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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다가 궁금해서

휴우~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08-09-19 13:34:34
부모 봉양의무라는거 말이에요..
혹시 이거 자세한 내용 알수있을까요?

만약 부모가 봉양을 못받았다고..
복지기관에 의뢰하면..
아들, 며느리 재산조사까지도 한다는데요..

가만생각해보면..
있어야 될법 같기도하지만..

자식된 입장으로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네요.

지지리도 갖은구박에 강요만 당하고 커왔던 터라..
인연끊고싶은거..꾹꾹 눌러참고..

지금 최소한의 도리는 한다고하는데..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알고계신분 답글좀 주세요~

IP : 211.226.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9 1:42 PM (211.221.xxx.48)

    여기에 이런글을 자주 보게 되는데...
    부모는 나를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준것만으로도..
    항상 감사해야 하질 않나요??
    나도 자식을 낳아 키우고 있지만 ..
    나는 나대로 자식한데 잘 해준다고 하는데...
    자식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겠죠.
    내가 제일 경멸하는 사람이 위인이나,정치인 등을
    존경 한다는 사람들 입니다.
    광명천지를 보게 해준 부모보다 더 존경스런
    사람이 이세상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 2.
    '08.9.19 1:46 PM (116.122.xxx.243)

    ...님. 님께서 생각하지 못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는게 부모 자식간이에요.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친족 강간중에서 친부 강간이 50%에 육박한다고 통계도 나왔죠.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그리고 아들 며느리뿐만 아니라 사위 재산까지 조사한다던데요.
    봉양 의무가 법적으로 존재하고 그건 어쩔 수 없는 문제에요.

  • 3. ....
    '08.9.19 1:48 PM (211.187.xxx.6)

    점 세개님 그런 말은 말못할 어떤 일들 당해보지 않은사람이 남의일이니까 쉽게 내뱉을수있는 말이지요 .요즘 누가 낳아준것만으로 감사가 됩니까 ?부모같지않은 부모 많습니다 .

  • 4. caffreys
    '08.9.19 1:49 PM (203.237.xxx.223)

    이혼 등의 이유로 가족 관계가 해체되거나 단절된 경우 예외가 있다고 들었어요

  • 5. 바보
    '08.9.19 1:51 PM (61.253.xxx.97)

    저는 부모같지도 않은 부모를 둔 사람들의 아픔을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이 세상에 자신이 모르는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이해하려 들지도 않고
    헤아릴 줄도 모르는채 함부로 타인을 경멸하는 사람을 경멸합니다

  • 6. 저도 요즘
    '08.9.19 2:14 PM (211.35.xxx.146)

    ...태어나주게 한 것 만으로 감사...
    이런말 정말 듣기 싫어요.
    정말 남보다 못한 부모도 있어요.

  • 7. 수학-짱
    '08.9.19 2:23 PM (168.126.xxx.36)

    슬픈 현실이네요...
    저도 한때는 부모님을 원망했네요...
    근데 세상을 뜨고 나니
    후회 막급이었습니다...

    아무리 막된 부모라도
    부모는 부모입니다...

    더 늦기 전에 함께 화해하고 용서하고
    화평을 누리세요...

    전 가족 찾는 프로그램을 종종 봅니다..

    외국으로 입양된 사람들이
    나와서 한결 같이

    부모님들을 이해 한답니다..

    버린 그 순간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서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잇으면
    어떻게 살고 계신지 보고 싶다고 하면서
    가족을 찾는 그런 사연을
    많ㅇ이 봅니다...

    원글님!! 그리고 댓글로 많은 글을 써 주신분들

    그래도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 8. .
    '08.9.19 2:23 PM (119.64.xxx.39)

    제가 취미생활차 학원을 다니는데, 거기 강사선생님께서 어느한날 속상하시다면서 의논을 청해오시더라고요.
    남편의 시아버지는 남편이 세살때 딴 여자랑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대요.
    여직까지 시어머님 혼자서 아들을 키웠고요. 결혼하고 2년이 채 못되어서 시어머님은 돌아가셨는데
    지금 시아버지가 찾아왔대요.
    그러니까,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죠.

    광명을 보게 해준 부모님이 고맙다면, 그래서 자식의 도리를 다 해야한다고 치면 말이죠.
    다른 남자의 정자를 받아서, 임신한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단지 정자만을 물려받았다는 이유로 그 남자를 아버지로 모시고 봉양해야하나요?

  • 9. 지나다
    '08.9.19 2:58 PM (61.66.xxx.98)

    화해와 용서는 잘못한 쪽에서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와 용서를 구할 때 가능한거지요.
    당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것은 아니죠.

