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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여자들은 친구가 없을까요?

이거 원.. 조회수 : 8,380
작성일 : 2008-09-20 09:42:32
제 딸아이이야기입니다.
눈에띄게 아주 최상급미모는 아닌데요.
그냥 선이 참 아름다워요.
곱다고해야하나?
약간 일본여자필~
거두절미하고...친구만들기가 힘들어요.
아주 진심으로 통한다싶은 친구가 있어도 곧 잘 안되어버려요.
예를 들자면 이 아이가 어떤 남자아이를 좋아한다고 제딸아이에게 고백했어요.
제 딸애가 어떻게든 잘 엮어줘보려고 이리저리 (여기가 외국이라서 좀 자유롭죠)머리를 쓰다보면
이 남자애는 우리딸애에게 관심을보이고...
교회활동을 열심히하다보면 교회남자애들이 관심을 보여서 교회여자애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학원에 젊은 대학생선생님이 새로 오셨디는데 유독 우리애만 싸고돌아서 분위기 이상해지고.
암튼 제가 며칠전에 본 아름답다라는 영화가 생각이나요.
주인공여자애가 몹쓸짓당하고 자기 저주스런 미모를 파괴하잖아요.
지금 그 비슷하게 가기직전입니다.
며칠전엔 머리도 안빗고 부시시한 츄리닝바람에 학교를 가더라구요.
일부러 망가지려고 학교에서 남자애들에게 육두문자도 쓰구요.
근데 오히려 너도 그런말 할줄아냐면서 흥미를 보이더래요.
제가 듣다가 와~ 이거 누가들으면 재수없다고 그러겠다.
이러니까 글쎄 눈물까지 글썽걸면서 그래서 엄마한테밖에 못털어놓겠다고 그러네요.
진정한 친구 한명만이라도 사귀고싶은데 안된다면서.
약간 쌀쌀맞게 구는타입인데...오히려 그게 매력이라고
제가 좀 심각하게 상담하는 거예요.
조언주세요.
IP : 206.116.xxx.197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0 9:50 AM (122.35.xxx.55)

    여기 한국 에서도 너무 예쁘거나 똑 뿌러지면 친구들이 어려워하죠.


    그럴수록 친구들을 편하게 좀 적당히 망가져야 친구들이 다가 설수 있을 것 같아요.

  • 2. 죄송하지만
    '08.9.20 9:52 AM (211.177.xxx.21)

    따님이 얼굴은 예쁜데 마음 씀씀이가 친구들하고 안맞는거 아닌가요?

    전 교포인데 미국에서 학교다닐때 여자도 반할만큼 예쁜 친구가 있었어요. 미국에서 한국인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코카x라 선전까지 했다면 정말 예쁜거 맞죠? 인기토표로 학교 queen도 했구요. 남자애들이 줄섰었죠. 근데 여자애들도 모두 좋아했어요. 성격이 생긴것 만큼 끝내줬거든요.

    공부까지 잘 해서 지금 종합병원 외과 의사예요. 환자들한테도 인기 짱인데 성역이 정말 환상이예요.
    안좋아할 수가 없는 친구지요.

    그냥 예쁘다고 다른 여자애들이 친구를 안해주는건 아니거든요. 따님이 다른 친구들을 대하는 행동도 알아보심이 어떨런지요? 죄송합니다. 맘에 안드시는 답일거라 생각되요.

  • 3. 사랑이여
    '08.9.20 9:53 AM (210.111.xxx.130)

    외국인 여자친구들을 사귀어보면 어떨까요.
    그들과 어울리면 좀 더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는지요?

  • 4.
    '08.9.20 9:57 AM (125.186.xxx.143)

    성격에 따라 외모는 쁘러스, 마이너스 되기도 하는거같아요.

  • 5. ...
    '08.9.20 10:00 AM (125.177.xxx.169)

    남자들은 예쁜 여자 좋아하고, 여자들도 예쁜 여자 좋아합니다;;;;
    외모 지상주의가 좋은 건 아니지만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네요.

    단지 예쁘다는 이유로 동성친구가 없을 리는 없어요.
    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맺음에서 실수를 했을 때, 평범한 외모보다 더 큰 벌(?)울 받을 수는 있어요.
    같은 말이라도 재수없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거죠.

    예쁜 여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주목을 받고 대접받기 때문에
    그런 식의 대우가 당연하다는 느낌이 몸에 배어있을 가능성이 있죠.

    부시시하게 다닐 게 아니라, 자신의 언행을 찬찬히 고찰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예쁘다고 친구 안 생기는 거 절대 아니니까 기운 내라고 전해 주세요.

  • 6. 제 생각도
    '08.9.20 10:04 AM (219.254.xxx.99)

    여자들도 오히려 이쁜여자를 좋아해요 동경하고 친하게 지낼려고 하더라구요.
    외모지상주의 세상이라 이쁜건 정말 득이예요.
    말로는 따님이 부시시하게하고 다니고 했다고해도 그게 오히려 너무 오바스럽게보여서
    거부감을 일으키지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뭐 꼭 동성친구사귈필요있나요 정 안맞으면 남자애들이랑 친하게 다녀도 좋지요

  • 7. 이거 원..
    '08.9.20 10:11 AM (206.116.xxx.197)

    네 외국애들은 정말 편견없이 잘지내고있어요.
    근데 공감대부족이랄까.
    그런거가 좀 느껴지나봐요.
    그리고 윗분말슴처럼 그런 여자애가 있었어요.
    겉보기엔 친구도 많아보였구요.
    그애...공부도 잘하고 미모도 한국에서 탤런트급은 될거예요.
    친구들...많았어요. 표면상.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걔만모르는 은따였어요.
    그애 친구가 우리집 홈스테이였거든요.
    아~~진짜 왜그런데요.

