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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형님
저희 형님(윗동서)에게는 아직 시집안간 여동생이 있습니다.
나이가 서른 셋. 지방 전문대를 나와서 대구에 있는 작은회사에 다닌다고 하지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우리신랑 에게 신랑 직장 동료중 한명을 꼭 중신을 놔달라고 하네요... 그런데..신랑 직장동료....대부분 서울대 연고대 출신들인데다가.. 대부분 집안도 좋거든요...
너무 곤란해요. 괜히 말꺼냈다가 욕만 먹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여자친구가 있다고 둘러대기는 하는데..자꾸 연락해서 중신을 놔달라고 하니
참 속상하고 곤란합니다. 가뜩이나 요즘 경기도 안좋아 엄청 바쁘다고 하던데...... 그것도 저한테 말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신랑한테 직접 연락하고.. 또 아주버님 통해서 연락오고 하니까요... 바쁘다고 하니..정말..요즘 너무 바빠서 저도 보기 안쓰럽거든요.. 아주버님이 좀 퉁퉁거리더래요. 서울직장 다닌다고 유세하냐고...섭섭하다구요...
아..너무 속상합니다. 명절증후군이 다시 돋아나려해요...
시어머니 시집살이보다..형님 시집살이도 만만치 않네요 ㅠㅠ
1. 초지일관
'08.9.18 10:58 PM (61.38.xxx.69)선 보라고 얘기해도 보려는 사람이 없다고 강하게 말씀하세요.
끌고 나갈 수는 없지 않냐고요. 좋게 얘기하려다 오히려 맘상합니다.
노 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섭해도 할 수 없습니다.
원글님께 말하지 않는 것은 다행스런일이죠. 오히려.2. 나이 어린
'08.9.18 11:16 PM (121.145.xxx.173)처자만 찾는다고 하세요 ^ ^
3. 별이엄마
'08.9.18 11:58 PM (118.32.xxx.172)결혼을 전제로 소개를 한다는게 생각만큼 쉬운일은 아니죠.
요새 젊은사람들 자신의 처지는 생각지 않고 눈이 높잖아요.
명문대나온 사람만 찾는다고 ...
시쳇말로 영게만 찾는다고...
둘러대세요.
내가 해결해줄수 있는일도 아니고,. 내가 대신 선을 볼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이런일로 형제간에 의 상합니다.
마치 내탓인양 되어 ...잘못하면 내가 시집 안보내는게 될수도 ?4. 형님
'08.9.19 1:03 AM (222.238.xxx.168)저희딸더러 친구소개해달라고.....저희아이 신촌에있는대학에 대학원나왔고 조카는 시골에서도 아주이름도없는 전문대 다니다가 그나마 지방대학에 편입해서 졸업하고 뭐하고 있는줄도모르는데 친구들 많으니 소개하라고...... 딸아이한테 얘기했다가 큰엄마는 도대체 왜 그러냐고 ㅠ.ㅠ
5. 어찌해야하나요
'08.9.19 9:46 AM (121.131.xxx.251)화가 나고 답답하기만 했는데... 그냥 여러분 조언대로 "현실적"으로 둘러둘러 말씀드리는 게 낫겠죠?
한번은..한 사람을(어찌 알게되었는지..ㅠㅠ)콕 찍어서 소개시켜달라시는데..심지어 그 사람이 여친이 없다는 것까지 알아서는 ...아이고야..그때 둘러둘러 소개를 안시켜드렸더니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그려 ...
암튼... 이런일 겪은게 저뿐만이 아니라는데 위안을 받습니다.
정말 섭해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중신..잘못서면 뺨이 석대라는데..전 정말 벌써부터 뺨맞은듯 맘이 얼얼합니다. ㅠㅠ6. 거짓말하세요
'08.9.19 10:36 AM (211.213.xxx.73)다들 정해진 사람이 있고 한친구는 진짜 아닌 사람이라 못 소개하겠고 다른 한친구가 그나마 좀 나아서 소개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선본 여자랑 잘 되어서 물 건너 갔다고
신입사원 들어오지 않는 이상은 사람이 없다고 그러세요
나중에 신입 들어왔는데 서른도 안되었으니 어찌 너덧살 연상과 선을 보려 하겠냐구요...그렇게 둘러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