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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서 조회수 : 5,560
작성일 : 2008-09-18 00:17:02
결혼 17년차, 결혼하면서 부터 지금까지 계속 명절은 시부모님댁에서가 아닌 저희 집에서 했습니다.
제가 먼저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돼서 지금까지 계속.....
(결혼 후 8년은 직장생활로 아이를 부모님께서 봐 주셨거든요) 지금도 일은 하고 있어요.
제가 음식 만드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고 있는 터라 한 번도 하기 싫은 적은 없었습니다.
참 다행이죠.  

그런데 2007년 동서가 들어오고 부터 조금씩 제 마음이 달라지네요.
저는 동서가 있음 함께 만나 장도 보고 음식 준비도 하며 친해지고 싶었는데
명절때만 되면 뭔가 핑계(아프다는)를 대고 오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너무도 가까운 곳에 살고 있습니다. 35분 거리에...

그러다 명절 당일 날 오후에 빈손으로 와서 저녁 먹고 이것 저것 다 가져가고 싶어하며 싸갑니다.
가져가고 싶은 욕심 무지 많아 기가 막힐 정도랍니다.

올 추석엔 조금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도 일하는터라 정말이지 집안 청소하는데만도 꼬박 하루가 걸려요.
장은 여기저기서 3번은 봐야 하지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엉덩이 한번 붙이지 못하고
서서 일하니 허리 아프고 발바닥까지 아파서 온 몸이 퉁퉁 붓는데....

같은 며느리로써 큰 며느리는 음식 준비해서 동서에게 한 상 차려 내야 하는 건가요?
우리 시어머님 조금 더 얄밉더라구요. 설 2번에, 추석 2번이 지나고 있는데  아무 말씀 안하십니다.

저는 시어머님이 위에서 정돈을 해 주시기를 바라는데
어머님이 아무 말씀 안하고 있는데 제가 나서서 말하기도 그렇고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설부터는 시어머님집에서 하자고 했죠.  
음식은 제가 만들어 가겠다고 했더니 귀찮다며 싫어 하시더라구요.

명절때마다 이유를 대서 빠지고 먹으러만 오는 동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조용히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아님, 동서에게 따끔하게 얘기를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21.132.xxx.12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8.9.18 12:19 AM (211.212.xxx.47)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동서분이 정말 빈손으로 오시나요??
    전날 와서 도와달라고 말씀하시죠.
    아니면 과일,전,생선은 동서가 준비하세요. 이런 식으로 분담을 하세요!

  • 2. 분담
    '08.9.18 12:25 AM (125.31.xxx.215)

    사가지고오던 만들어오던 분담을 하세요
    저도 윗님과 같은생각이네요
    제 주위에 그런집들 많아요.

  • 3. 듣기만 해도
    '08.9.18 12:27 AM (116.37.xxx.71)

    약올라요. 저도 윗님에 동의해요. 산적은 조림 음식이니 해서 와 달라고 말씀을 해주세요. 과일도 무거운 거 반씩 나누고. 그리고 서로 제사비 추렴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 4. 동서
    '08.9.18 12:31 AM (121.132.xxx.123)

    동서네가 형편이 넉넉치가 않아서 부탁하기엔 제 맘이 편치를 않아요.
    다만 와서 함께 했으면 하는데 그게 제 맘대로 안되네요.
    그래도 돈이 많이 들지 않는 걸로 2가지 정도 해 오라고 하면 동의를 할지...
    맘 약해지네~~

  • 5. 그럼요
    '08.9.18 12:54 AM (211.212.xxx.47)

    하루전에 와서 같이 준비하자고 좋게좋게 얘기하세요.
    처음에 두 개만 부탁해두면
    앞으로도 쭈욱 두 개만 준비해오면서 본인은 할 일 다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런거 보면 또 그때가서 속상하실지도...

  • 6. 근데요
    '08.9.18 12:55 AM (211.212.xxx.47)

    왜 꼭 동서랑 글쓰신 분 두 분이서 준비해야되는건지? ㅠㅠ

    시동생이랑 남편분도 팍팍 시키세요!!!!!!!

  • 7. 당연히
    '08.9.18 1:08 AM (59.12.xxx.19)

    시키셔야죠...
    형편고려해서 돈많이 안드는 거...이런거 배려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는 거 같은데요..
    저희시댁은 큰집이고 작은머니들 4분 계신데 나눠서 해옵니다. 잘사는집은 메인..갈비같은거..좀 어려운집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손 많이가는 나물류나 전류... 몸아프신 작은어머니는 과일류.. 나름 합리적으로 나눠서하니깐 불만들도없고 좋던데요.

