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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조언 좀 부탁드려요..

-_-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08-09-19 20:47:23
안녕하세요
82죽순이이자 눈팅족이다가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여기서 연애 혹은 결혼고민을 올리면 거의 다 말리시는 건 익히 봐았지만^^;
그래도 고민이 생기니 이곳을 찾게 되네요...


저는 20대 끝자락에 대롱대롱 걸려있는 처자이구요.
구청 소속기관에 그래도 나름 전문직이라 믿고 근무하고 있답니다. 연봉은
결코 전문직스럽지는 않지만 그냥 안정적이고 일에 치여살지는 않는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구요. 부모님은 그냥 중산층이세요. 살고있는 집 포함해서 동산 부동산 다 한20억 정도....

우선은 지금 한 6개월 정도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저하고 4살 차이가 나구요.
이 사람은 공사에 근무를 하고 연봉은 한5000만원대 됩니다. 근무인원이 적은 곳이라
민영화가 될 염려도 없는 곳이고, 지금은 직급은 낮은 편이지만  회사에서 능력도
인정받는 편이고, 지금까지 승진속도도 빠른 편이구요...
삼형제 중 막내인데 부모님들은 시골에서 농사하시는 분들이지만
서울 근교인지라 사두신 땅 값이 많이 오른 땅부자라고 들었어요. 땅값만 한 30억 정도?

서로 자연스럽게 만나서 연애하게 되었고
둘다 서로 많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만난 건 아니지만
이런 저런 배경들이 서로 무난하다 싶구요. 취향도 비슷하고
서로 대화가 통하는 점도 좋구요.

제가 이 사람한테 좋은 점은
속이 깊으면서도 너무 무게잡거나 하지 않고 활발하고 명량해요.
활동적이고 유머감각도 있고 싸울 일이 있어도 절 자꾸 웃기면서 풀어줄려고 해서
싸움이 잘 안돼요. 그리고 제가 정 맘에 안들어서 고쳐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으면
변할려고 노력을 하고, 또 빠르게 변하는 건 아니지만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구요.
어른들한테도 싹싹하고...무엇보다도 저한테 진심인 것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그러나.......-_-;;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꽉 찬 나이에도 결혼이 주저되는 건
고등학교까지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남자 형제들만 있어서 그런지
여자를 너무 몰라요. 저한테 너무 마구대한다 싶을 때도 있고 너무 자존심상해서
헤어지자는 말도 해봤고, 대체 날 뭘로 생각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보면 몰라서 그렇게 행동하더군요. 좋아한다는 표현을 좀 초딩처럼 한다고 해야하나...
지금이야 콩깍지가 씌어서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나중에 결혼해서도 종종 저러면 좀 서글플 것 같고,
존중받거나 배려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결혼생활이 불만족스러울것 같아요.
교육을 하면 되고, 서서히 고쳐나가면 된다고는 생각하면서도
많이는 안변할 것 같아요..

또 저는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이 좋은데
어쩔땐 말을 마구 합니다. 욕을 하거나 상스럽게 말하는 건 아닌데
별 생각없이 툭툭 던진다고 해야하나...제가 삐지거나 싸움의 원인이 되는
주원인이 이 부분이에요. 본인도 문제점을 알고 있고
고치려고는 하는데 워낙 30년 넘게 그렇게 살아와서 썩 제 맘에 들지는 않아요.

또한 술버릇이 안좋아요.
저는 담배 안피고 술즐기는 사람이 좋은데 이 사람이 딱 그래요. 그런데 요새 들어서
술버릇이 점점...-_-;;;
얼마전에 큰 일을 친게...
남친 동창모임에 나가 인사하고 같이 즐기다가
저는 시간이 늦어서 택시를 탈려고 하는데
술에 많이 취해서 못가게 하더군요. 동창분들이 말리고 택시 잡아주셔서
도망치듯 집에 왔는데
새벽2시에 집앞으로 와서 보고싶다고 나와달라고 조르더군요.
제가 안된다고, 들어가서 자라고, 집에 늦게들어와서 다시 나가는 건 곤란하다고
얘기해도 막무가내로 떼를 쓰더니
급기야 30분 정도 집앞에서 기다리다가 제가 전화도 안받으니깐 벨을 막 누르더군요.
왜 아파트 현관 앞에서 호수 눌러서 집에서 얼굴 확인하고 열어주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는데
새벽3시에 식구들 잠 다 깨서 그 사람이 얼굴 벌개진 상태로 헤벌쭉 웃으며 벨을 누르는 모습을
생중계로 봤답니다ㅡ_ㅡ;;;;

제가 전화로 야단쳐서 돌려보내고 나서
저도 부모님께 이 나이먹어서 크게 혼나고, 그 사람도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면
헤어지라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싹수가 노랗고 개념없다고 그런 사람하고 만나지도 말고
나중에 소개시켜줄 생각도 하지 말라고 단단히 이르시더군요.  

