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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자주 하시는 꽃노래

sad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08-09-15 18:29:37
다른 지방에 있는 시댁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기분이 상해서 남편과 좀 언쟁(?)이 있었네요.

시댁에 있는 2박 3일동안 시아버지,시어머니로부터 " 넌 남편 잘 만난줄 알아라." 이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었는

지......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지 별로 듣기 좋은 소리도 아닌데 줄창 반복하시니 나중엔 미칠지경입니다.

뭐라 말해도 잘 받아주지 않는 사람이라 언쟁이라 할 것도 없지만 그 말에 기분이 상했다고 말하니 남편 왈

"니가 나한테 잘 안해주는 것 같으니까 하시는 얘긴가 보지."..... 절 위로해 주는 뜻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야말로 시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못 박는 얘기로 들리더라구요.

시누 셋 보면 어찌 다 그렇게 시집을 잘 갔는지 넘 편하게들 삽니다. 근데도 사위한테도 줄창 " 넌 장가 잘 든줄 알

아라."..... 당신 아들과 딸이 세상에서 젤 잘난 것으로 생각하는 부모맘은 이해하지만 그렇게도 객관적인 판단이

안서는지는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전문직을 갖고 있고 대학원졸업에 당신 아들에 비해 쳐지지 않을 정도의 사회

적 위치에 있습니다. 근데, 며느리 기를 눌러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늘 내조를 심~하게 강조하시고 남편 잘

만났다는 말로 종지부를 찍습니다.

게다가 시아버지 수입이 한달 7백이 넘으시는데도 집 샷시 수리에 돈 보태라고 아들한테 암암리에 압력 넣어서

울 남편 이번 추석에 명절떡값 포함해 백만원 드리자고 해서 그렇게 드리고 왔습니다.

매달 용돈 20만원씩 따로 드리는 데도 말입니다. 갖고 있는 것도 넘치는 분들이 왜 자식한테 늘 바라고 욕심이

많으신지 이해가 안 됩니다.  집대출금으로 매달 300만원 가까이 내며 허리띠 조르고 있는 우리인걸 뻔히 아시면

서도 그런 돈까지 요구하시는거 이해가 안됩니다.

잊을만 하면 목돈 요구하시는거 정말.... 언제까지 이러구 살아야 할지.... 휴~
IP : 121.55.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5 6:37 PM (121.183.xxx.118)

    그렇게 아이들(시누,남편) 기를 살려놨으니....다들 좋은 짝 만나 잘살고 있는거 아닌가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 드네요.

    딴 얘기지만, 저희 4남매는 친정엄마가 홀로 키우셨지요.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저한테는 너 수학여행 안가면 안되겠나? 너 고등학교 안가면 안되겠나?였고

    저희 형제들은
    너는 누구네 아들 발가락의 때만큼도 못하다...이런 류의 말을 듣고
    잔소리도 엄청 들었습니다. 모두 돌아버릴 정도로....
    그리고 에비없는 자식 이라는 소리 듣지 말아야 한다면서 남의 눈치를 많이 보셨지요.

    그래서 저희 형제들 참 자존감이 낮아요. 다들.....
    말이 딴길로 샜지요^^

    근데 시댁일은 남편이 저렇게 나오면(돈 문제) 해결 방법이 없더라구요. 내집이나 남의 집이나.
    좋은 머리로 남편을 구워삶을 연구를 해보세요.

  • 2. ..
    '08.9.15 6:42 PM (121.131.xxx.251)

    원글님 저와 너무너무 비슷한 처지시네요. 단 시댁형편이 좀 기운다는 것만 빼구요. 저희 시댁도 그러십니다. 남편 잘만났다. 결혼 잘했다를 입에 달고 사시죠. 그런데요.. 제생각에는 아마도 기를 누르시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우리 귀한 아들한테 잘해야 한다. 니가 잘난게 아니다.. 좀..뭐랄까요. 며느리가 시댁을 함부로 대할까봐 귀한 아들을 함부로 대할까봐 노심초사하는게 보인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어쩝니까. 먼저 귀하게 대접을 해주셔야 시댁도 귀해보이고 아드님도 귀해 보이는걸.. 그리고 이제는 댁네 아드님보다 제 남편이자 우리 아이들의 아빠인걸

  • 3. 대출이
    '08.9.15 7:00 PM (121.134.xxx.222)

    300 이라니.. 흠.. 깜짝 놀랬어요. 많이 받으셨네요.

  • 4. 대출이님
    '08.9.15 7:15 PM (121.188.xxx.184)

    이자 300 낸다고 안했죠?
    원글님 지금 힘든 얘기 하잖아요.
    공감해 주고 힘을 주는 답이 필요한 겁니다.
    원글님.
    시부모 참 못난 분이네요.
    님 맘에 두지 말고 자유롭게 사세요.
    천상천하 유아독존.

  • 5. 대출이
    '08.9.15 7:20 PM (121.134.xxx.222)

    원글님 힘내세요. 지적당하고보니
    되려 맘상하셨을까 싶네요.
    죄송해요. -_-;;

  • 6. 그게...
    '08.9.15 9:36 PM (221.146.xxx.39)

    아들이 사회적으로 우세하지 못해 보이면 남자 부모들 마음이 아슬아슬합니다
    그런 훌륭한 며늘에게 잘해주면 좋은데 말입니다

    한편으로 더 어처구니 없는 건...
    남자보다 여자가 더 성공하면, 여자가
    남자가 성공한 가정의 여자만큼 행복하지 않은 게 또 현실입니다ㅠㅠ

    시부모가 며늘의 행복권을 추구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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