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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친구 한명도 없으신 분

.. 조회수 : 7,295
작성일 : 2008-09-20 01:31:12
남들은 남편이랑 친구한다는데 저는 결혼도 안했어요. 남자친구도 없고요.
그리고 동성 친구도 하나도 없습니다. ㅜㅜ
여동생이 있어서 여동생과 가끔 다니고 그 외엔 완전 혼자입니다.
물론 '친분있는 사람들'이야 있죠. 사회생활을 하니까.
하지만 문득 술한잔 하고 싶다, 여행을 가고 싶다 할 때 불러낼 수 있는 사람. 혹은 내 인생을 어느 정도 나누는 사람이다 싶은 친구는 한명도 없어요.
고등학교 때까지야 같은 반 아이들과 도시락도 같이 먹고 시험 끝나면 놀러도 다니고 하는 무리가 서너명 있긴 했지만 그 후로는 전멸입니다.
제가 먼 곳으로 이사오면서 그 전 인연은 다 끊겼고요.
저 자신은 이게 상당히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고는 있는데 저같은 분 계세요?
IP : 71.190.xxx.12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20 1:52 AM (125.180.xxx.79)

    저요 혼자놀기의 달인 너무 바빠요 외롭지도 않고요
    친구 엄청 많고, 발넓은 친구. 막상 여행가려면 같이 갈 사람 한명도 없다고 맨날 외롭다고 징징
    책에서 읽었는데 결혼은 이제 혼자서 잘 지낼수 있겠다 싶을때가 적기라지요
    결국 인생은 혼자? 라는... 못견딜 정도가 아니라면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해요

  • 2. ...
    '08.9.20 1:53 AM (122.36.xxx.30)

    저도 그래요.
    근데 전 별로...
    그리 신경쓰이지 않네요.
    그래서 그런가...?ㅎㅎㅎ

    지금도 좋은데요.
    외롭지도 않고 뭐...

    혹시 나중에는 모르겠네요.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그러다 좋은 사람 생기면 그때 사귀면 되죠, 뭐.

  • 3. 저두
    '08.9.20 2:20 AM (211.202.xxx.19)

    혼자 잘 ~~~ 놉니다.

    쇼핑 혼자 편하구요.

    괜찮은 음식점 혼자 들어가는것만 빼곤
    혼자 여행도 잘하고....

  • 4. 저도 외롭네요
    '08.9.20 3:09 AM (204.181.xxx.151)

    여자 친구들이랑 잘 지내시는 분들 보면 언제나 마음속으로 부럽습니다.인생 헛산거 같고, 쓸쓸하구요. 제가 별나서 그런듯한 생각도 많이 듭니다. 사실, 친구 많은 분들도 저보다 딱히 성격이 아주 좋다거나, 아주 털털하기만 하다거나 한것도 아니던데요.. 친구 잘 사귀는 분들 비결이 궁금합니다.잘 참아 주는게 비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너무 외로워 하지 마세요. 인생은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혼자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 5.
    '08.9.20 3:43 AM (124.61.xxx.207)

    저도 그랬어요...고딩때 놀던 친구들도 떨어져살다 보니 완전 전멸이고
    회사다녔어도 그때 당시만 반짝친하다가 사회에서 사귄친구는 오래가지 못하더라구요.
    지금 결혼했는데요..미혼여동생이랑 잘놀고
    애랑 씨름하느라 누구사귈 여력도 안되고 여건도 안되요
    첨엔 외로웠는데 이사람저사람 사귀어서 피곤한것보다 마음맞고 대화가 통하는사람
    한둘만 있음 좋겠다 싶어요.

  • 6. 저도
    '08.9.20 6:47 AM (125.133.xxx.208)

    친한 친구는 멀리 떨어져있고...
    동네 친구 몇명있는데...혼자 노는게 더 좋아요..
    정작 내 쇼핑할때는 혼자다녀요....

