 다들 먹지 않더라구요. 명절날 엄마가 선물들어온거 포장 뜯어 그자리에서 주셨거든요.
    당연 주신 엄마나 집에서 씻은 저..화장품 바르지 않았구요.
    남편과 아이가 뱉어내는데...ㅠㅠ

  • 4. 사과
    '08.9.20 12:46 PM (221.141.xxx.93)

    맞아요..아마 화장품냄새가 나는 사과가 맞는거 같아요.
    표현이 고무냄새가 난다고 하는 건데...맞네요...화장품냄새가 나는 사과..
    그 품종이 홍로라고 하네요. 하나로마트로 전화했더니 정 못 먹겠으면 한번
    가지고 오라고 하는데....박스도 다 버리고 10개 중 2개를 먹어버렸구..
    더군다나 보낸 하나로마트 지점이 여기서 넘 멀어요.기름값도 안 나올거 같아요.^^;;

  • 5. 음..
    '08.9.20 12:47 PM (119.203.xxx.46)

    저도 홍로 별로에요. 전 사과의 새콤 달콤한 맛이 좋은데, 홍로는 달기만 하고,약간 흙냄새 난다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저도 홍로 한상자 선물 받았는데, 처치 곤란이네요..

  • 6. 시기적으로..
    '08.9.20 12:48 PM (121.88.xxx.167)

    그런건가요??
    이번 추석은 특히 빨라서 맛이 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좀 있다가 나오는 홍장군은 새콤한 맛이 더 하다는데
    기대를 해봅니다^^

  • 7. 홍로맛별로
    '08.9.20 12:50 PM (121.161.xxx.59)

    저도 그래요. 홍로 맛 별로예요.

    특이한 향이 나서 싫더라고요.....

    냉장고에서 뒹굴뒹굴, 억지로 다 먹었어요.

  • 8. ```
    '08.9.20 12:53 PM (221.143.xxx.110)

    동네 언니가 홍로 한 박스를 샀는데 너무 맛있다길래 사과가 사과지 뭐~ 했거든요.
    그런데 저도 세일하는 작은 한 박스를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던걸요.
    이틀만에 13개 다 먹었습니다.
    신맛보다 단 맛이 많고 이상한 고무향은 못 느꼈는데 아깝네요.
    홍로는 바로 먹어야 된다고 들은것 같은데 혹시 보관이 좀 길어진 거 아닌가요?

  • 9. 저두요.
    '08.9.20 12:56 PM (119.149.xxx.95)

    저도 이번에 장터에서 한박스 샀고, 선물 들어온게 모두 홍로 였는데..
    크레파스 냄새 같은게 나더라구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신랑도 이상한 냄새가 난대요.

  • 10. 저는..
    '08.9.20 12:57 PM (211.230.xxx.21)

    꿀..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어요..
    글로 표현할때 넘 맛있다는 꿀맛,꿀향.. 이런게 아니고요..
    꿀병열면 나는 그런 냄새가.. 사과 먹을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저도 별로 였어요.. 이제 몇개 안남았지만..

    저만 이상한 맛이라고 느낀게 아니라니 다행인 이 기분은 뭔지..ㅋㅋ

  • 11. 이상하네..
    '08.9.20 1:00 PM (124.49.xxx.132)

    저는 사과중에 홍로사과가 젤 맛있던데요..달콤하고 시지도 않아서요..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안해봤는데 그런 경우도 있군요..희한하네요...울엄마도 이번 추석에 제가 사드린 홍로 드시더니 이름 기억해뒀다가 내년에도 사야겠다고 좋아하셨는데..

  • 12. 홍로
    '08.9.20 1:03 PM (163.152.xxx.46)

    사과 중 제일 맛있던데.. 없어서 못먹는 건데..
    근데 올해 홍로는 쫌 그렇긴 했어요.
    아삭거리면서 꿀박힌 맛에 먹는데 별로.

