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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하나 안보내고 3등...

중학교 조회수 : 5,047
작성일 : 2008-09-17 13:46:27
여자중학교1학년...가정형편상 학원 한번도 못보내고 반에서 이번에 3등했다고 합니다.

자랑할만 한건가요? 제 조카지만 정말 이쁘고 착합니다. 더구나 공부까지 잘한다고 하니 그나마 없는집에

위안이 되긴 합니다. 요즘 사교육때문에 글들이 많이 올라오긴합니다만...고등학교 가봐야 알겠지요.

그래도 그정도는 잘한거지요??  

IP : 211.187.xxx.24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8.9.17 1:47 PM (222.109.xxx.28)

    대견하네요... 사교육 받아도 성적이 별로인 아이들 많습니다...

  • 2. 당연히
    '08.9.17 1:47 PM (121.188.xxx.77)

    자랑해야죠..

  • 3. 잘했네요.
    '08.9.17 1:49 PM (121.136.xxx.195)

    물론, 고등학교 가봐야 아는 건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세요.

  • 4. ^-^
    '08.9.17 1:49 PM (222.106.xxx.150)

    많이많이 칭찬해 주시고 자랑도 많이많이 해 주세요..
    마땅히 칭찬받고 자랑할 만 합니다..

    정말 대견하고 이쁜 조카네요..

  • 5. 대단 대단
    '08.9.17 1:49 PM (203.229.xxx.213)

    여중에서 반 3등이면 대단한 겁니다.
    그런데 1학년 이니까 가능한 건지도 모릅니다.
    수학은 심화문제집 열심히 풀고 기회 되면 반년치 정도는 선행 슬슬 시켜야 합니다.
    학년 올라갈 수록 사교육 들인 아이와 아닌 아이가 점점 차이 나기도 한답니다.

  • 6. 지역이 어디인지 몰
    '08.9.17 1:51 PM (211.192.xxx.219)

    요즘 혼자 스스로 공부해서 그 정도한다면 자랑할만 합니다.

  • 7. 칭찬해주시고
    '08.9.17 1:52 PM (61.38.xxx.69)

    너무 내신에 신경쓰지 마라하세요.
    특목고 갈것 아니면 내신에 너무 신경 쓰면
    고등가서 힘들어요.

    어쨌든 영, 수를 많이 많이 해야 합니다.

  • 8. 그런가요?
    '08.9.17 1:57 PM (211.187.xxx.247)

    제 조카지만 마치 제 딸 같이 너무너무 이쁩니다. 다들 칭찬해주니 왠지 제어깨가 으쓱하네요
    서울입니다. 대방동이요...강남은 아니지만 나름 기죽지 말라고 입학선물로 제일좋은 교복이랑
    코트도 사줬는데....왠지 미안해지네요. 다음에는 좋은 책사라고 도서상품권 사줄랍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요?? 언니한테 전화해 줄랍니다. 자랑해도 될만큼 잘한거라고....정말 고맙습니다.

  • 9. 청사포
    '08.9.17 1:58 PM (125.129.xxx.20)

    학원엔 못 보내도 문제집은 많이 사주세요...^&^

  • 10. 올리고당
    '08.9.17 1:58 PM (59.5.xxx.126)

    오늘 부럽네요.
    이대 논술보러가는 따님하고 사교육없이 공부하는 조카하고.

  • 11. 맞아요
    '08.9.17 2:00 PM (121.136.xxx.195)

    학원 안가는 친구들은 보통 내신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장래를 생각하면 영.수를 많이 해야한다는 거 찬성이에요.
    중학교에서 배우는 영.수만 하다가 고등학교가면 정말 난감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혼자서 그 정도 해낸다면 아마 알아서 잘 하겠지만 영.수는 학교수준으로
    만족할 건 아니라고, 조언해주세요. 에고...스스로 하는 아이들이 끝까지 잘해나가기가
    너무도 어려운 게 교육현실이네요. 참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지만 그것이 현실이니
    수학심화문제, 영어독해같은 것은 선행 않고는 고등학교가서는 힘들어질지도 몰라요. ㅠ.ㅠ

  • 12. 청주에서
    '08.9.17 2:13 PM (125.140.xxx.109)