지금 남친이야 후회막심이고
석고대죄라도 할까...나 이제 어떻하냐....반성문쓸까 죄책감에 자책에 난리도 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이미 단단히 점수를 잃은 것을...

이런저런 점들을 생각하면
지금 한창 좋고 그렇다가도...결혼을 하기에는 조금 꺼려지는 마음이 들어요.
조건이 썩 안좋아도 좋으니 배려심많고 아껴주는 사람하고 살고싶은데
이 사람하고 살면 좋을 땐 좋다가도 나 혼자 마음 상하는 일이 많겠다 싶어요.
내가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도 떼 쓰듯이 자기주도적이고
자기멋대로 하려는 부분도 많구요.

82선배님들은 만약 여동생이 이런 고민을 한다면
뭐라고 말씀하고 싶으신지요...
귀한 조언을 말씀들을 듣고 싶어요.

IP : 211.36.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8.9.19 8:58 PM (125.186.xxx.87)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사실 말리고 싶어요!)
    정말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이 나타날꺼에요.
    적어도 여자를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죠, 막 대하는데다가 술버릇까지 안좋다면 예후가 좋지 않을 거 같네요. 30년 묵은 버릇 개 줄리가 없잖아요?

  • 2. 술버릇
    '08.9.19 9:13 PM (219.250.xxx.192)

    크게 문제 될 거에요...
    6개월이면 모든 게 좋아보일 땐데
    벌써 주저된다면 빨리 정리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남편에게서 2년 꽉 채운 연애기간 동안 못 발견한 단점이
    결혼하니 보이고
    없던 단점까지 생기더라구요...
    술버릇은 치명적입니다...

  • 3. 저는 안합니다.
    '08.9.19 9:17 PM (59.10.xxx.42)

    말 아무렇게나 하는 거 뭐 어떻게든 뜯어고친다고 생각해봅시다..
    허나 술버릇 안 좋고. 게다가 원글님 댁까지 그 새벽에 찾아가는 거.
    원글님 입장 한 번이라도 생각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새벽에 술취해서 여자집에 찾아가서 막무가내로 나오라고 하다가 초인종누르는 거.
    그럼 그 이후에 원글님이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어떤 말 들을지 뻔히 보이는 거 아닙니까.
    술취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잘못했다 말하는 거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정말 멀쩡한 사람이라면 술취했을 때 제대로 행동합니다.

    원글님 절대 결혼만은 하지 마세요.

  • 4. 주사
    '08.9.19 9:26 PM (118.35.xxx.161)

    아무리 어질고 착해도 술 버릇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 5. 윗분들
    '08.9.19 9:32 PM (58.73.xxx.180)

    말씀처럼 결혼은 좀더 생각해보셨음 좋겠어요

    솔직히 말버릇은 안그러면 참좋겠지만 고쳐나갈 여지가 있어요
    여자많이 상대안해봤다거나 집안환경이 대화가 별로 없는집이라면
    자신이 어떻게 말하는지 잘 모르고 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술버릇은 차원이 다른 문제예요
    고치기도 힘들고(아예 처음 술배울때 막배웠거나 천성이 좀 그렇거나)
    사람이 아무리 술에 취했다하더라도 해도될것 절대로 안해야할것은 구분해야죠
    자신이 술을 못 이긴다는걸 알면(듣기라도 했겠죠)
    그 정도로 술을 마시면 안되는거죠
    게다가 아직은 서로 다 풀어준 모습을 용납할 정도로 친한것도 아닌데요
    게다가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실정도면 정말 심각한거예요

    그리고 아무리 주사심한 사람도 맨정신일땐 다신 안한다고 해요
    술들어가면 그말 까맣게 잊어먹고 또 그러니까 문제인거죠

  • 6. 신중히..
    '08.9.19 9:33 PM (124.60.xxx.118)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는거 뻔히 알면서.....벨을 누른다는거..
    좀......
    님을 쉽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 7. ...
    '08.9.19 9:39 PM (125.208.xxx.158)

    저희 남편 누나가 엄청 많아도 여자에 대해서 잘 몰라요.
    제가 하나하나 가르켜서 지금 주위 친구들이 저희 신랑보고 닭살이라고 난리입니다.

