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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남편에게 왜 전화를?
그 여자들의 눈빛만 보고도 바로 작업이 가능하다.
당연 바람기 넘쳐 3년동안 마누라 몰래 바람피우다 들켜 가정이 파탄날 뻔 했다.
그게 6년전의 일이다.
18세 어린 23살 짜리 아가씨와 놀아나다 임신까지 시켜놓고
그 여자애를 데려가 낙태시킨후 하루종일 간호 해주면서
너만 사랑한다, 마귀 같은 마누라랑 애정도 없고,
애들땜에 어쩔수 없이 살지만 (이건 핑계, 사회적 체면 때문이겠지)
애들 불쌍해서 절대 이혼은 못한다,
잘도 꼬여댔었다...
그 마누라, 남편의 이상한 낌새땜에
의심을 하고 정신차리길 반복했지만 그때마다
남편은
절대 바람 안피운다, 자기는 책임감 강한 사람이고
가정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
오히려 마누라를 의부증과 정신병 환자로 몰아세우며
폭언과 기물 파괴와 폭행을 일삼았다.
가정파괴범을 그때 보았다.
그런데 이런 모든 사실을... 당돌하기도 하지.
그 새파랗게 어린년이
마누라에게 전화해서 왜 그렇게 사느냐고
니 남편이 사랑한 건 저이고
마누라랑 이혼하고 싶은데 애들땜에(울 애들 이름까지 들먹이며) 산다더라,
그 더러운 입으로 우리 애들 이름 부르지마!
마누라 심장을 갈기갈기 찢다가찢다가 결국은 떠났던 게
6년 전의 일...
책임감(?) 무척이나 강한 남편땜에 이혼은 못하고
무늬만 부부로 살면서도
늘 그 후유증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게 살고 있는 마누라
허울좋은 전문직,
경제적으로도 쪼들려 알바나 단기 직장을
쉬지 않고 계속해온 불쌍한 마누라.
그러던 어느날.. 올 추석 이틀전..
오랫만에 다시 그 낌새가 발견된 남편.
외박을 하고 아침 6시에 들어온 남편의 와이셔츠 왼쪽 가슴에
여자 화장품이 묻어 있고 향수냄새가 진동하는게
여자와 함께 있었구나... 불쾌함이 온몸을 후벼판다.
누구랑 마셨어?
친구 갑과 을이랑 셋이 마셨어.
여자들도 불렀어?
그냥 셋이만 마셨어.
그 때 갑자기 (출근 준비하는) 남편 핸폰이 울린다.
번호를 확인하던 남편,받을까 말까 망설인다.
빨리 받아봐, 누군데?
낭패인 표정으로 받은 전화기 속에서
낯선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자마자
출근중입니다.
하고 얼른 끊어버리는 남편..
사업상 의뢰인이란다.
번호 줘봐,
남편 낚아채며 번호를 지운다.
아무것도 아니야.
의뢰인이라며?
몰라 술집 여자같아.
지금까지 갑,을과 셋이만 마시다가 왔댔잖아..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럼 누구야!! 번호만 알려주면 되잖아!!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왜 안알려주는데!!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실갱이를 거듭하다,
폭언을 퍼붓다가,
남편의 특기인 집안의 기물을 파괴하다가
드디어는 마누라까지 때린다. ....
죽일것 같은 기세다.
그러기를 이틀... 그 이틀내내
집안 가구들은 하나씩 차례로 깨져가고
두 아이들은 공포에 떨며 울어대고
애들까지 다 죽여버리겠다고,
밖으로 내보내려는 마누라와 애들을 못나가게 막고 서는 남편.
쫓겨 나가면서도
엄마가 참으라고..아빠 그만하라고...
그 지긋지긋했던 6년전의 그 지옥이 다시 똑같이 재현된다.
추석 전날 오전,... 남편, 결국
마지막이라 결심했는지 눈에 핏발을 세우며
과도를 들고 나와 거실에 꽂더니
내가 죽어주면 되지?
그래 다 얘기하마,
갑의 마누라다!
!!!!......
허탈도 하여라..
친구의 마누라라네..!
친구가 데려와 함께 새벽5시까지 술마시고(지난번에 이어 딱 두번째 만남)
부르스 추라고 지 마누라를 떠밀어 주길래
함께 부르스 춘게 다라네.
