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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을 사드린후 시어머니와 친정엄마의 차이나는 반응

옥수수 조회수 : 3,880
작성일 : 2008-09-17 11:45:02
추석 연휴도 지났고 2년전에 사드린 전기밥솥이 생각이 나네요.
   2년전인가 구정때 작으나마 시댁에
"밥 맛있게 해드세요"
하고  xx전기밥솥을 구입하여 갔다드렸지요.
친정에는  그해 추석쯤 사드린것 같구요.
이번 추석에 친정에갔는데어쩜
"니가 사준 밥솥에 밥 잘해먹고 있다. 너무 편하고 우리 큰딸 생각하면서 먹는다"
하셨어요.  
큰선물은 아니었지만 밥만큼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시엄니는 당연하다생각하시는지 아무 말 없고 `뭐 그것 가지고` 더큰것을 바라시는건지........
지금 10년동안 두아이 제가 키우고 있지 자기 아들 뒷바라지하지 만약 네가 다 팽개치면 당연히 시엄니가 신랑에 두아이들 떠맡아야 되는것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어쩜 두어머니가 저를 생각하는것이 다른지 저도 나중에 시어머니가 되겠지만 말로만 널 딸로 생각한다 하지 말고 딸처럼 할지 모르겠지만 참 섭섭합니다.
참 그리고 저희 시댁이 큰집이라 추석 음식을 해서 추석날 아침 시할아버지가 계시는곳으로 음식을 챙겨가지고 차례를 지내러 가야 하는데 택시잡다가 생긴일입니다.
저희는 결혼 10년동안 차를 구입할 여유가 안되어 자동차가 있다가 없다가 했는데 올 추석에는 차 가없이 택시를 타고 시할아버지께 가려고 했어요.
차 없는것 뻔히 아시면서 말끝마다 "차가 없어서"하시면서 똑같은 얘기를 계속하시니 짜증이 나더군요.
택시 잡으면서도 한 10분넘게 기다렸어요.
"가난한 사람은 이런데서 표시가 난다 그쟈'
전 아무말도 안했어요.
제가 그런말들들었다고 차를 구입할 사람도 아니고참 자동차가 뭐라고 계속 거기에 얘기를 물고 늘어지시니 "차 사라"
고 무턱대고 말씀하시고 저도 속으로는 "아버지 어머니 때문에 더 사기싫습니다"했어요. 아이들을 보면 차를 사고 싶고 시엄니를 볼때는 구입하기가 너무 싫어요

IP : 123.199.xxx.18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7 11:50 AM (121.139.xxx.98)

    님의 아들 님이 키우는건 당연한건데 왜 두아이 키우는 걸 시부모님께 생색내려하나요?

  • 2. 그냥
    '08.9.17 11:50 AM (121.183.xxx.118)

    택시 탄다는 얘기 들으니. 님 참 알뜰하신 분 같아요.
    차가 유지비(기름,수리비) 보험료,세금 등등해서 엄청나잖아요.

    그럴바엔 매일이라도 택시타는게 이익일 거예요(가난한 사람 스타일은 절대 아니지요.정말 가난한 사람은 삐까뻔쩍한 차에 큰 평수의 집에 살고 그래요)

    시어머니가 빚좋은 개설구 스타일 인가봐요.

    저희 시어머닌 저희가 남보기에 궁상스럽게 살아도
    아이구 너그 만큼 잘살고 알뜰히 사는 사람 없다고..다른 잘못은 눈감아주시는데요

  • 3. 그냥
    '08.9.17 11:51 AM (121.183.xxx.118)

    님의 아들은 님이 키우는건 당연한거고요.

  • 4. ..
    '08.9.17 11:56 AM (211.206.xxx.47)

    지금 10년동안 두아이 제가 키우고 있지 자기 아들 뒷바라지하지 ...

