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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맘마미아 2번 연속해서 보고 오늘 새벽3시에 집에왔어요
제나이 39세...초등학교때 미국영화 보는걸 아주 좋아했지요 그땐 배우이름도 모르면서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는 전부 봤어요 그때 한 20대인 남자배우가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해서 참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는데요 나중에 커서 보니 엘비스프레슬리였어요 당시에 영화는 뮤지컬처럼 노래도하고 연기도 했지요 이런장르의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것 같애요
여태 몰랐어요~~~~~연거푸 두번을 본것이 고등학교때 더티댄싱이후로 처음입니다. 당시에 더티댄싱을 너무 좋아해서 극장을 쫓아다니면서 10번을 넘게 봤어요 덕분에 학원은 땡땡이 치고요 그후로는 처음입니다.
재작년인가요? sbs에서 불량주부라는 드라마를 했지요 손창민하고 여배우가 기억이안나네요(차인표부인인데...)그 여자주인공 핸드폰벨이 아바의 댄싱퀸이었어요 전 그드라마하기 훨씬전부터 댄싱퀸이었답니다. 그러니 제가 아바노래를 좋아해요 그렇게 즐겨듣진 않았지만 가끔 들을때마다 끝까지 듣곤했지요
그렇게 어제 영화를 보는데... 제가 무었보다 좋았던건 정말 나이가 많은 배우들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었다면 한국에서 먹혔을까? 하는겁니다. 뮤지컬에 맘마미아배우들은 젊은데 비해서 영화는 우리 엄마보다 약간 더 젊은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를 하는것이 더 좋았어요 더 멋졌어요!!!!! 물론 소피역배우는 노래를 소리도 좋고 잘해요
제가 좋아하는 피어스가 좀...이젠 할아버지 같은 분위긴 했지만 그래도 젊을때의 분위기도 보였구요 무엇보다도 제가 참 안좋아하던 매릴스트립!!!!! 왜 그여배우는 제눈에 항상 처량해보이고 없어보이고 볼때마다 우울해보이고 사실 싫어하는 배우였거든요 제가 악마는 프라다를~~~ 보지않았다면 사실 맘마미아도 매릴때문에 본단 생각도 안했을꺼예요 그 영화에서 너무 멋지게 나와서 그후로는 매릴를 다시생각하게 됐지요....
연세도 있는데 어찌 그리도 춤을 잘추고 노래도 잘하는지 감탄을 했어요 오히려 딸인 소피도 잘했지만 매릴때문에 더 빛나지 않았나 싶어요 (그외 중년배우들도~) 스테미너 정말 좋다~~!!!!뭘 먹었대?
전 영화를 보면 끝까지 앉아서 글을 끝까지 보면서 나오는 노래를 다듣고 나오는데요 마지막 소피가 노래를 부르는게 너무 좋았어요 기교없이 부르는것이 정말 듣기 좋았구요 제가 좋아하는 Thank you for the music 이어서 더 좋았고 노래가사도 자막에 나와서 더 좋았어요
뒤를 돌아보니 저 혼자 앉아있더군요 전 영화도 맨앞자리에서 3번째줄정도에 앉거든요 지방이기도 하지만 어제 본사람이 한 20명정도 됐어요 사람도 많치 않길래 표받는 아저씨한테 심야로 한번 더 보면 안되냐고 했더니 아저씨가 그러라고 해서 11시30분심야로 한번 더 보고 집에 새벽3시에 왔어요 제가 오는 차선엔 차가 하나도 없는데 서울에서 내려오는반대차선은 차가 상당히 많았어요 ^^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장르에 영화를 봤고 좋아하는 노래도 많이 듣고 무었보다 멋진 마지막 장면은 더 재미있었어요 ^^
1. 댄싱퀸
'08.9.13 11:02 AM (58.38.xxx.194)저는 원래 아바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뮤리엘의 웨딩>에서 뮤리엘과 그 친구가 나팔바지 입고 부르던 댄싱퀸이 너무 좋아서 아바 시디를 샀어요.
지금도 아바 하면 뮤리엘이 세트로 떠오른다죠..2. 왕초보
'08.9.13 11:05 AM (222.118.xxx.240)지금 산들바다님한테 받은 쥬크박스로 아바노래를 듣고 있어요 근데 아바노래보다는 어제 소피와 배우들이 부른 노래가 더 좋았던건 같애요 ^^;;
특히 마지막에 땡큐 폴더 뮤직은 소피가 부른게 더 좋으네요 ^^3. 내가이상한가?
'08.9.13 3:18 PM (210.57.xxx.125)아바 노래는 좋아해서 좋긴했는데...
그 내용은 좀 엽기 아닌가요?
