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국사는 친구에게 줄 선물

선물고민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08-09-17 15:03:00
뭐가 좋을까요
짧은 일정으로  미국여행가는길에
친구 둘 만나려는데 빈손으로 가기에 손이 창피해서요
둘다 살림하는 주부고 아이는 없어요
한인마켓 멀지 않다지만 먹거리선물 좋아하려는지
경험있거나 미국 사시는 분들
힌트 좀 주세요  
IP : 210.223.xxx.1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8.9.17 3:07 PM (59.10.xxx.42)

    저희가족 외국 살 때 저희 엄마가 제일 기뻐하던 선물은
    한국소주, 라면, 멸치, 진미채 같은 한국에선 흔하디 흔한 것들이었어요 하하
    한인마트가 있다고 해도 누가 한국다녀와서 옛다 하고 던져주면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
    마트에 있는 수출용라면은 맛이 좀 시큼털털해서..

    근데 미국이라고 하시니 그다지 아쉬울 게 없을 거 같아서 친구분들은 어떠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아주 오지에 살았었기 때문에.. -ㅅ-

  • 2. 제 친구는
    '08.9.17 3:22 PM (121.144.xxx.209)

    뉴욕에 사는데 한국것 거의 다 있다고 필요없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멸치는 한국에서 가져온것만 못하다고 하네요.그래서 멸치 종류별로 보내주곤 합니다.

  • 3. ..
    '08.9.17 3:36 PM (125.177.xxx.11)

    다른건 다 있는데 생물종류는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하네요

    젓갈류 멸치는 꼭 가져가고요
    조선간장 녹차가루 오미자 홍삼액 매실액 굴비 인삼 자주 가져가요

  • 4. 건어물
    '08.9.17 3:40 PM (210.217.xxx.131)

    이 최고죠.
    저도 친정갈때 친정부모님것과 친구들 것 꼭 챙기게 되더라구요.
    김, 멸치, 오징어채, 쥐포 같은거요, 김, 파래자반볶은것도 아주 좋아라들 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아빤 꼭 얼큰한 라면 몇 종류요. 현지 라면이 진짜 안 매워요. 한국라면 드시면 정신이 번쩍나신다고 해서 라면 꼭 가져가요.

    엄마가 한국 원조 김치 타령을 하도 하셔서 알루미늄 팩된 김치를 바리바리 가져간적 있는데 세관에서 열어보다 냄새때문에 다들 죽는줄 알았어요. 가져가기도 좀 힘들고. 그래도 저희 친정엄마는 그 김치가 최고로 맛있었다면서 전화통화할 때 마다 그 맛난 김치 얘기하세요.

  • 5. 아 맞다
    '08.9.17 3:48 PM (59.10.xxx.42)

    그리고 건어물류 부피 신경쓰이시면 마트에서 진공포장 해달라 그러면 해 주거든요?
    냄새도 안 나고 납작하니까 많이 넣을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인삼차 낱개포장되어 있는 거 그것도
    외국인친구들 왔을 때 한 잔씩 타서 내주면 '오옷, 진셍티?'
    이러면서 귀한 약마냥 홀짝 마시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전혀 안 비싼 거지만 외국인들은 가격 알 길이 없으니
    집에 두고 있으면 좋았어요

  • 6. 미국
    '08.9.17 3:52 PM (169.230.xxx.178)

    사실 한국 물건 구할 수는 있는데, 질 좋은 건 구하기 힘들어요. 예를 들어 김 같은 것도 평범한 수퍼용 김은 있지만 백화점에서 파는 질 좋은 돌김 같은 건 없다던가 하는... 또 한 예로 신라면 같은 라면들은 이제 미국 수퍼에서도 볼 수 있지만 요즘 한국서 한참 유행인 간짬뽕은 아직 수입이 안 돼서 맛이 너무 궁금하다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질 좋은 녹차랑 다기 같은것도 괜찮을 거 같구요.

    친구분한테 뭐가 필요한지 슬쩍 물어보시구요, 혹시 친구분 친정이랑 가까우시다면 그분 친정 댁에서 부탁하는것 전해다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일이예요. 사실 저희 엄마도 이것저것 보내주시고 싶어하시는데, 우편으로 오는 동안 터질까 불안하기도 하고 며칠씩 걸리는 시간이나 우편요금 등등 생각하면 이것저것 맘대로 못 주시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놀러오는 길에 엄마표 음식 갖다 줬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본인 짐이 많으시다면 좀 곤란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참, 전에 선배가 제가 사는 곳 근처로 오실 때 공항에 마중 나갔더니 고맙다며 한국 소설을 주셨는데 그것도 참 많이 고맙던걸요.

    혹시 친구분 댁에 머무실거라면, 현금으로 주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요. 미국 사는 주부들 사이트(저는 아직 미혼이라 들어갈 수 없는^^;;)에서 이런 얘기 나오면 다들 '현금'으로 의견이 모아진다고 친구가 얘기해 주더라구요. 같이 지내시는 동안 친구분이 식사며 잠자리 챙겨주시니 외식하시게 되면 식사도 몇 번 사시고 장볼 때 도와주셔도 좋고, 떠나는 날 봉투에 현금 넣어서 집안에 살짝 두고, 나중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얘기하면 센스있는 친구가 된대요^^
    미리 이렇게 마음쓰시는 거 보니 친구분은 좋으시겠어요^^

  • 7. 예전에
    '08.9.17 3:53 PM (122.36.xxx.144)

    뉴욕가면서 라면 한박스 들고 간적이 있네요. 그것도 플로디다 들려서 몇주 쉬었다 가면서 말이죠 ㅎㅎ
    그래도 친구가 너무 좋하했어요. 간짬뽕 가져다 주세요. 그건 정말 안흔하잖아요.
    라뽁이가 먹고 싶으면 먹으면 너무 최고일듯!!

