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 엄마의 자질이 넘 부족한거 같아요.
근데 저는 모성애가 넘 부족한거 같아요.저같은 사람도 없을 거에요.
전 이상하게 애들이 잘때 말고는 이쁘질 않아요.잘때는 넘 이쁜데 그나머지 눈 뜬 시간은 왠수가 따로 없어요.
우선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질 않고 항상 명령조로 얘기하고 스킨쉽도 넘 싫어해요.
애들에게 항상 신경질적인 말투와 버럭 소리지르는건 일상이고요.
특히 애들이 제가 시키는거 안할 때 더더욱 폭팔 할거 같아요.이런거 보면 제가 넘 이기적 이라는것도 아는데
아는건 이론 뿐이고 실제는 안돼네요.
또 아이들의 실수 를 용납 못해요.예를들어 밥먹다 흘리거나 장난 치는걸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고 ...
다른 엄마들을 보면 아이들에게 참 부드럽게 대하는 태도 가 부러운데 전 부러울뿐 그렇게 되질 않고 이미 지금의 내가 고쳐지질 않아요.
항상 애들을 보면 눈쌀을 찌푸리고 뭘해도 못 마땅하고
매일 밤마다 반성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똑같은 일상이 되어 버리고 만 답니다.
남들이 한번 최면을 걸어서 잘해야지 하고 잘 대하라고 하는데도 일단 큰애를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고 최면이 걸어지질 않아요.
어떻하면 좋을지 저도 넘 걱정이에요.
이러다 애들이 삐둘히 나갈까봐 걱정인데 저도 고쳐지질 않고 점점 강도가 세지니 원...
저 같으신 분 계시나요?
아마 없을거 같아요.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이쁘다는데 전 제가 낳은 자식인데도 이러니 어디 엄마 교육 시켜 주는데 없을까요?
아마 받아도 들을때 뿐 제가 고쳐지질 않을 거 같아요.
이렇게 걱정 하면서도 내일 아침이면 애들 눈 뜨면 또 똑같을 거에요.
큰애는 요즘 슬슬 저한테 반항하고 작은애는 저만 보면 징징거리고....
아주 미치겠어요.
저 자신은 고쳐지질 못하면서 애들한테는 하지말라고 닥달하는 저를 보면 누가 애 인지를 모르겠네요.
명절을 맞이하여 저에게 좋은 비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저두 노력하는데 까지 해보고 달라지고 싶어요.
꼭이요~
저한테 돌은 던지지 말아 주세요.
1. ..
'08.9.14 12:32 AM (211.44.xxx.194)일단 본인의 문제점(?)을 스스로 잘 아신다니 다행인 거 같은데요?^^
저도 좀 신경질적인데 잘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책 같은 걸 좀 읽어보심 어떨까요.
왜 공부잘하는 학생들 성공담 같은거요.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그런 책 보는 거,,사실 큰 도움은 안되구요.
다만 대개 그런 책엔 부모님의 태도가 묘사되어 있거든요.
그게 많이 도움되더라구요.
한동안 머리속을 떠나지 않죠.
약발^^ 떨어지면 다른 책 또 보시구요.
알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 거에 대해서 누군가, 무엇인가 끝없이 이성적으로 지적하고 깨우쳐주면 그래도 서서히 변화가 되는 거 같아요.
일시에 변화하기란 어렵고 그래서 자꾸 실패하게 되고..포기하고 굳어버릴 수 있어요.
나를 자극할 수 있는 매체들도 활용하시고, 아주 작은 것 부터 이런 부분만은 고치자..이렇게 시작하심 어떨까요.2. 비법
'08.9.14 12:42 AM (125.184.xxx.144)이 있으면 저도 배우고 싶어요~~~
주변을 미소지으며 볼 수 있는 눈은 자신이 행복감과 자존감이 있어야 될 것 같다는생각을 요즘 합니다.
아이들 이쁘잖아요~~이 아이가 어떤 재능을 갖고 나를 기쁘게 해 줄 것 같은 기대감도 살짝 갖게 되고, ,,,,,,,,,
저는 여러 아이엄마들을 보면서 가장 행복속에 자라는 아이는 엄마의 미소를 보며 자라는 아이일 것 이라는생각이 자리 잡습니다............저도 잘 안되지만 미소를 띄울려고 한답니다...근데 이런 엄마의 마음을 읽었는지 제가 인상을 좀 쓰면 스마일~~어머니 웃으세요~~한답니다..아이한테 배워요~~~3. 엄마가..
