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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아이데려오셨던분, 너무하셨어영.
연휴라 아이를 데리고온 부모들이 많았던것같은데 제 앞줄에 젊은 부부와 한 7~8살쯤되보이는
여자아이를 델꼬온 분들이 앉았습니다.
영화시작 전부터 아이가 상당이 업~되보여 좀 걱정스럽다 했더니
불꺼지자마자 아이는 심심해하더이다 -_-
엄마 저건 왜저러는거야? 엄마~ 말하다 왜 노래불러? 나 심심해...영화내내 아이는 방방뛰고
엄마 무릎에 앉았다, 아빠한테 가서 말걸다 계속 산만하게 굴더군요.
너무 놀라왔던것은 아이가 그렇게 심심해하고 끝도없이 질문하는데
아이 아버지란 사람은 한마디 대꾸나 아이를 쳐다도 안보고 영화에 열중하더군요.
그애 엄마도 아이에게 조용히 하라거나 설명을 해주지도 않고 아이가 좀 설치면 안아주고
좀 조용해지면 다시 옆자리에 앉히던데...
결혼하지 얼마안되 저는 아이가 아직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그런 모습이 이해가 안됐습니다.
아이가 7~8살정도되보이면 분명한 말을 해주면 알아 들을것같은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아이와
극장에 와서 아이는 내몰라라 하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영화 후반후갈수록 아이는 정말 심심해 미쳐버리기라도 한듯
계속 뛰기 시작했고 스크린이 안보이자, 많이 참고 참다가 [안보입니다]했더니,
기분나쁜 표정으로 저희를 째려보더니 사과한마디 없이 아이한테 앉아, 그러고 말더군요.
물론 그뒤로도 아이는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 산만했고요
영화가 너무 너무 잼있었는데, 좀 씁쓸하더군요.
제대로 집중해서 봤더라면 좋았을걸하고요.
뭐, 아이니까 뭘알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이가 꽤 컸는데도 부모가 저러면...
공공장소에서의 예의는 아이가 아예 알수없거란 생각이 드네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아이들이 많은곳에 갔을때 아이들한테 주의를 주거나하면
오히려 부모들이 내새끼한테 왜그러냐며 싸움난다고
아예 애들있는 쪽은 가지 않는게 좋다고하는 친구들말 들으면,,
요새 이런집들이많은건가 싶기도 하고..좀 그렇네요.
1. 그래서
'08.9.18 9:00 AM (202.30.xxx.243)집중해서 보고싶은 영화는
CGV gold class에서 봅니다.2. 동감
'08.9.18 9:04 AM (211.202.xxx.136)얼마전에 신기전을 보러 갔다 왔어요.
앞자리에 앉은 아이엄마가 연산 휴대폰을 열어 뭔가를 확인하대요. 휴대폰 빛이 얼마 강렬하게 쏘아대던지...
한 두번도 아니고 십여분 간격으로 계속이요. 짜증이 확 솟구치는 데도 꾹 참고 있으려니
그 옆자리 아들도 따라서 십여분 간격으로 휴대폰 확인하더군요.
휴대폰 닫으라고 조용히 한마다 던졌더니 힐끗 쳐다보더니 조금 있다 또 다시...
정말 세트로 가관이다!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여기 또 있군요. 쩝~3. 쩝
'08.9.18 9:09 AM (220.121.xxx.88)얼마전 영화보러 갔더니 제가 예매한 자리에 주루룩 사람이 앉아있더군요. 어른2, 아이4.
자리 확인을 부탁하자 대뜸 다른 자리 가서 앉으면 안되겠냐고 하더니, 제가 싫다 하자 주섬주섬 옮기는데... 알고보니 표는 어른2, 아이1 해서 3장만 끊어왔더라구요.
거의 만석이라 어른한명이 아이 둘을 무릎에 앉히고 애는 울고불고, 뒤틀고, 소리 지르고...
그래도 끝까지 보고 나가던데요.
그리고 8세도 안되어 보이는 애들 5명만 입장시킨것도 봤는데... 거참, 정말 주위에 민폐더군요.
애들이 일어나서 묵찌빠 하며 노는데 기함했습니다.4. 노부부
'08.9.18 9:10 AM (125.142.xxx.188)두 양반이 다정하게 손 잡고 내 옆에 앉았는데
무슨 팝콘을 그리 게걸시럽게 씹어댑니까...
콜라도 크르럭 소리 내가며 들이켜고 말이죠.
빨대가 불량인가 얼매나 시끄러운지 짜증나서 영화를 못 보겠더라구요.
에이구...눈치라도 빨랐으면 제가 그렇게 간절히 쳐다봐 드리는 거 느꼈겠지요?
이건 뭐...추접스럽게 남 먹는 거 쳐다보는 사람 취급이더만요.5. 저는
'08.9.18 9:19 AM (125.187.xxx.14)그래서 영화관 안가요ㅠㅠ
예술영화전용관 같은데는 가끔 갔는데.... 그냥 어둠의 경로로 갈아탔습니다.허허;;6. 그래도..
