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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차없는게 이상한가요?

자가용 조회수 : 1,943
작성일 : 2008-09-17 18:04:26
직장동료가  말하기를 " 친정 아버지  운전못해? " 응"  왜?차가없으니까! 차 없다니까  이상하답니다  아버지74세이고  33평아파트에 엄마와 두분만사십니다  가끔씩  자식들이  주는 용돈 받으실정도의  경제적  여유있으시고  오히려  저희 자매  일있을때마다 100  200씩  돈주시지만  자가용  필요치않아  대중교통으로 여행다니시는걸  더 좋아하십니다    친정에  차 없는게  이상한가요?
IP : 125.178.xxx.17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7 6:06 PM (125.60.xxx.143)

    없으면 없는 거지.. 이상할 것도 없는데요.

  • 2. 이상하다기보다는
    '08.9.17 6:06 PM (59.10.xxx.42)

    어,, 그래도 작은 차라도 하나 있으시면 급할 때 쓸모 있을 텐데.. 하는 기분은 들어요.
    하다못해 밤중에 몸이 불편하다거나 할 때도 택시잡으려면 그것도 일이니까.
    그냥 그런거지 되게 이상하거나 그런 건 아닌걸요?

  • 3. 그린라이프
    '08.9.17 6:07 PM (121.140.xxx.180)

    차 없이 사시는 것
    저탄소 그린라이프의 실천이네요.

    차없는게 이상하다는 사람이 이상합니다.

  • 4. 운전
    '08.9.17 6:08 PM (125.176.xxx.130)

    그정도 연세시라면 차가 있더라도 운전을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 5. 차 없는
    '08.9.17 6:11 PM (121.188.xxx.77)

    친정 보다 그 직장 동료가 더 이상합니다..저의 친정집도 차 없어요..

  • 6. 괜시리 예민
    '08.9.17 6:12 PM (218.238.xxx.181)

    남의집에 차가 없다면 없나부다 하지 뭘 그렇게 꼬치 꼬치 캐묻는지요
    언제부터 모든 집에 다 자가용 승용차가 있는데 보편화 된건지
    오늘 자게 글 읽다보니 속이 상하네요
    우유배달해도, 택시 운전해도 자가용이 없어도 남들이 만만히 본달까요 그런느낌...
    다들 그리 부자인가
    제 주변에는 어마무지 부자도 있지만 자가용도 자기 집도 없이 월급 200만원 안되는 돈으로 저축까지 하며 애 학교 보내는 집도 몇 있거든요
    잘사는 집이나 못사는 집이나 다 사람사는거 비슷하던데
    먹을거 비싼거 먹고 옷 비싼거 입고 집 넓은거 말고는 사는 고민이란게 다 비슷하더라구요
    다들 자기 주어진 곳에서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데 남의눈이란게 참 슬프네요
    월급장이 작은 아파트 작은 승용차 우리는
    언제 뭘해서 재산불려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게 기반잡아줘야 할까 막막합니다

  • 7. ㅋㅋ
    '08.9.17 6:14 PM (116.127.xxx.232)

    It's none of your fucking business
    라고 해주세요..ㅋㅋ

  • 8. 웃긴다
    '08.9.17 6:15 PM (211.35.xxx.146)

    나 어렸을때는 차 없는 집이 더 많았는데
    어느새 차없는게 이상한 그렇게 잘사는 나라가 됐나?
    정말 이상한 직원이네.

  • 9.
    '08.9.17 6:18 PM (125.186.xxx.143)

    흠..있으면 편하실텐데.. 하는 생각으로 말한거 아닐까요?

  • 10.
    '08.9.17 6:27 PM (211.45.xxx.170)

    74세 아버지가 운전하시는게 더 불안할것같은데요
    그냥 새겨듣지 마세요^^

  • 11. 이상할거까지야..
    '08.9.17 6:29 PM (125.133.xxx.208)

    제 동생 중학교 교사 13년차....
    여지껏 핸드폰 가져본적이 없어요...
    이것도 이상한가요?

  • 12. 원래
    '08.9.17 6:34 PM (125.252.xxx.17)

    사람이 역지사지가 잘 안 되지요.
    그 직원 집이나 주변 사람들은 차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커 왔나 봅니다.

    같은 동네에 아주 허세만땅인 아짐이 하나 있습니다.
    다 고만고만한 서민들 사는 동네이고, 본인도 뭐 그리 내 세울 것 없는데도, 항상 모든 소비품에 최고급을 지향하는 사람입니다.

    우산 하나만 해도 최고급 명품만 고집합니다.
    식당이라도 간다치면 항상 최고급 레스토랑 아니면 수준에 맞네 안 맞네...아무튼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친정부모님께서 다니러 오신다면서 마중나와 서성이고 있더라고요.
    새로 차를 사셨다나 어쨌다나 하더군요.
    그런데, 마침 그 때 등장하신 친정부모님...거의 구한말 시대극에나 나올 법한 벤츠에서 내리시더라고요.