  • 8. ..
    '08.9.20 10:15 AM (116.126.xxx.234)

    제 주위에는 예쁜애가 더 친구가 많던데요.
    초등학교 다닐때 정말정말 인형 같이 예쁜애가 있었는데요
    성격이 왕 좋아요.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애한테는 친구가 바글바글해요.
    물론 40년 넘은 기저귀 친구들까지도요.
    동창 모임에 걔가 안나오면 왜 안왔냐고 전화를 득달같이 할 정도입니다.
    예뻐서 친구가 없다는 말은 동의할 수 없어요.

  • 9. 주위에서 보면
    '08.9.20 10:16 AM (220.123.xxx.224)

    성격이나 지적 감성적 수준이나 뭐 다른 게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예쁜 아줌마하고 더 친구하려고 하지 않나요???

  • 10. 저도
    '08.9.20 10:40 AM (86.130.xxx.176)

    예뻐서 친구가 없다는 말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살다보면, 특히 사춘기 시절 동성 친구간의 관계는 정말 예민한 것이고 누구나 문제가 있지만
    그 관계의 문제를 '내가 예뻐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윗님들께서 지적하셨듯이 단지 미모만으로 인간 관계가 어려워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 생각 자체가 거부감을 일으킬 수는 있지요.

    따님이 혼자 생각하고 엄마에게만 털어놓았다고 해서
    그런 생각을 다른 친구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예민한 사춘기 여자 아이들이 그런 생각을 모를 리가 없답니다.
    좀 더 나이가 들면야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지만 그 시기에는 그렇지가 않죠.
    대놓고 표현하지 않아도 알게 모르게 풍기는 약간의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기가 막히게 느끼는 나이거든요 (그래서 사춘기가 힘듭니다^^;;)

    일단 따님 스스로가 그 생각에서 벗어나서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 노력해야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11. 글쎄요!
    '08.9.20 10:49 AM (213.140.xxx.128)

    "일부러 망가지려고 부시시....."
    이런 행동은 자기가 예뻐서 진정한 친구가 없는 거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는 거잖아요.
    이렇게 스스로의 외모에 대해서 자만심이 강하다면 당연히 진정한 친구는 만들지 못할거 같습니다.
    초딩부터 대학까지 꽤 오랜 시간 학교라는 단체에서 몸을 담고 살아본 결과 외모가 빛이나게 예쁜 친구들중 스스로 외모를 망가뜨리지 않아도 진정한 친구들과 우애 나누면서 잘 지내는 친구들 꽤 많아요.
    가혹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겸손의 미덕에대해 따님도 어머님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친구요? 뛰어나가게 예쁘거나 뛰어나게 못 생겼거나 이도저도 아니게 어중간하거나...이러한 외모보다는 성격과 마음과 진실과 진심이 친구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 맘에 안드시는 답일거라 생각되요.2

  • 12. 솔직히
    '08.9.20 10:52 AM (121.97.xxx.45)

    예뻐서 친구가 없겠습니까?
    성격이 무난하지 않은 탓이겠지요.
    본인은 잘한다고 하지만 그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별나 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암튼.. 좀 상처가 되시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따님을 어떻게 보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그걸 모르면 어려움은 계속되겠지요.
    본인이나 가족이 보는건 객관적이기 힘들어요.

  • 13. ...
    '08.9.20 10:54 AM (125.187.xxx.14)

    저도 예쁜여자 좋아해요.ㅎㅎ
    윗분 말씀처럼 따님이 내가 예뻐서...친구가 없다라고
    생각하는게 문제인거 같네요.

  • 14. ....
    '08.9.20 10:54 AM (119.66.xxx.103)

    못생겨도, 이뻐도 성격 좋으면 친구가 잘 생깁니다.

  • 15.
    '08.9.20 10:58 AM (125.177.xxx.151)

    친구 많습니다. 후다닥=3=3

  • 16. ..
    '08.9.20 11:10 AM (121.152.xxx.65)

    제가 아는 어느 아이,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데 친구가 하나도...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걱정할 정도로.
    근데, 저는 그 아이 행동을 몇시간만 관찰해도 문제가 보이던데, 그 아이 부모는 전혀 못느끼고 몇년째 걱정만 하더라구요. 이렇게 똘똘하고 잘난 내 자식을 왜 친구들이 싫어할까 그러면서.

    뒤늦게 전문가에게 데려가서 상담, 검사를 했는데
    타인과 관계맺는 능력이 너무 낮다는(아예 없다고 할 수준) 결과가 나왔어요.
    그 아이 경우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이 직접적인 원인이고, 그 때문에 지금 아이 내면에 억압과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고.
    겉으론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여 모범생 역할을 하지만, 그럴수록 속내는 부모에 대한 분노가 쌓여가고 있다더군요.

    누구든지 예쁜 사람을 좋아합니다. 자녀분에게 친구가 없다면 그만한 이유가 분명 자녀분에게 있을거예요. 근데 문제는, 주위 친구들은 다 아는데 정작 자신과 부모 눈에는 그 이유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내 아이에게 친구가 없다 --> 이유를 모르겠다 --> 우리 너무 예뻐서 그런가보다..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실 일이 아닙니다.

  • 17. 불쌍해서요.
    '08.9.20 11:17 AM (58.140.xxx.17)

    님 따님 성격이내성적 인가요. 그리고 얌전한 스탈이고요.
    일부러 지저분하게 다니지 말라고 하세요. 더욱더 세련되고 이쁘게 하고 다니라 하세요.
    한국인 여자들 일부러 사귈 필요 없어요. 질투 덩어리들.입니다. 안이쁜것들이 심보도 더 사납습니다. 비슷한 이쁜애 고르라 하세요. 한국인 친구라고 일부러 사귈필요 저언혀! 없습니다.!!!
    남자친구들 많으면 어때요.

