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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스트레스에 거의 절대적인 게 시어머니 때문 아닐까요?

솔직히....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08-09-15 13:53:35
아까 라디오 방송도 그렇고,
여기 글들도 그렇고

고부간 갈등, 동서간 갈등, 시누이.시동생 갈등, 남편과의 갈등(요건 명절에 한해서만요)등
모든 갈등의 원인제공자가 시어머니가 아닐까 싶어요..

저 밑에 혼자만 왕따되는 며느리도 시어머니가 중심을 잘 잡으면 될터이고,
동서간 갈등도 사실 누가 일을 많이 하느냐 (이건 사실 중요한건 아닌데, 결과는 이걸로 나타나지요)
누가 먼저 왔느냐, 누가 먼저 친정에 가느냐,

또 전업주부 며느리는 일하고,
일하는 며느리는 돈으로 시어머니를 매수하는 이런건..

또 모시고 사는 며느리는 찬밥 신세
돈들고 명절때만 와서 애교부리는 며느리는 지극정성...이런것도 시어머니가 진짜
자기 앉은 자리 제대로 알고 처신하면 문제 될것 없어 보여요

또 시누이가 자꾸 간섭하고 딴지 거는것도 시어머니가 조정을 잘 해주면 될터이고.
시동생 문제 이건 동서간 갈등과 직접적인 영향도 많은데, 이것도 시어머니가
시동생을 좀 엄하게 대하고 하면 될것 같고,

요즘은 또 도와주는 남편들이 많다고 해요. 심정적으로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싫어하기 때문에 남편들이 어찌할바를 모르는 댁도 있다고 하네요.

어쨋든 집안 어른 부부가 좀 처신??을 잘하면 시댁 갈등이 없어보여요.
너무 시어머니만 잡았을까요??
IP : 121.183.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15 2:21 PM (121.127.xxx.5)

    반대입니다!!
    명절 스트레스 시어머니때문 아니에요!

    남자들 때문입니다.

    시댁에 가서 일하는 거요? 남자들 방안에서 TV나 보면서, 혹은 술잔 기울이면서, 그것도 아니면 고도리 패나 돌리면서 안주가져와라, 먹을 것 없냐? 목마르다 물 달라, 밥 때 멀었냐? 그러면서 여자 부려먹어서 힘든 것이거든요.

    시댁에 가서 여자들은 음식 준비하고 남자들은 뒷설겆이에 청소하고 <- 이러면 시어머니가 잔소리 좀 해도 되고 손하나 까딱안하고 아랫사람들 부려먹어도 좀 참을만 하죠.
    그게 아니라 남자들은 팽팽 놀게 하면서 여자들만 죽어라 하니까 그게 불만인거 아닌가요?

    남자분들 우리 집은 고부간에 사이가 안 좋아. 울 마누라가 좀 참지 혹은 울 엄마 좀 너무 하네 그러시지 마시고 직접 손 걷어부치고 한번 해 보세요.
    아들이 하는거 싫어한다구요? 핑계 아닙니까? 엄마가 싫은 기색 보인다는 핑계로 옳다구나 귀찮은 일 안하고 편하게 쉬자는 핑계잖아요?

    저희 외숙모가 집안일 완전 황이었습니다. 맏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아무도 머라고 말 못 했어요. 왜? 외삼촌이 [마누라가 못 하는거 나한테 얘기해라 내가 다 할테니까!] 라고 못 박았으니까요.

    저희 작은 엄마도 집안일에 요리조리 빠지고 안 하는 분이시죠. 그런데도 거기다 뭐라고 못 합니다. 왜냐구요? 작은 아버지가 그만큼 열심히 뛰어다니시면서 합니다. 그 별난 우리 할머니가 어쩌다 한마디라도 하면 작은 아버지 바로 그러시더군요. [대신 내가 하니까 집 사람은 냅두세요. 엄마 자꾸 이러면 저도 안 옵니다]

    남자분들 마누라 성격 엄마 성격 탓하지 마세요. 남자쪽 집안은 남자가 정리해야지 그걸 누가 합니까?

  • 2. ..
    '08.9.15 2:32 PM (58.121.xxx.118)

    여자들만 일하게 만든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지요.

  • 3. 남자들
    '08.9.15 2:32 PM (121.140.xxx.54)

    결혼 전부터 그렇게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게 버릇 들인 사람 탓이죠.
    울 시엄니 손주가 행주로 상 닦으니 뭣 떨어진다고 그 밑에 손녀 시키더이다 그 손녀는 3살.

  • 4. 어릴땐
    '08.9.15 2:40 PM (121.127.xxx.5)

    어릴땐 부모가 안 시키면 안 하지만 다 커서 자기자식 두고도 지 편할려고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건 그 사람 인격 탓입니다.

    특히 어린딸이 수저 놓고 심부름 하는 거 보면서 자기는 TV앞에 빈둥거리는 남자들.. 확 밟아버리고 싶어요. 머.. 저희 시댁은 아들이고 딸이고 아예 애들은 못 시키기게 하는지라 그런 걱정은 없는데 오히려 친정이 좀 그렇다죠.. 전 남동생 발로 확 차 버립니다.

