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업중에 만들기..

초등1 맘 조회수 : 412
작성일 : 2008-09-16 13:40:17
아이가 1학년인데 수업시간에 만들기 시간이 있으면
정말 학교 가기를 싫어합니다.
자기는 만들기를 못한다는거지요.. 제가 봐도 못해요.
전 괜찮다고 하지만.. 본인이 괜찮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만들기가 있는 날이면 아프다고 하고... 여튼 학교에 안 가려고 막 울고 그러거든요.
근데 아는 엄마가 그럼 만들기를 집에서 한 번 해보고 가라고 하네요.
미리 좀 만들어서 보내도 된다고..
그래서 ..
내일 만들기가 있길래.. 미리 오늘 해보려구요.
근데 학교 준비물은 미니쥬스병이네요...
어른 숟가락도 하나 가져오라고 하고요
근데 주간학습 계획에는 만ㄴ들기가... 팽이랑 바람개비네요..

책을 보니깐.. 팽이랑 바람개비 만들기가 있는데.. 준비물이랑은 좀 매치가 안되서요.

아.... ㅠㅠ

이걸 어디다 물어야 하는지 당췌..
그래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인... 82고수님들께 여쭤요..
뭘 만들려고 이걸 가져오라는 걸까요?
오늘 한 번 해보고 가자고 아이를 좀 안심시켜 놨는데..
IP : 61.73.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니맘
    '08.9.16 2:04 PM (124.254.xxx.67)

    저희애는 지난주에 팽이랑 바람개비 만들어 왓던데..학교에 있던 색종이랑 클립,나무젓가락으로 만들었던건데..너무 간단한거 였구여..
    오히려 우리애네 반은 선생님께서 즐거운생활 책 보내면서 몇페이지 뭐 준비해와라 이러면..엄마들이 거의 다 만들어 보내더라구여..
    저도 몰랐는데..애가 3월에 엄마하고 내짝엄마만 이상하게 보냈어..이래서 알고보니..
    진짜 다른엄마들은 거의 다 만들어 보냈더라구여..난 재료 그대로 보냈는데..^^
    그래서 그 뒤로는 그 전날 아들이랑 같이 만들어서 애가 학교에서 색종이장식..그정도만 할수 있게 다 만들어 보냅니다..ㄱ,리고..같은 반엄마 찾으셔서 알아보시고..물어보시는게 가장 빨라여..저도 그러거든여..우리 애도 미술을 넘 싫어해서..^^

  • 2. 선생님에
    '08.9.16 2:12 PM (211.192.xxx.23)

    따라 만들기 좋아하는 선생님은 교과과정대로 안해요,,,
    애가 싫어하면 그런거 못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많다,,로 둘러대고 스트레스 안 받게 해주시구요,,좋아하는데 못하는거라면 동네미술학원 가면 일주일에 두세번 만들기 하거든요,,그날만 보낸다고 말씀하세요..
    제일 중요한건 그런데 신경쓰지 않고 자기 페이스 유지하는겁니다,모든 애들이 모든 분야를 잘할수 없는게 현실인데 그거 인정안하면 애나 어른이나 피곤하거든요,,'못하는거 끌어올리는것 보다 잘하는거에 일로맨진하는게 개인이나 나라를 위해서 도움이 됩니다 ㅎㅎㅎ

  • 3. 음..
    '08.9.16 2:48 PM (222.111.xxx.41)

    미니병이랑 숟가락(프라스틱)이면 인형 만들기에요..
    병이 몸체 숟가락이 얼굴..
    옷을 미리 잘라가서 붙이기만 하면 좋을거 같아요..
    우리 아이는 미니병에 옷만들어 입혀오기 가지가 준비물 이었어요

  • 4. 교사예요
    '08.9.16 3:03 PM (59.12.xxx.179)

    우선 아이가 만들기교과에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선생님께 알리세요.
    꼭 찾아갈 필요는 없고 편지로 해도 될것 같아요.
    (근데 편지는 공손하게....가끔 학부형들께서 우리 아이는 뭘 못하니까 그냥 내버려둬라 이런 뉴앙스를 풍기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워낙에 다양해서...)
    그리고 저도 1학년 교사 많이 해봤지만 만들어 오는것 교육적으로 지양했으면 해요.
    아이가 학교에서 만들어야지 집에서 하면 의미가 없잖아요. 엄마들이 우리 애 기죽을까봐 집에서 미리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선생님들 대부분은 만들어오는것 좋아하시지는 않는데 그냥 만들어왔는데 뭐라 할 수 없어서 그냥 진행하는거죠. (간혹 칭찬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그런분은 만들어 온 정성을 봐서 그러실거예요)
    편지에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미리 반 조립 상태로 만들어가도 괞찮을지 여쭈어보세요.
    그리고 여기 계신 부모님들 아이가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면 사소한 거라도 선생님께 알리세요.
    그러면 부모님때문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가 걱정되어서 아무래도 한 번 더 신경쓰게 됩니다.

  • 5. 초등1 맘
    '08.9.16 3:41 PM (61.73.xxx.33)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사실 직장인이라 아침에 아이가 학교 안가겠다고 하고 막 울고 떼쓰면 정말 앞이 막막해 집니다.
    아이가 무얼 어려워하는지 어렴풋이 짐작은 하지만.. 그래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막 화를 내게 되요.
    다른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넌 왜그러냐.... 그럴려면 내일부터 학교가지 마라.. 그러면서요.
    참... 자질 부족인 엄마입니다.
    근데 .. .선생님한테도 어려운게 사실이예요.
    처음에 아이 숙제 관계로 전화 한 번, 문자 한 번 드렸는데,
    아마 다른 엄마들도 전화를 많이 했던 탓인지... 다음날 아이들한테 말씀하셨대요
    부모님들이 선생님한테 전화나 문자 하지 말라고 해라... 이렇게요.
    그 얘기를 들은 후로는 전화 드리기도 .. 말씀을 드리기도 참 어렵네요.
    이게 아이를 맡긴 부모의 마음이지요.. 선생님이 굳이 싫어 하는것 같은데.. 내 아이만 잘 봐달라고
    따로 연락하는것 같아서...
    여튼 윗글님 말씀대로 다시한 번 용기(?)를 내서 선생님께 편지를 드려야 겠네요.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6. 아이가
    '08.9.17 1:37 PM (61.106.xxx.100)

    특별히 힘들어하면 엄마가 집에서 아이랑 같이 만들면서 해보고 완성된 모습을 설명해 주고 뭐 조금만 마무리 하면 만들 수 있도록 해서 보내세요
    알림장에 간단히 메모해서요 만들기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등교기피까지 하니 집에서 같이 만들어서 보낸다고요 그럼 이해하실겁니다 그런거에 용기까지?

    저도 2학년때까지 밤늦도록 만들어가고 밑그림 그려가고 아아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엄마들이 심하게 그려오고 만들어오고 상주는 대회같은때는 거의 예술의 향연...
    선생님도 말 안해요
    만들기는 힘들더군요
    그렇게 해서 우리애도 미술관련 상 두번 받았는데
    아이디어를 미리 집에서 짜가세요
    시간안에 하기도 힘들고 어차피 생각해야할거지만 살살 구슬려서 회의하다보면 아이가 더 열심히 해요 그래서 나온 결과물에 더 집중하고 상이라도 타면 스스로 대견해 하고

    이거 절대 엄마가 한거 아닌거죠 ㅋㅋ
    하지만 저학년 아이들은 그런것도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