    지금 고등학생 인가요. 제가 참.....예쁘장한 외모로 한국인 외국인 또래 남자애들 골고루 많이도 따라다녔지요. 키도 작고,,,그런데도 많이들 따랐어요.제가 일부러 잘 해준 것도 없는데 그냥 따릅니다. 한국여자애고, 외국여자애고,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날 더 따르니 심통사납게도 돌아선적도 많구요.
    그래서 님 딸래미처럼 허술하게 입고 다녔기도 했고 그랬어요. 머...워낙에 공부에만 신경쓰느라 남자애는 나의 공부를 방해하는 날파리 정도로밖에 생각 안한 제생각도 있었구요.
    저는 학교의 미국친구와 사귀었어요. 미국여자들 중에도 공부에 파는 미녀스탈 그러면서도 동양인에 호감갖는 그런 애 있어요. 동남아시아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대학가서는 동남아시아계 모임을 주로 많이 다녔구요. 한국인 애들은.....제가 몰려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별로.....

    그리고, 스스로 가꾸지도 않는데 번쩍이는 이쁜 얼굴로 한인이나 외국인들이봐도 우와!할 정도로 이ㅃ느 외모와 수재머리를 가진 한인언니가,,,,원글님 딸래미처럼 주목받지 않으려고 지저분스탈로 다니다가,,,결국,,,,,별로 좋지 못한 상황까지 갔습니다.

    잘 꾸미라고 하세요. 그럴수록 자신감있게 혼자만 있어도 괜찮다. 생각 가지고 이쁘게 입고 더 생생하게 다니라 하세요. 그럼 그렇게 받아들여줍니다.
    외국인친구들 아시아계도 있습니다......

    옛날 저 생각 나네요. 교회에서 나는 그냥 한국인친구로 사귀는 남자애를 좋아하는 한인여자애가 날 모함해서,,,마치 자기남친 뺏은듯이...행동해서 얼마나 기가막혔는지....거기다가 그 여자애가 나중에 내 남동생에게 반해서 나한테 하는 말 이라니...
    못생긴 여자애는 못생님 마음이 있어요.
    난 어린시절에 하도많이 안생긴 애들에게 당해서 .....그말이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 18.
    '08.9.20 11:26 AM (59.189.xxx.208)

    친구없어도 좋으니까.... 이뻐봤음 좋겠어요... 부럽~

  • 19.
    '08.9.20 11:30 AM (125.186.xxx.143)

    외국에 사는 한국 여자애들은 그리 유별난가요?ㅎㅎ

  • 20.
    '08.9.20 11:31 AM (220.75.xxx.15)

    난 왕 예뻐도 친구 무지 쉽게 잘 사귀고 많은데....으하하핳ㅎㅎㅎㅎ

  • 21. 불쌍해서요.
    '08.9.20 11:38 AM (58.140.xxx.17)

    예쁘다고 친구가 없다.....이건 아니라, 이쁜 애가 남자애들에게 주목받는게 질투나서 ....무시한다. 가 정답이고요.
    한국상황과 미국 상황이 틀린것이. 미국 여자애들은 그나이대가 가장 이쁜 때 이므로 빨리 남자하나 꼬셔서 결혼을 해야 한다. 는 사명감에 불탈 때 입니다.
    그러므로, 자신도 이뻐야 하는데, 아니거든요. 그러므로, 못생긴 애들이 속으로 컴플렉스가 쌓이고요. 이건 한국상황과도 많이 틀려져요.

    원글님 따님에게 겉으로는 이쁘게 꾸미되, 세상사를 진지하게만 받아들이지말고, 설렁설렁 넘기기도 해야한다. 라고 하면 어떨까요. 난 너무 진지했거든요. 내가 다시 십대로 돌아간다면, 이친구 저친구 얇고 넓게 다시한번 사귀고도 싶고, 이쁘게도 꾸미고 싶네요.

    지저분하게 다닌다는건 자기자신을 파괴하는 행위에요. 마음이 안쓰러워요.

  • 22. ...
    '08.9.20 11:46 AM (116.127.xxx.232)

    제 생각엔 따님이 그냥 별로 매력없는 성격이 아닐까합니다..
    제 주위 친구들중에도 방송일하는 친구들 많아요..
    아나운서, 리포터, 모델도 있구요.
    근데 이 사람들 주위에 친구들 많아요..
    보면 예쁜걸 떠나서 다재다능한 사람들이에요.
    취미도 제각각, 성격도 제각각...
    죄송하지만 혹시 따님이 이쁜거 말고는 다른
    매력이 없는건 아닌가..하고 생각해봅니다.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예쁜 여자..여자들이 더 좋아해요.
    저도 제 친구들중에 이쁜 친구들 많아서 괜히
    으쓱~해진적 많거든요.

  • 23. 아마..
    '08.9.20 11:52 AM (211.38.xxx.73)

    이뻐서 친구가 없다기 보담 질. 투 . 에 한 표

    원글님 따님이 좀 내성적인가요..
    비위가 약한 아이들의 경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향이 있으면 속으로 말을 참잖아요
    이게 남들에게 부담스런 시선으로 나올 수 있어요

    친구의 질을 높이던가 (표현이 좀 그렇지만 .. )
    아님 이번 기회에 다른 방법으로 나를 알려보라 하심은 어떨까요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방법 중 하나로 .. 내실 채우기 .. 자연스레 공부로 유도하심이.. ^^
    이미 외모는 출중하잖아요 ^^
    그리고 쓰신 글 보면 성격도 나쁠 거 같지 않아요
    오히려 친구 사귀기 좋아하고 무리에 속하는 성향이 있는 듯 ..