    얼떨결에 인사 드리니, 우리 '한정식집' 하는데, 한 번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 아짐도 친정 한정식집 한다고 그랬거든요.
    얼마 후 또 얼떨결에 동네 사람들이 그 '한정식집'에 매상 올려드리러 먼 길을 갔는데, 테이블 네 개 있는 분식집이더군요.

    이런 말 하면 저도 똑같은 사람일지 모르겠지만...
    평소 최고급만 지향하던 허세...그 허세가 어쩌다 보니, 저절로 그냥 몸에 밴 건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 13. ..
    '08.9.17 6:36 PM (211.198.xxx.193)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오래 운전하셨더라도 아무래도 힘드시더라구요.
    장거리 운전도 힘들고, 시력도 떨어지시니까 찾아가려면 옆에서 잘 말씀드려야 할때도 있구요.

    제 시아버님은 65세인데도 운전은 천천히 가까운 거리는 하시지만,
    내려가면 남편한데 하라고 하세요.

    그 연세면 택시 이용하시고, 전철도 바쁘실때 아니면 좋죠.
    그리고 아들..딸들이 차로 모셔다 드릴때도 있잖아요.

    자신의 생각과 기준..그리고 지식이 전부는 아닌데.....

  • 14. 전혀
    '08.9.17 6:41 PM (218.237.xxx.181)

    이상하지 않아요.
    저희 아버지도 생전에 젊어서 큰 사고 한 번 난 이후로 차팔고 돌아가실 때까지 운전안하셨어요.
    자식들이 운전하는 것도 별로 탐탁찮아 하셨구요.
    대중교통이 젤 편하고 안전하다고 그러시더군요.
    사는 형편이 안되어서도 아니고 저희 친정도 30평대 새 아파트 갖고 계시고
    수입도 안정적인데도 그러세요.
    덕분에 자식들도 다 뚜벅이예요^^
    나름 환경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요~

  • 15. -_-
    '08.9.17 6:42 PM (61.39.xxx.2)

    직장생활 10년차 차없습니다.
    요새는 입사할때 차 가지고 있더라구요. 대학교때부터 타던거라고...
    왜 차 안사요? 이말 지겹게 들었어요.
    차 안사고 집샀단다~ 이러고 말지요 ㅎㅎㅎ

  • 16. ^^*
    '08.9.17 7:00 PM (123.109.xxx.224)

    전혀 이상하진 않은데요,저희 시아버지께서 90까지 운전하셨어요^^ 세시간 장거리 정도는 본인이 하시고 먼 여행길은 하지 않으셨진만요..90세 시어머니 항상 태우고 외식가시고 꽃 구경 다녀오시고, 아들내외 태우고 여기 저기 구경시켜주시고.올 봄에 돌아가셨어요. 딱 일주일 아프시더니...차~암 멋쟁이셨는데..신사에..하다못해 길을 건너도 당신이 남자이니깐^^ 저를 보살펴 길 건너 주시고 ㅋㅋ 저흰 아직 차 없는데 신랑한테 말했어요. 나 오십,육십엔 당신엄마처럼 남편 자가용만 타고 싶다고.생전 버스 안타시니 항상 곱게 차려 입고 (집에서도)여왕처럼 보살핌 받다 작년 여름 돌아가셨네요..넘 그리워요 두분...어머니,아버지 보고 싶어요...

  • 17. ^^*
    '08.9.17 7:07 PM (123.109.xxx.224)

    윗글쓰다가..시부모님 얘기 더 하고 싶어서요..그리움에..
    시아버지께서는 집안에 항상 꽃 안떨어지게 하셨어요.어머님이 꽃 좋아하시니.몇 천원짜리라도 항상 사오시고 당신이 가꾼거 잘라 꽂아 놓으시고,,처음 결혼해 인사갔을때 저한테 늘 남편 꽃 선물 받으라고 크리스탈 꽃병 사주셨어요.손수 크리스탈만 파는 가게 골라가서.그리곤 남편한테 꽃많이 사주라고...울신랑 첨엔 생일이다 뭐다 사오더니 이젠 꽃화분을 사와요..꽃 금방 죽는다고 ㅋㅋㅋ 두 분이 결혼 60주년 넉달 앞두고 돌아가셔서 ..넘 슬펐죠..전 참 그렇게 살고 싶어요..두 부부가 60평생을 화기애애하게 사는거 말예요..그 나이까지 잔병 치레 큰 병도 없이 건강하셨다는것도 자식으로서 인생 후배로서 얼마나 부럽고(울친정부모님생각에) 존경스러운지..요즘 열심히 운동해요..그래서

  • 18. caffreys
    '08.9.17 7:16 PM (203.237.xxx.223)

    저 앞에는 여직원이 친정아버지가 택시운전해서 챙피하지 않냐고 했던 분 계셨는데...
    정말 이상한 직장 동료들이 많네요.
    그 동료 울집에 에어컨 없는 것두 이상하겠네..
    그럴 땐 그 동료를 아주 몹시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게 맞네요. 상대하지 마세요.