    이부분 너무 이상한데요? 님은 뭔가 손해보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으신겁니까? 억지로 떠밀려서?
    시어머니가 시켜서 결혼해서 애낳고 뒷바라지 했나요?
    사고가 너무 이상하네요.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는 당연히 다릅니다.
    님도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ㅣ.
    당연한걸 억지로 꿰맞추려고 하니 섭섭하고 이상하게 생각되는 겁니다.

  • 5. 느낌에
    '08.9.17 11:57 AM (221.150.xxx.254)

    전실자식인가 싶네요. 두아이를 10년동안 키우셨다니.

  • 6. ..
    '08.9.17 11:57 AM (211.222.xxx.244)

    위의 두분들.. 반응이 좀 까칠하시네요...
    원글님은 시어머니께 섭섭했던 감정을 표현하면서 두 손자와 시어머니의 사랑하는 아드님을 잘 건사하는데.. 저 좀 알아주세요.. 란 심정으로 그리 표현한거 같은데... 님 아들은 님이 키우는게 당연하지 그걸 생색낸다니요... 전 같은 여자 심정으로 무슨 마음으로 그런 표현을 했는지 알것같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시 자들어가는 분들에겐.. 그냥 인간적인 따뜻한 한마디.. 이런 가벼운것도 포기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덧붙여.. 섭섭한 말 듣는거에 익숙해지고 그냥 흘려버릴줄 알아야 할줄도 알아야되겠더군요... 결혼 10년차가 넘으셨다면 이제 슬슬 익숙해지실때도 된거 같은데요? ㅋㅋ

  • 7. 아들 돈으로
    '08.9.17 11:58 AM (211.109.xxx.123)

    사 주는 밥솥이니 며느리에게는 별 고마운 마음이 안 드는 거 아닐까요..(시어른들 생각)
    그렇지만 님의 자식 키우는 것을 무슨 시댁에 봉사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우습습니다.
    우리 올케도 그랬죠. 애 낳고 나서 우리 엄마에게 "어머님 제가 손주 낳아드렸잖아요" 하던 일이..
    자기 자식 낳아서 왜 남에게 생색을 내려하는지 이상했어요.
    결국 그 손주,,우리 엄마가 키웠습니다. 자기는 애 못 키운다고 하는 며느리 때문에..ㅠㅠ

  • 8. .
    '08.9.17 12:03 PM (59.11.xxx.134)

    한참 옥매트가 유행할때 회사에서 기념품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별로 필요없으니 제가 어머님한테 드리자고했더니, 남편이 그럼 저희 친정에도 같이 하나는 사서 보내자고했습니다.
    저희 친정....고맙다, 잘쓸게. 애들 학원비대느라 빠듯할텐데 이런거 뭘....그냥 착불로 보내라....
    울 시어머니....이게 옥이 맞냐? 얼마짜리냐? 어디서 샀냐?이거 아무래도 플라스틱 같다...
    옥이 왜 몇개밖에 안되냐? 옥이 많이 박힌것도 있던데...

    그다음부터 절대 시어머니한테 뭐 안사다드립니다.
    그냥 달달이 보내는 생활비와 명절때, 생신때, 무조건 현금으로 끝냅니다..
    양말하나라도 안사드립니다.
    그 뒷잔소리 감당 못하겠더군요....

  • 9. 존심
    '08.9.17 12:04 PM (115.41.xxx.222)

    원글 천정어머니도 며느리가 사줬으면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 10.
    '08.9.17 12:19 PM (125.186.xxx.143)

    지금 10년동안 두아이 제가 키우고 있지 자기 아들 뒷바라지하지 .....대단한걸 하는게 아니라 다른 여자들과 똑같은걸 하는거예요. 팽개치면 시어머니 차지라구요....? 그건 님의 의무예요. 시어머니와는 무관한...

  • 11. ...
    '08.9.17 12:26 PM (211.206.xxx.47)

    정말..팽개치면 왜 시어머니 차지죠? 남편 차지지.