  • 8. 좋은형님
    '08.9.18 1:29 AM (69.152.xxx.132)

    좋은 형님이시네요.
    전 윗동서가
    장본 딱 반만큼 돈 달라하고- 장도 같이보고 일도 하는데 힘든~ 전 부치기나 생선굽기등을 제게 다 시켜요. 그것도 꼭 베란다에서 해야해요. 겨울에도....미치 미치~_


    그리고
    해외이민간지 17년인데
    지금껏
    80불내지는 100불입니다. 환율 올라서 80불이면 10만원이니까요.


    왜 그러냐 했더니 자기는 외국에 있어서 음식을 못 먹기때문에 그것도 많다고(?) 하는데
    정말 쫌생이도 그런 쫌생이가 없더군요.
    살림넉넉한 손위동서가 말이에요.
    17년전에는 저한테 20만원가량 받아냈거든요.

    그때 아주버니 월급이 외국인회사라 우리의 월급 10배쯤 받을
    때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돈 10만원도 아까와서 별 트집을 다 하고 주어서
    아예 한마디 하고 안받습니다. 혼자 장보고 음식하고 다합니다.


    중간에 시어머니가 교통정리 못하고있는 탓인데... 17년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제가 형님을 아웃시켰어요. 돈 안받는 아웃이요.
    잘먹고 잘살라고 했어요. 아주버님은 이런사실을 모릅니다. 뵐 수있는 시간이 없으니 국제전화로 이르지도 못하고 ....속 뒤집어집니다.
    -아랫동서 씀-

  • 9. 분담
    '08.9.18 3:05 AM (211.244.xxx.157)

    그건 도와주는게 아니고 분담해야 하는거죠.
    같이 명절음식 먹고 그럴려고 만드는건데 왜 둘째며느리라고 얻어만 먹나요.. 이해불가네요.
    시어머니한테 이야기하세요. 직접이야기하시는거 보다 나을거 같은데요...

  • 10. w.p
    '08.9.18 3:44 AM (121.138.xxx.68)

    헉. 저 저희 시집에서 그따구로 했다가는 완전 칼맞습니다.
    며칠 82 게시판을 보고 느낀건, 사람이란 약삭바르게
    누울 자리가 있으면 다리부터 얹고 본다는 겁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틈을 보이지 않는게 젤 중요하죠.
    그 동서도 한번 튕겨봤는 아무도 머라 안하니까 계속 하는 겁니다.
    시어머니 심보도 그러신거고요. 사실 아랫 동서 하는 짓이 얄밉지만
    시어미니로서 딱히 손해날건 없잖아요. 교통정리 해주길 바라는 건 님뿐인거 같아요.
    (솔직히 상황이 이즈음 되면 남자들이 알아서 주고 받아야할텐데...)

    그런데 아직도 아이를 시어머니가 봐주시나요? 그럼 조금 불리할 수가 있지만..

    우선 다음 설부터는 시댁에서 지내세요. 그리고 딱 큰며느리 역활만 하시고요.
    그 동서 하는 짓 보니 상차릴 생각 절대 없을거 같아요. 그냥 안주고 안받기..
    그게 가장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일거 같네요.

  • 11. ..
    '08.9.18 7:46 AM (118.218.xxx.12)

    동서 셋이 각각 장봐와서 영수증 내놓고 합산합니다.
    그리고 액수는 똑같이 3등분하여 나눕니다.100원까지...맏동서가 말입니다.
    뿐 만 아니라
    각 동서에게 너는 식혜 해 와라,너는 나박김치 해 와라, 수정과는 어쩌구..하면서
    단 한 가지도 자신이 더 한다는건 절대 말이 안되구요.
    그런데 우리는 양념이나 식혜등 사소한 것은 장 본걸로 계산하지 않는데
    형님은 파 한뿌리까지도 돈들어갔다고 계산하더군요. 참 딱합니다.
    그런데 식구수를 따지면 다른집은 3~4명인데 형님네는 7명입니다.
    인간적으로 어이없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차라리 편하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님도 동서에게 같은 입장의 자식이며 며느리로서 같이해야한다는 걸 이야기 하세요.
    같이 장보기하자고, 같이 지지고 볶자고, 같이 계산하자고...
    아니면 한번쯤 힘들어서, 아파서 네가 좀 해야겠다고 시켜보시던가요.
    그리고 시어머님께 이제 혼자 하는건 몸도 힘들고 돈도 만만치 않아 힘들며
    동서네가 완전히 모른척 하는건 당치않는 일 아니냐고 교통정리 해달라고 강력히 전하세요.
    아님 제생각엔 님은 집에서 해야만할 것들(있잖아요 왜..)을 하고,
    전 부쳐오기와 과일일체 준비시키는 것 정도는 어떨지 싶기도 하구요.
    어림없나요?^^
    그러나 바뀔 필요가 있네요..

