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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워지면 공무원이나 교사 괜찮을까요?
오늘 맘 편히 쉬다가 AIG부도 소식에 확 정신이 차가워지네요.
점점 나라 경제 어려워지는게 피부로 와닿고 있습니다. 낙관론자가 될수가 없어요.
이 와중에 제 진로와 관계되어 더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 외국 나갈려고 준비하다
(외국에서 취업 ) 고민끝에 그래도 그 노력으로 이 나라에서 사는게 훨씬 나을것 같고 연금과
안정적인 생활이 낫다는 생각에 방향을 틀어 임용 고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공부 방향 바꾼지는 얼마 되지 않았
고요.
그런데 점점 나라가 이리 되고 있으니 걱정이 되네요. 국가가 부도 나지 않는 이상은 공무원이나
교사 안정적이겠지만 같은 돈에 물가가 한정없이 오르면 삶의 질은 떨이지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진로 방향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하루 열두번씩 생각이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네요.
처음대로 외국 나가서 취업할 준비를 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임용고시 준비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1. jk
'08.9.15 11:07 PM (58.79.xxx.67)공무원은 비추겠지요.
님 말대로 물가상승으로 인해서 안그래도 공무원 월급 적은데 구매력이 떨어질 것이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공무원 연금을 바꾼다고 하기에..
원래 공무원은 월급이 적어도 연금보고 일하는 것인데 그 연금마저 건드리는 것이지요.
그럼 남는건 안정적이라는것 그것밖에 안남습니다.
교사의 경우 공무원이긴 하지만 월급이 더 많고(국가 공무원은 월급이 법으로 정해져있는데 5가지 특정직의 경우 월급이 더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5가지중에서 교사가 들어가효)
그렇기에 공무원보다는 더 살만하지요. 하지만 월급이 오를 가능성이 좀 낮습니다.
안정적인건 바뀌지 않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공사나 일의 강도가 높지 않은 안정적인 대기업이 가장 나을거라고 봅니다.
교사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다음 댓글에 적지요.2. jk
'08.9.15 11:13 PM (58.79.xxx.67)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많은 변화가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그중 하나가 위에 언급한 공무원 연금입니다. 아마도 적게 받는걸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보다 더 관심이 있었던게 [대기업과 공사 그리고 공무원 교사의 고용안정성]입니다.
한국은 대체로 고용안정성이 높은 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번 들어가면 10년이상은 그 회사에서 버티거나 혹은 20년 정도는 일할 수 있습니다. 직원을 맘대로 짜르거나 직원들이 이직하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게 좋은게 아니냐? 라고 하시겠지만 반대의 측면이 있습니다.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반대의 시스템은 모냐면 들어가기는 비교적 쉽게 하고 이직이나 해고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현재 한국의 시스템보다는 쉽게) 시스템입니다.
이건 고용불안이 있긴 하지만 짤렸어도 다른 회사로 옮기는게 쉽습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는데 한국의 시스템의 문제는 비정규직 문제도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정규직이 되기 힘들기 때문에 정규직이 되면 해고가 힘들기에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많이 쓴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지금 한국의 저 고용 시스템도 개혁이 필요한데 아마도 이명박 정부는 전혀 건드릴 의사가 없어보입니다.
결론이 뭐냐면 현재 철밥통으로 인식이 되던 회사들의 그 철밥통이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한번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들어가고나면 직장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교사 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시스템을 좀 바꾸는것도 필요하다고 특히 교사나 공무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이 정부와 다음 정부에서는 건드릴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봅니다.3. 마.딛.구.나
'08.9.15 11:15 PM (220.79.xxx.47)아는 사람이 초등학교 교산데,,그분 말 들어보면 교사는 전쟁나도 월급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봉급은 작지만, 안정적인 직업이고 학생들 방학따라 쉬는것 보면 교사직업도 쾐찮을듯 싶습니다.
4. 구름
'08.9.15 11:50 PM (147.47.xxx.131)공무원이나 교사는 큰 돈을 받지는 못하지만 먹고 살만큼은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5. 공무원에 교사
'08.9.16 12:02 AM (121.116.xxx.252)까지 괜챦냐고 물으시면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은 어쩌라는 말씀이신지.
6. 저도
'08.9.16 12:10 AM (121.186.xxx.168)임용고사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전 경제가 어려워지니 과연 지금처럼 티오가 날까? 하는 게 걱정인데.......
갑자기 원글님의 자신감이 부러워집니다.
(전혀 비꼬는 것 아니에요. 오해 마세요)
그저 곧 시험일이 가까워오니 그런거죠.
월급은 3분의 2정도만 줘도 좋으니 그저 합격만 했으면 좋겠네요.7. 원래 사회경제가 불
'08.9.16 12:13 AM (125.143.xxx.166)불안할수록 안정된 직업이 인기가 있는거죠
imf 이전에는 공무원이나 교사가 지금처럼 인기가 있지는 않았죠
불안하니깐 월급이 적더라도 안정된 직업을 원하는거죠8. ..