    ㅎㅎ 이대 논술보러가는 딸래미 엄마에요.
    우리딸도 지방이라 사교육 제대로 못시켰지요.
    그 흔한 학습지가 전부 였어요.
    지금 후회되는게 학년에 맞게 수학 선행학습 못시킨게 후회되네요.
    영어는 정철학원 3년 보낸게 다인데 매일 1등급 나옵니다.
    근데 수학은 정말 선행학습없인 어려워요
    잘하는 아이는 학원 보내면 훨씬 잘해요.
    부모님께서 어려워도 수학학원 보내주시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 13. ..
    '08.9.17 2:17 PM (125.242.xxx.210)

    대견하네요
    자랑 많이 하셔도 된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영,수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해 주세요

  • 14. 요샌
    '08.9.17 2:26 PM (147.46.xxx.79)

    선생학습 혼자서는 못하는 분위기인가 봐요? 우리 때처럼 (학고세대) 중3 여름방학 때 즈음부터 수학의 정석과 성문 기본 영어 붙들고 혼자 씨름하면 고 1때까진 좀 헤매도 고2-3 되면서 본 궤도에 오르는 건 불가능한가요? 고등학교 땐가 단과학원들이 생겼는데 그 때도 방학 때 혼자 보는 거 진도 빼려고 하나 정도 갔지 진짜 공부잘하는 애들은 학원도 안갔는데...

  • 15. 저도
    '08.9.17 2:38 PM (211.196.xxx.113)

    정석, 성문 붙잡고 열심히 씨름하면 다 할만 하던데...요즘 수학은 오히려 미적분도 빠지고 더 쉬워졌다던데 왜 따라잡기 어려울까요? 저도 과외 한번 안 받고 좋은 대학 들어간 사람으로서 요즘 세태 참 이해 안됩니다.

  • 16. 청주에서님
    '08.9.17 2:48 PM (121.188.xxx.104)

    전 청주 근교에 살면서 청주로 이사갈까 고민하고 있어요.
    청주에 여고가 이렇다하게 없다고 차라리 충주여고
    보내라는 분들도 주변에 있네요.
    청주에서 이대 가려면 어느정도 성적이 돼야 하는지 궁금한데
    말씀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인문계 한 학년에서 몇등해야 하나요?
    아이 꼭 합격하길 바라요.

  • 17. 청주에서
    '08.9.17 2:58 PM (125.140.xxx.109)

    윗님, 청주는 교육수준이 정말 별로에요. 아이가 상위권에서 공부 저력이 있다 생각되시면
    충주 비평준고등학교 추천하고 싶어요. 청주에있는 여고에서 최상위권에 들어도 인서울
    하기 힘들어요. 내신이 좋아서 지역균형이나 학생부 100% 전형으로 가지 않는한 수능으로
    인서울 상위대학 가기 힘들어요. 요즘 수시도 최저수능등급이 있어 마찬가지구요.
    지방아이들 수능 정말 잘 안나옵니다. 우리애는 내신은 8% 정도이구, 모의고사 성적이 잘나와서
    담임샘이 권해서 수시 썼는데, 정시에 더 집중하고 있어요.
    아이가 국영수에 대한 저력이 없다 생각되시면 청주 근교에 있는 고등학교 보내셔서 내신 잘
    받아, 농어촌전형으로 가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 18. 잘했어요.
    '08.9.17 3:19 PM (125.178.xxx.31)

    그리고
    수학 영어는 내신을 뛰어 넘는 심화과정으로 공부시키세요.
    고학년 가면 갈수록
    결국은 영 수에서 성적이 갈린답니다.

  • 19. ..
    '08.9.17 3:34 PM (163.152.xxx.147)

    선행학습 스스로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정석이 쉽다는 말에는 반대에요. 저 서울대, 이과 나왔구요. 수학 과외 선생도 상당히 했고, 과학고 나왔습니다. 정석은 쉬운책이 아니에요~~ ^^;; 혼자하면 반드시 막히는 부분이 생기고, 똑똑한 또래를 통해서건, 선생을 통해서건 막히는 부분이 해소되지 않고 답을 내는 과정을 외운다던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석으로 선행의 진도를 막 빼는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고요. 선행도 약간~만 하는게 더 도움된다고 생각해요.. 너무 진도를 빼놓은 애들은 부실해서 -_-;;;
    차라리 수학 교과서를 출판사별로 사서 푸는게 상당히 실력이 다져집니다. 요샌 본고사도 없고요.. 정석이 나쁜 책은 아니지만, 혼자 잡고 풀기에는 좀 효율이 떨어지고, 풀더라도 문제량이 너무 많아서 발췌해서 (홀수만 푼다던지, 3의 배수만 푼다던가) 한 문제를 풀더라도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20. 혼자서 그정도면
    '08.9.17 3:55 PM (59.11.xxx.134)

