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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부터 조금만 먹을랍니다.
비만은 아니지만 워낙 귀골장대한 스타일입니다 흑.
얼마전에 회사를 옮겼습니다.
지난번 회사는 다들 키도 비슷하고 다들 잘먹고해서
같이 머 먹고 노는게 참 즐거웠습니다.
다들 잘먹어서 잘먹는게 흠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개걸스럽게 먹거나 그런거 아니였구요
암튼 1명이 1인분을 먹는 수준이었죠
새로운회사..
사람들 물론 좋구요 잘 지내요
우리팀사람들 근데 다들 체격이 작아요
남자도 키가 저보다 작고
다들 말라서 같이 걸으면 저 꼭 킹콩같아요 ㅜ.ㅜ
그래서 은근 스트레스 받던차에..
다들 잘 먹지도 않아요
밥 한공기 다 먹으면 완전 무안해지는...
그래요 제가 좀 많이 먹어요...
그런데 다들 너무 작게 먹으니 넘 무안해요
같이 식사하믄서 어디가서 음식 안남긴적이 없어요
오늘 점심먹다가 이런이야기가 나왔어여
누구는 잘먹는데 살이 안찌는거 같다고
(사실 뭐 그렇게 잘먹지도 않아요..)
누구는 조금먹는데 먹는거에 비해 살이 쫌 붙는다고
제가 많이 먹기는 뭐..내가 젤 많이 먹지..했는데
(사실이니까요..다른사람들보다 제가 젤 많이 먹져)
바로 튀어나오는 대답이..
호호..네...사실이에요 팀장님 정말 많이 드시기는 해요..
먹는거에 비하면 정말 안찌시는거에요...
헉...
저 충격받았어여...
저 진짜로 그렇게 많이 먹지않구요..
간신도 잘 안먹구요..그저 3끼 먹는 정도에요..
흑..근데 너무 가슴에 꽂혀서여..
이제 조금만 먹을래여..
어차피 살도 쫌 뺄생각이었으니
밥도 한공기 다 먹지말고..
다른사람들처럼 조금씩만 먹어야겠어여..
근데 그말 들으니 기분이 왤케 안좋죠
악의 가지고 한말은 아닌거 같은데
기분이 확 상해가지구.
저 뒤끝생길꺼 같아요
엉엉..
1. ^^
'08.9.19 1:19 PM (121.169.xxx.197)우리회사가 그리 적게 먹습니다.
직원 모두다 표준체중 이하입니다.. 아마도 사장님 직원 뽑는 기준이 그런지.. 요즘 면접자들은
다들 날씬하다 못해 말랐지요,,
회사 회식을 가더라도 1인당 고기 2인분을 못 먹습니다..(비싼 한우든.. 삼겹살이든..)
그렇다고 술로 배를 채우냐. 것도 아니고..와인 2병으로 10사람이 먹습니다..
2차로 간 맥주집에서도 다들 1000cc 를 못 넘기지요..
점심 먹으러 가면 정말 10명 가면 8인분만 시키고 싶습니다..(그래도 남거든요..)
남직원들 겨우 1그릇 먹고, 여직원들은 밥하나로 2명이서 먹으니..
요즘 회사마다 다들 그렇게 적게 먹는거 같아요.. (그러는 저도 양이 적어 밥은 3수저면 됩니다)2. 에헤라디어
'08.9.19 1:26 PM (220.65.xxx.2)정말 말을 너무 밉게 하는 직원이네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그냥 자기 양에 맞춰 사는 것이 최선 같습니다.
아.. 제 남편은 회식할 때는 혼자서 고기9인분 정도 가볍게 먹고,
집에 와서 라면 삶아달라고 하는데..
다들 적게들 먹는군요.3. 저두 잘먹어요
'08.9.19 1:51 PM (221.150.xxx.254)소식하는 사람들이랑은 다니기 싫어요.. 어쩌다 같이 잘먹는 사람보면 넘 정겹고 편합니다..
문제는 그런사람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4. ㅠㅠ
'08.9.19 2:07 PM (220.120.xxx.193)전 어지간한 남자들 보다 항상 더 먹는데..밥은 적게 먹어야 한공기입니다.기본 1공기 반.ㅠㅠ
어쩌다 입에 맞는 반찬나오면 두공기 우습지요.ㅠㅠ
울신랑 대식가에 속하는데.. 울신랑이랑 비슷하게 먹습니다. 신랑왈..회사 여직원들 아무리 봐도 나만큼 먹는사람 없더라.. ㅠㅠ5. 코난
'08.9.19 2:07 PM (222.117.xxx.168)저도 맛있는거 먹을 때가 , 가장 큰 행복중의 하나인 1인입니다.
직원들 은 그 참맛을 모르는 것이지요...^^6. ㅎㅎㅎ
'08.9.19 2:11 PM (211.187.xxx.92)뜬금없는 얘기해서 원글님께 죄송한데요.
제가 직장생활 관둔지 10년이 넘었는데 갑자기 옛날일이 생각나네요.
