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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집안의 용 , 용 집안의 미꾸라지

달빛 조회수 : 4,773
작성일 : 2008-09-20 02:05:33

같은해에 친구와 저는 결혼했습니다

저는 미꾸라지 집안의 용과 친구는 용 집안의 미꾸라지와

용과 미꾸라지라는 별명은 친구의 둘째 언니가 지어준 것인데 결혼때부터 지금까지 서로의 신랑을 부를때 애칭으로 사용합니다

어느새 친구도 나도 40대가 되어 중간점검을 하다가 어쩌면 그렇게 잘 지은 별명인지 모르겠다며 웃었습니다

처음 신랑을 인사시키니 엄마가 꺼리시더군요

사람은 욕심난다마는 집안이 영......하시면서요

철없던 그때는 그 말의 뜻을 잘 몰랐습니다 아니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미꾸라지 집안의 용은 절대 승천할수 없다는 것을

이것도 압니다

용 집안의 미꾸라지는 누가 뭐래도 노는곳은 구름속이라는 것을

신랑도 장남 친구 신랑도 장남

(1)

용 = 결혼식때 반지 하나 한복 두벌 양장 한벌 받음

미꾸라지 = 다이아 루비 사파이어 비취 금 에메랄드 진주 세트에 옷은 밍크 코트까지 받음

(2)

용 = 천만원짜리 전세 시작

미꾸라지 = 오천만원짜리 전세 시작

(3)

용 = 축의금은 부모님 돈으로만 생각했음 얼마 들어온지도 모름

미꾸라지 = 축의금 신혼여행에 보태써라

(4)

용 = 無

미꾸라지 = 살림 차리면 여기저기 알게 모르게 돈 드는법 밑천하라고 오천 주심

(5)

용 = 결혼 당시 700-900 수입

미꾸라지 = 無

(6)

용 = 시동생 둘 등록금 , 아버지 치아 치료비 , 시할머니 녹내장 수술비 , LPG 가스비 , 의료보험 , 전기료 , 전기

        톱, 비누까지 다양하게 보내드림

미꾸라지 = 용 아부지에게서 용돈 받아 생활함

(7)

용 = 벌어도 벌어도 이상하게 남는게 없음

미꾸라지 = 안 벌어도 차곡차곡 모임

(8)

용 = 아이 낳자 얼굴 보러 와서 수고했다 하시고 가심

미꾸라지 = 임신 사실 안 순간 차 바꿔줌 , 병원비 보태라고 몇백 , 보약 먹으라고 몇백 , 아기 낳았다고 몇백

                  딸이니까 피아노값 먼저 주신다고 몇백 주심

(9)

용 = 환갑 , 칠순 , 시동생들 결혼식에 이천만원에서 오백만원까지 드림

미꾸라지 = 환갑이면 호주로 골프여행 칠순이면 유럽 일주 따라가고 시동생들 결혼식은 가족 모두 풀세트로 옷

                   얻어입는 행사일뿐

(10)

용 = 보증 서서 망함

미꾸라지 = 다단계와 포커로 망함

(11)

용 = 가족들 모두 외면 . 친구들과 마누라 (me) 가 도와서 간신히 빚 벗어남

미꾸라지 = 용 아부지 오셔서 먼지나게 때리신후 빚 갚아주시고 며느리 맘 고생했다고 보약과 보석으로 감아주시

                  고 가심

(12)

용 = 교통사고 냄

미꾸라지 = 無

(13)

용 = 그 동안 모은 돈과 마누라의 정성으로 이겨냄 , 미꾸라지들의 외면

미꾸라지 = 용을 조금 도와줌

(14)

용 = 사고로 장애인 됨

미꾸라지 = 無

(15)

용 = 장애인이 된채 한달 수입은 5분의 일 정도로 줄었음

미꾸라지 = 용아부지가 지어준 건물에서 세 받아서 한달 수입만 오천을 넘는다고 함


(16)