  • 13. 홍로
    '08.9.20 1:07 PM (59.27.xxx.133)

    정말 좋아해서 매해 박스로 구입해서 먹었거든요..
    올해 별로네요... 추석이 빨라서 그런가??

  • 14. 홍로는
    '08.9.20 1:08 PM (121.128.xxx.148)

    국산품종인데, 나름 이걸 개발한 원예연구소에서는 엄청난 성공작이라고 말한다는 걸 들었어요. 사과향이 그런 점은 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워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15. 사람마다..
    '08.9.20 1:08 PM (121.88.xxx.167)

    입맛도 다르고 취향이 다르겠죠..
    홍로가 맛나다는 분도 있고,아닌 분도 있을테고..
    저는 홍로보다 더 새콤한 맛이 많은 홍장군을 더 좋아하는지라..홍로가 그다지 맛있진 않지만
    워낙 과일을 좋아해서 그러려니 하고 먹습니다~

  • 16. 저두
    '08.9.20 1:20 PM (218.148.xxx.12)

    엘레강스님인가? 그분한테 한박스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저도 나름 예민한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리~~^^;;;) 너무 헤프더라구요.. 해서 한박스 더 주문했는데.. 부사보다도 홍로가 너무 맛있는거같아요.. 저희집에와서 드셔본분 모두 하나같이 맛있다고 하던데^^ 전 홍로 들어갈까봐. 아쉬운데..

    다른얘기지만 사람의 입맛이 그렇게 다른가봐요..
    홍로가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는데 다른분들은 별로고 이상한 향까지 나신다니..
    전 다들 맛있다는 김치 여기장터에서 두군데서나 주문해보았는데
    정말 별로였거든요..
    너무 짜서 재배송받았는데도 불구 정말 맛없는데 너무 맛있다고 변치말아달라고 후기 올라오는것 보면 제입장 댓글달기에는 판매자분에게 미안하지만 전 무우말랭이도 배추김치도 오이소박이도 다 별로였답니다. 또다른님의 열무김치또한 너무 억세서 별로였구요..

    암튼 맛난김치찾고 있는데 제가 문제인지 정말 찾기 힘드네요^^;;;

  • 17. .
    '08.9.20 1:57 PM (119.203.xxx.199)

    저도 장터 뜨거운 반응인 사과를 거금들여 구입했는데
    맛보고 후회후회 했잖아요.
    이게 뭐가 맛있다는거지?
    싸구려 아오리보다도 못하구만 하면서..
    그냥 들큰하고, 과육도 푸석푸석
    앞으로 홍로는 흥! 쳐다도 안볼려구요.

  • 18. 사인
    '08.9.20 2:00 PM (203.142.xxx.231)

    홍로는 신맛이 덜나고 단맛이 많이 나는 사과입니다
    제 친척분이 사과를 생산하시는데 여름사과로서 제일 잘 나가는 게 홍로입니다.
    제가 사무실에 풀어놨더니 다들 주문해서 많이 팔아드렸는데...
    다들 맛이 좋다고 다른 사과를 먹지않터군요 ^^
    생산지역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고하네요

  • 19. @@
    '08.9.20 2:04 PM (125.187.xxx.189)

    시장에서 홍로를 샀을 때 어찌나 맛 있던지
    예전 보다 맛있어졌네 자꾸 개량 되나보다 했는데
    요번 추석에 선물로 들어 온 홍로는 크기만 컸지 맛이 영 아닙니다.
    푸석 하기 까지 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껍질에 기름기가 묻어나와요
    냉장고 김냉 전부 포화 상태라 못 넣고 박스에 넣어두고 이리 저리 위치만 바꿔주고
    있는데 걱정이에요. 맛 없어 먹지도 못하겠고 버리자니 무섭고 ^^;

  • 20. 저도
    '08.9.20 2:07 PM (122.40.xxx.102)

    장터에서 홍로시킨것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아삭아삭 달콤하고요.
    명절에 들어온 하나로홍로는 정말 향이 참 화장품냄새가 나요.