  • 12. ///
    '08.9.18 9:22 AM (221.164.xxx.45)

    울동서도 자기는 그저 약간 도와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나 나나 며느리,분담해서 해야 하는 처지인데 자기는 늘 늦잠 잘거 다 자고 점심때나 되야 나타납니다. 결혼 4년차인데 처음엔 할줄 모른다고 그 다음엔 애들이 어려서 ...
    그리고 기본 마인드 자체가 본인이 분담해서 할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듯 합니다.

    그런데 어머님 또한 그저 눈감고 넘어갑니다.
    직장생활하고 애들이 어리니 할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제 앞에서 너무 동서를 이해
    하는듯 하니 좀 섭섭해지려고 합디다.

    몸으로 때우는 며느리보다 돈 버는 며느리가 더 낫나보지요.
    속상한 마음 이루 말로 다 표현못합니다.

  • 13. --
    '08.9.18 10:38 AM (121.88.xxx.90)

    댓글보면 시집살이에 제사 지긋지긋해 하시면서 정작 며느리들 끼리 서열군기는 잡아야된다는 생각이 많으시군요. 물론 원글님 글에서 나타난 아랫동서 행동은 좋아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원글님네 속사정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 한 편 편들어주긴 그러네요.
    원글님이 첨부터 자청해서 제사지내기며 음식하기 시작한 일이면 그냥 끝까지 좋은 마음으로 계속해도 될 것 같은데 아랫동서 들어오면 꼭 뭔가 달라져야 할까요? 아랫동서는 마음은 원글님과는 아주 다른 입장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음식싸주는 건 싫으면 다음부턴 싫다고 하시면 될 것 같구요. 제사비용은 동서가 아니라 그집 남자형제들끼리 해결하게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그 집 제사 아닌가요? 왜 타성받이들끼리 치고 받고 해야하고 정작 남자들은 팔짱끼고 구경하고 있는건지...

  • 14. ..
    '08.9.18 10:54 AM (222.234.xxx.200)

    바보스럽게 다 맡아 하고 안해준다 섭섭해 하지 마시구 한번 분담을 해보세요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맛이 있던 없던 원글님이 초안 짜서 내밀어 보세요 싸가지가 없어 밉상이군요 못살아도 할껀 해야죠사이좋게 정겹게 못할바엔 명령조로 시켜보세요 만만 하게 안보이게끔 영리 하게 잘하세요 말이라도...파이팅!!

  • 15. --님
    '08.9.18 10:56 AM (163.152.xxx.46)

    며느리끼리 서열군기가 아니라 인간적인 매너 가르치기로 보이는데요.
    전 막내 며느리에 비용분담도 같이하고 일도 같이 합니다.
    윗형님 (원글님) 태도에 문제 없습니다.
    혼자서 일해야 하는 상황과 분담이 가능한 상황은 다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성은 "멍청"해서 그런거 잘 못합니다.
    (저 아들 둘이고 제 아들 둘 역시 남성 고유의 멍청함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예상합니다.)

  • 16. ...
    '08.9.18 11:09 AM (211.210.xxx.30)

    아. 저도 그맘 알아요.
    그냥 하려니 할땐 몰랐는데 안하는 사람이 늘고 보면
    어찌나 미워보이는지
    게다가 그거 방관하고 오히려 부채질하는 시어머니까지 계시면 거의 미치죠.
    다음 명절에 고깃거리는 조목조목 따져가며 얼마만큼씩 어느날 장봐오고
    이제 같이 전부치게 미리 오라고 하심이 좋을듯 싶은데
    만약 그게 불가능하다면
    게다가 시댁에서 지내는것도 안된다 하셨다면
    이제 작은 동서도 들어왔으니 몇해는 작은 동서네 집에서 지내는게 서로 좋겠다 하심은 어떨까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댁에서 지내는것도 싫다하셨다니
    그리 하기도 힘들것 같고
    썰렁하게 전 하나에 고기 하나 나물 서너가지 준비로 모든 명절 상차림을 끝내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 17. 서열 가르기는
    '08.9.18 12:08 PM (121.131.xxx.127)