용 = 늙고 지치고 병 들었음

미꾸라지 = 지금도 팔팔함


미꾸라지가 용이 될려면 형제가 모두 용이 되거나 해야지 부모형제는 많고 혼자 용 되면 결국 미꾸라지 먹이로 끝나는 건가 생각합니다

미꾸라지는 형제에게 조금 치이고 부모에게 조금 기를 못 펴지만 노니는 곳은 구름이니 그쯤이야 한다더군요

요즘 결혼 적령기 아가씨들이 남편감 능력보다도 시댁이 얼마나 자생할수 있느냐 얼마나 자기네들 보태줄수 있느냐 본다는 소리 듣고 참 영리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IP : 59.3.xxx.10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훌쩍
    '08.9.20 2:11 AM (121.149.xxx.17)

    왜 님 글을 읽는데 이리 제 가슴이 먹먹한지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 2.
    '08.9.20 2:12 AM (121.161.xxx.95)

    태생적 양극화가 전체 유동성을 결정짓는군요.

    삶이 다이내믹할 필요는 없죠. 얼마나 산다고...
    역시 한국의 삶은 너무 서바이벌하고 외국의 삶은 너무 매뉴얼이고. 아~~ 남은 인생이라도 재밌게!!

    원글님, 남은 시간 더 즐겁고 재미나시길..^^

  • 3. 주변에서
    '08.9.20 2:15 AM (61.106.xxx.119)

    용을 하도 많이 봐서요...용 마누라는 맨날 투덜거리지만...
    근데 님의 글은 정말 슬프군요...

  • 4. 딴얘기지만
    '08.9.20 2:27 AM (121.140.xxx.180)

    요즘은 아이를 잘 교육시키려면
    아빠의 이해력,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는...
    즉, 용 할아버지가 필요해...

  • 5. 올리부
    '08.9.20 2:44 AM (222.99.xxx.226)

    나두 용 할아버지가 필요해요 2222

  • 6. 시골용
    '08.9.20 6:20 AM (116.39.xxx.68)

    저는 남편을 시골용이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미꾸라지네 용...너무 기막힌 표현이네요.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힘내세요..남편이 몸이 안 좋아지셨다니 참 맘이 안좋네요...결국 미꾸라지의
    먹이...씁쓸하고 이런 촌철살인의 표현들이 거저 나온게 아니라 님의 아픈 경험끝에서 나온 것이라는거 알기에 위로 댓글이라도 한마디 쓸까 하고 로그인하고 다시 들어왔어요. 힘내세요

  • 7. 아꼬
    '08.9.20 7:42 AM (218.237.xxx.176)

    웃으면서 공감하다가 막판에 참 아리게 슬프네요.
    편찮으신 남편분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8. 가까운데
    '08.9.20 7:54 AM (116.39.xxx.5)

    사시면 전망좋은 곳에서 차라도 한잔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9. ...
    '08.9.20 8:57 AM (116.122.xxx.243)

    미꾸라지 먹이. 처음에 혼수 나오고 수입 나올때는 웃으면서 봤는데,
    점점 슬퍼지더니 미꾸라지 먹이에서 가슴이 싸해지네요.
    얻어먹은게 있으면 뱉을 줄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반성해봅니다.
    힘내세요.

  • 10. 용과 미꾸라지
    '08.9.20 9:23 AM (116.125.xxx.150)

    많은 공감이 되네요
    그런데 슬프네요.
    인생 어찌 이리 허망한지.
    세상은 복 많은 사람이 잘 산다더니, 딱 그 말이 맞구나 하는 생각드네요.
    저 잘나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복많은 사람이 잘사는 세상.

  • 11. 차라리~
    '08.9.20 9:41 AM (121.182.xxx.28)

    용도 미꾸라지도 아닌 사람과 살고 있는데 무난하게 사는 제삶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서글펀 용의 일생을 보니 슬퍼져요...힘내세요...

