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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립초등과 공립초 비교좀

궁금이 조회수 : 597
작성일 : 2008-09-17 23:15:46
여긴 부산입니다.
10월에 모아파트로 이사를 가는데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주위환경이 좀 열악해서? -저소득이 대부분이고 아파트지역이 아니고 일반 주택이 90프로 정도되는 동네랍니다.-.
그래서 사립을 보내야 할까하고 고민이 좀 되네요.
초등학교는 별 차이가 없을까요?
전 동네 친구가 없고 아이가 외동이라 심심해 할까봐 인근 학교로도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이하나인데 사립도 좋다고 주위분들이 많이 말씀하시니 고민입니다.
경제적으로 그리 힘들지 않고 제가 직장맘이라 사립이 늦게까지 학교에 있으니 안심되는 부분도 있구요.
사립학교로는 혜화나 동성중에 어디가 좋은지.아이에게 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먼저 학교보내신분들..조언좀 분탁드릴께요.
IP : 211.179.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9.18 1:09 AM (59.11.xxx.134)

    헤화 보냈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가 지금 중딩 이라 벌써 오래전 이군요...

    사립의 장단점은 있는데, 댁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동성보다는 혜화가 좀 나은것 같고 혜화보다는 동래가 나아요...
    근데 수업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학교에 문의하면 수업료,스쿨버스비 ,급식비 그정도만 말해줄텐데 그 외에
    특기적성비 기타등등 소소하게 꽤 많이 들어가는데 그돈이 결코 그리 만만한 금액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립에 보내면서 하나하나 사교육시킨다고 생각하면 아주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수도 있어요.
    사교육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까요...

    한학년이 두 반이라서 학교 분위기나 선생님들은 아이들한테 참 잘해주고 가족적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심성이 착합니다. 특별히 모난 아이도 없고 엄마들끼리도 내 아이 남의 아이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다 챙기는분위기예요...
    특기적성비와 수업료등 많이 지출되긴하지만 중학교 와보니 그때 해두었던게 많이 도움이 되요.
    따로 수행평가 준비안해도 될정도예요...
    급식당번하러 안가도 되고 ,엄마가 굳이 학교에 안들락거려도 별로 그런건 없어요...

    각학년 두반씩 담임교사는 열두분 이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이렇게 열 네분이신데
    우선 남자선생님이 열분 정도이고 여자선생님은 두분정도입니다.
    요즘 공립은 남자선생님 이 거의 없죠?
    음악도 양악선생님,국악선생님 따로,영어도 원어민 선생님 ,우리나라영어선생님,담임선생님 이렇게 선생님이 세분이고, 글짓기 선생님 따로, 체육선생님 따로 입니다...강사선생님도 많아요....

    제가 만족했던점은 선생님이 아이를 잘 파악하셔서 아이를 존중해주고
    아이들도 꾸밈 없이 선생님을대하고 공부하는 습관같은걸 잘 지도해주는겁니다.
    스쿨버스타러 운동장에 나올때 반드시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을 인솔해서 나오고,
    각 노선대로 버스탈때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한명한명씩 다해서 버스태웁니다.
    그리고 교과과정을 학교수업시간에 다 끝내자는 위주로 합니다.
    월말고사라고해서 한달에 한번씩 시험을보는데 그것이 아이공부 습관에 많은 도움이된것 같아요...
    그 시험에서 성적이 잘안나오면 엄마가 스트레스받아서 전학 가기도 해요. ^*^

    저학년때 사립에보내서 공부하는 습관이나 학교생활에 재미를붙이고
    고학년 ,4학년무렵에는 공립으로 전학해서 중학교가기전 대비를 하는것도 괜찮을겁니다.
    그렇게 많이하기도해요,그래서 5~6학년은 한반에 26명 정도 밖에 안됩니다.

    저희 아이는 혜화를 보냈지만 그래도 부산서 전통있는 학교는 동래초등학교를 쳐줍니다.

  • 2. ..
    '08.9.18 8:13 AM (61.39.xxx.2)

    사촌동생이 동래초등학교 나왔어요. 원글님 소득이 얼마나 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옛날에 공립 초등학교를 나온 저는 사립 초등학교 나온 사촌동생 이야기를 들으면 놀라울때가 있더라구요.
    걔가 동래 초등학교 졸업한게 벌써 십년이 넘었는데 그때 벌써 방학 지나고 나면 너는 외국 어디갔다왔니 이러고 반에 방학마다 해외여행 또는 단기 어학연수 안간 아이들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사촌집은 잘사는 편이어서 동래초등학교 전학 시켜놓고 방학마다 미국이며 유럽이며 아이들 데리고 자주 다녀오고 하더라구요. 어느동네 사는지도 아이들끼리 물어보고 그런다 그러고...
    중학교 가서 반장 선거 나갔는데 아무래도 사립 나온애가 없어서인지 후보에는 내내 올라도 투표하면 안되더라고 그러더라구요. 은근히 아이들 사이에도 시기가 있나봐요.
    그래도 그당시에 교복입고 스쿨버스 타고 다니는거 보니 좋겠다~ 싶긴 헀어요.

  • 3. 동래초
    '08.9.18 8:42 AM (222.155.xxx.39)

    내 모교가 게시판에 오를줄이야. ㅎㅎㅎ

  • 4. ..
    '08.9.18 8:47 AM (222.237.xxx.40)

    사교육비 따로 또 듭니다.
    음님이 사교육비안드신다고했지만 끝에도 쓰셨듯이
    그중에도 성적저조한애들은 사교육받아요.
    제가 아는집아이는 전교에서 중간정도성적의 4학년아이였는데
    주요과목을 각각 100만원정도하는 과외를 또 시키더군요!!

    원어민과외도 따로하고.. 방학엔 애들이 대부분 해외연수다여행이다나가기때문에
    그거에 뒤떨어지지않으려고 또 내보내고.....

    학비만 엄청난게 아닙니다. 애들수준?맞추느라 기타 드는 비용이 더 많구요.
    학교에도 종종 기부라는명목으로 촌지비슷하게 들어가더군요.

    학비만 따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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