    커피믹스는 언제나...최고...

    외국에서 만난 외국인은... 3분 카레를 귀하게 모시고 있거둔요. ㅎㅎ

  • 8. 젓갈
    '08.9.17 3:56 PM (124.50.xxx.212)

    명란젓, 낙지젓 같은거 가져다 주니까 참 좋아하던데요.
    거기서는 있어도 비싸고 맛이 좀 떨어진데요.
    뭐니뭐니해도 먹을게 최고 아닌가요? ^^

  • 9. ...
    '08.9.17 4:04 PM (123.109.xxx.92)

    물어보시는게 제일 좋을텐데요.
    "빈 가방 하나 챙겨놨으니까 생각나는대로 주문해라~ 마감일은 출발 3일전이다~" 이러면
    처음엔 쭈뼛거리다가 주문이 마구 쏟아져요.

    보통은 윗님들 말씀대로 건어물들 좋아하구요. (가져갈때도 가벼워서 좋아요)
    젓갈류도 신선한게 없다고 좋아했어요.
    한글로 된 책도 반가와 했구요.

  • 10. 가능하다면
    '08.9.17 4:33 PM (211.172.xxx.123)

    정말 젓갈, 건어물(오징어나 진미채, 좋은 멸치) 최고!
    맛있는 김도 좀 넉넉히 사가면 받는 사람이 정말 좋아하죠.
    거기 아무리 한인슈퍼가 많아도 한국에서처럼 품질이 좋지 않아요.
    참, 아이들이 있다면 학용품도 좀 사다주면 좋지요.
    가끔 한국학용품 파는데 가격이 거의 3배랍니다.

  • 11. 한국양말~
    '08.9.17 4:50 PM (116.34.xxx.83)

    전에 어학연수할때 미국 교포들께서 돈줄테니 한국 가면 한국 양말좀 사서 보내라시던 분이 계셨어요.. 미국 면티나 양말같은것들이 잘 늘어지고 질이 안좋잖아요.. 한국 양말 좋아하더라구요..

  • 12. 윗님들
    '08.9.17 4:59 PM (203.234.xxx.81)

    윗님들 말씀이 다 맞아요.

    저도 2년 미국에서 살았었는데, 한국 먹거리가 그리워서 날마다 울었답니다.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건어물(멸치, 황태채, 미역, 김)으로 연명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 것은... 1)한국에서 공수해온 집에서 담근 된장과 고추장(감격) 2)들깨가루 3)말린 시래기 나물(온동네 잔치했음) 4)김치(눈물을 흘리며 먹었습니다) 등등입니다.

    친구분이 어느 지역에 사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뉴욕이나 캘리에 사시는 분이라면 먹거리가 그래도 풍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직접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하여튼 저는 먹거리가 제일 좋았습니다.

  • 13. 아참~
    '08.9.17 5:01 PM (203.234.xxx.81)

    추가 하나 더 할께요.
    저 임신했을 때, 한국에서 만화책이 건너왔었는데요 신랑이랑 2박3일 밤새면서 보았습니다. 만화책 외에 책도 아주 좋아할 것 같네요. 소설책이나 인문서, 요리책, 인테리어, 철 지난 잡지까정 다 좋을 듯.

  • 14. 저도
    '08.9.17 5:48 PM (90.198.xxx.95)

    멸치종류별로, 맛있는 김, 들깨가루, 시래기나물,
    질 좋은 명란젓이나 기타젓갈(얼려가면 됩니다) 에 백표~

    여기도 있긴 있는데 한국같은 그 맛이 아니에요.
    그리고 만화책도 좋아요..식객이나 신의 물방울 같은거..소설책도 좋구요..

    영국에 살지만 미국 사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필요한 게 비슷하더군요~ ^^

  • 15. 울언니
    '08.9.17 7:21 PM (124.62.xxx.62)

    언니가 매번 부탁하는건
    건어물. 젓갈.속옷.스타킹
    아이들건 모닝글로리 문구.예쁜헤어핀,한글책
    가끔부탁하는건
    된장.곶감.오이지.깻잎.마늘장아찌... ㅋㅋ
    한국드라마녹화한 디비디.깨찰빵믹스등이 있네요

  • 16. 고민해결
    '08.9.17 9:19 PM (210.223.xxx.141)

    원글 쓴 사람이예요
    애들 저녁먹이고 숙제봐주고 왔더니 답변 마니마니 달아주셨네요
    모두 고맙습니다
    고민해결, 여러분들이 무릎팍도사십니다

  • 17. ^^
    '08.9.19 2:24 AM (122.36.xxx.67)

    여자분들은.. 큐빅 많이 박힌 고급스런 예쁜 핀들 좋아하세요(꼭 백화점꺼 아니더래도..넘 싼거 말고.)외국은 손으로 만드는 거 넘 비싸다고..^^* 그런데 예쁜 거 평소에 혼자도 잘 사시는 분이시면 식품이 더 좋을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