    기특하네요.
    잘했다고 칭찬 듬뿍해주시구요,

    제가 원글님 글에 테클 거는건 아니구요, 저는 분당인데, 분당에서 아주 수준높은 학교(분당도 학교수준을 궂이 나누더라구요...)는 아니고 중간쯤인데
    우리학교에서 전교1 등을 자주하는 여자아이가있는데요,
    (우리학교는 전교1 등이 붙박이가 아니라 최상위권 아이들 몇명이서 돌아가면서해요)
    1등도하다가 기말에는 10등 밖으로 밀리다가 다음시험에는 또 1 등, 이런 아이라서 당연히 대원 외고 아니면 학교도 아니라면서 자랑하고 다니는 아이인데,
    영어학원에가서 테스트 받아본결과 영어실력이 대원외고실력이 안된다고해서 충격받았답니다....

    이 아이는 내신만 죽어라하는아이라서 이런 아이가 고등학교가면 전국모의고사 성적은 잘 안나옵니다.
    수학도 동네학원다니는데 어떤시험에는 100점, 그다음 시험 난이도가 좀 다르면 80점대 나옵니다.

    반석차는 아무 의미없습니다.
    전체석차에서 상위 몇퍼센트인지가 중요한거구요, 주요과목(국,수, 사 ,과 ,영)의 전체 석차가 중요합니다.
    특히 영어 수학은 교과서 수준만으로는 좀 약해요.
    심화를해야 고등학교가서 실력이 나옵니다.

    혼자서 그렇게 차근 차근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고 ,나름대로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찾으면서
    영,수는 심화를 반드시 해야합니다....

    대학에 가기위해서는 수학실력이 관건이고
    사회에나가서 취직하려면 영어가 관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21. 정말
    '08.9.17 6:52 PM (218.237.xxx.181)

    기특해요.
    책사거나 문제집 살 때 도움되게 문화상품권같은 거라도 선물로 주세요~~

  • 22. 하하;
    '08.9.18 2:57 AM (218.145.xxx.26)

    위의 윗님 글을 보니
    수학을 끝내 포기하고 웬만큼 좋은 대학 간 제가 참 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머지 몽땅 만점 가까이 받았지만요;
    (수학도, 포기했어도 빵점은 안 나오더라고요;)

  • 23. 제니
    '08.9.18 6:47 AM (122.148.xxx.248)

    저번에 사교육 프로그램에 나왔던 치킨집 큰아들 생각나네요.. 독학하는게 너무 힘들다던.. 힘드시더라도 아이를 위해서 학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는데... 원글님 교복도 사주시고 너무 착하세요.. 종종 학용품 이쁜것도 사주세요.. 저도 그런 조카 있으면 좋겠어요.. ^^ (울 오빠 장가도 안갔음)

  • 24.
    '08.9.18 9:47 AM (220.86.xxx.135)

    그렇군요 저도 수학 포기하고 나름 명문대 갔는데 .. 수학 학력고사에서 10점 받았나 ? 55점 만점이었던 같은데 ... 아 ~ 수학은 지금 생각해도 덜덜덜

  • 25. 요즘은
    '08.9.18 11:57 AM (59.7.xxx.116)

    수학 못하면 명문대 못가요. 명문대는 수학 가중치가 있어서 2등급 이하면 힘들어요. 우리땐 정말 수학 못해도 갈 수 있었는데...수학머리가 안되는 아이들은 정말 힘든 시대를 살고 있네요. 그래도 울아인 논술로 갈거라고 걱정말라 하네요.^^

  • 26. 사실
    '08.9.18 12:45 PM (121.134.xxx.18)

    중학교에서 반석차는 절대적인건 아니예요..
    학교시험공부만해서 3등하는 것이 평소에 학원 다니고 학원숙제까지 죽도록 하면서 3등하는 아이들과는 엄청난 실력차이가 있을 수가 있고 학년이 올라갈 수록 그 차이가 커진답니다...
    사실 공부 잘하고 많이 시키는 엄마들은 학교시험은 딱 시험보기 며칠전에만 공부해서 치르는 것이더라구요..
    혼자서 그 정도 하는 아이라면 머리도 분명히 좋은 아이일테니 수학이나 영어는 무리가 되더라도 학원을 보내주시면 나중에 더 좋은 결과가 나올거예요...