'08.9.18 9:20 AM (211.173.xxx.129)요번주 뮤지컬 대장금 보러갈라고 합니다. 사실 아이와 함께 가고 싶은데..
우리아기 3살이고 어저께 같이 영화관 갔는데 얌전하게 잘 보더라구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이공연도 함께 데리고 가고 싶은데..민폐가 될까요?7. 음
'08.9.18 9:25 AM (123.224.xxx.184)영화는 그렇다치고 공연장엔 너무 어린 아이 데리고 오지 마세요.
극장같은 경우엔 나이제한이 있더라도 보호자가 있으면 보호자의 판단에 의해 나이제한 아래 아이도 입장 가능한데요
(12세 관람가이지만 부모가 판단해서 10살짜리가 봐도 무리없다 싶으면 입장해도 된다는 얘기)
공연장은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아니고서는 '8살이하 입장금지'인 데 많습니다.
이건 보호자의 판단이 아니라 관람객을 위한 극장측의 조치이고 입장이 안될 수도 있어요.
몇천원하는 영화도 아니고 몇만원 십몇만원씩 들여 공연보러 오는 다수에게 피해가 가면 안되니까요.
공연장 앞에서 싸우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대장금같은 경우엔 잘 모르겠지만 나이제한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세요.8. 그쵸
'08.9.18 9:33 AM (221.150.xxx.26)저도 맘마미아 보러가서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지루함을 못이겨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의자를 흔들어대서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 부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영화만 보고 앉아있고 완전 미쵸 ㅠㅠ;;;
새로 만든 극장이라 앞 뒷자리와 간격은 넓은데 옆자리와는 일체형이라 흔들림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이래서 극장 가기 싫어서 dvd 출시될 때까지 기다린다니깐요...9. ...
'08.9.18 9:46 AM (58.142.xxx.6)댓글을 쓴 분 중 세 살 아이와 대장금을 보러가고 싶다는 분 저는 이해 불가 입니다.
그리고 그리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아마 입장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열 세 살이 아닌가 혹시나 해서 다시 한 번 읽어 봅니다.
저 4살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상황에 따라 아주 다릅니다.
극장에서 한 번 얌전했다고 계속 그런 것들도 아니구요.
그리고 대장금을 아이와 같이 보고프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문화를 느끼게 해 주고 싶으시다면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소극장 공연이 차라리 아이들에게는 좋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입니다.
아이가 한마디도 안하고 그 시간을 참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이가 엄마 부르는 소리, 엄마에게 물어보는 소리, 엄마가 대답해주는 소리...
아무리 속삭이듯 말해도 주변에는 다 들립니다.
세 살아이 표를 따로 끊지 않고 안고 보려고 하시는지요?
그래서 혹시 아깝다는 생각이 드신 건 아닌지...아님 초대권이 있는데 남아서 그러시는지...
도저히 세살 아이를 데리고 대장금을 보러 가고 싶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없어 길게 씁니다.
어린이 공연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떠들거나 돌아다니면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됩니다.
돌 지난 아이 데리고 공연 보러 와서는 불 꺼지면 아이 울고 사자 나왔다고 울고...
그 아이에게 그 공연은 엄마의 의도와는 다르게 공포가 아닐까요
어린이 공연도 너무 어린 아이들 데리고 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가 암전 시간도 참고 견딜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공연장에는 놀이방도 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10. ㅡㅜ
'08.9.18 9:47 AM (61.39.xxx.2)저번에 맘마미아 아이랑 같이 보러가고싶다는 글이 한번 올랐을때 다들 괜찮다고 데리고 가라고 댓글 많이 달려서 저는 그거 보고 좀 헉; 했어요.
아이 있는 어머니들 우리아이는 영화봐도 조용하다, 괜찮다 하시며 데리고 오실지 몰라도
영화보는 중간중간 아이들이 지루해서 다리 흔들고 질문하고 좀 산만한 아이들은 중간 복도 뛰어다니고
큰 음향에 놀라서 소리지르고 울고 ㅠㅠ
같이 보는 사람은 아주 죽겠습니다. 제발 10세이하는 데리고 오시지 않았음 하는 바램..11. 인천한라봉
'08.9.18 9:52 AM (211.179.xxx.43)흑흑.. 그래서 극장못가본지.. 4년되었네요.. ^^;; 정말 아이랑 어디가는거 민폐임을 제가 더 잘알아서 안가죠..
그나저나 뽀로로집은 현재 어디있는겁니까? 애기델구 거기나 가야하는데..^^
아.. 나도 해방되고싶다..12. 맞아요.
'08.9.18 10:16 AM (58.126.xxx.245)영화관에서 그렇게 수선스런 애들을 데리고 와서 꿋꿋하게 영화 다 보고 나가는 부모들 보면 신경이 강철로 만들어 진거 같아요.
남들이 얼마나 미치도록 신경 예민해지는지 넘 무신경해요.
특히 저는 소리에 굉장히 민감한지라 정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저희 부부도 영화 좋아해서 연애때는 거의 매주마다 영화보러 갔는데 애들 키우는 동안에는
자동차 극장에만 가서 봤어요.
