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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고 싶어요
결혼한지 14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당한것 생각하면 마음속에서 분노와 미움이 솟구칩니다.
이제는 미운 시가 식구들보다 아직까지도 자기들 식구 편만드는 남편에 대한 미움때문에 괴롭습니다.
아무리 자기 가족 싫은 소리든는게 싫을지언정 어쩜 단한번도 단한번도 제 입장을 이해하려하거나 미안해하지 않
을까요 자기 가족에 대한 편(?)만드는 남편의 태도에 대해 더 미움이 생깁니다.
무경우하고 몰상식한 시모에 대한 그동안의 수많은 이야기는 구구절절 하기도 힘이 들 지경인데 결혼한 남편의
여동생이 명절때마다 자기 시가로 안가고 친정으로와서 명절을 보내는것에 대해 딸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시부
모, 직당다니며 살림하고 육아까지 하는 며느리는 힘든것없고 집에서 애 하나 키우는 딸은 애키우면서 어떻게 반
찬을 해먹겠냐는 시모
정말 그말하는데 그동안 쌓인거 다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저희 아이 저 출산휴가 끝나고 돌때까지 봐줄때 온갖 유세로 사람힘들게 하고 애 봐준다는 죄로 여왕처럼 떠 받들
게 하고 저 퇴근하고 올때까지 단한번도 밥한번 하지 않었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말을 하는지 퇴근이 간혹 늦어지
면 집안에 불 다끄고 돌아누워 쳐다보지도 않었던사람입니다. 그시간에 제가 저녁준비해서 밥상대령했어야 했는
데 너무도 뻔뻔합니다. 제아이 봐준것도 손자가 예뻐서가 아니고 손자보는 명목으로 매달 남에게 주는만큼 달라
고해서 돈받았던 사람입니다. 이미 시모에 대한 감정은 사람으로 존중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지만 (그동안 수많은
거짖말과 며느리는 말할것도 없이 자식에게까지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인정없는 해동을 많이 봤기때문) 이번 추석
에 또 사람마음을 짓밟는 행동을하고 그런 시모에 대해 뭐가 문제냐고 하는 남편때문에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
사실 남편과 살지 않으면 저와 전혀 관계없는 상대하기 싫은 무식한 사람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시모는 이세상에서 자기 자식만 제일 잘난 사람으로 며느리는 막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객
관적으로 전 시모 아들보다 못한것 없다는 말 듣는 사람입니다 직장다니면서도 남편과 비슷한 연봉이고 친정도
전혀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생각을 바꿀수도 대항할 기력도 남지 않은 제 모습을 보면서 남편과 헤어지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아니면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정말 복수 하고 싶은 십정입니다.
모든걸 용서 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살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마음속에 분노로 두서 없이 썼습니다.
1. 원글님 제가 결혼
'08.9.16 5:13 PM (211.178.xxx.188)생활은 한참 아래지만 나이가 만만찮은 관계로 한 번 안아드리겠습니다.
다행히 같이 안사는 것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으세요.2. 남편 설득
'08.9.16 5:19 PM (203.247.xxx.172)남편이 공감하지 않는 오래 전 이야기를 반복해서 얘기하는 건 역효과가 나기 쉽습니다
앞으로는 건건이 그때 그때
남편님께 따님을 비유하여
우리 딸이 시집에서 이런저런 처우를 받는 다면
여자쪽 입장에서 아버지인 남편님 마음이 어떤지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똑똑한 여자와 결혼한 남편들은 자기 부모님 주눅들게 한 미안한 마음이 깔려보이고,
남자 부모는 시집의 권세에 자격지심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며느리가 일 한다고
시부모 잘 모시려고 일하는 것도 아니기도하고요
(저도 직장맘이고 태클 아닙니다)
남편님을 먼저 설득하시거나,
도저히 참으실 수 없으시면 시모님께도 한번쯤 차분하고 냉정하게 말씀을 하시고
한 동안은 접촉을 안 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세월과 입장이란게....또 지나고 나면
끔직하게 미웠던 관계도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3. ...
'08.9.16 5:59 PM (211.104.xxx.215)그래서 이혼할려는 1인입니다. 내가 지 마누라자리 사표만내면 아무상관도 없는것들인데 너무 분노가 치밀어서 이제 그만 내려놓을라구요...
4. 지나가다
'08.9.16 6:13 PM (119.69.xxx.145)마음에서 지워 버리세요
남편도, 시댁도...
그리고 원글님과 자식만 보고 사세요
죽음앞에 서보니 다 필요 없더군요
남편에게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오히려 화만 냅니다
시댁도 당분간 가지 마세요
원글님이 상처 받지 않을때까지..
남편에게는 침묵으로 대하세요
미움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5. 지나가다2
'08.9.16 6:24 PM (121.157.xxx.115)저도 너무 화병이 지나쳐서 그랬는지 암이란 병에 걸린뒤부터 시댁에 안갑니다 제 맘이 다스려지지않아서 숨을 쉴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의 일은 일일이 말할수없고 아직도 제맘속엔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당분간은 안갈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안가니깐 스트레스는 덜 받더군요
6. 저도
'08.9.16 10:33 PM (222.237.xxx.76)같은 심정입니다. 진심이 통하지 않고 세월의 흐름도 도움 안되는 몰상식하고 무경우한 사람들과는 발을 끊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남편이 내곁에 있겠다고 한다면 이혼까지 갈 필요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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