  • 27. 아이들마다
    '08.9.18 1:03 PM (116.126.xxx.216)

    틀려요.

    서울 중상위권 대학나왔지만, 영,수 어느정도 되던 친구가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3월부터 공부해서
    그해 수능본 성적으로 국내에서 3-4위정도되는 약대에 들어갔어요. 30대 중반여자구요.
    영어는 토익 만점에 가까울정도여서 모의고사에서 만점나오길래 수학(원래 수학도 잘하는편이었어요. 프로그래머였고요.)공부랑 과학공부,국어공부신경쓰더라고요. 유명한 분당 입시학원에 한달인가 등록해다니더니..고3아이들이라고 다 공부하는거 아니더라 하면서 그만두고는 도서관다니면서 8개월여를 공부하더라구요.

    이런말씀드리는이유는.. 공부하는데는 어떤 동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다함께 올라가는고3..특별한 목표의식없고 너무 어려움없이 모든걸 성취할수 있는 환경보다는 어느정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공부해야할 목적의식을 갖게할정도의 어려움(?)이 있어야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걸 받고자란 아이들보다는 적당히 어려운 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 감사할줄도 알고 강하게 크는 법이거든요.(물론 걔중에 망나니같은 녀석들도 많겠지만요.) ^^ 조카분이 훌륭하게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대견하다고 칭찬 많이해주세요.

  • 28. 공주엄마
    '08.9.18 1:06 PM (121.180.xxx.43)

    그 조카는 정말 잘하는 아이인가 봅니다. 이제 중일인데.....
    그런 아이가 정말 잘하는 아이아닐까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정말 부럽네요

  • 29. 기특하고 장하네요
    '08.9.18 1:20 PM (121.131.xxx.127)

    중1 성적인데
    큰 의미가 있겠나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공부도 흐름이 있어서
    차차 자신에게 맞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면
    그 외의 방법론에서는
    본인에게 더 득이 되는 방법을 잘 찾아갑니다

    게다가
    노력에 대해 어느 정도의 결과가 나오면
    그보다 큰 동기 부여는 없는 듯 합니다.
    자신감도 생기구요

    좋으시겠어요^^
    격려 많이 해주시고
    앞으로 길게 목표를 잡고 공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30. 혼자공부가
    '08.9.18 1:28 PM (203.142.xxx.240)

    진정한 성적인거죠! " 자기주도학습"이라고 말 하잖아요.
    나중에 대학가서도 스스로 공부한 아이가 훨씬 대학적응력이나 성적이 우수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윗님들 보시면 사교육 안받아서 앞으로가 걱정인것 처럼 말씀들 하시는데 그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학원에 의지하다보면 점차 자기주도성을 잃어버리게 되죠.
    자기주도성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이 칭찬해 주시고 도와주세요!

  • 31. 기특하네요
    '08.9.18 1:36 PM (117.110.xxx.66)

    학원에 다니면서 1등한 아이들보다 훨씬 가치가 있을겁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더욱더..
    학원에서 준비해주는 시험공부에 익숙한 아이들은 나중에 학원아니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학교에서 조금만 시험 패턴을 바꿔버려도 성적이 엄청 떨어집니다.

    지금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나중에는 나름의 노하우와 공부방법이 생길겁니다.
    단, 혼자 하다가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있다면 (수학이나 영어가 혼자서는 힘들다던가.. 하는 부분)
    그때는 인터넷 강의나 학원 등에서 부족한 부분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겠지요.
    그때에도 스스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다면.. 무작정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다는
    훨씬 더 적게 도움을 받아도 더 큰 효과가 날 겁니다.
    많이 칭찬해 주시고.. 가끔 부족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물어봐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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