    근데,
    술버릇이 많이 걸리네요.
    그거 평생가는거예요.

    제 친구라면 다시 생각해보라 할거예요.

  • 8. 다른 것
    '08.9.19 10:48 PM (210.123.xxx.99)

    다 떠나서 시골분이라는 것...

    저희 친정이 시골에서 올라와 서울 사는 케이스에요. 작은 아버지들은 아직 농사지으시구요.
    서울에서 자란 사람과 문화가 너무 너무 달라요. 정말 너무 너무 달라요.
    부모가 거의 법이구요. 스무 살 넘은 자식이 부모가 하라는대로 하는 게 너무 당연하구요. 절대 말에 토달지도 못하구요. 농사일 시시때때로 거들어야 하구요. 아들은 너무 귀하고 딸은 하찮고...
    그리고 무슨 일만 있으면 동네잔치 해야 하구요. 어지간한 동네 사람들은 다 시부모와 동급으로 대접해야 하고. 말 많고 구설수에 오르고. 진짜 피곤해요. 그리고 외식은 낭비고, 외국여행도 낭비고, 기타등등...


    저는 솔직히 사촌동생들 두고 어떤 며느리 볼까, 재고 있는 숙부 숙모들 보면
    그런 자리에 누가 시집을 갈까 싶거든요.

    술버릇도 문제지만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시골분이라는 것,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땅부자건 뭐건 소용없어요. 서울에서 30억 가진 사람들과 농사지으면서 30억 가진 사람들과는 재산은 같을지 몰라도 자라온 환경이나 생각하는 게 너무 달라요.

  • 9. ..........
    '08.9.19 11:22 PM (61.66.xxx.98)

    다른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주사,폭력,바람,도박
    이 4가지중 하나라도 걸리는 사람은 안되요.

    이글만 봐서는 주사가 어느정도 심각한 지 좀 감잡기 힘들지만,
    아무튼 바람직한 술버릇은 아닌듯 한데...
    주사 부분을 잘 살펴보세요.

  • 10. carmen
    '08.9.19 11:50 PM (125.188.xxx.86)

    말을 툭툭 뱉고, 내용도 거칠다? ------>신사(젠틀맨)아님. 술버릇이고약 ------> 요새 젊은 사람 중 술 버릇 고약한 사람 아주 드뭄 . 자기 통제력 의심 스러움. 주사는 나이 들어갈수록 더 심해지고 절대 고칠 수 없음. 왜냐면 술 버릇도 일종의 타고난 성격. 타고난 외모나 성격 못 고치듯이 술 버릇 절대 못 고침. 나중에 결혼해 살면서 조심성이 더 없어지면 술 취해 손찌검할 가능성도 농후. 숙고하시기 바람. 정 든것에 연연하시지 말고 ....정이야 새 사람 만나서 얼마든지 들일 수 있슴.

  • 11. 다른거 다빼고
    '08.9.20 12:15 AM (220.85.xxx.11)

    술버릇만으로 결사반대합니다
    혼자사는집으로 찾아와도 기막힐판에 부모님과 같이사는집에 겁도없이 그런짓을 하나요.
    무게잡지 않는게 아니라 잡을 무게가 없는거예요.
    사람이 물론 흠하나 없을수는 없지만 무조건 앞뒤 안가리고 들이대는거
    그것도 술취했을때 자기자신을 컨트롤 못하는건 살아가면서 가족이 감당해내야 할부분입니다.
    술때문에 안되겠어요. 보고싶어도 상대방 생각해서 부모님 생각해서 참았어야하고
    그정도도 자제안되는데 다른건 어떨까요..... 잘생각하세요.
    동생이라 생각하고 드리는 조언입니다.

  • 12. 쿄쿄
    '08.9.20 4:39 AM (121.143.xxx.133)

    배려받고 존중받는 느낌이 벌써부터 부족하다면
    제생각엔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해요.
    새벽시간에 집안을 시끄럽게한 그 행동은 술버릇에도 문제가 있지만
    좀더 근원적으로는 상대에 대한 예의나 존중감 그 자체가 매우 결여되어있다고 생각되요.
    예전에 그런남성을 8년 가까이 사귀었었는데 내가 정신적으로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어요.
    호남형이라서 이성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의 남자였지만 그래서 나또한 격렬하게 좋아했었지만
    결국은 내가 너무 화가나서 헤어졌지요. 1년쯤 지나니 정말 잘했구나 생각되더군요.
    지금은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남성과 만나고 있는데 상대적 만족감이 훨씬 크답니다.
    결론은 얼마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거죠.