영화 선택이 너무 협소하지만 그거라도 그렇게 보면 숨통이 트이는거 같더라구요.
정말 공연 문화라는 말을 좀 새겨줬음 좋겠어요.13. ..
'08.9.18 10:18 AM (211.208.xxx.69)저도 맘마미아 보러 갔다가
옆에 앉은 여자가 어찌나 계속 핸펀으로 문자'질'을 해대던지...
제발 영화보러 가서
핸펀 좀 꺼놓던지, 중요한 연락 받아야 하면 영화를 보지 말던지....
한두번도 아니고 영화보는 내내 ...
정말 미웠어요...14. 헐헐헐
'08.9.18 10:32 AM (218.39.xxx.237)에효...
세상에 개념탑재 안된 인간들이 왜이리 많은지...15. ㅎㅎ
'08.9.18 11:25 AM (220.70.xxx.114)아이의 인내심은 3분이던데요...
16. 5살 딸아이
'08.9.18 11:29 AM (58.140.xxx.219)데리고 연주회도 다녀보고, 연극 영화,,,다녔었어요. 주위의 어린 애들 있어도 우리 딸래미만큼 작은 애는 없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열살 먹은 애들,,그 위나이 애들까지도 우리 딸래미만큼 빠져들어서 듣거나 보지를 못하더군요.
다들 다릴 흔들거나 머리가 왔다갔다....문으로 갔다가 들어왓다가....정신이 다 없었어요.
자신의 애가 잘 견디는 아이인지, 아님 못견디고 그 순간을 힘들어 하는 애인지 구분하시고 데리고 다니기를 바랍니다.17. caffreys
'08.9.18 11:45 AM (203.237.xxx.223)애가 그러면 애라서 그런가부다 하지..
어른이 큰소리로 휴대폰 받는 인간들은 대체 뭔지...18. 민폐도
'08.9.18 11:59 AM (121.131.xxx.127)민폐랄 수 있지만
그보다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내용을 알기도 어려운데
두시간 가까이 얌전히 있다고 얌전하구나 할 일만은 아니고
너무나 지루할 듯 합니다.
예전에 인기뮤지컬 내한 공연때
가족석을 마련했는데 아이들이 떠들어서
그게 주최측 잘못이냐 아이들 탓이냐
가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볼만 한 거라면
부모가 잘 돌보는 전제 아래 아이들도 보고
주변에서도 좀 양해해주면 좋겠다(돌본다고 다 조용하진 않으니까요)
쪽이지만
아직 내용 파악이 어려운 극을
일일히 설명해가면서 데리고 간다는 건
잘 보는 아이로도 즐거운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아이가 즐거운건
부모와의 외출 자체일 뿐이지요
아이 나이에 맞는 공연들도
찾아보시면 많답니다^^19. 대장금은
'08.9.18 12:13 PM (124.60.xxx.109)티켓에 미취학 아동은 입장불가될 수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대장금이 아이들 집중력을 끌 공연이 절대 아니에요.
게다가 야외라서 아이가 실내처럼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 가능성이 매우 높고,
궁이다보니 무대가 높아서 아이들 시선에는 거의 안 들어올 거에요.
어른 시선으로봐도 한 눈에 안 들어오는 부분이 많거든요.
공연장이나 영화관에 자녀들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 마음도 이해는 하는데요.
아이가 생각보다 조용하더라, 영화내내 떠들지도 않고 잘 보더라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ㅠㅠ 그건 부모님만의 시선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정말 근처에서 보는 사람들에겐 너무 거슬리는 순간이 많답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그건 무시하거나 모르시는 듯...
아이들에겐 아이 나이에 맞는 상영시간과 즐거움이 있는 극을 골라서 보여주시는 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을까요?20. ...
'08.9.18 2:15 PM (125.177.xxx.11)애들 영화 아니면 제발 데리고 가지 마세요
애들 영화도 사실 어른들 짜증나거든요 시끄럽고 돌아다니고 앞에 나가서 누워 있고요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그러는지 모르겟어요
요즘 아이들이 공부는 잘하는데 가정교육이나 공공 질서는 안배우나봐요
앞자리 제 의자를 차길래 돌아봤는데도 엄마는 한마디 주의도 안주고요
남의 아이한테 뭐라고 하다 괜히 싸움날까 걱정도 되서 ..
그럴때마다 우리아이라도 안그러길 바라며 꼭 한마디씩 가르치거든요21. 파도
'08.9.19 10:58 AM (222.98.xxx.125)저도 그래서 극장 안갑니다..
전에 킹콩을 보는데 3시간 넘는 영화를 초등학생이 무슨 재미로 조용히 보겠습니까?? 발로 좌석 밀고 왔다 갔다하면서 의자 치고 다니고 떠들고..왔다 갔다 하지 말라고 했다가 자기 얘한테 째려봤다고 난리 치던데요..저만 유달리 예민한 이상한 여자라고 하던데요..
맘마미아도 그렇고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들이 있는데 그때는 상영관을 달리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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