  • 5. .
    '08.9.15 2:40 PM (119.203.xxx.234)

    음... 시어머니가 어떤 성향인가가 중요하긴 해요.
    내동생은 좀 시댁이 경제적으로 어려운거 빼고는....
    시아버지가 설겆이하고 뭐 부엌일 같이하니까
    그건 무지 부럽더군요.
    제부도 내동생 없으면 밥도 잘하고.
    저도 이번엔 남편이랑 아들 둘에게 전 맡겨보니까 꽤 잘하더라구요.
    한 두세번만 더해보면 세남자에게 100% 맡겨도 전은 잘 해내겠어요.^^
    올핸 제가 인심이 안되어 이것저것 참견하다보니 실상 일이 줄진 않았어요.
    우리 둘째 아들은 중1인데 송편도 야무지게 잘만들고 동그랑땡도 일정한
    크기로 잘만들고 부지런히 전수시켜야 겠더라구요.
    방송에서 명절 부엌일 함께하기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방송하고 사회적으로도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 우리도 시댁가서 하면 제가 다~해야합니다.
    (시어머니가 아들 부엌일 하는거 싫어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부터 제가 우리집에서 몽땅 해갑니다.
    우리 남편 집에선 청소도, 설겆이도 잘해요.
    요리를 못해서 그건 제가 책임지고 고수 만들려고 해요.
    혹시나 이다음 혼자 남으면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지 안그럼
    여러모로 남펴니가 불편할테니까요.

  • 6.
    '08.9.15 3:27 PM (211.219.xxx.68)

    시어머니들을 그렇게 만드는 거 결국 가부장적인 시스템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제사준비 하는거 그댁 아들, 딸들은 뭐하고 피 한방울 안섞인 시엄니나 며늘들끼리 투닥대야 하는건지.
    돈버는 아주버님, 삼촌이 일때문에 명절에 못오면 힘들어서 어쩌나 소리 듣지만
    돈버는 며느리가 그러면 돈으로 때운다 어쩐다 흉이나 잡히죠.
    남자는 일때문에 자기집에 못가도 죄책감 느낄 필요없지만
    여자는 일때문에 시댁에 못가면 무지 신경쓰고 죄책감 느껴야 되는 분위기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집안일이 여자몫이 된건 남자들 밖에서 돈벌기 때문 아닌가요?
    요즘은 맞벌이 하는 집이 워낙 많아져서 옛날식으로 하는거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봐요.
    명절에 사위가 처가가서 제사상 올릴 전 부치기 안한다고 욕먹지는 않죠.

  • 7. 저희 시댁은
    '08.9.15 3:34 PM (125.178.xxx.80)

    남자들도 다~일합니다.
    시아버지, 작은 아버지도 일을 거들어주시고 권위적인 집안과는 거리가 멀어서 어르신들 때문에는 별.. 그런 거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형님 때문에 성질 제대로 납니다. 으..

  • 8. 저도
    '08.9.15 4:02 PM (211.178.xxx.242)

    남자들 때문에 한표 입니다.
    물론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시누이가 더 밉다고... 시누이가 미울 때도 많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든 것은 남편 때문에 시집 식구들이 미워지는 것 같아요.
    집에서와 시댁에서의 행동 등
    아내를 대할때와 시집식구들을 대하는 남편의 모습이 다를 때 등
    저는 그렇더라구요

  • 9. 뗑깡이
    '08.9.15 4:02 PM (221.225.xxx.70)

    에유...내가 시어머니면, 아들한테 막 일시키고 싶은데...
    얼마나 좋아요? 결혼 전엔 심부름 시켜도 귀찮다고 안하던 아들이, 마누라 생겨서 엄마가 시키는 일도 하면...좋은거 아닌가,,,

  • 10. 나만바라봐
    '08.9.15 5:00 PM (123.254.xxx.43)

    저희 시어머니는 화투가 문제예요!

    이 황금같은(자손들과 이쁜 손주들을 볼 수 있는 1년에 두번밖에 없는 시간이니까) 기간에는
    우리만 바라봤음 좋겠구만!

    화투장만 바라보세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삼촌들과 숙모들과 화투장만 내내 째려보셔서
    맘 상해서 올라왔어요.

    농담식으로 얘기도 해봤어요.
    어머니~저희가 왔으면 저희랑 같이 놀아요~
    화투는 매주 주말마다 만나서 치시잖아요,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더 중요한 건 그 화투판이 저희 시댁에서 벌어진다는거죠.
    단지 집이 없다는 이유로다, 큰아버지댁에서 모두 이동을 해와서
    하루죙!일입니다.
    저희 집 며느리들만 죽어납니다.
    어르신들 화투수발 드느라고.
    다른 집 며느리들은 어부지리로 옮겨와서 먹고 마시고 놀고...우씨!

    명절이 이러라고 있는 거 아니잖아요!
    그놈의 화투판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었어요!
    아까 낮잠 자다가 화투 치는 그 군용 담요 찢어버리는 꿈까지 꿨어요.

  • 11. 저도
    '08.9.16 1:35 AM (121.131.xxx.127)

    남자들 탓 한표요

    중간 노릇은 남편이 제일 많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 집안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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