겨우 부르스 한번 춘 걸 갖고 왜 전화를 했는데?
나도 모르지.
왜 의뢰인이다, 술집여자다 계속 거짓말을 했는데?
니가 엉뚱한 상상을 하고 의심할까봐 그랬다.
거짓말마라,
니 통화 내역을 니 눈으로 확인해라.
그날 넌 갑,을과 예정에 없는 만남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갑과 한번쯤 통화를 했어야 하는데
그날 갑과 통화한 적이 전혀 없고
또 을과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
을과는 새벽 1시에, 함께 술마시고 있어야 할 그시간에 2분 가까이 통화를 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할래?
몰라, 나도 그런것 까지는 기억 못해!!.
그러고보니 그여자,
나와 대판 싸우던 어제도 한차례 더 전화를 했었다
와하하..네, 갑도 술 많이 마셨죠?
저도 뭐 괜찮아요. 하면서 평소 그답지 않은 오버를 심하게 하던 남편의 모습에서
혹시 저 여자? 잠깐 스치듯 의심을 하긴 했었지만
설마 하고 바로 마무리를 했었다.
그 둘 사이에 있었던 진실은 무엇일까?
그게 뭐길래 우리 가정이 다시 파탄에 이르렀는지?
이혼은 죽어도 안해주고
너도 가서 바람 피우고 싶으면 피우라는 남편.
살인이 생각나는 하루..
1. ..
'08.9.18 4:15 PM (121.168.xxx.5)님,,이거 님이야기인가요? 사는게 지옥이네요
원래 죄가많아서 인간으로 태어난다고 하지요..
지금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보담은 그냥 마음의 평온을 좀 찾으셨으면 합니다.
배째라..안되면 이혼이구요,.어떻게든 될거라고 그냥 체념해버리면 어떨까요..2. 헉~
'08.9.18 4:16 PM (125.246.xxx.130)사랑과전쟁이 따로 없네요.
이혼은 안해줘도 재판이혼이 가능했을텐데...
무엇때문에 이혼을 못하는 건지...
그렇게 사는 것이 그래도 이혼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닌지...
앞으로 어떤게 좋은건지...냉정하게 판단해서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살아도 사는 게 아니요. 참...그 모질고 힘든 시간 어찌 견뎌내시는지...안타깝습니다.3. 얼마나
'08.9.18 4:18 PM (122.35.xxx.176)숨막히게 괴로우세요..
있는거 다 챙기시고 이혼하심 안 될까요?
전문직이라니 미친척하고 주위에 다 알리세요.
이런 종류들은 막판까지 가도 부끄럼을 모릅니다.
그렇게 사시다 한이 쌓여 나중엔 몸도 마음도 피페해지실까 걱정이 됩니다.
저도 지나온 일이에요.
적반하장 말도 마세요.
그 남자만이 인생 정답이 아니더라구요.
꼭 다른 남자든 혹은 아닌 그 어떤 무엇이든 다른 답들이 또 원글님 기다립니다.
속 썩어 문드러지게 마시고 기운 내시고 막장까지 나간다는거, 보여 주세요.
그런 *들은 하늘 무서운줄도 모르던걸요..4. 원글이
'08.9.18 5:18 PM (221.148.xxx.223)원글이입니다.
남편의 폭력 정말 무서워요.
그냥 내버려두면 싸울일이 없지만
저런 상황에서 내버려둬지지 않는 게 문제예요.
제가 안참아져서 문제인거죠.
이런 상황이라면 참아지시나요? 다들 안참아지지 않나요?
주위에 알리면 더 악랄해지고 심지어 추석 전날 그렇게 칼을 바닥에 꽂고 싸웠으면서도
그날 시댁 가서 음식 장만하고.. 추석날은 친정에도 갔다왔어요.
태연하게.
만약 안가서 자기의 실체가 드러나면 애들을 비롯 온가족 다 죽인다고 칼들고 설치니까요.
남편이 자기 형제들과 사우나 간다고 나가길래
시어머니와 윗동서께 얘기하면서 통곡을 했네요.
이혼 하고 싶어요.
아랫 동서도 이혼했는데 재혼하면서 아이 성을 바꾸겠다고 연락을 했다대요.
