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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전공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como
'08.9.17 8:31 PM (125.181.xxx.161)부모교육이 가능한지 생각해보세요
1.아이가 부모말을 잘 따른다. 즉 시키는데로 반항없이 잘한다
2.규칙적으로 꼬박꼬박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한다.
3. 단순히 악보보고 치는거 말고, 손모양이나 계이름 익히기, 그때그때 음악이론용어를 잘 설명해줄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4.아이의 눈높이를 잘 마출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조건이 되면 직접하시고 아니면 선생님붙여서 숙제나 빼먹지 말고 봐주세요.2. 저도..
'08.9.17 10:26 PM (219.241.xxx.237)어렸을 때 피아노 오랫동안 배웠는데, 전공 선생님이 아니었거든요. 결혼하고 나서 30 넘어서 다시 6개월 정도 피아노 배웠는데(지금은 임신으로 중단 상태) 유학까지 다녀오신 전공 선생님들이세요. 정말 제가 어렸을 때 배우느라 들였던 돈과 시간이 아깝습니다. 건반 터치 하나하나까지 세세히 잡아주시는데..제 아기 크면 꼭 전공 선생님께 강습받게 할 거에요. 처음에 잘못 길들여지면 정말 나중에 고치기란 힘이 든답니다.
3. 반드시
'08.9.17 10:54 PM (220.117.xxx.114)전공 선생님께 기초부터 차근히 시키세요.
저도 어렸을 때 전공하지 않은 선생님께 그야말로 야메(?)로 배웠다는 거 저의 아이 선생님 레슨하시는 거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저의 아이도 아파트 단지에서 알음알음 레슨 하는 분한테 처음 시작했는데..
나중에 개인레슨 선생님 구하고, 기초부터 싹 다시 시작했어요.
돈 아낀다고 엄마가 시작했다가 돈이 배가 드는 수가 있어요.
무엇이든지 기초가 중요하잖아요.4. ..
'08.9.17 11:13 PM (211.205.xxx.35)전공선생님 추천요. 기초 레슨 치고는 횟수가 적은편이니 연습은 엄마가 좀 도와주시면 좋겠구요. 그냥 기술적인 것만이 아니라 전공자는 일단 예술교육을 받은 사람이라 음악을 어떻게 표현하고 만들어가야하는지도 알거든요, 물론 테크닉도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해주고요.
저도 교수님한테 지금 레슨중인데 많~이 고치고 있답니다. 어려서는 처음에 엄마가 가르쳐주고 학원을 전전하면서 10년이상 배우고 교수님레슨한지도 몇년 되었거든요. 학원다니면서는 그냥 내가 이렇게 생겨먹었나보다하고 포기했던 잘못된 부분들이 전문가가 고치니까 고쳐지대요...5. 전공,반드시
'08.9.17 11:35 PM (221.148.xxx.154)이유는 윗 님들이 너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계시네요..
6. ..
'08.9.18 1:10 AM (121.143.xxx.24)엄마가 배우셨으면 엄마가 가르치세요.
저 체르니 40초반 배운 수준으로 울 아들 바이엘 상권 떼고, 하권 반쯤에서 학원을 옮겼거든요.
근데 기대를 안 하고 가르쳐서인지 공부보다는 서로 재미있게 했어요.
손가락 모양이며 넘 이쁘게 잘 가르쳤다고 피아노선생님께서 둘째도 가르쳐서 데리고 오라고 하셨을 정도였어요.
보아하니 외국인 듯 한데 외국같으면 전공자 구하기 힘들고 하니 엄마가 가르치세요에 한표입니다.
전공자들은 제 새끼 제가 못 가르친다고 하던데.
제 전공(수학)은 남의 자식은 잘 가르치는데 제 세끼 제가 못 가르치고 화 부터 냅니다.
아마도 기대치 때문인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 피아노는 둘이서 재미있게 했어요.7. 묻어가는 엄마~
'08.9.18 1:11 AM (59.12.xxx.19)저도 그런고민중이었는데 댓글들 넘 감사히 읽었어요...
근데 피아노 교육..몇세에 시작하는게 좋은지 좀 여쭤보고싶네요..8. 냠이
'08.9.18 1:29 AM (218.152.xxx.105)전 전공자예요~
비전공자한테 배우다가 저한테 오는 학생들 오면 아주 미치겠습니다
손모양은 뭉개져 있고 건반에서 칠렐레 팔렐레 이건 피아노 그야말로 치대는 겁니다
제발 전공아닌 취미로라도 제대로 가르쳐 보실거라면 전공자에게 맡기세요 꼭이요!9. 저도
'08.9.18 6:20 AM (84.75.xxx.85)유럽에서 살고 있고, 두 아이 다 피아노 배우게 하고 있습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이 <외국같으면 전공자 구하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조금 어리둥절하네요. 정식으로 피아노 전공하신 선생님들 참 많습니다. 레슨비가 비싸서 문제지, 좋은 선생님 구하는건 쉬웠습니다.
레슨비의 경우 30분 교습에 한화로 4만원 가량이었고, 일주일에 한번씩 교습받았습니다.
3달에 30만원이면 저렴한걸로 느껴집니다, 제겐.
반드시 전공하신 분을 선택하셔야 하는 이유는 다른 분들이 많이 적어주셨으니 저는 다른 얘길 할께요. 처음에 큰 아이에게 피아노 가르쳐주신 선생님은, 6살 짜리 아이에게 음악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가르쳐 주셨어요. 아이가 연습을 짜증내거나 싫어하면, 꿈같이 아름다운 곡을 연주해주시면서 아이가 발레복 입고 자유롭게 춤을 추게 해 주셨어요. 그렇게 서서히 아이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주시고, 피아노 연습을 즐기게 만들어 주셨어요.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아이를 가르치시면서 정확한 자세를 잘 심어 주셨어요.
결국 피아노를 사야겠다고 판단한 저희 부부가 중고 피아노 사러 다닐 때 본인의 시간을 일부러 내어서 가장 소리가 좋은 걸로 직접 골라주셨구요,
나중에 너무 먼 동네로 이사가셔서 이젠 그 분을 뵙기가 힘들어졌지만,
지금 10살이 된 저희 아이가 아직도 그 선생님을 천사같은 용모와 마음씨, 실력을 가진 분이라고 기억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불행히도 절대음감도 없고, 음악적 재능도 없지만, 그래도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처음으로 받는 음악레슨이라면, 반드시 전공자를 구하시되, 잘 수소문하셔서 좋은 선생님을 찾아보세요.10. 꼭..
'08.9.18 6:34 AM (221.138.xxx.88)윗분 쓰신것같은 좋은 전공샘 만나시길 바랄께요.
저도 아이들 레슨을 하는데 피아노보다 음악을 느끼게해주려고 많이 노력을 합니다.
결국 남는건 피아노 테크닉이 아니거든요.
막말로 테크닉이 좀 엉망이더라도 나중에 자기결점을 고치려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고칠수있어요.
전공샘한테 안배워서 테크닉이 엉망이 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로 하여금 음악을 느끼고 연주하게 할수있는 선생님께 배울 확률이 많아진다는 의미에서 전공샘을권해드려요.
선생님을 고를때는 선생님과 많이 대화해보시고요. 음악에대한 견해나 교육관에 대해서요.
전공선생님이더라도 사랑과 관심이 있는 선생님과 아닌 선생님은 하늘과 땅차이랍니다.11. ^^
'08.9.18 9:41 AM (124.62.xxx.62)비전공자한테 배우다가 저한테 오는 학생들 오면 아주 미치겠습니다
공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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