  • 7. phua
    '08.9.20 7:09 AM (218.52.xxx.102)

    친구란 범위를 내 나이 주변으로 한정하지 않으셨음 해요,
    저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 많이 어린 분들과도 친구라생각으로 만난답니다,
    연령 별로 배울 것이 참 많지요,
    취미로 맺어지는 인연도 참 좋습니다,

  • 8. 저도
    '08.9.20 8:11 AM (59.5.xxx.75)

    님과 같은 상황인데요, 저는 전적으로 저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남들과 좀 다른 환경 이었거든요. 아버지가 저 초딩때 부터 집에서 놀고 어머니가 돈버는 상황......
    어머니가 나름 전문직이라 친구들은 아버지도 걸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룸팬 이란게 너무너무 창피하고 남에게 절대로 알리기 싫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우리집이야기, 가급적 않하게 되고 집에 절대로 데려오지않고( 항상 아버지가 집에 있으니까) 항상 거리를 두고 사귀게 되니 관계가 오래 가지 못하고 진정 친한 친구가없게되더군요.
    그리고 그런 습관이 커서 까지이어졌어요.
    지금은 조금 후회스럽고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진정 친한친구를 만들려면 내가먼저 솔직하게 나를 내보이고 다가가려 노력해야 할 겄 같습니다

  • 9. 저두
    '08.9.20 8:25 AM (119.149.xxx.140)

    지금은 아이들 키우느라, 잘 모르겠는데, 더 늙으면 조금 심심 할것 같아요.
    저같은 사람도 꽤 있나봐요.
    근데 지금이라도 친구 만들고 싶어요. 점심약속이 줄이어 봣으면...

  • 10. 외톨이
    '08.9.20 9:11 AM (125.242.xxx.11)

    콘서트 티켓 2장 선물 받았는데 같이갈 친구가 없어 결국 공중으로 날려 버리고나니 인생 헛 살았다는 생각에 눈물이 핑
    난 왜이렇게 앞만 바라보고 살았나 생각하니 남편도 아이도 모두 밉고 싫네요

  • 11. 아는 사람은
    '08.9.20 9:19 AM (220.75.xxx.221)

    나이 오십대인데 직장맘이다 보니 동네 아줌마들도 잘 모르고 친구들은 다 뿔뿔 흩어져 살고 하니 여동생하고 놀더라구요.
    여동생과 가까운곳에 살고 쇼핑도 여동생과 다니고 여동생네 집에 놀러다니고 합니다.
    여동생 입장에서는 언니가 맨날 놀자 타령하니 피곤할거 같기도 한데 미리 스케줄 맞춰서 쇼핑 다니고 집에 놀러가고 하니 별 불만 없는듯 하더라구요.
    친구보다는 가족이 더 편하긴 하겠죠.
    전 여동생도 언니도 없고 친정엄마는 새엄마..완전 외톨이입니다.

  • 12. 인간
    '08.9.20 4:06 PM (211.117.xxx.148)

    원래ㅡ고독한 동물이래요

    누구나 다 그래요

    혼자 소일거리를 찾아보세요..

  • 13. 사람을 사귀어 봐도
    '08.9.20 4:08 PM (211.117.xxx.148)

    사람을 사귀어 봐도 내마음에 맞는 사람이 드물고 잘못 하면 상처가 되요

    진정한 친구를 갖는 다는것은 정말 어려워요

    비슷한 형편에 비슷한 성격,기타 등등

  • 14. 000
    '08.9.20 5:48 PM (210.117.xxx.167)

    처음에는 친구가 없으면 편할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외로울것 같아요
    사회생활하면서 맘맞는 사람이다 싶으면 먼저 다가서보세요 전 좀 싹싹한편이라
    먼저 말걸고 맛난거 있으면 나눠먹고 그러다 보니 정말 좋은 친구가 생기더라구요

  • 15. 저랑 같으시네요
    '08.9.20 5:53 PM (125.131.xxx.161)

