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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신행에서 돌아와서 처음 조상께 인사드리는 절차
1. ...
'08.9.18 3:38 PM (218.144.xxx.31)원래 그런 절차도 있는 건가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왔을때 엄청 추운날 꼭두 새벽부터 조상님께 인사드려야 된다고
산소 찾아갔던게 생각나네요.
그 때 자랑할 건 못되지만 임신 초기였었는데..
그 고생을 해서인지 바로 유산되어 버렸지만요.
이런 글을 읽으니 갑자기 울컥합니다.
이런 저런 절차 따지는 시댁 너무 싫어요.2. 그냥..
'08.9.18 3:46 PM (211.170.xxx.98)지금 있는 사람들끼리 오손도손 살면 안되나요???
격식도 좋지만..... 잘 모르는 격식까지 찾아가며 일부러 해야 되는지..
시어머님 되시는 분은 결혼하셨을 때 하셨다면 기억하시겠죠?
본인도 안 했는데.. 며느리한테 시키지는 않으셨음 해요..
사실 절차같은 게 있나 싶어요. 산소나 가서 절하는 정도 아닐까요?3. 양반
'08.9.18 3:52 PM (221.145.xxx.120)이라 자세하는 경북 안동쪽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런 절차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4. 저는
'08.9.18 4:01 PM (121.131.xxx.127)본래
폐백이 그 절차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옛 풍속으로는
신부 집에서 혼례한뒤
신랑이 집으로 갔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뒤
신랑 집으로 데려와서
사당에 참례 시키고
일가 모인 자리에서 인사시키는 걸
폐백이라 불렀다고 배웠어요
집에 사당이 있는 집이
지금은 없죠^^
그래서 저는
시부 산소만 갔었어요5. 폐백
'08.9.18 4:10 PM (121.140.xxx.180)요즘은 그냥 산소에 찾아뵙고 인사드리면 되지 않나요?
옛날에는
종이로 된 한복 한 벌 만들어서
산소 앞에서 태워드리고...
그것은 신부댁에서 알아서 해오면 다행이고
안해왔다 뭐라 흉잡으시면
신혼초부터 사돈간이나 신혼부부와 갈등 빚는 요인이지요.6. ..
'08.9.18 4:37 PM (218.52.xxx.242)경상도는...상음식을 보낸답니다.
결혼하루전날...제사음식처럼...전 떡 과일 생선 등등등등..가득가득 써서..신랑집으로 보내면..
마루에 제삿상처럼 차려놓고..
맞이하는 신부가...결혼하는집 조상님께..인사를 드리는 행사..
근데..이상음식 값이..몇백에서..천이 넘어가는데도 있어..보통의 경우 생략들을 한답니다.
신랑집은 신부집에서온 상음식으로...잔치를 하는것으로 알고있구요...
지방 동네마다..격식이 조금씩 다르니..
저희집은...장손이라..상음식은 받아야 한다고 해서..
친정어머님...음식 바구니바구니 담아 시댁으로 보낸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참 미친짓이고...상음식 받은 시댁어른중...시숙모님....큰시누시집보낼때
상음식은 제대로 했다네 어쨌네...하시고....)
정말정말 없으졌음 하는것중 하나가..이 상음식이네요.7. aa
'08.9.18 4:45 PM (218.48.xxx.15)저 결혼했을때는 간단하게 산소만 찾아가서 술따르고 절만 드렸었습니다.
저희는 시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미리 어머님이 말씀해주신 옷한벌 (태우는용) 준비해가서 시아버님 산소에 인사드리고 그거 태웠구요..
그리고 옆 산소에 시할머니등 중요하신 몇분정도만 산소에 절했던거 같아요..
음식은 그냥 간단하게 포,과일몇개 술, 밤대추? 이정도였던거 같아요..
저희의 경우엔 시아버님이 일찍돌아가셔서 결혼인사 드릴겸 산소에 갔었는데요..
그런게 아닌경우에도 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8. 찰랑찰랑
'08.9.18 4:50 PM (211.180.xxx.72)위의 ( .. )님 말씀하는 음식이 <이바지 음식>이 아닌가 싶네요. 떡집에서 많이 하는...... ^_^
9. 예전에
'08.9.18 4:56 PM (121.175.xxx.32)지역마다, 집집마다 다 다르잖아요. 어느 지역인데요?
시어머니께서 예전에 어떻게 하셨는지 대강 기억을 떠올려서 신붓감에게 얘기하세요.
제 친구 하나도 그랬네요.
집값 반 내고 예단 이천 보내고 혼수까지 다 했는데 결정적으로 이 상을 안했대요.
친정 어머니가 상이 뭔지를 몰랐던거죠.
그랬더니 걸핏하면 이 시어머니가 '상도 안했왔으면서' 이런답니다.
그 상인지 뭔지 이삼백이면 너끈하다는데...10. ..
'08.9.18 5:20 PM (218.52.xxx.242)ㅎㅎㅎ 이바지음식은 신혼여행에서..친정에서 하룻밤 자고..시댁으로 들어가는 날 해가는것이 이바지 음식으로 알고있어요..(가만 보니..제가 결혼할때는..음식만 해도...ㅠㅠㅠ 이거 뭔지 몰라요..이돈으로..지금..집을 넓혔어도 넓혔을텐데)
이바지 음식 아니구요..
상음식이라고..제사용으로..며느리가 시집가서...그집 조상님들께 인사드리는 음식..
앞서 말씀드렸듯이..경상도만있는 풍습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암튼..그렇게..소비를 했네요~11. 똥줄의 숲
'08.9.18 10:10 PM (61.99.xxx.136)전 고향 제주돈데.. 안했습니다. 결혼식 하기 전날 각자 집에서 자기네 집 가풍에 맞게..알아서 했고
- 우린.. 상펴놓고 음식해놓고 남동생(결혼 당사자) 절했어요.
결혼식 + 신혼여행 다녀온뒤.. 니네끼리 알아서 잘살아라 했습니다.
주위 친척들 봐도.. 결혼전에 각자집에서 절하는건 있어도.. 결혼후에 상펴놓고 절하는집은 못봤어요12. 충청도
'08.9.19 1:24 AM (119.64.xxx.39)했습니다.
조상님들께 알려야된다고 해서, 하긴했는데 기억이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간단하게 한것은 생각이 나거든요. 제사처럼 거창한것이 아니라...
"왜 사당에 인사하는거처럼 하는거죠. 아이를 낳아도 사당에 고하고, 새식구가 들어왔다고 고하고"
요듬 폐백은 살아계신 시댁어른들께 결혼식후에 바로 인사하는거구요.그거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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