    아닌 거 같은데요

    나 없을때도 했는데
    그냥 하지

    이게 서열 가르기 같아요
    맏이고 원래 했던 거니까 니까요

    한 사람만 수고해서
    여러 사람이 즐거운 건 옳은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시동생도 남편도 함께 해야겠지만
    그 동서도
    내 식구 먹는 일들인데
    함께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제사 비용도 남자끼리 해결 볼 일이긴 하지만
    가정 대소사에 드는 일을 여자가 관장하니
    여자들이 하는거지요

  • 18. ...
    '08.9.18 12:23 PM (211.245.xxx.134)

    형편이 어렵다면 돈은 못보태도 와서 일은 해야 정상적인 사고죠
    그것도 미안해서 못온다면(?) 싸 가지고 갈 생각은 꿈도 못꿔야죠


    아직 참고 계시는거 보니 딱 부러지게 말도 못하실분 같아요

    다음부터는 많이 해서 싸 갈생각 못하게 딱 식구끼리 먹고 없을만큼만
    사서 하세요 요즘 밖에 나가면 떡이면 전까지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게 다 팔아요

  • 19. .....
    '08.9.18 1:07 PM (99.229.xxx.122)

    시어머니가 귀찮다며 싫어 하시더라도 다음 설부터는 시어머님집에서 하세요.
    시어머니 사정 봐주고, 동서 사정 봐주다가 썩어 문드러지는 원글님 속은 어쩌시렵니까?

    명절 며칠전에 동서에게 만들어올 음식 리스트를 전해주세요.
    딱 반반씩 맡기세요.
    원글님이 음식을 많이 할 필요도 없어요.
    안해오면 안해오는대로 그대로 명절을 지내보세요.
    버릇 들이려면 할 수 없어요.
    그냥 눈 딱 감고 시키세요.
    방법이 없겠네요.

  • 20. 에구...
    '08.9.18 1:51 PM (220.94.xxx.169)

    그나마 아랫동서이니 편하게 맘먹으시고 조근조근 얘기하세요..
    동서도 알아 듣겠죠.
    저는 윗동서들이 그모양입니다. 전 막내...어머님집 근처에 저희가 살고 어머님이 아이들을 돌봐주시고 계셔서 죄인처럼 맏며눌노릇만 10년째네요.
    처음엔 형님들이 밉더니 이제는 교통정리 하지 않고 "아이고 아프면 걱정말고 쉬어라...여긴 다 막내랑 내가 알아서 하마.."라고 말하고는 아주버님 손에 바리바리 쥐어주는 시어머님이 더 원망스럽습니다. 명절때만 되면 그래서 가슴 벌렁증이 생겨요^^

  • 21.
    '08.9.18 2:06 PM (59.11.xxx.60)

    저도 맏동서 입장인데요
    동서네가 형편이 넉넉지않아 분담 시키긴 싫다 하셨는데
    그거 살림 넉넉해도 안합니다
    버릇들어 버렸거든요
    넉넉치 않은 사람들도 다 합니다
    그냥 분담시키시고
    맘이 불편하심 고생했다시고 명절후
    고생했다시고 얼마 드리세요
    그럼 생색도 나고 동서분도 고맙게 생각할것 같아요

  • 22. ..
    '08.9.18 2:15 PM (116.124.xxx.111)

    이런 *가지
    아무리 돈이 없어도 맘가짐 문제지요..님이만.만.하게 보였던지요..
    어디 음식도 안하고 비용도 안내고 심지어 오후에와서 싸갈생각을 한답니다.
    님이 물로 보이는거지요..시어머니에게 허락받고 강력어택을 한번하세요.
    세상살이 쓴맛을 알려줘야지요..
    불난데 기름부어서 죄송해요..ㅡ.ㅡ

  • 23. ...
    '08.9.18 2:21 PM (124.54.xxx.47)