  • 12. ..
    '08.9.17 12:28 PM (211.172.xxx.122)

    시어머님은 당신 아들이 뼈 빠지게 벌어서 산 거라고 생각하세요
    내 아들이 사준거지 며느리가 사준게 아니지요
    또 오히려 며느리가 내 아들이 번 돈으로 먹고 사는 것으로 생각하시지요
    때문에 며느리에게 까칠하신거구요
    밥 값이나 제대로 하는지 늘 감시하고요
    그런 대접 안받으려면 돈을 버시면 나아질 겁니다
    며느리도 돈 벌면 좀 부드러워지더군요

    친정에서 선물을 보내면
    내 아들이 잘나서 보낸 선물로
    또는 며느리 구박하지 말라고 조공을 보낸것으로 착각하시구요

    한동안 회자되던 이야기가 있지않나요?
    의사나 교사 며느리는 황금 오리
    직장 다니는 며느리는 청둥오리
    집에서 살림 잘하고 남편 봉양 잘하는 며느리는 집오리
    살림도 못하고 애들도 잘 못키우는 며느리는 탐관오리 라구요

    오래된 버젼이지만
    시어머니에게 너무 많이 바라십니다
    억울하면 돈을 버시면 대접이 변하실 겁니다

    저도 집오리에서 탐관오리를 왔다갔다 합니다

  • 13. ...
    '08.9.17 12:30 PM (58.143.xxx.238)

    전실자식인거죠.내 자식이면 팽개칠 생각도 못하겠지만 그렇게 싫은 시모한테 애를 맡기겠어요?

  • 14. 올리고당
    '08.9.17 12:34 PM (59.5.xxx.126)

    친정어머님은 사위가 사 준거라고 생각하는거예요.

  • 15. .
    '08.9.17 12:49 PM (203.229.xxx.209)

    우리 시부모님도 차사라고 하시는데 우리만 차 없어서 맨날 남의 차에 끼어타고 오느라 음식도 남의 차에 눈치보여 많이 실어주지도 못하고, 올라가는 시간도 남한테 맞춰야하니 늘 안타까워하시면서 너네도 다른거 아끼고 차 사라고. 명절마다 무슨 고생이냐고 보기 안되었다고 하세요. 아들내외 너무 딱하다며 차를 사주고는 싶은데 능력이 안되어서 미안하다고 속상해하시더라는 뒷얘기를 흇날 들은 적도 있습니다.
    친정과 시부모님을 차별하지 마시고, 좋게 생각해주세요.

  • 16.
    '08.9.17 1:11 PM (121.136.xxx.195)

    딸이랑 며느리의 반응 차이와 같겠지요.
    같은 상황에서 딸이면 며느님처럼 반응하진 않았겠죠.
    그냥 다른게 사실이니 그 사실을 인정하면 됩니다.
    괜히 고깝게 꼬아서 들을 필요도 없고요. 기대도 말고
    그런가부다 하세요.

  • 17. ..
    '08.9.17 3:31 PM (219.250.xxx.56)

    네..저도 글 읽다가 애 둘있는 남자한테 재취로 간 분인가? 아니면 시어머니 막둥이 자식 둘을
    원글님이 키운다는 뜻인가 했네요...
    왜 그렇게 쓰셨어요..? 원글님의 사랑하는 자식들 같지가 않아요...

  • 18. 원글님
    '08.9.17 10:01 PM (116.125.xxx.249)

    너무 당하시네요. 그 한줄의 글때문에....

    저는 이렇게 이해했는데요.
    막말로 시어머니 며느리를 이렇게 막대하고 홀대하고 귀하게 여길줄 모르다가
    이혼하게 되는 상황 오면, 늙으막에 손주에 아들 치닥거리 해야 하지 않겠냐는 거죠.
    그러니 며느리도 좀 인간존중을 좀 해달라 그거 아닌가요?

    고맙다는 말 해야 할때는 고맙다고 표현하고,
    미안하면 미안하다 하고...
    아프거나 하면 애틋하게 생각 해 주고...

