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조카

이모의한계 조회수 : 538
작성일 : 2008-09-19 09:22:40
재수생 우리 조카가 집이 경기도라 미술학원 근처인 선릉에 오피스텔에 묵고 있습니다.
방안에 냉장고와 침대 신발장만 있는 아마 4평이 채 안되보이지만, 만만치 않게 비쌉니다.
공동취사장과 공동으로 쓰는 드럼세탁기 전자렌지  공동샤워  이정도예요..

첨엔 저희집이 홍제라  자주 가서 챙겨야겠다 싶은데,  3호선 홍제에서 교대까지 선릉까지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은
지 밥에 반찬에 과일 간식 조금씩 싸 가는것도  한번 갔다 오면 너무 지치는거예요.  

더 속상한건  챙겨간 반찬 꺼내 먹는것도 귀찮아 하는 우리 조카,,, 맨날 힘들다고만 합니다.  그리고 전자렌지
사용하는것 극도로 조심스러워해요.건강상이라나요  남자애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빨래도 가서 해주고  그럼 옥상에 말려서  햇빛을 쬐야한다는 둥 ...며칠만에 가면 애써서 싸다 준 반찬 다 버리고  못먹어서 버리는게 아닌

그냥 버립니다.  속상해요... 맨날 엄마한테 때되면 전화해배고프다 합니다.  그 빌딩 1층에도 분식집있고 천지에  
다 밥집인데 사 먹는것도 귀찮고 나가는것도 귀찮다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우리집 식구 다 몰라라 하고 조카만
매달릴수도 없고,  언니랑 자녀 키우는 방식 이야기하다 보면,  그냥 화만 나요.  

몇년전 TV에서 아침마다 간단한 식사 배달하는 것을 봤는데, 잘 모르겠어서 여러분께 도움을 구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꼭 댓글 부탁드려요.    아 제발 올핸  우리 조카 학교 성공했음 좋겠어요. 지도 힘들고...  
IP : 59.5.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8.9.19 9:26 AM (121.183.xxx.118)

    언니 아들인 모양이네요.
    저 같으면 국물도 없습니다(애가 배가 불렀네요. 그런 형편 안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_

    그리고 재수하면 대부분 전해보다 성적 더 떨어집니다(제가 본 애들)
    그리고 원글의 조카처럼 하면.......

    굳이 챙기지 마세요. 챙겨주지 욕듣습니다.
    내 식구 하나라도 더 챙길겁니다. 저는.

  • 2. 냅두세요
    '08.9.19 9:42 AM (211.53.xxx.253)

    재수생이면 어느정도 사리 분별은 되야 하는데
    정말 철이 없네요..
    그냥 두세요... 없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안챙겨먹으면서 그런 배부른 소리..
    맞벌이 부모밑에서 초등생도 혼자 챙겨먹는 아이 많습니다.
    그나마 더 나쁜 환경도 많구요..

    지나치게 보살펴 주는일 아이에게도 결코 좋지 않습니다.
    그냥 두세요..

  • 3. 재수경험
    '08.9.19 10:09 AM (58.184.xxx.254)

    배달시켜주는 데는 모르겠구요.
    재수한 제 경험을 보자면... 워낙에 심통이 많이 나요. 모든 것에...
    제가 수능 1세대인데, 지금쯤이면 불안할 때라서 괜히 더 그러지요.
    힘들더라도 잘 해주시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 고마움 몰라도
    5-6년 지나 철들면 알거에요. ^^
    전 한달동안 아무와도 말 안하고, 바닥만 쳐다보고 다니기도 했어요.
    나이 스물이면 다 큰거같아도... 안그래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 그래도 성심껏 잘 해주세요.
    그래야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가 없으실거에요.
    이렇게 고민하시는 걸 보니 좋은 이모님이신거같아요.
    힘내시고요. 마지막 스퍼트!!

    참, 전 재수해서 성공했어요. 제 남동생도요. 힘내세요!

  • 4. 등짝을
    '08.9.19 2:31 PM (211.40.xxx.58)

    한대 딱 때려 주고 싶지만
    내 새끼 아닌 관계로 패스
    전 모른척 합니다.

    제 애도 고3입니다
    제가 일하는 관계로
    거의 모든일 지가 알아서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