    솔직히 말씀하세요~ 제가 뭐 긴 인생을 살아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신경전일때는 솔직히 딱~
    까놓고 말하는게 제일입니다~ 원랜 못한 사람이 말 돌리고 머리 굴리고 하는거지
    님처럼 지금껏 할거 하신분은 돌려 말하실 필요 절대 없습니다~ 님이 처신을 제대로 하셨기때문에 당당히 말씀하시는게 옳고요~ 다만... 말씀을 하실때 좋은 분위기로 하신다면 자기가
    당당할 입장이 못되기 때문에 오해는 없을꺼예요~ 그냥 넘어가진 마시고 꼭 짚고 넘어가세요~
    이렇게 지나시다가 나중에 동서는 동서대로 더 간이 커지고 님만 더 불리해집니다~
    고름이 살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고름은 짜고 아물게 치료해야하지요~ 뭐 남자들 입장에선 소소한 걸로 보이겠지만 여자들 입장에선 이정도면 수위가 높은 큰 일이지요~꼭 해결하세요~

  • 24. ...
    '08.9.18 2:22 PM (124.54.xxx.47)

    근데요님은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 말씀을 하시네요~ ㅜㅜ 그게 된다면야 무슨 걱정이겠어요?

  • 25. 저희는
    '08.9.18 2:22 PM (121.133.xxx.166)

    잘 사나 못 사나 똑 같이 음식 나누어서 해가지고 모입니다, 명절이라고 형님 용돈도 드립니다.
    시키세요,, 모르는 사람, 경우 없는 사람 가르쳐야죠..

  • 26. 원글님
    '08.9.18 2:32 PM (124.54.xxx.47)

    원글님이야 말로 정말 좋은 사람이지요~ 문제는 그외 님의 동서같은 몰상식한 사람들의 종류입니다~ 만약 그 동서가 어느집에 큰 며느리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왜 제사를 어머님 집에서 모셔야지 이리로 가지고 오냐부터 아예 첫해부터 동서랑 돈은 반반씩
    나눴을거며 음식은 딱~ 먹을만큼만 해서 남겨서 나누려 조차 안했을거며...
    딱~ 봐도 불보듯 보여집니다~ 그나마 님의 시부몬님들이 복이 많으셔서 그런 성품이 큰 며느리로 들어 오지 않았으며 님같은 큰 며느리가 들어왔기에 집안이 큰 탈이 없는거겠구요~
    일단 . 님 자체가 제사도 님집에도 모시고... 동서 음식 싸주고... 이미 님은 동서한테
    이제와서 딴소리 할수도 없고... 사실은 사실로써 솔직한 심정을 풀어 놓으시면서 그러그러하니
    이젠 분담을 하자...라고 풀어가세요~ 서열군기도 아니고 어디서나 이런 얌체 스타일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 서로 타협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 맨날 당하는 사람만 당합니까?
    어쨌던 그냥 있을일은 분명 아니지요~

  • 27. ...
    '08.9.18 2:38 PM (124.54.xxx.47)

    "동서... 오해 사서 듣지 말고 내 친구네 동서랑 보니깐 명절때 대부분 비용이며 일이며
    다 같이 분담 하고들 있더라... 나도 지내보니깐 그게 좋을거 같고 동서..나도 이젠 나이 들었나봐~ 일이 무섭네~무서워~
    아님 동서 생각은 어때?"
    요렇게~

  • 28. 얄미워
    '08.9.18 3:25 PM (58.224.xxx.110)

    남편따라 외국으로 간 울 동서는 명절에 땡전 한닢 안 내놓던데..외국으로 가면 그래야 하는지..
    저도 아예 이민 가버릴까 생각중입니다.

  • 29. 좋은 형님이시네요.
    '08.9.18 3:53 PM (58.121.xxx.213)

    전 셋짼데...명절 전날 장도 안 봐 놨다 하길래...일하느라 힘들었겠다 싶어서 둘째형님이랑 대전에서 장봐서 서울로 올라갔어요.
    그랬더니 송편이 상한 거 같다..식구들 국거리도 없느냐...낙지도 먹고 싶었는데 없다...기타등등 탈을 잡더군요.
    괜히 즐거운 명절 만들라다 맘만 상했습니다.
    담엔 걍 갈겁니다.