  • 12. 비슷한..
    '08.9.20 9:43 AM (163.152.xxx.46)

    맥락에서

    요새 애들 공부 잘하려면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정성(이대목에서 경제력 아니야 하시는 분 잠시만)

    그리고........... 할아버지의 경제력이랍니다.!!!!!

  • 13. dd
    '08.9.20 10:12 AM (121.131.xxx.251)

    한마디로 용이 살아남으려면 원가족과의 관계를 확! 끊어버려야 한다는 거네요.

    왜 그런말 듣고 한때 정신이 확 들었었는데

    화투도 조금씩 잃어주는 것보다 확 따서 한번 크게 쏘는게 낫다구

    용은...화투의 승자정신을 잃지 말고 살아야겠네요.

    시댁의 용 마누라이자, 친정집의 미꾸라지가.

  • 14. 근데
    '08.9.20 10:21 AM (58.230.xxx.2)

    미꾸라지 부인들도 힘듭니다.
    보기엔 우아하지만
    자존심 있는 사람 같으면 좀 견디기 힘든 경우가 많지요...

    내가 능력있는게 제일이고
    그 담은 개천의 용일망정 남편이 능력있는 게 낫구요.
    시댁능력은 그 담인 거 같아요.

    원글님의 경우는 좀 극단적인 거 같네요...
    물론 주변의 개천들에서 많이 몰아붙이면 좀 글킨 하지요...

  • 15. 혀니랑
    '08.9.20 10:54 AM (121.145.xxx.181)

    미꾸라지들먹이,,,,,,,공감이 갑니다..

  • 16. .
    '08.9.20 11:02 AM (121.133.xxx.166)

    어설픈 미꾸라지랑 살고 있는 저는 그래도 개천 용이 낫다 라고 주장했는데,
    이 글을 보니 그렇지도 않네요..휴~

  • 17. 이런
    '08.9.20 11:58 AM (119.198.xxx.124)

    개천에서 난 미꾸라지는 어쩐다나요?

    ...아..

    속 뒤집어집니다.

  • 18. 미꾸라지 먹이.
    '08.9.20 12:03 PM (121.128.xxx.148)

    모든 말씀이 이것 하나로 귀결되네요.

    이 글, 정말 슬퍼요. 그래도 힘내서 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개천용이 낫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얼마나 먹먹하셨을까 싶습니다.

  • 19. 용 마누라..
    '08.9.20 12:11 PM (211.228.xxx.159)

    정말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가슴이 짠.. 합니다.

    용 마누라인 제가 할수 있는 유일한건.. 형제간의 이간질(죄송합니다..)밖에 없어요.
    결혼 9년이 넘도록 어쩌다하는 외식비는 무조건 막내인 우리차지.
    시부모님 집 지어드리기, 조상묘 이장 비용, 기타 집안의 행사.. 당연히 우리차지..
    몇년을 이러다보니, 돈쓰고 몸쓰는것은 우리가 하는게 당연하지만, 손윗사람으로서 대접은 받고싶어한는 손위 아주버님과 동서..

    어쩌다 시어머님댁에와서 점심상 차릴때면 (일년에 한 두번 이게 유일한 대접..) 어른일곱, 아이 셋에 삼겹살 달랑 "이만원"어치로 때우는 동서..
    적어도 저는 가족끼리 모이면 못해도 소고기 불고기입니다..(확실한 한우로..)
    다른지방에 사는지라 저희가 사는곳에서 유명한 음식 먹게해주려고 일부러 외식하면 그 돈은 꼭 우리가 냅니다.. ㅈㄹ.. 몇번을 하고나서는 절대로 외식하자는 말 안합니다.. 용인 신랑이 가끔씩 하지만..
    시누이 딸 대학등록금까지 내줄꺼라고 식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공공연히 이야기 하기에, 깜짝 놀란 제가 얼른 조건을 달았죠.. 대학입학금이라고..
    좋다고 히히 거리는 정신없는 시누도 꼴보기 싫고..
    안 입고, 안 먹고.. 모은돈가지고 헛짓하는거 싫고.. 이러다보니 신랑이 돈을 많이 버는것도 싫네요..
    그냥 적당히 벌어서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건 ... 형제간 이간질 밖에 없어요..나쁜년이라고 해도 별수 없어요..
    한번 결혼한 전력이 있는 여자와 결혼한 아주버님.. 알고보니 그 집 아이들 데리고 살더군요..
    돈 많이 벌면 아주버님께 집 한채 사줄꺼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하는 남편한테 그 이야기 했더니 거품물고 넘어가네요.. 안그래도 형수 싫어하는데,,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계속해서 아주버님 부부 험담을 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께 제대로 안하는거(용돈 안드리는것..)도 계속 이야기하구요..