    그리고 본인을 강하게 만들라 하세요
    약해보이면 쓸데없는 친구들은 만만하게 봅니다
    좋은 아이들은 도와주려 하구요

  • 24. 예쁜건 복
    '08.9.20 11:59 AM (61.66.xxx.98)

    청소년시기에 친구사귀는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자연스럽기는 합니다만...
    따님은 좀 무심해 질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그런 뱃장으로요...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특히 친구는 사귈려고 안달할 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는거 같거든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던 예쁜애가 재수없는 행동을 하면
    못생긴애가 한거 보다 더 많은 적들이 생기더라고요.
    좋을때 외모가 좋은애가 더 인기 있듯이,
    그에 맞는 균형인지..암튼 나쁘면 더 나빠지는듯...

    제일 중요한건 자신이 친구들이 싫어할 정도의 뛰어난 미모를 지녔다는 생각을 버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자기 이쁜거 의식하는 애들 별로 환영 못받죠.
    남이 보기에는 예쁜데 본인은 별로 의식못하는 정도...가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제 대학 선배중에 그런 언니가 하나 있었는데...
    선배나 동기 다들 공통적으로 뒤에서 하는 이야기가
    '쟤는 자기가 이쁜거 모르더라...그게 매력이야.'
    물론 인기 많았고요.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외모가 빛날때인데...예쁘게 하고 다니라 하세요.
    그게 친구가 없는 이유는 아닐테니...
    지저분하게 다니면 아무리 예쁜 여자도 혐오감이 들지요.
    다 떠나갑니다.

  • 25. 글짱
    '08.9.20 12:01 PM (211.202.xxx.144)

    왜 이쁜데 거기다 성격까지 좋으라고 강요하나요 나참.. 그냥 생긴데로 살으라고 하세요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성격이면서 왜 예쁜 사람들은 성격까지 좋아야 친구가 될수있나요 너무 무리아니에요 그게 더 큰 스트레스이겠네요 ... 그런걸로 딸래미 상첟주지마세요 무슨 성격이상자로 몰아요 ..애를 .. 그냥 착하고 이쁜아이일뿐인데. 친구들 잘되게 엮어주려고 하는거 보니 착한애인데... 여자애들질투에 희생되지않게 엄마가 잘감싸주세요...그리고 성격이 이상한게 아니라 인간이 본래 질투덩어리이므로 네가 조심해야 이사회에서 살아갈수 있다고 알려주세요 .. 사회적응방법을.. 이글쓰는 저도 그런꼴 당해봐서 알아요 .. 이쁜데 철딱서니가 없어서 다 나같은 맘인줄 알고 내딴에는 배려한다고 한것이 오히려 비수가 되어 당한 꼴이 넘 많아여.. 그럴때 상처받지 않고 잘 처신하도록 엄마가 딸편에서 잘 이끌어 줘야 행복한 삶이 되요 여기서 네가 성격이 이상하다는둥,,애를 그렇게 몰아가면 너무 상처되요..안그래도 친구들에게 거절당해 의기소침한애를 더 몰지 마세요..성격도 다 지생긴대로지 왜 성격 좋아야 하냐구요 남에게 해꽂이하고 몹쓸맘 쓰지 않고 교만하지않으면 되지 더이상 뭘 더 강요하냐구요.. 딸래미 착한거 같은데 정말 행복한 시기에 그렇게 꽃같이 예쁜 외모를 가지고 추리닝 입고 그러고 다닌다니 그것도 친구땜에.. 참 ..너무 한심하네여 더이상 애를 코너로 몰지 마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너무 안됐네요 아이가..

  • 26. 따님이
    '08.9.20 12:02 PM (121.131.xxx.127)

    좀 소심하고 내성적인게 아닐까 합니다^^

    예쁜 것만 아니고
    두드러지면 시기를 많이 받긴합니다만,
    시기하는쪽이 아주 특이한 성격이 아니라면
    좀 시간이 흘러가면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사귀게 되지요

    따님께서
    일부러 지저분하게 하고 다니거나 거칠게 군다는 걸 볼때
    본인 미모를 다소 과하게 의식하고 계신 것도 같습니다.

    이뻐도 그냥 그러련 하는 쪽이
    이뻐서 의식하고 있는 쪽 보다는
    대하기 편하거든요
    좋은 마음이라도
    내가 더 예뻐서 혹시 상대방이 곁에 있는 내 친구를 무시하면 어떻게 하나
    내가 이런 걸 하고 바르면 저러니까 예쁘지 이렇게 보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들이
    오히려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본인 먼저 조금 담담해지시고
    친구도 인연이라 마음을 열어놓고 기다리시면 생기지 않을까요

    제 사촌 동생 하나는
    학교에 다닐때 불편할 정도로 눈에 띄이게 이뻤습니다.
    본인은
    그렇다고 학력고사 점수 더 줄 것도 아니고(학생 때)
    지금은 그렇다고 애 낳을때 안 아프냐고 해요
    주변에 친구 많습니다^^

  • 27. 제 경험상
    '08.9.20 12:05 PM (211.173.xxx.198)

    성격나름입니다. 자신이 이쁜척을 하면 친구가 없고, 이쁜데 성격이 좋으면 친구가 많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8. 제생각엔
    '08.9.20 12:19 PM (211.212.xxx.107)

    문제는 이쁜 외모를 의식하고 신경쓴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어요.
    이뻐도 이쁜척을 하면 싫어합니다. 그리고 약간 여자애들은
    너무 여성스럽게 이쁜애들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다니고 여성스럽게 예쁜애들 왠지 답답하게 느껴져 싫어합니다.
    교회다닌다고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 나이 또래는 약간 남자처럼 짧게 머리하고 발랄하게
    보이면 애들한테 인기 있어요.. 그러다가 대학가면 다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장하고 이쁘게 하고 그래요..
    다 생존전략이지요.. 물론 적당히 이쁘친구들하고 친구하면
    또 나름 잘 지내는 것 같은데요. 이쁘거나 못생기거나
    의식하면 친구 사귀기 힘들거 같아요. 전 솔직히 친구들
    사귀고 나면 외모는 하나도 안보임니다. 외모때문에 싫어하거나
    좋아하는거 진짜 우정이나 아니거든요..