  • 19. ..
    '08.9.17 7:27 PM (125.177.xxx.11)

    각자 알아서 하는건데요

    그나이에 운전하시는게 더 위험해요
    판단력이나 순발력..떨어져서

    68세 아버지 차 타면 손잡이 꼭 잡고 긴장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차 있어도 운전 안하셨음 싶어요

  • 20. ..
    '08.9.17 9:47 PM (121.152.xxx.240)

    오늘 정말 웃기지도 않는 사람들 많네요.
    사람마다 돈 씀씀이의 방식이 저마다 다른 건데,
    무슨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집에 차가 있고 없고로 사람을 평가하다니..넘 유치찬란합니다.

    원글님 부모님 상황이 저희 친정부모님과 거의 같네요(연세만 빼고).
    저희 부모님도 30평대 아파트에 단 두분만, 연금생활하면서 자식들에게 손벌리지 않고 현금도 제법 있지만 자동차는 한번도 가진 적 없습니다.
    자동차에 돈 쓰기 보다는 자식들 내집마련하면 살림장만에 보태라고, 손주들 상급학교 진학하면 교복이나 컴퓨터 사라며 척척 용돈주시는 즐거움을 더 크게 생각하십니다.

  • 21. 비슷하게
    '08.9.17 9:55 PM (203.142.xxx.230)

    지방에 친정부모님이 계신데 직장 동료들이 놀러가면 재워주냐 그런 농담하길래,,,저도 농담으로 얼마든지 오시라고 남는 방은 있다 그랬거든요...근데 한 직원이 뚱한 말투로 몇평인데? 그러더라구요...34평 이랬더니...풋하면서 근데 뭔 방이 남아 그러더라구요...기분 나쁘더군요...부모님 둘이 사시는 집인데 34평이면 방 세개중 두개는 거의 빈 방수준인데,,,뭐 40평대 이상이어야 하는건지...

  • 22. 그동료
    '08.9.17 10:01 PM (59.14.xxx.63)

    참 웃기는군요...별걸 다 갖고 딴지네요..
    저희 시아버지 몇십억 부자시지만, 아들 내외 차는 사줄 지언정
    당신은 차 없이 다니십니다. 전철,버스, 기차 타고 못 가는데가 없으시답니다..
    많이 걸으셔서 더 건강하신지도 모르겠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 동료 진짜 이상하네요!

  • 23. .
    '08.9.17 11:38 PM (58.28.xxx.36)

    ^^* 님 글 읽다가 처음에는 미소짓다가 나중에는 마음이 짠해요. 시부모님 많이 생각나실 것같아요. 저도 이런비슷한 이야기 친구가 장례식 갔다오면서 해줘서 들은 적 있는데 그 때도 참 뭐랄까... 부럽기도 하면서 넘 마음이 따뜻해지고 했었는데... ^^ 님 시부모님 하늘나라에서 결혼 60주년 함께 하시고 지금도 잘 지내시겠지요... ^^

  • 24. 딴소리
    '08.9.17 11:47 PM (116.36.xxx.193)

    딴소리지만..
    "구한말 시대극에나 나올 법한 벤츠" 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 재밌네요
    '08.9.18 12:56 AM (69.152.xxx.132)

    이웃에
    몇백억대 부자가 항상 버스나 전철 이용하는 사람있어요.
    나이는 50대 후반인데
    강남에 빌딩있고
    수도권에 재개발 들어가서
    땅값 보상만 150억 받은사람있는데 지금도 전철이용해요.


    마누라는 얼마전 하도 사람들이 차 안사냐 - 학교선생님인데 직장동료들이 차 없이 다닌다고 떠들어대서 -
    벤츠인지 BMV인지 사줬다고 하대요.
    그리고 남편은 아직도 버스나 전철타고 다녀요.

  • 26. 저도
    '08.9.22 2:18 AM (218.145.xxx.85)

    차 없고, 안 살 거에요.
    아주아주 힘이 빠져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힘들거나
    아주 시골로 가서 급한 일 생기면 곤란해질 상황 전에는요.

    이유는 오로지 하나, 환경 때문이에요.
    배기 가스도 싫고 산성비도 싫고
    저 하나 편하겠다고 에어컨 켜고 배기 가스 내뿜으며 달리는 차도 싫어요. ㅠㅠ
    한여름 달리는 차의 그 열기란...

    녹아가는 얼음 위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북극곰도 불쌍하고요.

    십몇 년 전 산 에어컨 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 번도 안 켜고 여름 잘 지냈네요.
    이제 프레온 가스 잘 처리하는 방향으로 좀 처리하려고요...

    다른 사람들도 차 없애고, 안 사고, 에어컨 없애는 방향으로 가길 바라고 있는데
    이거, 무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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