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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나가는 *들 다 죽여야 돼' 라고..;
시댁쪽에 친척들이 많이~오십니다.
제사 끝내고 식사하시면서 목소리도 얼마나 큰지
뭐시라 뭐시라 마구 떠들어대는데(죄송... 어른들이지만 말이 곱게 안나가네요)
음식갖고 상에 내려놓는 순간
"거 촛불 집회 그거 나가면 일당 3만원 받는다데?? (미쳤습니까?? 그럼 저도 제 남편도 우리 애들도 일당 받았겠네요??)
그 다 노무현이가 사주한다 그러두만 ( ㅡ,.ㅡ 젭라 벼~~ 엉 *)
촛불 집회 가는것들 다 죽여야 돼 (헉~!!)
경제하고 소고기가 무슨 상관이야? 안그래?? "
그러면서 옆에 앉은 다른 분
"근데 그 대운하 그거는 와 안하노?? 빨리 빨리 해야지"
"할겁니다. 그걸 해야 경제가 사는데요."
저 진짜 들고있던 쟁반 확~ 엎어서 쏟고싶었네요.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을 눈 앞에서 보니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그곳은 고담의 도시로 일컫는 곳입니다.
시댁쪽 어른들 다 학력도 높고 사회적 지위도 있으신 분들인데
킁....
저와 남편 아주버님 형님은 이미 좌파에 물든 자식 며느리로 찍혔구요.
저희 어머님 당신 자식 며느리들이 그런 좌파세력에 물들어서 정말이지
깜~~짝 놀라셨다고...;
(제 블로그에 소고기 문제때문에 인간도 아닌 것에 대한 욕을 너무 적나라하게 써놓았던지라
어머님께서 그걸 보시곤 거의 기절직전까지 가셨다는 얘기를 얼마전에 들었습니다. ㅎㅎㅎ;;;
믿었던 형님마저 어머님께 참여정부 시절과 지금 정부 자료 보여드릴까요 어머니??
라고...
아주버님께서도 똑같은 반응...
전 진짜 저희 시부모님 존경하고 좋아하는데 누구땜에 고부지간 갈등 생겼습니다.
나~~아 쁜 넘
1. 달콤이
'08.9.19 11:07 PM (116.127.xxx.232)저 친정이 고담인데..아주 쪽팔리네요..아놔..
저런 사람들만 있는건 아닙니다..ㅜㅜ;;2. 굳세어라
'08.9.19 11:08 PM (124.49.xxx.8)쯥... 젊은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줬음 하는 바람이 큽니다. 살기도 더 오래살고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게 오히려 젊은층일텐데.. 그리고 이런때는 장유유서든 예의든 뭐든.. 많이 짜증스럽습니다.
3. 세우실
'08.9.19 11:10 PM (211.209.xxx.113)앞뒤 정황을 생각해보면 말이 도무지 맞지 않는 것을 알텐데도
어디서 들은 말만 나열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중요한 것은 그런 분들이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입니다.4. 원글이
'08.9.19 11:10 PM (218.51.xxx.220)달콤이님 남편 연고가 대구라 저도 언제 대구로 날려갈지 몰라요
그때가면 저 좀 아는척 해주세요...;;;
친구도 대구에 사는데 도통 사회가 어찌 돌아가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숨넘어가며 얘기해줘도 '너무 흥분하며 살지 말고...'라고 나긋나긋하게.. ㅠ ㅠ5. 자전거
'08.9.19 11:16 PM (121.131.xxx.133)쟁반 좀 확 엎어버리지 ...
남편분께서 암이 아니라니 참으로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이눔의 스트레스를 어찌할까요??
이건 여담인데 그리고 저 알바 아닌데요.
낼이 주말이잖어요. 맘마미아나 냄편하구 검진 축하할겸 보러가세요.
오랫만에 행복하고 신나고 즐거울거예요 ^ ^ *6. 원글이
'08.9.19 11:22 PM (218.51.xxx.220)이힛~~ 자전거님
그렇잖아도 맘마미아 너무 보고싶어서 추석 연휴때 밤에 가자고 남편하고 얘기했엇는데
남편이 친구들 만나고 너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여기서는 애들 봐 줄 사람도 없어서리 노래만 부르고 있어요.
맘마미아 보고싶따~~~~ 라구요. ㅎㅎ
근데,,, 진짜 요즘 세상 돌아가는거보면 너무 스트레스 쌓여서 화병날거같습니다.