    저도 싱글이면서 친구들 다 떨어져 나가고 혼자예요. 저도 제탓을 많이합니다..내 성격이 너무 꼿꼿하고 환경이 바뀌어가는 친구들 못견디어 다 짤라낸걸 많이 반성하고는 있어요.그러니 거의 모든시간을 혼자 보냅니다.남들은 다 학부형인 나이인데... 지금 제인생의 최대고민은 결혼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왜 내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나..랍니다.나이먹어 동호회나 취미로 만난 사람들도 친구되진 못하더라구요. 사람들속에 섞여서 평범하게 살았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되버렸나싶고 우울증이 심한적도 있었어요...지금도 새로운 방법을 찾은건 아니지만 받아들이고 적응을 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참 새로 사람 사귀기 힘들죠? 만날 기회도 거의 없구요...님도 힘내세요...비슷한분들 많은것 같아서 좀 위로가 되네요.

  • 16. 외로워요
    '08.9.20 6:14 PM (116.32.xxx.63)

    가심 깊슉한 곳까지 ...넘넘 외로워요. 이나이에 맘둘 친구도 엄꼬 남편이랑도 커뮤니가 이루어지지안고 그러네요. 마흔줄 들어 섰는데 .. 걱정됩니다. 살면서 더 할텐데..

    좀작은지방인데요. 아무래도 제때에 학업을 받지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이로 살아와서 ...그렇죠.

    ..많이외롭고 그래요. 전.. 전화해서 수다 쫌떨고싶고 여름엔 쪼르륵 달려나가 같이 생맥주도 함께마시고.. 등산도가고 운동두 다니고 했음 얼마나좋았을까? 싶어요. 하다못해 부모님이 상를당했어도 마땅히 달려와줄 아무도 없었을때 내자신에게 많이 속상했답니다. 형제중에서 젤루큰 저만 이러하니... 영 동생들에게 면목두 없구 자신두없고 움추려 들끼하지 하더라구요. 제 자신이 많이모자르고 부족해서 이렇게 됬을겁니다......... 휴~ 주절주절~ .... 아이들두 커가고 있는데..실은 많이 걱정입니다.

  • 17. 혼자라서
    '08.9.20 7:26 PM (211.221.xxx.109)

    편하지 않나요? 신경쓸일없고...^^

  • 18. 헉..
    '08.9.20 8:09 PM (121.253.xxx.148)

    저랑 같아요..누가 보면 제가 쓴줄 알겠네요..그런데 전 혼자인게 넘넘넘 좋아요...넘의 눈치 안보고,남한테 피해 안주고 내멋데로이죠..혼자인걸 즐기세요...

  • 19. 저도..
    '08.9.20 8:43 PM (124.54.xxx.78)

    저도 그래요.. 중 고등때 친구는 연락 끊기고.. 대학때 친한친구 딱 한명.. 그나마 멀리 떨어져 사니.. 일년에 두세번 보기도 힘들어요.
    직장에서 남들은 친구도 잘 만드는데.. 전 그것도 잘 안되요. 제가 사람 좋아 보이면서도 은근히 남들한테 어렵대요..
    그냥 착한 남편 만나서 행복한 걸로 만족합니다.
    그래도 나이에 상관없이.. 속마음 깊이 나눌수 있는 친구 같은 분 딱 한분이라도 있었음 싶어요.
    가끔은 남편이 채워줄 수 없는 외로움 같은 것도 있지요..

  • 20. 저는
    '08.9.20 9:24 PM (58.142.xxx.201)

    여동생도 없어요...

