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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병원 간식 자봉~^^;;

spoon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08-09-14 18:11:40

감사하게도 보나맘님 께서 아침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이 성묘간 사이 바람과 같은 속도로 병원에 다녀습니다
녹두를 새로 갈아 부쳐 가려고 불은 녹두를 따로 남겨 놓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그냥 어제 준비한 것과 과일을 가져 갔습니다

보잘것 없는 먹거리지만 응원하는 촛불이 뒤에서 받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다녀습니다

어제는 카레님께서 조계사에 닭죽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스러지는듯 하다가도 이렇게 곳곳에서 성원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너무 감사하고 힘이 생깁니다

사실 저 자신이 촛불을 얼마나 더 들수있는가 회의적 일때도 있거든요..  가끔..

새로 충전하고 힘을 얻었습니다
길~~게 오~~래 질기게!!! 가겠습니다


저 처럼 별거 아닌것 이라도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커다린 힘과 활력소가 된다는걸 말씀 드리려고 올립니다..^^;;


서울대 병원 아침지원은 5인분 정도 준비해 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상 변수가 있으니..^^;;)
조계사 에는 라면이 많이 지원되어 즉석밥이나 김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입니다
방문 하실때 빈손으로 가기 민망하신(?)분들은
즉석 밥이나 김치 담요 등을 가져다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친정에 가는 관계로 수요일에나 식사 지원을 해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 카레님~ 큰통은 제가 조계사에서 챙겨 왔구요
작은 죽통은 잘 챙겨 주십사~ 부탁해 놓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IP : 222.111.xxx.19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쥬신
    '08.9.14 6:25 PM (61.75.xxx.92)

    스푼님 항상 고생하시는 모습 감사합니다(__)

  • 2. 파란노트
    '08.9.14 6:43 PM (96.250.xxx.75)

    촛불 참가자들이 줄어들길 바라는 생각에서
    그 또라이들이 이런 일을 벌였다 치면,
    고놈들은 확실히 실패한겁니다.

    님들이 자랑스럽고 또 사랑스럽습니다.

  • 3. 구름
    '08.9.14 6:50 PM (147.47.xxx.131)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4. phua
    '08.9.14 8:08 PM (218.52.xxx.102)

    새로 녹두를 갈아서 전을 못 만들었다는 대목에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계속 되는 자봉으로 지쳤을 스푼님을 생각하니,,,
    종갓집 외며느리 역활도 버거우실텐데,,, 감사~~~
    조계사에 계신 분들에게 인기가 많아 챙겨 가지 못한 스푼님 몫의 모시떡!!
    제가 다시 주문합니다, 감사의 인사로,, 역시 못 챙겨간 우리마음님 모시떡도, 당근
    주문했지요,

  • 5. 보나맘
    '08.9.14 8:14 PM (116.36.xxx.16)

    얼마나 바쁘셨을까 짐작이 갑니다.
    작은 것이지만, 우리의 마음이 전달됬을 때 지킴이 분들이 힘이 나실것 같았어요.
    또 시간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푼님! 목요일,금요일,오늘까지 계속 수고하시니, 고개가 숙여집니다.
    감사해요~
    김치 모자란다고 올리셔서 퍽님 남편분이 김치 주문해서 조계사로 보내기로 하셨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6. 에헤라디어
    '08.9.14 8:23 PM (125.208.xxx.190)

    아.. 연휴에 종가집 맏며느리이시면서.. 너무 고맙고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 7. 신념과지성
    '08.9.14 8:23 PM (125.152.xxx.245)

    명절을 준비하시느라 바쁘셨을텐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말이 쉽지..정말 자봉을 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도 존경스럽습니다.

    82에만 오면 늘 감동먹고 갑니다...

    참, 카레님에게도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 8. 콩두
    '08.9.14 8:58 PM (119.149.xxx.104)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전 왜 이렇게 게으른걸까요?
    열심히 활동하시는 회원님들 뵈면
    전 얼굴을 못듭니다.
    ㅠㅠ

  • 9. 감사해요..
    '08.9.14 9:27 PM (125.142.xxx.55)

    아무나 못하는일인데..넘 감사합니다...

  • 10. 골수
    '08.9.14 10:47 PM (211.41.xxx.157)

    고맙습니다

  • 11. 소심
    '08.9.15 12:12 AM (211.208.xxx.65)

    그저...고마울 따름입니다.

  • 12. 카레
    '08.9.15 11:57 AM (118.37.xxx.198)

    스푼님.
    통 안챙겨와도 되는걸로 가져갔어요.집에 왔더니 일회용그릇이랑 김치를 안갖다드렸더라구요.
    그냥 카레할걸 죽 끓인다고 해놓고 거의 닭밥이 되었어요.
    82가 요리사이트인데 먹칠을....ㅠ.ㅠ
    매일 고생하시는분들 감사합니다.

  • 13. 으쌰으쌰
    '08.9.15 3:00 PM (125.178.xxx.80)

    정말 감사합니다..
    전 이제서야 조금 명절 끝난 걸 추스리고 있는데
    언제 저렇게 또 챙겨주셨단 말입니까..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 14. 운조은복뎅이
    '08.9.15 4:15 PM (116.37.xxx.212)

    에공~명절에 맏며느리라 납작 일하고 있을때 이렇게 좋은 일을 하셨네요^^ 카레님의 솜씨는 익히 신월동에서 카레하셨을때 감탄했었고-어찌나 좋은 재료를 쓰셨는지 생목도 안올라오고 담황도 직접 넣으셨다는^^- 그런데 닭죽까지 해가셨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스푼님의 요리솜씨도 일품이죠^^ 이래서 82쿡을 사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저도 제육볶음 해야하는데~~절이라서 ㅎㅎㅎㅎ 라고 핑계댑니다 .누구나 나서기 힘들 때 선뜻 나서서 행하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더욱 더 자랑스러운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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