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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안을 언제쯤 꾸며 보려나
학업중 결혼, 동시에 임신 출산 다시 연년생 출산으로 5년을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 둘다 어린이집에 가서 조금 살만해 졌습니다..
정말 그동안은 죽을거 같았어요.. 특히 둘째가 천식이라 태어나고 병원을 제집처럼 드나들었죠.. 입원도 두번이나...
몇달동안 하고 싶었던 공부에 운동에 하느라고 집을 깨끗이 하지 못했어요...12월엔 또 준비하는 시험이 하나 있네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저희 집에 오실때마다 애들 낙서 지저분하고 거실에 책장과 장난감이 왠말이냐 잔소리중이십니다..(거의 오시진 않지만.. 아주 가끔 오실때마다 그러시네요...ㅠ.ㅠ)
그래서 거실에 책장은 애들방으로 옮기고 거실엔 작은 책꽂이만 두었어요..(그런데 또 다 옮기니 전화오셔서 거실에 책장 두라고 잔소리는 왜...-.-;;;;)
벽과 바닥은 둘째가 열심히 그래피티 작업중이구요... 지우면 또 그리고 그러면 또 지우고...
안방은 뭐... 천장만 빼고 낙서죠....
근데 시누네 집에 놀러갔더니...모델하우스더라구요.. 역시 시누집과 저희집을 비교하시는거 같아요
이사한지 1년되고 애들이 중학생 유치원생인 그 집과 저희집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뭐 다 제 변명이죠...)
이제 애들도 어린이집에 가는데 집에서 뭐하냐고 한소리 하시니...
저는 선천적으로 치우거나 꾸미는 유전자가 없는가 좌절중이에요...
근데 애들이 5,4살이면 집이 깨끗해지나요?? 저는 집에 그리 오래 있지도 않지만 애들 치우는거 만으로도 일이 많더라구요...다 청소해놓으면 여기에서 가위질한다고 죄다 오려대고, 거기 치우면 레고한다고 또 늘어놓구요..
제가 못해서 집이 지저분한지 아니면 아직 조금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1. 년차
'08.9.19 12:00 PM (220.75.xxx.221)큰아이 9살 둘째 4살이예요.
둘째가 4살이라 아직도 못꾸미고 살아요. 좀 버리고라도 살고 싶은데, 아이들 장난감이나 옷가지를 아직 못버리고 삽니다.
아이가 하루 5분이라도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면 제가 5분 쉴수 있으니까요.
집도 비좁은데 전 꾸미고 사는것까지 꿈꾸지 않고 좀 버리고 살고 싶어요.
큰 아이가 만들기 한거 잘 못버리게해서 몰래몰래 버리는데, 그나마 버린거 찾아 달라고 하면 애 한테 잘 설득해야해서 애 먹습니다.
아직 놀아야 하는 아이들집은 깨끗할수가 없어요. 학교와 학원 다니는 시간이 길어야 집이 좀 깨끗해질것 같아요.2. 잘은 몰라도
'08.9.19 12:03 PM (121.135.xxx.212)아이들 아무곳에나 낙서하는 습관은 잡아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이라도 집을 아끼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전..
요즘에 인터넷에 보면 칠판벽지(?)라고 있어서 아이들 키높이에 맞춰서 맘껏 낙서할 수 있게
할 수 있더라구요. 아니면 칠판을 벽크기에 맞춰서 주문할 수도 있구요.
아이들이 적응하면 지저분한 부분은 도배 하시고 그러면 조금이라도 집이 예뻐질 것 같아요.^^3. 낙서는
'08.9.19 12:09 PM (221.139.xxx.141)일정 장소 정해주면 모든 벽에 낙서하는 일은 없어져요... 전 싸인펜으로 거실에서 베란다 나가는 유리문 있잖아요.... 거기에다가 마음껏 낙서하게 했어요... 그거 윈덱스 뿌려서 신문지로 문지르면 금방 지워지거든요... 늘상 닦진 않고 누구 올때만 지우지여... ^^; 꾸미는건 뭐 더 커야하지 않나요?
4. 나두연년생
'08.9.19 1:30 PM (116.36.xxx.88)저희애들은 지금29개월15개월인데 원글님 5/4살인데도 여가가 없으시다니 전 언제까지 그래야 하나 한숨이 나서 들어와보네요..ㅠ.ㅠ 언제쯤 제 시간을 갖을 수 있는 건가요 도대체.........
5. 남자애만둘..
'08.9.19 1:47 PM (218.148.xxx.12)너무 심하게는 아니지만 놀고난거 치우고 또 다른거 가지고 놀라고 하면 좀 나은것 같던데요..
어떤집은 엄마랑 애들이랑 같이 어지르니 애들한테 머라고 못하더라구요.. 하지만 유치원가고 학교가면 그런애들 힘들어요.. 정리정돈 못하고 준비물 못챙기고 그런걸로 연결되거든요.. 스트레스안받을 만큼 부모가 자식에게 주어야하는 기본적인 좋은습관을 물려준다 생각하시고 교육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좋은날 오지 않겠어요^^ 저도 지금 노력중입니다만~~ ^^;;;6. ...
'08.9.19 4:47 PM (125.177.xxx.11)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원래 깔금하고 정리 잘하는사람은 쌍동이 낳고도 깨끗한데 순한 딸 하나 있는 사람은 발 디딜 틈이 없고 벽에 낙서가 가득하고..
형편이나 평수에 상관없는거 같아요7. ...
'08.9.19 9:20 PM (222.98.xxx.175)5살 4살인데 벽에 낙서 안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스테치북 여러개 종합장 여러개 하다못해 달력까지 떼어다 여기에다 그리라고 했더니 벽에는 아예 그릴 생각을 안하는데요?
종이에 그려놓은걸 가위로 오리고 요즘은 둘째가 한창 종이 찢기에 재미가 붙었습니다.
뭐...굴러다니는 종이는 그때마다 방비로 쓸어야 하는수 밖에 없고 나머지 장난감들은 마루구석으로 밀어두고 못본척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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