회식하면 좀 비싼거 찾아서 먹던 곳인데 그날만 되면 갑자기 츄리닝으로 출근하던 여직원이 있었어요.
제가 첨에 보고 놀래서 "왜 그렇게 입고 왔냐?" 고 하니
이게 자기 회식 복장이랍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무지막지하게 잘먹구요.(성격도 정말 좋음)그 직원이 이끈 분위기때문인지
그당시 고기먹으러 가면 혼자서들 2~3인분씩은 우습게들 먹었드랬죠.
근데 젤 웃겼던건 울직원중에 승진턱내야했던 울트라 초특급 왕 싸가지 직원하나가 있었는데
그날 저 10인분 먹었다는거 아닙니까???? 더 황당한 사실은 저 처럼 벼루고 온 인간들이 한둘이 아니었단 사실이죠.
하튼 그 당시 체중 50kg도 안나갔는데 아주 작정하고 죽을힘을 다해 먹었더랬죠.
아직도 그날의 풍경이 생생하군요. 누구하나 엿먹일 생각으로 다들 암말 안하고 츄리닝 입고 앉아
말 한마디 안나눈채 열심히 고기 구워먹던 그날이요.푸하하하 ㅎㅎ7. 시집에 가면
'08.9.19 2:56 PM (220.75.xxx.221)잘 못먹어요.
시어머니가 항상 잘 먹는 여자들 흉 보시는 스타일이세요. 뚱뚱한 여자들은 그야말로 혐오하는 수준.
저 그닥 잘 먹진 않거든요. 식당가서 1인분 시키면 조금 남기는 스타일이예요.
울 시어머니는 식당가면 반만 드시고 배부르다고 난리시고 여자들은 둘이서 하나만 시키면 된다고 미리 말씀하시니 어쩌다 맛난거 먹으러가서 시어머니 눈치보여서 반만 먹게 됩니다.
그 연세에 몸매관리 하시고 성형수술까지 하시니, 같이 식사하려면 참 불편합니다.8. ㅋㅋ
'08.9.19 3:31 PM (218.209.xxx.235)위에 ㅎㅎㅎ님 너무 웃기세요. 회식날은 츄리닝으로 출근, 말 한마디 없이 열심히 고기만 ㅎㅎ
저도 식당 가면 1인분씩은 당연히 다 먹는데 그게 많이 먹는 건가요?
하긴 남자들도 그렇게 먹으니까 여자라고 하면 많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원글님 신경쓰지 마시고 맘껏 드세요. 원글님 어차피 골격이 크시다니 밥 덜 먹어도 어지간해도 티도 안날 걸요.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면서 즐겁게 회사생활 하세요^^9. @@
'08.9.19 3:42 PM (220.85.xxx.59)저랑 제 여동생이 그리 잘 먹었어요
서둘지도 않고, 자분 자분, 입에 맞는 건 끝도 없이....
우리 신랑이 남자치고도 체격이 좋고, 체격 좋은 거 치고도 잘 먹거든요?
전 항상 신랑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고 먹었던 거 같아요 ^^
우리끼리도 정말 잘 먹는다, 나만큼 먹는 여자 본 적 없단 얘기 웃으면서 자주 했었어요
어느 식당을 가도 눈에 띌 정도로 잘 먹고, 인원 수에 비해 많은 양을 먹어서 살짝 주의를 끈달까요?
동생이랑은 파스타 먹으러 가서 한 앞에 하나씩 스타게티 시켜 먹고, 샐러드 먹고, 공짜로 나오는 빵까지 먹어놓고는 도저히 양이 차질 않아 스타게티 하나 더 시킨 적도 있어요 ㅎㅎㅎ
바짝 붙어있던 옆 테이블에서 위 아래로 한 번 더 보더군요 (우리 자매 키도 작고, 덩치도 작은 편...)
근데, 이거 다 과거형 됐습니다
6개월 전부터 다이어트 시작했거든요
양이 얼마나 줄었는지 입에서는 더 먹고 싶은데, 위가 찢어질 거 같아서 많이 못 먹어요 ^^
남편이랑 우리 두 자매가 함께하면 소 한마리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살짝 그립네요10. ㅎㅎㅎ님
'08.9.19 4:24 PM (220.120.xxx.193)넘웃겨요.. 단체로 츄리닝 입고 앉아서 말도 없이 묵묵히 고기만 열쒸 미 먹는..ㅋㅋㅋ
저도 위에 많이 먹는다고 댓글 달았었는데...아직 고기 10인분까진 못먹어봤네요.ㅎㅎㅎ 전 6인분까진 먹어봤어요.ㅋㅋ
신랑이랑 둘이 가면 보통 4명이 먹는 분량 먹고 옵니다.. ㅠ11. 저도
'08.9.19 4:53 PM (118.45.xxx.116)한 6인분은 혼자 먹어봤는데요. 10인분이라? ㅋㅋㅋ
우리 벙개 한번해야할까봐요.
츄리닝 입고 고기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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