한숨만 나오네요. 어휴,,7. 자전거
'08.9.19 11:39 PM (121.131.xxx.133)원글님 애들 어디 좀 띵겨버리고 라도 꼭 보셔요.
여의치 않음 제가 봐줄까요?ㅎㅎ
저 오늘 오후에 봤는데요.
슬퍼서 눈물나는게 아니라 기쁘고 찡해서 눈물나요.
안보심 후회할거여요.
제가 아는 이들에게 다 전화 돌렸어요. 꼭 들 보라고..
영화보는 동안만이라도 흥겹고 행복하다고..
우리들이 다들 아는노래 큰소리로 따라 불러도 흉도 안잡혀요.
배우들 목소리랑 내목소리랑 섞여서 묻어가드라구요 ^^8. @@
'08.9.19 11:56 PM (122.36.xxx.30)한나라당 지지율 나오는거 조작 아니군요... -_-;;;
9. 참나
'08.9.20 12:52 AM (116.42.xxx.141)좀 너무 하는 지역있더군요. 남의 나라 불구경요.
이번 일겪고 정말 다시 보게 되었고. 경멸하게 되네요.
그 시댁들에게 반사라고 말해주고 싶네요.10. 흠.....
'08.9.20 1:20 AM (121.190.xxx.37)남애기가 아니라....답답하네요.
이번에 부모님과 본의아닌 한판하고 와버렸네요.
문제는 정작 제대로된 이야기는 꺼내보지도 못했다는거지요.
그 이윤인즉 딴나라당 지지자(?)인 저의 작은 오라버니의 행동인데...
도통 부모님과 대화를 하지못하게 하지요.
오빤, 나름 본인을 손석희 시선집중듣는 개혁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부모님께 버릇없이 굴지말라 말하는데
제가 보기엔 정작 본인이 저에게 굉장히 무례하지요.
같은 배에 낫지만...오빠식의 개똥철학인지..
김대중때든가? 부산경기안좋을때쯤에
그쪽 직장 다니면서 완전 한나라당식 마인드로 머리가 굳어진건지...
듣고있다보면 말 중간중간이 다 모순덩어리인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과
'토론'을 한다는게 쉬운게 아니지요.
사람이야 착하고 예의바르지만.....
어른들한테 그게 또 젤 잘 먹히겠지만...
점점 재수없는 직장상사의 얼굴로 나이드는 오빠를 보면... 참으로 복잡한 감정이 생깁니다.
어디 딱히 풀 데가 없어 저도 여기서나마 좀 풀어봅니다.11. 구름
'08.9.20 7:22 AM (147.47.xxx.131)나도 좀 배운 식구들이 더 그러는 것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배운것이 도대체 먼지를 모르겠어요.12. 그러게요.
'08.9.20 8:36 AM (118.217.xxx.206)고담 대구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예요.
저도 이번 추석에 가서 별 소리 다 들었네요.
정선희 안재환의 일도 여자가 잘 못 들어와서라는 둥...
문제의 본질은 못뚫고 모두 조선시대 사고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더군요.
대학원 졸업자들이..........쯧....
참..집단적으로 병자들이라는 생각만 하고 왔네요.13. 아....
'08.9.20 9:20 AM (211.207.xxx.54)이번추석때 어머님이 사놓으신 갈비 양념하면서 형님들한테 물으니 호주산이라던데..
들통바닥까지 긁어서 식구들 맛나게 먹었지요
설거지하면서 어머님께 다시 확인하니 동네정육점에서 사신 미국산갈비랍니다ㅠㅠ
한마디로 광우병어쩌고 하면서 안먹을까봐 호주산이라고 흘리셨나봐요
그래서 자연스레 미국산쇠고기가 화제가 되었는데
우리아주버님 첫마디가 "그게 다 좌파들때문이다. 미국만큼 광우병에 안전한 나라가 없다"
헐.....지대로 충격먹어서 차라리 말을 말자 입꾹다물고 말았네요
중고딩 아이들도 어 미국산인데 되게 맛있네~~
아그들아 당연히 맛이 없는것이 아니지.
다만 재수없게 광우병에 걸린쇠고기를 먹고 뇌송송 구멍탁이 무서운거지한마디앴네요
다음부터는 시댁가서 쇠고기 안먹으려구요14. 고담 ? 대구?