'08.9.14 12:44 AM (121.127.xxx.5)저도 아들이 어릴때 참 화도 많이 내고 때리기도 했답니다. 아들놈이 엄마가 야단치고 때리면 울다가 지네누나뒤로 도망가서 숨는데 그 누나도 엄마가 무서우니까 홱 떼밀어버리고 도망가고 그럼 넘어져서 더 울고...(아들이 두살 딸이 세살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그때 저한테서 도망쳐서 지네누나 뒤로 도망가던 그 얼굴이랑 누나한테서도 버림받고 넘어져서 어쩔줄 모르고 울던 모습이 계속 아른거려서 아들에게 엄하게 못 하겠더군요.
변명하자면, 그때에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아들녀석 태어나면서부터 손에서 떨어지기만 하면 울고 잠이 들어도 30분밖에 안자는 시간이 1년이 넘어가면서 잠도 부족하고 몸도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낮이고 밤이고 울어대는 아들이 시끄럽다고 자기만 혼자 다른 방에서 자면서 밤새 아들이랑 씨름하다 새벽에야 겨우 2-3시간 잠자는 저더러 아침 안차려준다고 이혼을 거론하는 신랑때문에 분하고 서러워서 정말 한때는 그 아들녀석이 원수같더군요.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속에 쌓이고 쌓인 분노와 고달픔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가더군요. 그리고 그 단계가 지나니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단계가 왔어요. 아이들이 집을 어지르던 말던 내버려두고 배고프다고 보채면 대충 챙겨 먹이고... 그게 우울증인가봐요.
그러다가 남편이랑 정말 심하게 싸우고, 이혼하자는 단계까지 갔는데 제가 아파서 병원 신세를 지고 남편도 직장다니면서 텅 빈 집안으로 혼자 귀가해 보면서 많이 변하더군요.
요즘은 그럽니다. 옛날에 못 해서 지금 잘 하잖아~~ 라고요.
아이가 미우신게 아니라 다른 일 때문에 힘드신 걸거에요.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어서일거에요.. 엄마가 힘들면 아이들도 힘들답니다... 기운내시라는 말밖에 못 드리겠네요.4. 저도
'08.9.14 1:45 AM (68.253.xxx.230)원글님 만큼은 아니지만 그런 경향이 있었거든요.
요즘 많이 노력중이랍니다.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육아서적 중에 추천해드릴께요.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내적 불행';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제 어렸을 적의 상처(?)들이 많이 생각이 나요.
원글님이 아이들한테 그러시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것일거에요.
제가 위에 적은 책 꼭 읽어보세요. 저도 도움이 아주 많이 된 책입니다.
그리고 소리지르는건 '소리지르지 말자' 하고 여기저기 종이에 써서 붙여보세요. 그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5. 저도그래요
'08.9.14 1:54 AM (211.117.xxx.234)저도 그래요....
근데 전에 한번 부모역할훈련이란 강의를 가정지원센터(?)에서 들었어요
간단한 강의지만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는 강의하는데 찾아서 12주 들었네요
물론 듣고 오는 날은 좋은 엄마하다가 좀 지나면 원상복귀하지만...
훨씬 좋아졌네요
애들이 알아요 "엄마 오늘 공부하고 왔지?"하고요
한번 찾아보세요6. 안타까워서
'08.9.14 8:55 AM (122.100.xxx.69)님...
아이한테 문제점이 나타나 행동으로 나오기전에 님이 바꾸세요.
자꾸 그렇게 하면 아이가 지금 몇살인지 모르지만 유치원이나 학교가면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그때가서 후회하지마시고 지금부터 잘하시길 바래요.
반항하고 징징대서 화가 폭발한다 하셨는데
님이 그러니 아이가 징징대고 반항하는거거든요.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했던 일이라서요.
저도 님같이 짜증많고 신경질적이고...
그러나 한가지 다른점은 그런 성격이였어도 아이 안고 부비고 하는건 너무 좋아했어요.