  • 29. ....
    '08.9.20 12:24 PM (222.98.xxx.175)

    학교 다닐때 별명이 천대일(1000 : 1) 이란 별명을 가진 후배가 있었어요.
    그 정도로 예쁘다는 말이죠.
    그런데 그애 성격이 푸하하하 하는 완전 푼수비슷한 스타일이었어요. 맘 약해서 남 가슴아픈 이야기 들으면 눈물도 글썽이고...친구 너무 많아요.
    처음엔 너무 예뻐서 살짝 경계하는것 같다가 말 몇마디 나눠보면 다들 그냥 유쾌한 친구가 되는거죠.
    전 부럽던데요. 예쁘고 성격도 털털하고..

  • 30. ㅎㅎㅎ
    '08.9.20 2:03 PM (211.192.xxx.23)

    여자들 중 많은 그룹이 예쁜 여자들과 어울리려 하고 또 다른 무리는 돈 많은 부류와 사귀려고 합니다,
    학생이라면 공부 잘하는 애하고만 놀려고 하는 애들이 있죠..
    어머님은 예쁜 얼굴탓을 하는지 몰라도 ...그건 아니라고 봐요,,'일본여자 분위기라는 말 들으니 좀 내숭스럽고 인위적인 여성스러움이 있나 싶기도 한데(죄송합니다)그런거 ㄷ이성한테는 먹혀도 동성들은 제일 싫어하는 결점이거든요,,
    한번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걸 잘 살펴 보세요,,
    우리애가 예뻐서 그렇다,,라고 남탓을 하시면 평생 좋은 친구 사귀기 어렵습니다...

  • 31. 혹시
    '08.9.20 2:20 PM (211.33.xxx.247)

    예쁘다 -> 주변에 남자친구들이 많다 -> 남자친구 방식에 익숙해진다 -> 여자친구들에게 바란다..
    요런 패턴 아니신지. 그런 친구 하나 있어요.
    자긴 아무잘못없다고 생각하고 문제점도 뭔지 모르는데..
    행동을 보면 남자들 사이에 있는 행동 그대로 해요.(남자들이 문제라는건 차치해두고)
    다같이 밥을 먹어도 계산얘기도 안꺼낸다던가.. 음식 주문할 땐 안먹어~ 이러고 나란히 앉아
    먹는다던가 다들 바삐 움직이며 청소하는데 새초롬 있는다거나..
    아무튼. 자신의 책임져야 할 부분이나
    말로 하면 치사해보이지만 스스로 알아서 해야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근데 남자들 사이엔선 익숙히 대접받으니까요. 애교로 넘어가주고 뭐..등등.
    주변 친구들 질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외모로 질투 느끼는 건 한순간이죠.
    오래 안간답니다. 저도 이쁘지도 않은데 당한적도 있고 해본적도 있어요.^^
    공통점은 진심을 보여주면 분명히 풀린다는 거죠. 오해니까요.

    생긴거 비해서 성격 무지좋다(푼수란 소리죠..ㅋㅋ) 말 많이 듣는데
    첨엔 안그랬어요. 더 이뻐보이고 싶어 도도하게도 굴고 부러 새초롬한 척도 해보았죠.
    결론은! 진심으로 행동하면 사람들하고는 다 통하게 되있다는 거예요..ㅋ
    그리고 친구 사귀기 어려우면 일부러 없는 푼수끼라도 만들어야 해요.
    큰소리로 친구 호응도 해주고, 감정도 같이 나누고. 남이 보인만큼 자기도 속내 보이고..
    이런 노력정도는 센스!! 입니다!! ^^

  • 32. 성격이 문제겠죠
    '08.9.20 2:38 PM (211.213.xxx.122)

    저 대학다닐때 같은과 제친구는요 정말 이뻤어요
    오죽하면 광고에도 나오고 (제발 출연해달라고..)나이트가면 웨이터들이 제발 부킹해달라고 매달리고 길거리를 다녀도 다들 줄줄 ....
    진짜 이뻤어요
    근데요 ..제친구 친구 엄청 많았거든요~~ 어릴때 친구부터서요.외국간 친구들도 제친구랑 계속 연락하고 한국들어오면 없는시간에 제친구 만나고 그러던데요
    제친구가 정말 말도 이쁘게 하는 친구였답니다.
    성격이 문제랍니다..외모는 그다음이구요

  • 33. 이성친구도 아닌데
    '08.9.20 3:17 PM (218.48.xxx.130)

    동성 친구를 인물 봐가면서 사귀나요?
    당근 성격이 첫째고 둘째 세째도 성격이지요
    학교 다닐때 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미모를 지녔던 애랑
    지금도 단짝 친구인데요(40대)
    사실 처음에는 이 아이의 너무 출중한 외모 탓에 자격지심이 들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참 의리있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하며...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예쁜 얼굴에 인간성까지 좋으면 그 이상 좋을 수가 없지 않을까요
    반대의 조합이라면 정말 끔찍할테고..
    원글님 자녀분은 이미 한 가지 복을 타고 났으니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친구하고픈 그런 사람이 될 겁니다

  • 34. ㅎㅎ
    '08.9.20 4:06 PM (59.86.xxx.82)

    제가 보기에 따님은 동성보다는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스타일인것 같네요.
    예뻐도 아주 눈에 띄게 이쁘거나 털털하면 남자나 여자에게나 인기 좋습니다.(ex효리)
    나중에 탈렌트라도 되면 나 그애친구라고 자랑도 할수 있고 일종의 미인에 대한 동경도 있쟎아요.