  • 30. ...
    '08.9.18 4:17 PM (58.73.xxx.95)

    와우...명절날 오후에야 나타나는 며느리도
    이세상에 존재하는군요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ㅜ.ㅜ

    글구 이걸 며느리끼리 서열군기 잡는다는 님도 참 황당하구요
    군기잡는다는건 별 되도안한걸루 트집잡고 걸고 넘어지는걸 말하는거지
    저따위로 기본 매너도 없이 행동하는걸 바로잡으려는걸 보고
    하는 말은 아니지요

    원글님은 무슨 봉입니까?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던가, 명절날 오후에나 나타나서
    먹고 가기만 하면서, 거기다 덧붙여 음식까지 바리바리 싸간대지 않습니까
    저도 며느리지만 저런 싸가지는 처음 보네요
    원글님이 시모께 말해서 바로잡으시던가,
    그게 안되면 직접 불러서 말씀하세요
    원글님이 대부분을 맡아서 하되, 하다못해 몇가지라도 해오던지
    아님 일찍와서 같이 하던지 하자구요.

  • 31. 라일락 꽃
    '08.9.18 4:22 PM (123.248.xxx.10)

    동서가 하나일대도 해냈고 둘이 되어서도 했는데 이번에 동서가 하나 늘어서 일을했지만 음식의 양은 그대로 이거든요 일도 3분의1일 줄어 들고 아마도 일과 비용도 양극화현상인것 같네요...

  • 32. ..
    '08.9.18 4:55 PM (210.94.xxx.89)

    시어머님도 너무 하시네요.
    뭔가 둘째 며느리에게 말못할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큰 며느리라고 해서. 직당다니는 며느리인데.. 그렇게 하시면 안되지요.

    아랫동서에게 직접 물으세요. 뭐를 해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뭔갈 언급하면, 거기에 덪붙혀 이것 이것 해와라 하시고.
    해올 수 없다하면, 오지 말라하세요.
    어머님이 뭐라하시면, 그때 구체적으로 불만을 말하셔도 좋을거 같고.
    혼자 다 감싸려하지 마세요.
    제가 요즘 위대한 반전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그 글에서, 성공을 방해하는 사람의 약점에 대해 10가지로 분류해서 말해주고 있거든요.
    원글님은. 마시멜로우 형이신거 같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타인이 거는 기대는.
    계속해서 그렇게 헌신적이고, 모든 상황을 수용하는 자세이지요.
    그러나.그럴 경우, 서로의 관계는 망쳐지게 되고
    원글님의 삶은. 많이 힘들어져요.

    본인의 생각을. 독백으로 남기지 말고. 쏟아부으세요.
    일단 말하고. 서로. 조율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33. 동글이
    '08.9.18 4:57 PM (124.111.xxx.58)

    전 큰형님은 아예 등돌리구 안오구요 시댁에서 가깝게 사는 둘째형님은 전날에두 안오구 가끔만 음식만해서 보내기두 합니다..
    전 2시간 걸려서 시댁가면 많이 할줄은 모르지만 이것저것 엄니랑 준비하는데 증말 짜증 만땅이구요.,..
    더욱더 화가 나는건 저희 시엄니 뭐라구 하시지두 않는다는거!!!
    이젠 저두 가기 싫어요...
    제발 셋이서 분담을 하든지, 각자 집에서 만들어오든지 , 그랬음 얼마나 좋을까요...
    점점더 명절이 싫어져요...
    멀쩡하다가도 달력만 보면 맘이 심란해지면서 밥맛이 뚝 떨어집니다..
    휴우~~~
    차라리 며느리가 저혼자라면 맘편히 받아들이구 싶은데 ...답답합니다..........

  • 34. 지금은
    '08.9.18 8:49 PM (210.109.xxx.184)

    남이 되어 버린 형님.... 제 형편 너무 어려울때 제사비용 반반씩 내자고 했을땐 정말 눈물 났어요.
    명절이나 제사때마다 형편만큼 돈 드렸는데 늘 주눅 들더군요.
    아얘 음식은 가져오고 싶지도 않더만 전한장, 생선 한토막은 넣어 주시더군요.

    아직 새댁이나 마찬가지니 시댁 눈치를 잘 모를수도 있잖아요.
    시어머니는 기본 어렵다 치고 형님 눈치도 큰 스트레스 일수도 있어요.

    아랫동서 나름대로 무언가 어려운 점이 있을 거예요.
    따끔하게 말고 따사롭게 얘기 해 주시면
    존경받는 형님 되시겠어요.

    결혼 17년이시면 완전 베테랑이니 시어머니에 준하는 위엄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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