  • 13. 어려워
    '08.9.20 9:16 AM (124.28.xxx.203)

    "속 깊고, 님에게 진심인것"
    쓰신 글에선 읽혀지지 않네요...

    속 깊고 님에게 진심일지라도 술버릇은 별개로 잘 고쳐지지 않지요.
    젊은 나이에 주사가 있다면 나이들면 더 심해질텐데...

    완벽하고 단점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신중하시길.

  • 14. .
    '08.9.20 9:58 AM (125.177.xxx.172)

    주사 있는 사람들은 직장에서도 싫어해요..
    회식때마다 깽판 치고...다들 뒤에서 수근수근...

  • 15. 도시락
    '08.9.20 11:56 AM (222.108.xxx.69)

    싸고 말립니다.
    술버릇 진짜 고치기 힘들어요. 전에 주사가 심한 사람이랑 사귄적 있어요
    다좋은데 술버릇이정말 나뻤어요. 1년넘게 사귀었는데 저랑 각서쓰기도 몇번 울면서
    무릎꿇고 빌기를 몇번 ..결국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술먹으면 정신줄을 놓더군요.
    제가 그때마다 이번엔 고쳐지겠지..고쳐지겠지 하고 마음다잡았는데 정말 안고쳐집니다.
    전 술먹고 하도 정신을 못차리길래 제가 아무데나 누워있는사람 일어나라고 여기저기
    때려도 봤습니다. 그래도 정신못차리고 아픈줄도 모릅니다.
    진짜 한마디로 술만먹으면 미친x이 됩니다..
    그리고 말 함부로 하는사람.. 좀 그거 큰 단점입니다.
    6개월이면 한창 좋을때인데 원글님이 그런거에 존중받지못한다고 생각한다면
    나중에 결혼해서는 말로써 상처받을일이 많을수도있습니다.
    지금 남편은 주사도 없고 성격도 온화하고 . 그전의 미친x라는 완전 다른사람이엇습니다.
    저를 많이 아껴주고요
    그런데결혼하고 나서는 아무래도 부부싸움이라는걸 하다보니 그렇게 온화한 사람입에서
    몇년동안 한번도 듣지못한 말도 들었습니다. 연애때는 단한번도 듣지못했습니다
    욕은니지만 시댁일과 결혼생활의 문제로 싸우면 사람이라는게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때가
    있습니다. 감정의기복이 큰 사람인지 한번 살펴보시고 부모님이 같이 사는집에 찾아왔다는건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좀더 만나고 싶으면 지켜보세요..그러나 별반 다르지 않을것 같네요.

  • 16. 별로임
    '08.9.20 4:20 PM (211.219.xxx.96)

    시골출생이고 시부모님이 시골분이라고는건 살아온 환경의 차이가 문제가 되겠지만 사람이 반듯하고 괜찮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술버릇... 부모님도 계신 애인의 집에 벨일 누른다.. 앞으로 보기안좋은 모습을 계속 보게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술버릇 안좋은 사람은 점점 더 안좋아지더군요. 맘먹고 술을 끊는다 생각하고 상당히 자제하지 않으면 안되더라구요. 애석하게도 그런사람은 참 한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 17. 글쎄요
    '08.9.20 11:44 PM (125.141.xxx.82)

    여자를 너무 모른다 - 고쳐집니다. 부인에 대한 사랑으로 일취월장 가능합니다.
    말을 툭툭 던진다 - 조금 힘들어도 교정 가능합니다. 단 고치는 동안 원글님이 한없는 인내와 참을성으로 조근조근 가르쳐야 한다는 문제가 있죠.
    술버릇 - 그런데 이건 과연 고쳐질까요? 제 주변에서 이거 고친 사람은 거의 못 봤습니다.
    미래의 장인 장모가 주무실 시간에 부모님 계시는 집으로 찾아왔다.. 상당히 심각합니다.

    밤 1시에 전화로 술주정하는 남자, 바로 다음날 절교선언 했습니다. 지금도 참 잘 했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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