    따님은 그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눈에 확 띄게 이쁘지는 않지만 ..볼때마다 이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그런 스타일 남자들이 좋아하쟎아요.(ex 한예슬?)
    그렇지만 여자들에게는 약간 "그렇게 이쁘지도 않은게"하면서 따라갈것 같기도 하지만 어딘가 역부족인 그런 상태인것 같은데..은근 시기나 질투에 대상이 되죠.(아주 예쁘면 질투시기 안하고 동경하죠)
    그건 태어나길 그랬으니 어쩔수 없죠.더욱 더 가꾸어서 남자들한테 어필해야죠.(살아가면서 강력한 무기가 될수 있으니까)

    그 다음 성격..아마 내성적이고 소심한것 같은데..여자들은 그런성격 안좋아하쟎아요.
    더구나 여성적인 느낌이 든다면..
    일부러 망가지거나.푼수가 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겉보기에 냉정해보이는 것도 문제이긴하구요..
    그렇지만 ...님께서 끊임없이 따뜻하게 말하고 그럼 면을 보여준다면 아이에게도 좋은 날이 올것 같구요..
    환경적인 면에서 보면 ..따님에게도 좋아하는 것을 배우거나 해서 취미나 그런게 통하는 같은 성격의 아이들과 통하게 해 주어야 할것 같아요
    학교다니다 보면 외향적인 아이들이 친구도 많고,,관심의 대상이라서 내성적인 아이들이 많이 상처받는데..꼭 그런성격만이 좋은것만이 아닌 다양한 성격이 있음을 알려주시고..

    가장 중요한건 ..따님이 강해지는것이라고 봐요.
    일부러 밉게하고 그런거..하지 말고,,더욱더 공부를 한다든지.잘하는걸 만들고..친구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상처받지 않는 훈련을 시키면 좋을것 같아요

  • 35. 아..
    '08.9.20 4:38 PM (211.212.xxx.47)

    답글이 많이 달렸군요.

    원. 무슨 생가없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화가 나려고 합니다.

    뭐. 예뻐서 친구가 없는게 아니라 성격이 안 좋은거라구요??

    나. 진짜 기가 막혀서. 가족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말이 나올지.

    글 올린 어머니가 보시면 얼마나 맘이 상하시겠어요!

    따님이 예뻐서 친구들이 질투하는거 맞습니다.
    그냥 중고등학교때 사춘기 한번씩 겪죠.
    한번씩 친구문제로 고민할때가 있습니다. 일시적인 성장통이니깐요.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그냥 지켜봐주세요.
    따님은 훌륭하게 극복하고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게 될꺼에요.
    자신감 잃지 않게 집에서 많이 보듬어 주시고 표현도 많이 해주세요.

  • 36. -_-...
    '08.9.20 5:04 PM (221.138.xxx.225)

    예쁜여자가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질투와 비교의 대상이 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대인관계의 폭을 좀 더 넓혀서 예쁜 여자친구들을 사귀라고 하세요. -.-...
    성격을 떠나서, 여자들만의 관계에선 예쁜 여자의 호감도가 높습니다.
    하지만..남자들과 같이 있는 상황에선 주변 여자들의 호감도가 급강하하죠. 겉으로는
    아닌척해도 이성문제가 얽혀버리면 예쁜여자 따 되고 헤픈여자 되는거 순식간..

  • 37. 위에서
    '08.9.20 5:13 PM (121.116.xxx.252)

    말씀하신 내용들 대충 맞는걸요.
    윗분, 너무 흥분하시네요.

    제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주변에 있어서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어요.
    걔, 정말 예쁩니다. 피부는 백옥같고 몸매도 하늘하늘, 옷도 너무
    예쁘게 잘 입고, 머리도 좋고, 어디하나 나무랄대 없는 사람이에요.
    겉으로 보기엔 찬바람이 쌩- 하고 불거같은 이미진데 정작 얘기를
    해 보면 너무 털털하고, 예쁜척 안 하고, 뭣보다 같은 여자지만
    의리하나 끝내주더라구요. 친구에게 불리한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그 친구편에 서서 일처리 해 주고요, 그 친구 위로하면서
    늘 옆에 있어주고.... 암튼, 여자들이 보기에 너무 예뻐도 질투를
    사기 마련인데 어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원글님 따님에게도 분명 친구가 안 생기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간과하고 있을 따름이 아닐까요.

  • 38. 성격
    '08.9.20 5:18 PM (122.34.xxx.54)

    성격에따라 예쁜게 플러스가 되기도하고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이말에 저도 동의해요

    그렇다고 원글님 딸이 성격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객관적으로 나쁜 성격이 아니지만 또래애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럴때는 예쁜게 더 마이너스가 됩니다.

    제가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각각 예쁘고 공부잘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모든 선생님들도 좋아해서 부럽고 샘이 날 정도 였어요
    중학교때 그친구는 생김에 비해 굉장히 털털하고 다소 무심한듯 솔직함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고등학교때 친구는 얌전한듯 하지만 어딘가 당돌하고 사람을끄는 매력이 있어
    정말 의외의 노는 아이들과도 잘 어울렸어요. 그 아이들이 다소 떠받드는 분위기였죠

    원글님 아이는 착하고 소심하고 여린 아이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런 아이일경우 이성의 눈에는 더 띄게 마련이고
    같은 여자아이들의 눈엔 그저 질투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갑자기 성격을 어떻게 바꿀수도 없겠지만,
    자신의 어떤면이 친구들을 외면하게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것만도 도움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39. ..
    '08.9.20 5:47 PM (122.109.xxx.6)

    성격이 여성스럽고 조용하고 소심하면서 이쁘면 여자애들이 싫어할수 있어요
    이쁘면서 성격이 시원스럽거나 재밌거나 푼수끼가 있으면 여자친구들이 더 많은데
    일본여자스럽다라고 하신거 보면 말도 별로 없고 소심할수 있을거 같은데 안그래도 그런성격이 여자사이에서 그닥 인기가 없는데다 이쁘기까지 하고 남자애들에게 인기도 많으면 싫어할수 있어요
    그렇다고 안그런성격을 확 바꿀수도 없구요