'08.9.20 9:26 AM (58.123.xxx.220)저두 경상도 대구 있는 친구에게 이런저런
얘기하면 진정하란 소릴 들어요
진정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니
이젠 정말 병날거 같아요
윗분들 말대로 제대로 많이 배우지 못할 바엔
차라리 덜 배워 살아가며 깨닫는게 더 좋을 듯 하네요
저두 나살기 바빠 앞뒤좌우 돌아보지 않고 살다
이번 소고기 문제로 촛불들고 많은걸 배웠습니다
사회 경제 정치 전혀 관심없던 걸 쪼끔 쪼금 공부하느라 머리 쥐날 정도 ..........쩝;;;;;;;;
근데 고담이 무슨 뜻인지 급질문 해요 답변좀 부탁^^15. 공산당
'08.9.20 9:50 AM (58.224.xxx.204)에유,, 전 요번 추석때 시작은아버님께 공산당 소리 듣고 왔네요..ㅠㅠ
울 작은아버님 대전분이십니다.
그뿐입니까?? 방송국 80%가 공산당이라 나라 말아먹게 생겼다고 거품무시던디요..16. with
'08.9.20 10:02 AM (58.230.xxx.6)그래요..그래서 많이 힘든곳입니다.광우병관련 집회 매주 하고 있고요..뉴라이트알리기 사진전,한계레신문 돌리기 애드립으로 전단지 돌리기등 하고 있습니다.광우병소비자행동대책위도 발족했고요..앞으로도 지역네 동네서 할만한 것들을 찾고 있으니 소스 좀 주세요~
17. 청라
'08.9.20 10:14 AM (218.150.xxx.41)여긴 충청도인데...정말 오랬만에 친구들,친구아이들 만났습니다...
어른인 친구들은 그렇다치고..
아이4명 다 대학생인테...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나마 휴학하고 군대가있는 녀석이
미친소 셔츠의 3mb 보더니 무슨뜻이냐고 묻더군요...
탄핵서명 협박해서(?) 친구남편. 다른친구꺼 달랑 2명 받았습니다..
20대가 이러니 장차 이 나라가 어찌될지...어휴~~18. 서울토박이
'08.9.20 10:47 AM (220.75.xxx.221)친정부모님들 서울 토박이신데도 비슷해요. 죽여야한다는 소리 안할뿐
자식들이 좌파에 물들었다고 하세요. 친북세력이라하고..
그래서 제가 한마디로 했어요.
"아빠!! 그럼 정주영도 친북세력이네?? 북한에 소떼몰고가고 경제지원 많이 했는데??"
왜 정주영은 친북세력이 아니야??
울 친정아빠 암말 못하시고, 망가진 40대인 친정 큰오빠(자식들 중에 유일한 꼴통세력편입니다)가 "그건 김대중이 시켜서 어쩔수 없이 한거야"
뭐..다들 뒤집어 지게 웃고 말았습니다.19. 호수풍경
'08.9.20 11:16 AM (122.43.xxx.6)회사서 점심에 백반 시켜 먹는데...
미역국에 괴기 들어 있어서...
뭐라뭐라 거품 물고 있는데 (울 회사 직원들은 내가 방방뜨는거 알지요 ㅡ.,ㅡ)
일보러 오셨다가 같이 밥먹은 거래처 사장님왈...
"맘을 곱게 쓰면 광우병 안걸려요..."
뭐라 할말이 없더군여...20. 저도
'08.9.20 11:54 AM (121.88.xxx.149)얼마전 병실서 만난 옆 침대 아이 엄마에게 들은 소리, 촛불집회 나가는 십대 소녀, 소년들이
하는 말이 촛불집회나가면 일당 받을 수 있다며 좋아하더라는...헐.
아무리 설명해도 들으려고 안하더만요. 이런 유언비어 누가 퍼뜨린겨 언능 잡아서
감옥에 처넣어야지 이런 사람 안넣고 촛불집회 한사람들이 뭔죄가 있어서 잡아 들이냐구요.21. 고담은
'08.9.20 12:41 PM (222.98.xxx.175)고담은 베트맨이 사는 무법천지 도시의 이름입니다.ㅎㅎㅎ
22. 청라
'08.9.20 1:18 PM (218.150.xxx.41)베트맨 최신판 다크나이트에 등장하는 조커....
삐에로 분장으로 얼굴에 떡칠하고,
말 할때마다 혀 날름거리는 것이....
우리나라 쥐박이 하고 똑같습니다...하는짓도...
조커 왈 <악당 짓? 목적없어 그냥 좋아서...>
그래도 고담시는 행운입니다..베트맨이라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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