    전 재산 합쳐도 2000만원도 안되서 월세 살면서, 나이 마흔이 넘어서 시급 3,500원짜리 일하면서도 에어컨이니 자가용이니 버는 족족 다 쓰는 시누이 꼴보기 싫어서, 시누이 남편의 어리함과 바람피운전력.. 그리고, 어른들 안볼때 두살짜리 사촌동생 쥐어박는 조카이야기까지 조근조근 합니다..

    저희신랑 다른때 보다 운전할때 이야기 잘 들어줍니다.. 옆에앉아서 시댁 험담을 험담같지않게 걱정하는 투로 합니다..

    저요.. 누가봐도 시댁에, 어른들 한테 잘합니다.. 아시는 분은 칭찬이 자자하구요..
    호랑이 같은 큰어머님도 제 편은 좀 들어주시는 편입니다..
    벌초하는 날은 김밥 열줄 싸서 도시락에 넣어주구요. 가까운 묘에는 직접 따라가서 거들구요..
    먼 거리라도 제사에는 왠만해서는 안빠지구요. 혼자 사시는 큰어머님 생신 꼭꼭 챙겨드리구요..
    저도 할만큼은 합니다..
    그런데.. 한 다리 건너 친척들한테는 잘 하고 싶은데, 왜이리 한배에서 나온 시댁 가족들한테는 잘 하기가 싫죠?.. 하긴.. 다른 분들한테 잘하면 칭찬도 받고, 고마워도 하는데..
    이 인간들은 뭘 하든지 당연하게 받아들이네요.. 그래서 더 하기가 싫습니다..
    욕 먹더라도 저는 오늘도 미꾸라지 가족들 이간질 열심히 할겁니다..

  • 20. 이런경우
    '08.9.20 12:52 PM (211.202.xxx.144)

    저두 아가씨때 용이 좋은 거 같아 부잣집 아들인줄알고 지금 남편 만났어요 중매였는데 집에인사가니 번듯한 건물이 집이더라구여.. 근데 ㅠㅠ 결혼해서 알고보니 우리신랑 빚도많고 처음 중매할때 말한거는 다 꽝이구 ,, 거기다 우리신랑 그냥 미꾸라지일뿐이구.. 넘 기가 막혀 싸울때마다 사기결혼이라고 고소한다고 난리쳤어여... 제가 복이없다보니 이런*경우도 있더라구여 그래도 살아여 다 용좋아하다 생긴 내죄라 생각하며.. 개천에 용이나아요 돈이란게 언제 어텋게 될지 모르는게 그거 믿고 갔다가 살다가 말아먹으면 다 아무것도 아니에여

  • 21. 강낭콩
    '08.9.20 1:21 PM (222.64.xxx.92)

    원글님, 힘 내세요~ 남은 인생 편안한 맘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 22. ...
    '08.9.20 3:13 PM (125.177.xxx.36)

    에고 우리도 용입니다 물론 별거 아니지만 시집형제 친척들에 비하면..