제가 신경질적인 성격이니 아이도 커가면서 자연히 자그마한 일에도 짜증내고 폭발하고...
문제점을 직시하고 그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어요.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제 마음을 다스리는데...
고치세요.어른인 님이 고치셔야 아이가 바르게 자랄수 있어요.
모든걸 오냐오냐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안되는건 따끔하게 얘기하고 그 외에건 아이말을 들어주도록 하세요.
웬만한건 참아주시구요.
어질르는건 모든 아이들이 하는 거구요,
그거 치우는건 엄마 몫이구요,
습관을 들이고 싶으면 끊임없이 하나하나 부드럽게 가르치면 됩니다.
잘하면 칭찬해주면서..
아이들이라서 정말 금방 고쳐지거든요.
그렇게 님이 잠시만 참고 하다보면
더 편해요.아이가 반항하고 징징대지 않으므로.
그리고 스킨쉽은 자꾸 하세요.
사랑을 받은 아이가 일단은 밝구요,
그리고 나중에 자기 배우자한테도 듬뿍 사랑을 줄수 있단 생각을 항상 하세요.7. 애들이 크면
'08.9.14 8:02 PM (121.138.xxx.244)원글님, 다른 어느 것 보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게 있어요.
지금은 작고 어리며 엄마를 무서워하는 꼬마들이지만 머지 않아서 엄마보다 키가 크고 사춘기가 다가옵니다. 지금부터 조근조근 타이르고 엄마와의 괸계를 서로 솔직하고 신뢰감이 가득한 사이로 변화시켜놓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춘기의 아이들이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 어려운데 , 엄마가 어렸을때 너무 고압적이고 통제를 심하게 해서 맘속에 불만이 쌓이게 되면 "질풍노도의 시기"에 크게 부모와 어긋날 수 있답니다. 누구보다도 원글님을 위해서 화내기전에 한박자 늦추시고 부드럽게 타이르세요. 어린아이들에게는 주변 모든 것이 다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이니 실수하고 말썽을 일으키는 건 당연하잖아요.8. 후회
'08.9.14 10:15 PM (203.235.xxx.19)저도 원글님처럼 제어를 못하고(몸도 약하고, 예민한 성격)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많이 주었습니다.
시댁과의 갈등까지 겪느라..
지금 아이가 사춘기인데 너무 힘듭니다(글로 다 못써요)
간난아기 시절로 되돌리고 싶을 정도예요
듬뿍 사랑도 주고, 좀 어질러도 냅두고, 잠도 혼자 재우지 않고(돌 부터 혼자..)
영재교육도 안 시키고요9. 입장바꿔...
'08.9.14 10:42 PM (221.146.xxx.39)애기들이 성장하고 또 성공했는데
자기들 바쁘고 힘들다고
노쇠한 엄마에게
신경질내고 소리지르고 화낸다고 생각해보세요....
약자 입장에서는 공포스럽지 않을까요?...10. ..
'08.9.15 11:09 AM (125.177.xxx.3)상담 받아보세요
요즘은 애들도 조금만 이상해도 상담받으라고 하는데 엄마도 당연히 고쳐야죠11. 저도 같아요
'08.9.15 12:57 PM (118.37.xxx.184)엄마가 너무 힘들고 피곤하셔서 그런것도 있을거예요.
남편이나 시댁과의 갈등도 원인일 수 있구요.
엄마맘이 편하지않고 몸이 피곤하면 그 어떤일도 짜증나고 화나고 소리지르게 되지요.
엄마맘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몸이 활기차다면
내속으로 낳은 내새끼 구박할 리가 있나요.
엄마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으세요.
몸도 편하고 피곤하지 않게 잘 돌보시구요.
그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아이들 예뻐하고 다정하게 대하실 거예요. 그게 본능이니까요.12. 상담
'08.9.15 4:32 PM (116.124.xxx.53)마음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집 근처에 청소년상담센터에서 부모교육 받아보시는 것 어떨까요?
저도 아이들하고 관계에서 힘이 들었었는데
청소년상담센터의 카운슬러 대학 다니고 이어서 자원봉사 활동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자녀와 관계 때문에 상담공부하고 계신 분들 많이 있어요.
