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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기획 다큐멘터리 3일을 보니까..

애환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08-09-14 01:38:06
이번주는 택배일 하시는 분들이더군요.
저는 아파트에 살고 택배는 일년에 서너번 정도 이용할뿐이라 잘 몰랐는데
그분들 정말 등골이 빠진다는...표현에 맞게 힘들게 일하시네요.

여러가지 극한의 직업들도 많지만 생활속에서 저렇게 땀흘려 일하는 분들보니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드네요.

택배비 2500원 생각하면 아까워서 그냥 안사고 말지 그랬는데요.

택배기사님들 한건 배달하면 건당800~1000원 정도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택배시키면 느긋하게 기다리는 편이고

전화해서 확인하기 보다는 인터넷으로 배송조회먼저 하고 급하면 콜센터로 연락하고 마는데

기사님들한테는 미안해서 전화 잘 안했는데..

앞으로도 그럴거 같아요 ㅡ.ㅡ

세상살면서 이런저런 애환들을 누구나다 공평하게 짊어지고 산다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골목 골목 힘든 짐 들고 밤낮을 뒤바꿔가면서 사는 분들 보고 느낀게 많아요


늦은밤 잠안와서 주절거려 봤어여

IP : 119.207.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4 2:02 AM (122.36.xxx.9)

    저도 다음부터는 수고하신다고
    말이라도 꼭 할려구요.
    에공...
    늦게와도 뭐라 말아아쥐.

  • 2. ......
    '08.9.14 9:02 AM (121.138.xxx.212)

    전 택배 잘 이용하는데요.
    저희집이 계단식이라 복도식에 비하면 좀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용에 따라 무게가 많이 나가면
    꼭 2-3000원씩 그냥 더 드립니다.
    다른 데 아끼구요.

  • 3. ㅇㅇㅇ
    '08.9.14 9:23 AM (211.35.xxx.45)

    저도 주변에 비슷한일 하는 사람이 있어서 자세히는 몰랐지만 대충 어느정도 힘들고, 예약배송이나 먼저 배송해달라는게 얼마나 그분들을 힘들고 귀찮게 하는 일인지 예상은 했었죠.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청년들이라 보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흔이 천재 한명이 만명을 먹여 살린다느니 그런 얘기가 있지만 그런 사람들 못지 않게 저런 청년들도 사회를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불로소득 노리는 놈들 생각하면 정말 멋진 사람들이죠.

    그런데 내돈 냈는데 왜 예약배송이나 먼저배송요청 안들어주냐고 항의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스럽습니다. 당신이 낸 돈은 이만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는 상품이에요.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만원 내고 퀵 쓰세요.

  • 4.
    '08.9.14 6:21 PM (220.75.xxx.253)

    정말 그분들 없으면 정지상태가 될겁니다. 저두 택배보낼땐 꼭 모아서 드리거나 조금씩 더드리거나.. 커피나 음료수는 항상 더 드려요. 그거보고있으니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한달 초봉이 150 ㅠㅠ

  • 5. 열심
    '08.9.14 7:37 PM (218.238.xxx.181)

    내 남편이 저 일 하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 늘 말이라고 공손히 하고 드링크제 라도 챙겨드렸는데
    식사도 한끼밖에 못하신다니 더 맘이 안좋데요
    이런분들이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 그돈밖에 못버는 나라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인지 한숨나와요
    열심히 일한사람이 밥걱정은 없이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놀고먹는 국회의원들 월급 제가 나서서 떼주고 싶네요
    우리 주부들 택배기사님께 말이라도 싹싹하게 합시다요~~

  • 6. 저도 어제 그프로
    '08.9.14 7:40 PM (125.252.xxx.38)

    보면서..
    택배일 하시는 분이야말로 누가 뭐래도 불로소득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일하시는 분이라고 느꼈어요.
    우리 신랑도 회사 이동 공백시 한달정도 택배 아르바이트 했는데... 참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모습 옆에서 지켜본 저는 그 이후 택배하시는 분들께 인사라도 꼭 잘해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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