총각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아, 다른삶도 있구나! 하고 처음 그때 느꼈지만
그렇다고 재혼을해서 다시 어째본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그저 양육비만 주면 아이들과 편히 살고 싶단 생각은 당연히 많죠.
문제는 남편과 딸이예요.
남편은 체면 때문에 이혼 죽어도 안해주고
(법조계 근무해서 소송 들어가기도 전에 다 소문나게 될거고 그렇게 되면 지 체면 깎였다고
칼부림 날거예요)
딸도 결사반대예요(초등생)
딸에게 담담히 물었죠.
엄마.. 이혼하면 어떻겠어? 했더니
갑자기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손까지 빌면서
엄마 한번만 참아줘, 응 꼭 한번만.. 이혼은 싫어,
가족끼리 같이 살아야지 이혼을 왜 해야돼?..
난 아빠 좋아 아빠가 잠수함도 태워주고(다리에 아이를 올려서 위로 높이 들어주는 것)
우리 가족 다 사랑하잖아..
이러면서 막 우는데...
지금도 눈물 나네요.
시어머니께 그랬어요.
빨리 세월이 흘러 이 악연이 끝났으면 좋겠고(차마 죽어버렸으면 하는 맘까진 말못하고)
다시는.. 후생에라도 먼발치에서라도 다시는 안만나기만을 빈다고 했어요.5. 건이엄마
'08.9.18 7:10 PM (59.13.xxx.46)내가 아는 사람은 남편 생명보험 자꾸 넣더라구요.
6. ...
'08.9.18 7:11 PM (222.111.xxx.233)남편이 혹시 *호사 신가요? 변호사들이 쫌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물론 직업이 문제는 아니겠지만 밖에서 폼 재던 것 안에서도 재려고 하고
나가면 여자들이 혹하니 여자들 끊이지 않고 ...
제가 살던 지방 소도시에서는 바람 피던 *호사가 부인한테 칼로 배를 찔려서
한참 입에 오르내린 적도 있고 잘 아는 *호사 부인도 술집 여자애들이 집으로 전화해서
"내 남자다" 어쩌구 하는 바람에 정신 병원 다니는 것 본 적 있습니다.
왜들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사는지 ... *호사와 이혼한 친구가 절대로 그 직업 가진 *과는
이혼 소송하지 말라 하던데 ... 원글님도 많이 힘드시겠네요... 근데 가정폭력은
시간이 갈 수록 심해지는 것이라 현명하게 대처하셔야 할 것 같네요...7. 휴
'08.9.18 7:22 PM (121.151.xxx.149)눈물이 나옵니다
폭력에 무너지면 님은 언제나 폭력에 시달릴수밖에없어요
그러니 폭력에 당당히 맞서세요
그게 제일현명한 방법입니다
무서하는것을 보이니 자꾸 폭력을 쓰는것이지요8. 그냥
'08.9.18 8:12 PM (118.37.xxx.184)위로는 안되겠지만
어차피 따님때문에 이혼하는 것도 쉽지않고
이혼하고 따로 재혼생각 있으신 것도 아니시라면
그냥 돈벌어다주는 기계다...하숙친다...생각하시고
남편 하는 일에 일체 관심을 끄고 생활하시면 어떨까요.
고작 이런 말씀 댓글 달아 죄송하지만
따님한테는 그럭저럭 괜찮은 아빠인듯하고 생활비는 가져다줄테니
안보고 사는게 최고 행복하시겠지만 이런저런 정황상 생활비나 갖다주는 하숙생 취급도
괜찮지 싶어요.
일절 관여안하고 터치 안한다면 폭력 쓰는 일은 없지않을까요?
원글님 독한 분 아닌 것 같은데 너무 힘드시겠지만요. 어쩌나..기운내세요.9. 상련..
'08.9.19 9:43 AM (222.234.xxx.200)일부분 우리집 인간 하고 닮아서리....윗분 말씀대로 돈 벌어오는 기계라 치부하고 내생활 찾아 즐기세요 돈 쓰는 재미 즐기는 취미로 활달하게 보내세요 내자신에게 더 많이 투자 하고 사랑 하세요 미친 인간 에게는 관심 끄는게 상책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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