저는 영화는 아니구 뮤지컬 봤는데
아니 동시에 세남자랑 잠을 자서 애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이런 황당 무개한 내용이 다있는지
물론 ...여러 줄거리가 있지만
어떻게 동시에 세 남자랑 잠자리를 하나요?
아무리 성개방 시대라지만 엽기적이에요.
제가 너무 보수적인건지...
근데 다들 영화 재밌다니까 한번 다시 봐볼까...하는 생각도 드네요4. 자유분방한
'08.9.13 4:20 PM (61.78.xxx.181)히피였다잖아용..
5. ㅎㅎ
'08.9.13 11:06 PM (218.39.xxx.118)내용은 좀 그런데...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뮤지컬도 봤는데 영화가 노래가사가 자막으로 한눈에 들어오니까 더 몰입하게 되고 좋더라구요~
마지막 노래만 나오는 땡큐포더뮤직ㅋ 정말 좋던데요~
근데 피어스 브로스넌인가요...그사람이 제일 노래 못하는듯. ㅎㅎㅎ
참, 배경도 너무 멋지더라구요~ 바다색깔이 ㄷㄷㄷ~~~6. 왕초보
'08.9.13 11:06 PM (222.118.xxx.240)오늘 친구가 보자고 해서 또 봤어요 전 유쾌하게 봤는데 같이 본 친구는 상당히 심오하게 보내요 그냥 가볍게.... 제가 좋아하는 노래에 춤을 봐서 기분이 좋아요
7. 그걸
'08.9.14 1:54 AM (125.178.xxx.15)어떻게 두번이나 달아서 보셨어요
저는 보는 내내 잠오고...시끄럽기만 하고 내용도 단순하니 머리도 찌끈거리고
아주 미치겠더라구요 남편 말에 코까지 골고 자더라나...^^!!!
그래도 풍광은 넘 좋았어요
그 호텔의 테라스인지 정원인지 비너스의 샘이 터진곳.. 그곳은 넘 좋죠..바다까지 보이니..가보고 싶어요8. 저도
'08.9.14 2:04 AM (220.123.xxx.224)풍광만 좋았어요. 물론 노래도 좋지만 이제는 좀 식상하고...
무엇보다
늙은 메릴 스트립 때문에 몰입이 안되었지요.
철없을 때 딸 낳았고 그 딸이 이제 스물이니 엄마는 그저 사십 전후여야 할 텐데
환갑 노인이 스무살 짜리 엄마라니 그럴 듯하지가 않잖아요ㅠㅠ
게다가 세 남자와 러브라인도 엮이는데 늘어진 목주름하며 탄력없는 얼굴이며 억지스럽더라구요.
게다가 또 그 뭡니까
역시 환갑노인 같은 키다리 친구는 젊은 남자의 대쉬를 받는데, 손자뻘 되는 그 젊은 애 도무지 장난하는 것만 같구요....
하여튼 매력적인 젊은 엄마여야 할 소피 엄마와 그 친구들 캐스팅이 문제였습니다. 제게는.9. 원글
'08.9.14 2:16 AM (222.118.xxx.240)저 영화볼때는 시계를 보는데요 시계를 한번도 안보고 끝까지 봤어요 주인공이 노래를 너무 잘불러서 사실 저도 엄마가 딸나이에 비해서 좀 늙어보이긴 했지만 그 나이에 그런 역을 할수있다는것이 부러워서...^^
10. 저는
'08.9.14 3:37 AM (119.66.xxx.253)나온 배우 들 다 좋아하는데, 결정적인 한가지, 아바의 노래가 너무 싫어요.
예전 학창 시절 아바의 노래가 라디오 팝프로를 덮을 때도 요리 조리 주파수 돌려 피해 다녔어요. 단순하고 거벼운 멜로디가 아줌마들 노래같고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싫었기에
영화 뮤지컬 볼 엄두를 못 내겠어요. 제가 특이하죠. 학창 시절에도 비틀즈를 비롯 락.헤비메탈. 컨츄리 프로그레시브 다 좋아하던 마니아 였는데 아바는 멀미 증상 일더라구요.
어디서 얘기하면 돌 맞을것 같은 아바 열풍이 다시 불길래 역시 쉽고 대중적이야. 하고 있습니다. 나 쁘다는게 아니라 그냥 생각 났어요, 제가 별종이겠죠.11. ..
'08.9.14 11:16 PM (219.250.xxx.114)저도 그다지 생각보다 재밌지 않았어요..아바의 노래 유명하고 뮤지컬공연을 못봤던터라 걍..봤죠.
그리스 배경들만 이쁘고 말도 안되게 코믹함을 섞은 모습들이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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