    12년 당하고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이제서야 부모 형제들에게서 벗어나려는 몸짓을 하네요

    그전엔 당연히 금고 역할 다하고 ... 왜 돈만 필요하면 우리한테 연락하는지.,. 그돈 나랑 싸우면서도 해줘야 하는지

    그게 시골 사람 형제애인건지요

    우리 엄마 개천표 용이랑 시골 촌놈 - 죄송.. 부모님도 시골분이에요- 절대 선도 보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 팔잔가봐요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재미있게 살려고 하는데 그동안 당한게 발목을 잡아서 노후가 걱정입니다

  • 23. 요즘처럼
    '08.9.20 4:06 PM (220.75.xxx.221)

    점점더 부가 세습되는 나라가 되가니, 아무리 똑똑하고 미꾸라지집안의 용보다는 용집안의 미꾸라지가 나은 세상이 된거죠.
    옛날처럼 무일푼으로 시작해도 똑똑하고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되는 세상이 아닌거 같아요.
    돈 좀 있는 사람이 부지런하고 똑똑히 굴려야 부자가 되죠.
    밑천 없으면 일어서기 힘든 세상이예요.

  • 24. 인천한라봉
    '08.9.20 6:34 PM (211.179.xxx.43)

    아.. 미치겠따.. 용할아버지 필요해.. 초공감..33333333

  • 25. 인천한라봉
    '08.9.20 6:35 PM (211.179.xxx.43)

    근데 용집안 용할아버지랑은 관계 좋아두 용형제간은 안좋더라구요..
    곁에서 보기엔.. 용할아버지가 아들낳아야 여의주를 준다하셨더니.. 집안이 서로 아들 먼저 얻으려고... 첫째는 딸딸딸 둘째네도 딸딸 셋째네도 딸딸.. 첫째 둘째 셋째 나이도 있지만 아직도 아들낳으려고.. 에혀..
    그냥 내 속편한게 최고인듯.

  • 26. ^^
    '08.9.20 9:06 PM (59.11.xxx.207)

    첨에 웃으면서 읽다가 점점 너무 슬프네요..
    월수입보고 결말도 좋겟거니 햇는데 ㅠ.ㅠ
    님 상황이신거져??
    힘내세요..

  • 27. 이무기마누라
    '08.9.20 10:19 PM (59.12.xxx.19)

    저는 용이 될랑말랑하는 개천표 이무기마누라예요.. 확실한 전문직은 아니지만 또래보다 많은 연봉과 고속승진중이거든요..
    이글 보니 너무 슬퍼요..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어요.

  • 28. ㅗㅗㅗ
    '08.9.20 10:30 PM (58.225.xxx.217)

    위에 이런경우님,,,,, 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 까 햇더니 있군요 정말 위로를 받고 갑니다
    원글님 글인데 댓글 끼리 이래도 되나 모르겠지만,,, 전 아직 제죄거니 하는 맘 내 책임이다 하는 맘이 안들어서 미친년처럼 산답니다

  • 29. 글쎄요
    '08.9.20 11:51 PM (125.184.xxx.144)

    미꾸라지 -금전에서 자유로울 지 모르나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은 많을 것 같은데요~~아직 마음 고생 없으면 내재된 몫--세상사 불공평하지만 용이 속은 편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엔 미꾸라지모다 용부류가 아직 많을 것 같은데요--그리고 남은 40년은 또 어떻게 역전될런지 모르니깐요---힘냅시다^^

  • 30. 힘내세요.
    '08.9.21 12:07 AM (59.187.xxx.240)

    이 말 밖에는 보태드릴게 없네요.
    아주 아주 이기적인 용이 되세요. 근처 미꾸라지들 얼씬거리지 못하게.....

  • 31. ㅠㅠ
    '08.9.21 12:35 AM (218.238.xxx.153)

    아직 다 사신 거 아니잖아요...사십대시면...기운내세요~~ 내 앞에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릅니다..좋은 일 생기실거예요.

  • 32. 저도
    '08.9.21 1:08 AM (124.50.xxx.80)

    개천의 용이랑 결혼했더니 ㅠㅠ
    제가 개천으로 빠진거더라구요.
    여자는 세댁 생활수준으로 떨어지는것 같아요.
    개천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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