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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이런생각이 드는걸까요? 요즘 82의 댓글들...
회사 집 회사 집만 반복하는 생활에서 간접경험이란게 생각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거든요.
속상한 마음에...편협한 사고에... 또 감정에 이끌려 올렸던 그리고 올라온 글에서 따스한 위로도 따끔한 질책도 냉정한 충고도... 어쨌던지 사람사는 상식이 바탕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82의 댓글들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저히 공감이 안가는 댓글들이 줄줄이 달려있는거 보면 제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건가.. 가끔 혼란스럽네요.
아내의 입장으로.. 또 며느리 입장으로.. 모두 같이 공감하느건 있겠지만 요즘 들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뭐랄까.. 경험과 지혜는 없고 이론만 있는 느낌이랄까요?
가끔... 아직 어리고 경험이 많이 없는 분이 중요한 인생사를 두고 상담을 하는 글들을 보면 댓글로만 판단할까.. 걱정이 되더군요.
여전히 혼란스러워요...
내가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나는건지..
1. 동감이요
'08.9.15 9:21 PM (122.202.xxx.47)마치 인터넷 댓글다는 프로들이 있는것 같고
어째 점점 싫증까지 납니다
이젠 중요 정보만 검색하거나 장터만 둘러버고 나갑니다
볼일보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는 000처럼 되네요
웬지 예전의 그런 정감이 안드네요2. .
'08.9.15 9:26 PM (121.134.xxx.222)흠.. 그럴수도 있겠네요. 조심해야겠어요.
3. 노을빵
'08.9.15 9:38 PM (211.173.xxx.198)저는 대부분 지금 쓰는 닉을 쓰지만, 지극히 사적이고 드러내기 힘든 문제를 논할때는
다른 닉넴을 써서 글올린적이 있는데요
82님들의 경험과 정성이 담긴 댓글에 감동했습니다.
깨어있는 지성과 타인도 내몸같이 사랑하는 82쿡 회원들을 존경합니다.4. 정감
'08.9.15 9:44 PM (125.184.xxx.108)댓글을 보면..한가지 시선이 쭈욱 달리다가
다른 의견을 내는 댓글이 올라오면 또 그 생각과 맥을 같이 하는 댓글이 달리는거 같아요.
그러니 첫 댓글 달아주신 님이나
또는 원글님과 같이
생각이 좀 달라도 의견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예전의 정감이라 하시는 것..우리 모두가 만드는 거잖아요..5. 위에 댓글이
'08.9.15 10:08 PM (125.252.xxx.38)어떻게 달려있던.. 제 생각과 달라도 글을 달기도 하고..
제생각과 비슷해도 글을 달기도 합니다.
다만 제 생각과 비슷한 글만 주르륵 있으면 지나치고.. 다른글만 올라와 있으면 답글 다는데요.
저도 위에 '정감'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예전의 정감이라 하시는 것..우리 모두가 만드는 거잖아요..2226. 원글
'08.9.15 10:17 PM (116.37.xxx.48)맞아요...
모두가 만들어가는 거니 저부터도 의욕 없다고 패스할지 말고 소중히 의견을 달아야겠죠.
그런데요.. '정감'하고는 다른 이야기에요.
어느 댓글이라도 다시는 분들은 이곳에 애정을 가진 분들이겠죠.
다만 좀더 넓게 보는 균형된 생각이 아쉽답니다.7. ㅇ
'08.9.16 1:12 AM (119.64.xxx.39)며느리의 하소연을 들을때면, 그 반대편에 서있는 시부모의 입장도 생각해서 글 적습니다.
그러면 바로 욕비슷한 글 올리면서 비꼽니다.
너 시어머니지 그러면서,,자기들이 평소에 무시당하면서 살았던건 알겠지만, 안그런 사람도 많고
좋은 시어머니도 많고, 오해와 왜곡을 하는경우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다른면을 보여주는건데..
거품물고 아이피 적어놨다가, 다른글에 댓글쓰면 그 아래서 또 비꼽니다.
인간들이 이상해졌어요.8. 정감이라...
'08.9.16 6:04 AM (121.174.xxx.27)정감있는 곳, 분위기 넘치고 센스 만땅인 곳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며 가꾸어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 모두"의 범주 안에는 원글님도 포함이 됩니다.
사람들과 일상의 대화를 전혀 안 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나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어떤지 전혀 알 길이 없어요.
하지만 82에서 다향한 의견과 생각들을 댓글로 표현해주시는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인생공부도 되지요. 때로는 어떤분의 글에서 저자신이 미치지 못했던 논리 추출의 예리한 시각과 논리 개진의 완벽한 방법에 탄복을 하거나 또는 어떤 찌질한 글은 반면교사 노릇이라도 합니다.
지나치게 안 좋은 글은 자체정화를 통해 걸러지기도 하더군요. 나는 82의 자유로운 게시판이 무척 마음에 들고 댓글에서도 배울점을 찾아갑니다.9. .
'08.9.16 7:23 PM (59.10.xxx.194)알바로 몰리고 아이피 추적 당하고 물고 늘어지는 통에 질려서, 예전처럼 '알짜배기 정보'가 든 댓글이나 정감어린 댓글은 거의 안 쓰게 되요.
'흥. 내가 누구 좋으라고 이런 정보를 알려주나' 싶은 꼬인 마음에, 알면서도 댓글 잘 안 달게 되고, 썼다가도 지우기도 하고 그러네요.
괜히 나서서 의견 표명했다가는 몰매 맞을 듯한 분위기에 주눅들어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도 있구요.
아무튼 예전과 다르게 눈치 보게 되요.....
그리고, 저도 느끼는 건데, 예전에 비해서 '인생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선배님들의 글 보다는, '생각한 데로 행동에 옮기고 실천하는'분들의 의견이 많은 듯 하네요.10. 파란토끼
'08.9.16 11:19 PM (211.119.xxx.148)이런 생각도 있고 저런 생각도 있겠지요
사람 얼굴 다 다르게 생긴 것 처럼
각자의 경험, 생각, 의견이 다 다르지 않겠어요?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저는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82쿡이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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