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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동서관계
죄송합니다
1. 그냥
'08.9.18 3:29 PM (121.183.xxx.118)되는데로, 형편대로 사세요.
굳이 무리해서 뭘 어찌 잘해보려 하지 말고요.
글을 보니 아무도 님에게 강요하지 않았네요
단지 동서는 못한다 빼고, 님은 남의집의 모든것이 지저분하고, 동서꼴이 보기 싫어서
내가한다...하다가 그리된거네요(너무 냉정하죠? 그냥 3자의 입장에서 보니 그렇네요_
동서가 음식 못한다해도 신경쓰지 말고, 생활비 없다고 해도 신경쓰지 말고
그냥 님 식구만 챙기면 될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리는 못하지 하면 할말 없고요.2. 원글이...
'08.9.18 3:32 PM (58.124.xxx.83)그니깐 그게 짜증나요.....
윗동서는 이리빼고 저리빼고 받기만 하고....
난 곰과라......그냥 내가 하고말지....하고.....
하고 나선 힘들어서 징징대고...
이이잉.....워쩌야 이 버릇 고칠까요..3. 그냥
'08.9.18 3:34 PM (121.183.xxx.118)아예 눈딱감든지,
아니면 봉사하고 잊어버리든지 해야지요.
대한민국 아줌마가 못할일이 뭐가 있답니까.4. 애구 수고많으셨네요
'08.9.18 3:34 PM (219.240.xxx.3)그래도 원글님은 1년 몇 번 가슴앓이 하고 말지만 그 큰동서는 사는게 사는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시부모님과 같이 안 산 건 만으로도 큰 복이려니 생각하시고 맘 푸세요...5. ...
'08.9.18 3:34 PM (211.245.xxx.134)원글님이 나쁜거는 아니구요 큰동서 입장에서 보자면 돈벌이도 못하는 남편에
시아버지 수발까지.... 그 상황이 기막힐거 같아요 뛰쳐나가고 싶을지도 모르구요
두분 다 힘드시겠네요6. 원글이
'08.9.18 3:37 PM (58.124.xxx.83)아...상황 보충 더요....
이제 아주버님이 생활비 주십니다.
우리 남편보다 더 많이 벌구요7. ...
'08.9.18 3:40 PM (211.245.xxx.134)그래도 문제는 윗동서가 자기 필요에 의해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다해도
본인은 얹혀산게 아니라 모셨다고 생각하는데 있을겁니다.
이제 아주버님이 잘 번다면 적당히 하세요 두번할거 한번하고
어쩌다 그냥도 가고 그러세요8. 이건
'08.9.18 3:41 PM (116.125.xxx.124)어떠세요?
음식을 맛있건 없건 ...두분이 나눠서 하는거죠.
우리 집에서 명절을 치루지만....음식준비나 드는 비용은 절반씩 했으면 좋겠다.
딱부러지게 얘기하고 치루는겁니다.
곰같다고 머리 쥐어뜯지마시고..... ^^ 뒷수습을 잘하심되지요.9. 윗동서가
'08.9.18 3:41 PM (121.134.xxx.53)이리 빼고 저리 빼고 해도,
거꾸로 원글님이 홀시아버지 모시고 살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면,
어쩌다 명절 정도 차리는 게 더 수월할거예요.
명절상 차리고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집식구들이나 남편이라면 문제지만,
그리도 남편이 원글님 입장을 이해해 주는 것 같은데,
적당히 이해하세요..
윗동서는 남편 잘못 만나 혼자 밥벌이 하면서 시댁에 들어와서 산 것 같은데,
홀 시아버지를 윗동서가 나몰라라 하면, 그 땐 솔직히 모시든 안모시든 원글님 내외도 편하진 않을거예요..(부부싸움이 나도 나지...)
과거 10년은 윗동서가 혜택 받은거라 생각마시고, 형님이 남편(아주버님) 잘못만나 그 시부모가 남편(큰아들이죠)대신 뒷치닥거리해준 걸로 생각하면 맘이 편하실겁니다...10. ...
'08.9.18 3:43 PM (152.99.xxx.133)그래도 저같으면 계속 그리 할거 같아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그래도 큰동서가 역할 바꾸자 하면 싫지 않아요?
홀시아버지 모시는거 정말 스트레스 받을거 같은데요.
저같으면 눈딱감고 합니다.11. 싫으면
'08.9.18 3:49 PM (58.29.xxx.66)안하는 게 정신 건강에는 좋을 것 같아요.
여자끼리 속으로 미워하면서(억울해하면서)
일주일에 두 번씩 모여서 밥 먹을 필요도 없는 거 같아요.
나중에 형편 좋아지면 서로 밥값도 내려고 하고 그럴 텐데
힘들 땐 서로 덜 모이고 제각각 알아서 바쁘게 사는 게,
그냥 안보고 안만나고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남편들 좋자고
여자들만 힘들잖아요. 난 이런 구도가 싫어요.
속으로 힘들고 싫으면서, 한계라 느끼면서
가정의 거짓된 평화를 위해 착한 일 해야 하는 거.12. 원글이
'08.9.18 3:50 PM (58.124.xxx.83)이건님께
안 그대도 윗동서한테...이번엔 제가 준비할테니 담엔 형님이 하세요...
했더니...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싫답니다.
자긴 음식 못한다고.....에효13. 형님도
'08.9.18 4:02 PM (211.202.xxx.19)사는게 님보다 편치는 않네요.
이제 남편이 벌어다 줘도. 근 10년을 돈 가져다 주지 않는 신랑에,
시어머니께서 아이들 봐 주셔도 시집에 들어가 사는게 편치는 않지요.
님께서 이번 추석 3끼를 치르시는 거 힘들듯이,
평소 님께서 음식 준비해도 손님 맞이 하는 집이 제일 힘들듯합니다.
전 저희 집에서만 안하면 밤새서라도 음식 준비하고, 돈 들여 사 갖고 갑니다.
누가 온다면 겁부터 나요.14. 제가봐도
'08.9.18 4:31 PM (125.246.xxx.130)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보다는 형님이 더 힘들 것 같네요.
넒은 아량으로 이해하시면 좋을텐데요. 속이야 상하시겠지만요.15. ...
'08.9.18 5:03 PM (211.35.xxx.146)음식못한다고 싫다고 하다니... 좀 그러네요.
원글님 집에서 못한다고 하세요.
그래도 명절은 아버님 계신 집으로 가겠다고.
음식이야 같이하면 되잖아요. 더러운건 몇일 꾹 참고...16. ....
'08.9.18 5:11 PM (211.210.xxx.62)아.... 뭐라 하기 힘든 상황이군요.
큰동서네 아이들을 키워주셨다고 해도 이제 겨우 유치원생들이면
키워주신것보단 괴로움을 많이 주셨을듯 싶기도하고
게다가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이였다면 저같아도 미치기 일보 직전 이였을것 같은데요.
돈만 있다면야 집에서 아이들 키우고 싶지 누군들 나가 돈벌고 싶겠어요.
그야말로 재계정계의 인물이라면 또 모를까요.
그렇다고
그건 그쪽 사정이고
나에게 괴로움이 닥친다면 그것도 또 괴로운 일이니
적당한 선에서 베풀고
적당히 넘어가심이 좋을듯 싶어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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