이론적으로, 실천적으로 배우기도 하고 힘든 점 서로 나누고 격려하고 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13. ..
'08.9.15 9:43 PM (124.51.xxx.43)<부모와 아이사이> 라는 책 읽어보세요.
저에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14. 원글님께서
'08.9.16 2:56 PM (222.234.xxx.241)여기까지 보실지 모르겠지만,
PET교육 한 번 받아보세요.
제 경험으론 책은 읽어도 읽을 땐 와닿는데 바로 잊곤합니다.
위 교육은 8주간 교육인데 매주 교육받고 아이와 지내는 과정을
다음 주에 다시 상담받고해선 지속적으로 교정받을 수가 있어서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2153 | 내일 조계사 가려구요 3 | 건이엄마 | 2008/09/14 | 340 |
412152 | 하시는 분께 질문이요~ 1 | 번역일 | 2008/09/14 | 318 |
412151 | 즐거운 추석, 최신영화 한편 보세요~ 2 | 영화 | 2008/09/14 | 872 |
412150 | 추석 전야의 번민 6 | 풀빵 | 2008/09/14 | 991 |
412149 | 강남역에서... 4 | 보나맘 | 2008/09/14 | 988 |
412148 | 전 엄마의 자질이 넘 부족한거 같아요. 14 | 못된엄마 | 2008/09/14 | 2,430 |
412147 | 아줌마들이 진짜 나서야할 일 2 | 재탕음식싫어.. | 2008/09/14 | 600 |
412146 | 오픈마켓 가격이 잘못된 경우 4 | 지름신 | 2008/09/13 | 361 |
412145 | 한겨레 퀴즈 정말 어려워요. 5 | 아..어렵다.. | 2008/09/13 | 497 |
412144 | 가슴은 벌렁벌렁...우울합니다.. 24 | 아~ | 2008/09/13 | 4,828 |
412143 | 미국산쇠고기사용금지관악주민청원에서명부탁드려요^^ 2 | 러브도림 | 2008/09/13 | 181 |
412142 | 동안선발대회 6 | -.- | 2008/09/13 | 2,412 |
412141 | 집값은 7 | 궁금 | 2008/09/13 | 1,604 |
412140 | 가재는 게편 3 | 시누이가 미.. | 2008/09/13 | 895 |
412139 | 코스트코 쉬나요~^^;; 죄송합 5 | 내일 | 2008/09/13 | 1,363 |
412138 | 아름다운 한가위 맞으시길 바랍니다 3 | 뭉치도사 | 2008/09/13 | 200 |
412137 | 선배의 결혼식 축가를 맡게 되었는데 33 | 세우실 | 2008/09/13 | 2,743 |
412136 | 내가 너무 싫어지네요 4 | 지니맘 | 2008/09/13 | 1,186 |
412135 | 아리랑너구리님 드디어 82쿡에서 활동시작? 22 | 듣보잡 | 2008/09/13 | 1,855 |
412134 | 글 내릴께요 27 | 속상해요 | 2008/09/13 | 2,434 |
412133 | 사채업자들의 삶은 행복할까요..?? 16 | % | 2008/09/13 | 3,251 |
412132 | 안재환 사건에 대한 타살 의혹 재조명... 17 | 쌩뚱... | 2008/09/13 | 5,212 |
412131 | 아폴로11호 달착륙 사기인가요? 12 | 아폴로 | 2008/09/13 | 1,351 |
412130 | 시댁에 14 | 고딩맘 | 2008/09/13 | 2,165 |
412129 | 자동차 키를 세탁했어요ㅠㅠ 5 | ㅠㅠ | 2008/09/13 | 684 |
412128 | 이런경우 반품비용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1 | . | 2008/09/13 | 329 |
412127 | 홈플러스에서 다친 지환이를 위한 항의를 하고 왔습니다.. 6 | with | 2008/09/13 | 727 |
412126 | 딸이 고모가 무섭다네요.. 7 | 황당.. | 2008/09/13 | 2,940 |
412125 | I'll keep some positive thoughts going in your di.. 3 | help | 2008/09/13 | 598 |
412124 | 대출상환 고민 16 | 고민중 | 2008/09/13 | 1,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