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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상상
몇년동안 무리하게 분양받은 아파트때문에 저희 부부 너무 여유없이 살았어요.
입주시점에 최대한 빚없이 들어가는게 목표였던지라 평소에 좋아하는 여행이며, 자동차며
옆으로 눈 돌릴 새 없이 살아왔네요.
근데 남편이 슬럼프가 왔나봐요.
끝이 없는거 같다고...
워낙 긍정적인 사람이였던지라 저런 모습을 보는게 참 마음 아프고 한편으론 큰 도움 줄 수
없는게 미안하고 그래요.
지금 저희집 통장에 딱 천만원의 돈이 있어요.
이제 마지막 중도금은 해결했고 잔금을 향해서 달려가야하는데
열심히 살아온 남편과 저에게 포상을 해주고 싶어요.
천만원 없다고 죽기야하겠어..뭐 이런 심정..^^;
둘다 여행 엄청 좋아하는데 시간만 되면 유럽이나 보름정도 다녀오면 딱 좋겠지만
그건 시간이나 여러모로 힘들거 같구요...
남편은 자동차가 넘 갖고 싶은데 그러기엔 돈이 부족해요. ㅎㅎ
지금 천만원에 맞는 중고 자동차 알아보라고 했더니 알아보는 중이긴한데
아마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자동차 안 사게 되면 제가 확~ 써버린다 했거든요. ㅋㅋ
그러면서 뭐뭐 할지 생각하니 넘 행복한거예요.
우선 넘넘 지겨워진 부엌살림들 싹~ 다 바꿔버리고
옷장도 한번 바꿔주고...
2박3일정도 제주도도 한번 돌아주고..ㅎㅎ
뭐 이렇게 상상만 하다 끝날지도 모르지만 더도덜도말고 천만원만 주어진다면
뭐하고 싶으세요??
1. 가전제품
'08.9.19 11:59 AM (211.187.xxx.247)이나 침대 쇼파등 바꾸고 싶은거 바꾸시고 가까운 해외여행가세요.... 저라면 그러겠네요.
2. 저도
'08.9.19 12:05 PM (211.178.xxx.148)여행갈래요. 쇼핑은 거기서.. ㅋㅋ
3. 가까운
'08.9.19 12:07 PM (125.246.xxx.130)휴양지 가서 푹 쉬다 오세요~물건 들이는 것보다
삶에 활력이 더할거에요4. 가을
'08.9.19 12:08 PM (211.195.xxx.10)우리나라 가을은 어딜 가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가을만 되면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ㅎㅎ5. 부러워요
'08.9.19 12:09 PM (58.102.xxx.86)아니..신랑한테 도움주신다더니
확-써버리는 쪽으로 더 쏠리신듯^^
자동차가 딱인데..
안된다면 5백씩 나눠서 각자 자기 용돈통장에 넣겠어요.
서로 노터치 하기로 하고.
아..부러워..6. ..
'08.9.19 12:13 PM (122.2.xxx.25)국내라도..여행 꼭 가세요.
사진 많이 찍으시구요. 중도금 마무리 기념 여행이라고 타이틀 정하시면
되겠어요^^...
다음에 잔금 마무리 기념은 해외로 가자고 약속하시구.....
삶이란게....현재도 중요하더라구요.
열심히 미래만 보고 살다가...하루 아침에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는 많이 보다보니.......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는 더 소중하구나...자주 느낍니다.
분위기 좋은 팬션 예약해서 짧게라도 여유가지시구....
나머지는 남편 기 살리게 차에 보태시면 되겠어요^^.......
남자들은 차만 좀 좋아져도.....한동안은 살 힘을 얻으니까요.
여자는 남편만 좋다고 웃어줘도 또 아쉬운대로 같이 웃어지니깐....7. 아하...
'08.9.19 12:20 PM (125.140.xxx.109)이런 행복도 있었네요.
50평생 살면서 어찌 이런 생각 한번 못하고 살았는지...
정말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저도 한번 따라 해볼랍니다.
남편한테 1000만원 내맘대로 쓴다고 통보하고 한동안 행복해 볼랍니다.
센스쟁이 님들 정말 배울거 많아요~~8. .
'08.9.19 1:00 PM (210.180.xxx.126)자잘구레한것 보다도 자동차에 한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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