    그냥 명절후 후유증으로 시가에 꼬인맘으로 좋게 좋게 이해해 주면 안되나요?
    꼭 전실자식이냐 옆집 남편이냐... 이렇게 받아들일건 없는듯....
    까칠 댓글 다신 님들 맥락으로 보자면,
    남편이 힘들게 일해서 번돈으로 시가에 보냈으면서 뭔 생색?
    이런 반응을 보이는 시모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19. 동감...
    '08.9.17 10:40 PM (221.146.xxx.39)

    아들 돈으로...에 동감입니다

    저도 며느리로서 가장 듣기 황당한 말씀이...
    저희 시모님 '내가 건강해서 니 복이다, 내가 드러누워봐라@#$%@$#..."이거든요...

    시모님께서 떠 맡으셔야 할 남편과 아이들...이라시면 그 시모님도 황당하실 것 같습니다...

  • 20. 저도 그렇게
    '08.9.17 10:45 PM (92.40.xxx.236)

    이해했어요, 이혼하면 다, 시모가 떠안아야하는데, 어쩜 그렇게 빡빡하게 구냐고.

  • 21. 원글님
    '08.9.17 11:58 PM (59.16.xxx.124)

    마자요. 원글님 엎어지시면 시어머니가 짐 지셔야 되는 귀한 손주들이에요.
    시어머니가 손주들 당신 아들 애틋해하면서 며느리는 어디서 굴러온 식충이 정도로 생각하시는 경향 더러 보일땐 어디 한번 당해보세요 하는 심정으로 엎어지고 싶은 생각 왜 없겠어요.
    하지만 어쩝니까 그렇다고 엎어질 수도 없는 것을....
    너무 다른분들 비난에 맘상해 마시고요 시어머니 살짝 미울땐 그냥 미운데로 고마울땐 오버 열배해서 표현해 보세요.
    아시져?
    뒷담화는 자게에서 감사는 면전에서....

  • 22. ...
    '08.9.18 12:22 AM (58.224.xxx.165)

    글 내용이 좀 억지스럽네요,
    지금 10년동안 두아이 제가 키우고 있지 자기 아들 뒷바라지하지 만약 네가 다 팽개치면 당연히 시엄니가 신랑에 두아이들 떠맡아야 되는것 아닌가 --> 주부라면 전부 하는 일을 대단한 것처럼 언급하셨구요, 원글님 친정어머니는 두 아이를 그럼 떠맡지 않아도 되는지?
    '시어머니가 며느리하고 딸하고 같다'고 하는 것처럼 억지스러워보입니다.
    다른건 인정해야 하지 않는가요?
    글을 읽어보니 며느리에게 특별히 못한것도 없네요, 생각없이 말했다는게 억지로 문제삼자면 문제이고, 다른 시어머니처럼 욕을 하는것도 아니고 부당한 걸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도 그냥 시어머니라서 부담스럽고 그런 감정을 자연스럽게 인정하자구요

  • 23. ..
    '08.9.18 9:48 AM (202.30.xxx.243)

    글 끝 부분 보면 자기 자식인데

    별 ㄸ ㄹ ㅇ 같은 여자 다 보겠네요

  • 24. 옥수수
    '08.9.18 10:42 AM (123.199.xxx.183)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 까칠한 표현을 하신분들 제가 쓴 글을 보니 그렇게 생각을 하셨겠구나 했어요.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ㅠㅠ
    저도 지금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서방한테
    " 자기야 차 사려면 자기 월급으로 는 여유가 없어서 안되겠다. 네가 직장다니면 사자"
    했어요.

  • 25. ,,,,
    '08.9.18 10:50 AM (119.196.xxx.148)

    지난 추석에 시어머니께 용돈과 건과세트를 드렸는데,호두가 작다고 트집, 먼저 주면 내가 떼먹을까봐 그러냐 집에 갈 때 준다고 트집 잡으시는 울시모 보다 훨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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