'08.9.16 8:31 AM (211.186.xxx.43)공무원이나 교사가 왜 월급이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보기엔 그정도면 괜찮은 월급이던데...9. 두 아이 엄마
'08.9.16 8:47 AM (116.36.xxx.21)교사인 저는 많은 이의 부러움과 질투를 받고 있습니다. 교사의 월급이 예전에는 적은 축에 들어갔지만, 이즈음은 상위 20%에 들어갑니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형편없이 받고 있다는 말이죠. 게다가 안정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교조 죽이기를 하는 건 학교내에서 전교조를 몰아내고 그다음 노동강도를 높이겠다는 것이죠. 수업 시수도 80년대 수준으로 돌아갈 거고, 지금도 그렇지만 사립학교에서는 좀더 쉽게 교사들을 쫓아낼 수 있을 거고, 교사들은 엄청 아이들과 학부모, 학교장의 눈치를 봐야겠죠. 요즈음 친한 샘들 만나면 떠나가는 교사들의 뒷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고 해요. 그래요, 솔직히 저도 아침에 학교 가려면 가슴이 답답해요.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됐구나 싶어서요. 대한민국이 어려워지면 결국 어느 직업이든 노동자는 어려운 겁니다. 다만 약간의 시간차가 있을 뿐이지... 생각해보면 교사들이 자신의 밥그릇이 안정적이라고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지 않은 그 업보라 생각하면 교사들도 어려움을 감수해야겠지요.
10. jk
'08.9.16 9:18 AM (58.79.xxx.67)헉~ 공무원 월급 엄청 적습니다.
교사는 월급 적다고 볼 수 없지만 공무원은 누가봐도 박봉입니다.
공무원은 정말 안정성하고 연금보고 일하는겁니다.
참고로 부부 공무원이라도 둘이 월급 합쳐도 같은나이의 혼자버는 대기업 직원의 월급과 맞먹거나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교사는 원래 공무원이라도 월급이 좀 더 많구요.11. ,
'08.9.16 9:29 AM (220.122.xxx.155)교사초봉은 일반공무원과 비교해서 6급초봉정도의 보수를 받습니다.
임용고시 합격하면 특정직 7급입니다.
보통 특정직의 봉급은 같은급의 일반직보다 1급 높은 보수을 받습니다.
교사는 7급에서 호봉만 계속 올라갑니다.
부부교사 20년차되면 중소기업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치만 공무원 20년차는 교사와 비교해서 3분의 2도 안되는 수준입니다12. 경제가
'08.9.16 9:42 AM (125.176.xxx.10)불안정해지니까 공무원/교사가 주목을 받는 거지요. 박봉이라도 안정적이니까요.
10년, 15년 전만 해도 대학 졸업하면 대기업 가려고 했지 누가 공무원시험 보고 교대 가려고 했나요?13. ..
'08.9.16 10:36 AM (125.180.xxx.44)임용고시 합격하면 특정직 9호봉부터 시작입니다. 사립대 아니면 8호봉, 교육대학원 졸업하면 10호봉...
14. mimi
'08.9.16 11:29 AM (58.121.xxx.165)솔직히 이렇게 어려울때는 공무원이 짱이죠.....짤리지만 않으면 퇴직금도 보장되고
15. 느린삶...
'08.9.16 11:52 AM (211.172.xxx.15)공무원 부인이 된지 몇개월 안되었는데....
정말 박봉은 맞습니다. 82쿡 자게에서도 한달 생활비와 월급부분 이야기가 나온경우가 있는데...
그글을 읽으면서도 엄청차이가 나드라구요. 제가 사회생활했을때의 월급보다 본봉이 적드라구요.
8년차인데...솔직히 그 금액으로 아이낳구 살기엔 정말 어려울것 같아 걱정이 되요.
장점은...사회생활 오래하다보면, 임원이 되든, 아님 정리가 되든...그러한 줄다리기에선 조금
덜 날카롭다는 것이지요. 사실 저의 남편은 카리스마, 리더쉽, ...여러가지 성공적인 출세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분한테는 공무원 직업이 맞고, 스트레스에 덜 노출되어 있다는것이..
박봉대비..장점이라 생각해요.16. 음
'08.9.16 12:44 PM (122.46.xxx.45)공무원 박봉 맞습니다.
저희 부부 둘이 벌어야 대기업 다니는 형제들의 월급이랑 같습니다.
같은 연차의 대기업 회사원 월급의 딱 절반이 공무원 월급입니다
(참고로 학력이든 뭐든 그런 레벨은 비슷합니다)
박봉이라는것이 물론 상대적이긴 하죠 공무원 만큼 벌거나 못벌거나 하면
그것도 많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요.....17. 안정성
'08.9.16 1:52 PM (121.169.xxx.32)애기하면 박봉의 공무원들만 얘기 하는지..
그들은 하는일도 참 많습니다.
요즘 통합,구조조정 얘기 오가는 공기업은 여전히
전세자금도 무이자로 회사에서 기획재정예산으로
대여해주고,근무 10년됐다고 가족 유럽여행도 보내주더군요.
공무원들,교사만 잡지 마세요.
대기업수준시상의 복지급여에 부채비율500%되는
공기업들이 소리없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곳은 가만히 놔두고 .......
촛점을 제대로 맞춥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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