    친구들에게 좀더 많이 베풀라고 하세요
    더 많이 챙겨주고 신경써주고 기억해주고 그러다 보면 좀 나아질꺼예요

    제가 학교다닐때 여우같이 이쁘게 생긴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냥 전 걔 겉모습만 보고 디게 싫어했어요
    딱 여성스럽게 이쁘고 걷는것도 말하는것도 어찌나 여성스럽던지...거기다 날씬하고 이쁘고...
    그런데 그 친구가 제가 말했던 어떤걸 기억하고 나중에 물어봐 주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알게될 기회가 생겼고 알고나니 의외로 자상하고 따뜻해서 많이 친해졌거든요
    그 친구가 먼저 챙겨주지 않았다면 전 계속 그아일 그냥 싫어했을거 같네요
    제 친구들도 다들 좀 재수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사실 튀게 이쁘면 싫어할수 있어요

  • 40. 흠...
    '08.9.20 6:19 PM (211.187.xxx.197)

    댓글 읽어보니 제 학창시절의 고민의 답을 알겠군요. 이런 여자애를 여자애들은 싫어하는군요. 솔직히 전 딱 두부류였어요. 아주 좋아하던지 아주 싫어하던지...게다가 선생님이 예뻐하는 스탈이라 더 싫어했는지두...그게 무지 고민이었는데..나름 내가 내린 해결법은, 수동적인 공격?? 내가 좋아하는 친구는 너무 격이 높아서 니들에게선 찾을 수 없다는 같잖은 생각까지 했지요..그래도 외로운 건 어쩔 수 없었어요..ㅠ.ㅠ 근데 어른 되고.. 어릴때 그렇게 고민했었나 하는 생각까지 잊고 살았는데 오늘 이 글 읽고 학창시절 그 고민이 새롭게 기억이 나네요...지금 생각하면 다 한때의 고민같아요. 님께선 어머니로서 따님이 걱정되시겠지만, 님이 어떻게 해줄 수 없는 부분예요. 따님이 겪어야할 성장통 혹은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하세요...잘 극복하리라 생각합니다...^^

  • 41. 외국에선
    '08.9.20 8:16 PM (116.36.xxx.193)

    외국에선 우리나라에서 미덕으로 보이는 겸손하고 얌전한 모습을 안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오히려 무시한다고요..
    우리나라에서 싫어하는 오버하는 행동이나 여기저기 막 끼어들기 좋아하고 그런사람이 인기가많다고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 42. 굳세어라
    '08.9.20 8:25 PM (116.37.xxx.178)

    저도 대학교때 같이 다녔던 친구가 아주 예쁘게 생겼습니다. 교수님들도 예쁘다고 강의중 왜 남자친구가 없냐고 묻곤 하셨는데.. 친구가 많았어요. 성격은 좀 드세고 괄괄하고 의리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와 다니면 제가 항상 뭐... 좀 소외되고 괜히 의기소침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꾸밀의욕도 잃곤했어요. 아무튼 원래 남자같은 성격이 여성들에게 끌리는듯 싶어요.. 가수 이상은도 보면 여자한테 더 인기가 많은걸로 아는데요. 그래서 언젠가 자기도 남자친구 사귀고 싶다고 치마를 입고 나온것 같은데..

  • 43. 음~
    '08.9.20 11:24 PM (59.27.xxx.133)

    작년에 제 딸네미가 당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많이 힘들어 했죠...
    제 생각엔 그게 남학생. 혹은 남자 선생님이 중간에 끼니깐 딴 여자애들이 질투를 심하게 하더군요...
    게다가 한 반에 여학생이 13명 밖엔 안되고...
    지금은 한 반 42명이 모두 여학생인데요... 담임도 여자...넘 학교 생활 잘해요...
    또래 아이들의 질투를 누가 당해낼까나요... 게다가 예쁘고 똑똑해서 상을 모두 휩쓸고...
    제 딸아이는 6학년때 전학가서 더 했던거 같구요...
    지금도 식당에서 보고 반했다는둥, 개별활동 시간에 만난 오빠가 사귀자는둥...
    얘가 아무도 안 사귀니깐 도도하다고 싸가지 없다고 소문났다네요.. 에고고..
    머리 아파서 고등학교도 아예 여고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원글님에겐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하네요.

  • 44. ~~
    '08.9.21 12:18 AM (218.238.xxx.153)

    글쎄요....예쁘고 공부잘하고 성격까지 좋으면 친구많고 인기많아요. 그러나 예쁘고 공부잘ㅘ는데 뭔가 안맞으면 왕따 당할 수 있읍니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하세요...

  • 45. ...
    '08.9.21 12:23 AM (124.49.xxx.2)

    다들 성격이 문제라시는데...

    위에서 예쁘고 인기 많은 아이들의 공통점이 뭔가요?? 털털하고 보이쉬한 스타일이죠??
    그건 여자들에게 먹히는 성격이잖아요..

    예쁜걸 그런걸로 완화해서 또래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방법말고는 없는걸로 전 생각해요...

    미국이라면 제 생각엔 더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예 여왕벌이 되어서 또래위에 군림하거나 원글님 따님처럼 얌전하고 조용한 성품이면 짓밟히거나..


    일본영화에서도 그런 영화를 봤어요.

    너무 아름답고 재능많은 고교생인데 또래의 질투에 강간까지 당하고 망가지는 캐릭터로 나왔어요.. 그 영화보고 나중에 우리나라 영화가 나와서 베꼈나 생각도 들었던...

    아름다운게 얻는게 많다.. 세상엔 얻는것만 많은게 어디 있겠어요... 얻는만큼 잃는것도 있겠죠..

