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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어찌될것인가...

evergreen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8-09-16 09:52:07
오늘 출근하며 책을 한권 읽었는데...
이제 40년쯤 후엔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온답니다.

원래 인구라는게 중간세대가 가장많은 다이아몬드형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는데 지금 우리는 아주 빠르게 역삼각형으로 진입하고 있지요...

일단 저출산.
사회적인 불황이 오래도록 계속되고 일하는 직장맘에 대한 지원이 거의 전무하다보니 계속적인 저출산현상이 이젠 심각한 수준으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출산이 사회트렌드로 자리잡으면 어느시기에 가서
일할수 있는 젊은이가 줄어들어 점점 노동현장의 사람들의
연령이 상승하지요...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갈수록 생산성은 떨어지게 마련이고
떨어진 생산성은 산업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겁니다.

국민연금은 더이상 서민들의 노후를 보장해줄 탄탄한 재원이
될수가 없는게 현실이고

그러나 지금 정부에선 이런 고령화 현상에 대한 어떤 비젼도
능력도 없어 그냥 벌려지는 대로 내버려둘것 같은데...

아마 당장 10년정도가 지나면 우리는 20대는 내내 취업준비만
하고 30대는 계속 실무에 종사해야 하고...40대는 퇴직후
삶을 준비해야 하는 불안정성의 카오스의 삶이 완전히 고착화될것 같습니다.
IP : 59.5.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령화
    '08.9.16 9:58 AM (210.118.xxx.2)

    되면 경쟁도 줄어야 되지 않나요.

    저 출산된 아이들이 왜 ..ㅠ.ㅠ 분명 한국내에 토종인력이 넘쳐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왜 어렸을 적 부터 인성교육은 마다하고 입시위주에 경쟁교육이 심화되는 걸까요.

    -.- 분명 무언가 왜곡 되어 있는 겁니다.

    분명 노령화 사회 젊은이가 부족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갈수록 젊은이들은 경쟁에 내몰립니다. ㅠ.ㅠ ..... -.-

    이상하죠..ㅠ.ㅠ 결국 젊은이들이... 3d를 기피해서 그런다고 한다면..-.- 지금 현재는 3d는 고사하고 일반 업체에서도 일 잘하는 젊은이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고착화 되어가는 것 아닌가요?

    -.-

  • 2. evergreen
    '08.9.16 10:09 AM (59.5.xxx.115)

    제 주위에 보면 요즘 실감하는게 25~29살 사이의 남녀들 미취업자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많았습니다.
    분명 어딘가에 가서 일을해야 하는 나이인데 공무원시험 준비한다고 3년을 허송하고 결국 일본 아이티업계 취직한다고 또 1년을 허송하던 친구... 교사시험을 준비한다고 은행청경알바를 하면서 벌써 몇년째 임용고시 준비만하는 사람. 공사시험을 준비하던 친구...그냥 취업포기하는 친구... 인터넷에 수입자동차 소모품 쇼핑몰 한다고 돈 꼴아박던 친구... 일을 한창 해야할 나이의 저 연령대가 사회언저리에서 진입하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는데 정작 사회에선 일할사람이 없고 그렇죠?

  • 3. .
    '08.9.16 10:11 AM (119.203.xxx.7)

    비정규직 비율이 점점 늘어나니 청년 실업율도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학벌 인플레도 심하지만 그들이 직장을 구하려고 보면 저임금 비정규직이니
    선뜻 몸담기 어렵죠.

  • 4. jk
    '08.9.16 10:25 AM (58.79.xxx.67)

    노령화된다고 경쟁이 주는것은 또 아니지요.
    노령화가 되면 당연히 좋은 직장이 줄어들게 되니까 경쟁해야 하는 인구도 줄지만 그와 함께 좋은 직장들 자체도 주는거지효

    그리고 한국은 원래 산업화 전부터 좋은 직장들 자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경우 진짜 신기한 산업구조인게 3차산업의 비중이 높은데
    3차산업 좋게 말하면 서비스업이고 그냥 말하면 자영업입니다.

    왜 자영업의 비중이 높으냐? 뭐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직장들이 많지 않았기에 자영업이라도 한거지요.
    보통 지금 소득정도에서 자영업이 늘어야 합니다. 소득이 늘수록 서비스업의 비중이 늘어나거든요.
    근데 한국은 산업이 발달되기 전부터 자영업의 비중이 이상하리만큼 높았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자영업자들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던것은 70년대 이후로 산업화로 인해서 경제성장률이 높았고 그로 인해서 자영업자들도 그 성장력에 기대어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던거지요.
    근데 90년대 이후로 경제성장률이 완만하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지나치게 많은 자영업자들을 다 감당할 수 없게 된 거지효..

    한국의 산업구조자체가 좋은 직장들이 원래 많지 않던 구조였고
    그나마 있던 좋은 직장들도 들어가기가 어렵고 그 숫자마저 많이 줄어들고 있는거지효.

    그렇기에 거기에 들어가려고 더 많은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구요.

  • 5. 며칠전
    '08.9.16 10:33 AM (125.187.xxx.238)

    "젊은이는 왜 3년만에 그만 두는가?"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일본의 예시지만 꽤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중 연금고갈과 관련해 고령자 증가로 연금받는 사람이 증가한 것도 문제지만
    청년 실업증가로 연기금 확충이 어려운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더군요.
    이 와중에 일본정부의 복지는 출산장려책이 아닌 노령자들 연금지급에 치중되어 있는데
    그 이유가 투표율 높은 노령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언급되었더군요.
    그래서 젊은 층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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