    부모니까 천륜이니까 무조건 화해와 용서를 한다 칩시다.
    그것도 부모가 괴롭히는걸 그만 두었을 때 가능한거죠.
    화해와 용서를 하고 싶음에도
    만날때 마다 변한거 없이 끊임없이 괴롭힌다면 가능할까요?

    그리고 돌아가신 후 후회되는건
    돌아가셨기 때문에...더이상 날 괴롭히지 않겠구나 하는 안도감에
    따라오는 부록같은 겁니다.
    살아서 계속 괴롭혀도 후회가 될까요?

    입양되어서 부모찾는거요?
    최소한 부모에게 학대당한 경험이 없으니 찾을 마음이 나는거죠.
    학대당했다면 찾고 싶을까요?
    찾고 싶다면 그 인간이 얼마나 잘먹고 잘사는지 궁금해서겠죠.
    부모니까 애틋해서 찾고 싶겠어요?

    부모님 돌아가신후 후회할꺼라는둥...
    태어나게 해준것만으로 감사해야 된다는둥...
    그런말 아무렇지도 않게 남에게 강요하는 분들은
    주변에서 조차 험한 부모자식관계 보지 못하고 살아오신 복받은 분들이고요...
    자신의 처지에 감사하시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거 알아두세요.

  • 10. 낳아주신거로..
    '08.9.19 3:01 PM (211.213.xxx.122)

    낳아주신거로 전 고맙지 않네요
    현실이 너무너무 고통스러워 살기도 싫으니깐요
    애둘이 불쌍해 죽을 용기도 없구요
    친정엄마는 저만 심하게 학대했어요.
    전 감정의 쓰레기통이었지요
    상담4년째인데 제상처가 너무나 깊어 쉬이 나아지지 않네요
    상담 받는다면 돈 많겠구나 하시겠지만 적금 보험예금 이런거 암것도 없구 빚만 몇억이며(남편이..)월세삽니다.
    0세부터 3세까지 키운게 평생을 좌우한답니다.
    전 어릴때 고통스럽게 자랐기에 지금껏 고통스럽게 살아야 한다는 무의식의 의지대로 정말 죽을정도로 고통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친정부모와는 인연끊은지 2년쯤 되었구요 (상담사가 잘했다고 하네요)
    부모가 다 같은 부모가 아닙니다.
    학대받아보지 않고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 11. 지나다
    '08.9.19 3:02 PM (61.66.xxx.98)

    원글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최소한의 도리는 하고 계신다니...
    원글님은 법적으로 문제될 일은 없을거예요.

  • 12. 부모님을
    '08.9.19 3:31 PM (116.121.xxx.4)

    낳아주신 것만으로 감사하고 존경하실수 있는 분들은 복받으신겁니다.
    자신의 상황과 전혀 반대의 상황도 있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격어보지 못하면 전혀 이해할수 없겠죠.

  • 13. ..
    '08.9.19 3:41 PM (58.28.xxx.36)

    전 왜 갑자기... 맨 윗분 리플 보고서는 무서워지는 걸까요...
    갑자기 생각났는데 그런 시어머님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난 아들낳아 키웠으니까 넌 나한테 효도해야하고..~~ 낳아준 것만으로도 부모니까~~ 이런식으로 가실 것같아요.
    왜 남은 남,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이렇게 많은지...

  • 14. ..
    '08.9.19 3:45 PM (58.28.xxx.36)

    참, 그리고 사실 저는 그런 경험이 부족한 부모를 둔 아이들이 안되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다양한 많은 것들을 알고 또 이해할 수 있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것인데
    물론 정석이 좋은 것이겠지만 정석대로 그렇게 나가다보면 세월이 1년2년 지나가서 꽉막힌 사람이 되기 쉬워요. 물론 젊을 때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니까 이해받을 수 있지만
    40대 50대가 되어서는... 무서운 호랑이 할머니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 15. 경험자
    '08.9.19 4:25 PM (210.205.xxx.231)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기초수급대상자로 혜택을 받으셨는데, 자녀 직업 소득 확인 다 들어가는 거 맞습니다. 근데 웃기는 게 며느리 직업/소득은 확인하는데 사위는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딸은 확인하고요.

  • 16. 저두 경험자
    '08.9.19 4:38 PM (58.77.xxx.8)

    전 동의한적도 없는데 은행에서 제 은행잔고 죄다 조사하고 시댁에서 기초수급어쩌고 한다고...
    왜 나한테 말한마디 안하고, 그리고 누구맘대로 내 정보를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이것도 알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날 시모한테 전화왔네요.
    너 돈없다더니 4천만원 통장에 있더라.
    @@
    4백만원있는데 뭔말쌈!!
    이런 통화로 알게 됐네요.

    결혼해서 세상을 너무 몰랐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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