    그렇다고 성격을 일부러 털털하게 하면 더 역효과가 날테니... 강해지라고 하세요..
    더 능력있어져서 아예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게요...나중에 그렇게 무시하던 친구들이 동창회에서 아는척하려고 난리인 날이 오게..

  • 46. 후배가
    '08.9.21 1:13 AM (222.99.xxx.233)

    뽀얀피부에 선한눈망울 ..
    연예인처럼 작은 얼굴에 눈웃음치면서 웃으면요
    여자인 저도 좋아지더라구요(이성적으로 말구요)

    나이32세인데,
    25세,26세 대학생들이 그것도 킹카들이 데이트 신청하고요

    그런데, 참 뭐랄까
    안보면 웃는 모습 생각날정도로 참 이쁘기는 한데
    배려할 줄을 몰라요
    너무 자기만 안다고 할까요
    깊게 자주 만나고 싶지는 않던데요

  • 47. .
    '08.9.21 1:46 AM (125.53.xxx.194)

    친구를 사귀는 것은 마음에 달렸지 외모는 아니네요.

    제 친구도 꽤 미인이 친구가 있는데,,,주위에 친구가 늘 많아요...

    그 친구가 성격이 호탕하고 남 잘 챙겨주고 그래서 그런거 같더라고요..

  • 48. 위에
    '08.9.21 4:01 AM (125.135.xxx.199)

    어떤분 말씀처럼 예쁘고 얌전하고 소심한 성격이면 여자친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성격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어쨌던 성격때문에 친구가 없는거지
    예뻐서 없는건 아닌 것 같아요..

  • 49. 저도 한 말씀
    '08.9.21 4:31 AM (75.85.xxx.249)

    저희 아이...
    한국에 있을 때 여자 친구들이나 학부형들이 대놓고 너 넘 이쁘다 소리 들었어요.
    친한 언니 보러 다른 학년 교실 지나가면 소개시켜 달라는 남자 선배들 많다고 그 언니가 웃더라구요.
    얼굴 넘 작고 약간 혼혈아 같은 느낌에 (무지 하얀 피부에 모델 같은 몸매) 뭐 그정도...^^;;;
    저랑은 비슷도 안하게 생겼으니 재수없다 하지 마시고...
    지금은 미국 와있고 미국서도 눈에 띄는 외모라고 엄마들이 얘기하지요.
    버뜨 친구는 진짜 많아요,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왜냐면 성격이 진짜 털털하고 소박한 스탈인지라...
    외모만 보면 약간 공주과인데 성격은 거의 머슴수준이라
    딸아이 보면 이쁘게 태어난 건 정말 복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 외모에 어떤 평가가 붙느냐는 전적으로 자기 할 탓이라 생각되요.
    주변에서 시기해서 친구가 안생긴 거라고, 즉 남들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평생 친구 사귀는 방법을 스스로 고민해 보지 않게 되지 않는가 싶어 약간 걱정됩니다.
    엄마가 좀 더 많은 대화를 통해 혹은 학교 카운셀러 들을 통해
    아이 자신을 돌아보는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50. 전...
    '08.9.21 7:57 AM (222.232.xxx.230)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쁜 사람들이 훠~얼씬 좋던데요.
    단, 왕족병이 있다면 예쁜 미모는 비호감에 왕재수로 급락하지요.

    예쁜 미모는 확실히 큰 장점이에요.

    혹시, 따님이 외모가 아니라 성격적으로 친구들과 안맞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51. 성격
    '08.9.21 8:31 AM (121.183.xxx.249)

    성격이 어떤지 ...보세요.
    엄마가 지금껏 키워왔으니. 내 딸 성격 잘 알것 같은데요.

  • 52. 아웅
    '08.9.21 9:38 AM (124.5.xxx.24)

    저같은 경우는 정말로 제가 학창시절 이쁘다고 생각한 적이 결코 없었어요.
    근데, 항상 친구들이 절 먼저 찾는 편이었죠. 친구들이 먼저 친해지고 싶어 한다고 해야하나?
    졸업할때 익명 편지 돌리기 할때 더 친해지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하는 애도 있었고...
    고딩졸업하고 대학 딱 들어오고 나니 사람들이 정확히 남자 선배들이 대놓고 이쁘다 해서 정말 어이가 없어서...
    중고등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참 이쁘다고 했어요. 약간 어리둥절 했었죠.
    아빠 엄마도도 제가 물어보니 너 참 이쁘다고, 동료분들이 어찌 아빠한테서 저런딸이 나왔냐고 완젼
    신기해 했다는... 대학때까지 이쁘다는 생각 잠시라도 해본적 없어서 진짜 당황 황당스러웠어요.
    옆에서 이쁘다 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친구들이 부자도 아니고, 이쁘지도 않고, 공부는 그냥 좀하고, 성격은 그냥 그런 절 그리
    좋게 생각하고 친해지고 싶어 했는데, 대학교 와서 알았어요.
    그뒤로도 제가 이쁘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어요 ㅜㅜ
    요새 이쁜 사람들이 한둘인가요. ㅋ

    제가 보기엔 따님이 이쁘고, 여성스럽고, 좀 소심한듯하고... 친구들끼리 하는 말로 남자들에게 인기 많은 스타일일것 같아요.
    여자친구들이 충분히 질투 할수 있는 스타일이긴 한데,
    윗분들이 말씀하셔듯이 이쁘고 털털하면 대게 모든 친구를 만족시키지만
    이쁘고 참하고 그러면 그걸 재수없게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죠.

    그치만 친한 친구를 한명도 못사귄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 문제는 자신이 남들보다 이뻐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클것 같아요.
    어찌보면 우월감이니까요.
    여자들 대놓고 티내지 않아도 그런 부분에 민감하잖아요.

    여자들이 질투하는 스타일이라해도
    친구가 많지는 않더라도, 십수년 사회생활하다 보면 한두명 정도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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