  • 21. 사과
    '08.9.20 2:40 PM (222.232.xxx.12)

    저는 아삭거리고 신맛이나는 사과를 좋아하는데 요즘 나오는 사과는
    그런 품종이 없나봐요 그나마 아오리가 제일 상큼한게 먹을만 하더군요
    예전에 홍옥 나오는철이면 한번에 서너개씩도 먹고 정말 사과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홍옥이 없어지고 나오는 여러 품종의 사과들은 정말 맛이 없던데요
    친정에서 선물로 들어온 사과를 많이 가지고 왔는데 서너종류 되는 사과 들이 하나같이
    푸석거리고 새콤한맛이 없고 영 맛이 없어서 찬밥 신세가 됏네요
    그래서 부사 나오기만을 기다려요

  • 22. kk
    '08.9.20 4:30 PM (121.161.xxx.76)

    저는 오늘 엘레강스님 홍로사과 받았는데 니맛도 내맛도 아닌것이 영 아니네요
    지난번 아오리는 맛있어서 다시 주문했으나 실패네요

    홍로가 새콤달콤한 맛이 없어 그런가봐요

  • 23. 사과
    '08.9.20 4:39 PM (119.207.xxx.10)

    맛이 없을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음식에 넣는거에요. (사과를 야채실에셔 오랫동안 보관가능하고 그리고 음식에 넣을껀 좀 골골해도 괜찮아요)
    카레할때 깍뚝썰기해서 넣기도하구요. 갈아서 넣으면 카레가 단맛이 나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울집은 돼지고기를 주로 먹는데 고추장에 여러가지 양념이랑 사과를 갈아서 같이 넣어서 재워둡니다.
    저도 사과에 설탕을 넣어 졸여서 아이들도 줘봤지만 별로였어요.
    음식에 넣어먹으니 더 좋더라구요.. 활용해보세요^^

  • 24. 장수사과
    '08.9.20 5:10 PM (58.226.xxx.119)

    대구 안동사과가 제일인줄 알고 있다가
    2년전에 처음 너무나 맛있는 장수사과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 품종이 홍로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특히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3~4일 지나면 더 맛있던데요..
    물도 많고 달고 시원하고
    부사처럼 단단하지도 않아서
    전 추석 무렵만 기다려 비싼돈 주고라도 산답니다..

  • 25. 동네추석장
    '08.9.21 12:19 AM (222.238.xxx.186)

    에서 홍로 7개 만원 주고 샀어요.

    환갑지난 남편 이렇게 맛있는사과 첨 먹어본다고 더 사지그랬냐고.....
    어디서 온사과인지 알아봐서 주문해서 먹자고 할정도입니다. 또 꿀은 얼마나 많이 박혀있는지........



    달콤하고 시원한 부사아니면 안먹는 남편입니다.

    작년에는 마트에서 비싸게 사먹었는데도 맛 하나도 없었어요....그래서 안사려다 샀는데 대박이었어요 ㅎㅎㅎ

  • 26. 혹시
    '08.9.21 3:02 PM (123.254.xxx.67)

    저도 동네 시장에서 사다먹은 홍로는 너무 맛있었는데
    이번에 추석선물로 받은 홍로는 이상한 향이 나고(고무냄새?) 맛이 없더라구요.
    제가 받은 사과는 아래 장식으로 스티로폴인지 프라스틱인지로 된 장식받침을 하고 위에 명품이라고 쓰인 스티커 라벨을 두르고 있었는데 사과에서 난 그 고무맛이 그 장식받침 때문이었어요.
    사과에 그 냄새가 밴거같은데... 아무래도 몸에 좋지 않을것 같아 안먹고 버리려고 했는데
    사과가 어찌나 예쁜지요 모양도 색깔도 그대서 식탁위에 보기좋게 장식으로 올려놨더니 이틀지나니 그 냄새가 빠졌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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