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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나 명절때 어느정도 가사노동 하시나요?

궁금해져서 조회수 : 420
작성일 : 2008-09-19 13:06:50
저는 아직 결혼 안한 미혼인데 아직도 추석 후유증으로 온몸이 여기저기 쑤셔요.
저희는 다른 친척들도 안오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만 저희 4가족이 단촐하게 지내는데다
음식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딱 제사상에 올릴것만 조금해서 일도 별로 없는데도
명절만 되면 잠시도 쉴틈없이 이것저것 일이 많아요.
이러니 다른집 며느리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하게 되면 명절때 어느정도 일이 있는건지도 궁금하고...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결혼해서 더 힘들다 생각하면 ^^;;;)
다른집의 경우도 궁금하고 해서 제가 올 추석때 한일들 적어봐요.


연휴 하루전인 금요일부터 연휴 하루후인 화요일까지 제가 일한 것들이에요.
이렇게 적으니 사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저희 엄마 말씀으로는 엄마는 평소에 살림을 하는 사람이라 덜 피곤한데
저는 회사만 다니다 갑자기 일을 해서 더 피곤한거라 하시더라구요..

금요일- 마트가서 제사 준비할 장보기(고기및 애채 등 굵직한거는 엄마가 사다두셨고
빼먹은 자잘한것들은 제가 가서 사왔어요)
집 청소 혼자 했구요.
식사 준비할때 엄마 옆에서 거들고 설거지는 제가 전담..
엄마는 큰 그릇들 정리하는거 하시구요.

토요일- 집안 청소와 설거지 제가 전담.
오전에 혼자서 전 부치는것만(재료 준비는 엄마가 해주셨고)
오후에 엄마와 함께 송편 제사상에 올릴것만 한접시 정도 만들고
밤은 늘 아빠 전담이었는데 이번에 제가 깠어요.

일요일- 집안 청소와 설거지 제가 전담
제사 준비하는거 엄마 옆에서 거들었구요.
식사때 상차리는거 도와드렸구요.

월요일- 집안 청소, 설거지
식사때 상차리는거 조금 도와드리고...

화요일- 청소, 설거지, 집안 정리 조금...

IP : 211.174.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마다 틀립니다.
    '08.9.19 2:00 PM (118.218.xxx.108)

    저같은 경우 결혼14년차인데 3일전 장보는것부터해서 전,고기,나물,식혜등

    모든것을 20-~30인분을 혼자 만듭니다.

    그런데 친구들 보면 명절때 여행가는 사람, 당일에만 가서 인사하는 사람,

    전날 전만 부쳐가는 사람등 여러가지 유형입니다.

    님께서 결혼전에도 그런일 하셨다면 음식만드는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으리라 봅니다.

    엄마를 도우신다니 착한따님이십니다.

    하여튼 결혼할 집안 가풍에 따라 달라지니 결혼하실때 분위기 잘 알아보세요?

    참고로 저는 결혼전에 남편이 시어머님이 일 잘 안시키는 분이시라 했는데......

    며느리는 시키더라구요......

  • 2. 니콜
    '08.9.19 2:10 PM (61.78.xxx.47)

    윗님 말씀대로 집집마다 달라요.

    전 오히려 친정이 큰집이어서 한달에 한번 제사는 물론 명절때는 다들 서울 사시면서 꼭 이틀전에 우리집에 오셔서 거실이고 부엌까지 이불펴고 자고 복작복작하게 치루는게 익숙했거든요.
    엄마가 저한테 너도 나같은 집에 시집가면 인연 끊는다로 할 정도로요.

    저희 시댁은 산소에 가서 차례 지내는데 상할만한 음식 (전 같은거) 안하고 탕국이랑 과일 포 정도만 가지고 갑니다. 할 일이 정말 없어요. 과일 씻는거 조차 어머님이 해 오시구요.

    명절 전날 오라고 하시지도 않는데 그냥 인사드리러 가면 저녁때 피자 시켜 먹어요.
    어머님도 워낙 이거 저거 하는걸 귀찮아 하시거든요. 며느리 둘인데 둘 다 정말 편하게 사는 편이죠.

  • 3. ..
    '08.9.19 4:38 PM (125.177.xxx.11)

    저도 친정서 일을 해봐서 그런지 일하는건 안힘든데 낯선집에서 할일없이 3일씩 있는게 더 힘들었어요

    집집마다 다르니 미리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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