  • 21. ㅜ.ㅜ
    '08.9.20 10:19 PM (61.253.xxx.171)

    저도 그래요.
    친구라고 대학다닐때 친구들이 있긴 하나 한명은 미국으로 이민가고...한명은 영국으로 이민가고....
    저도 연락을 먼저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찌 어찌 하다보니 연락도 끊기고....
    남은 두 친구는 멀고 어찌된건지 만날 기회도 시간도 없고....
    만나려고 서로 노력들도 안 하고요.
    애들때문에 애들 엄마들이랑 만나긴 하지만....
    개방적인 성격이 못되서 만나는 엄마들이랑만 만나고 ..........커피 마시러 오라고 초대도 거의 안 하고.....
    이집 저집 친하게 지내는 아줌마를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잔정이 없는 스타일 같아요

  • 22. ..
    '08.9.20 10:28 PM (118.172.xxx.114)

    저는 나름대로 동호회 활동도 많이 하고 해서 친구들이 꽤 되었는데... 외국으로 나오니 거의 혼자 지냅니다.
    원래 혼자 노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버틸만 한데, 가끔 외로울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그 외로움도 즐겨 보려고 노력합니다.

  • 23. ...
    '08.9.20 11:42 PM (211.112.xxx.30)

    나이가 하나둘 먹어가며 친구들과 상황이나 조건이 달라지면서 조금씩 벽이 생기고 멀어지고
    그렇게 되더군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있나요,
    이렇게 살아도 충분히 바쁘고 외로움도 즐겨지고
    혼자댕기는게 속편하고...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저같은분들 많네요 와우~

  • 24. 저도
    '08.9.20 11:49 PM (116.43.xxx.9)

    친구없어요..
    대화랄 수도 없는 말을 주고 받는 사람들은
    수영장 동급아줌마들...놀이방 선생님..
    남편..끝..........................
    하나도 안 심심하고,,그렇네요..

    그치만,,미혼이시면 좀 심심하고 적적하시겠어요..
    저도 과년한 미혼때
    심심해서 혼자 산에 드라이브도 가서..
    책 한가방싸서 차안에서 산바람맞으며 책읽기도 하고..
    서점에 가서 죙일 책 읽기도 하고..
    문화센터같은데서 하는 하루짜리 단체여행도 가구요.
    혼자 영화도 가끔 보고..
    수영장도 다니고..
    그때가 맘은 심심했을지 몰라도 몸은 참 바빴네요..
    지금은...몸은 늘어지고,,맘은 바쁘고..^^

  • 25. 저요..
    '08.9.21 12:16 AM (124.56.xxx.39)

    저는 결혼하고 없어져 버렸어요. 처음부터 없었던건 아닌데...
    제일 친하던 친구 둘은 미국가 버렸구요, 중학교 동창 딱 하나 있는데 사는곳이 멀고 서로 너무 바빠 1년에 얼굴 한번 보기 힘듭니다.
    저도 가끔 외롭습니다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나름 혼자 노는거 즐기는 타입..
    그런데 나이드니 그런생각은 합니다. 경조사때.. 나는 부를 사람이 없겠구나.. 그런생각 하면 좀 슬프지요.

  • 26. 저도
    '08.9.21 1:03 AM (124.50.xxx.80)

    저도 친구 한명도 없어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나마 있던 친구 다 끊어버리고..
    대학가고 취직하고 시집가면서 다 정리되더라구요.
    오히려 여기 계신 분들이 더 친구 같아요.
    속에 있는말 해도되고.
    꼭 만나야 친구는 아니잖아요.

  • 27. ..........
    '08.9.21 6:53 PM (211.200.xxx.141)

    저도 그렇네요..어쩌다 오랜만에 연락오는 친구는 전화통화로 때우고..만나자만나자하면서도
    선뜻 만나지지는 않네요..친구가 없어도 저는 외롭거나 하지는 않아요.. 남편도 있고 낮에 저혼자 보내는 시간도 알차고 자유롭게 보내니.. 외롭다거나 눈물나거나 하는건 없어요..

  • 28. 키위
    '08.9.21 6:54 PM (211.200.xxx.141)

    저도 친구를 만들고 싶은데..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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