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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한바탕 했어요~
그동안 참고 지내왔는데, 잘 지내려고 너무 고분고분 하지 않았나 싶었읍니다. 자세한 얘기는 너무 구질구질..구차하고 다 쓰자니 황당해서 쓰다가 지웠읍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정상적인 사람이고 그렇게 모진 사람 못됩니다. 시어머님은 굉장히 특이하고 황당한 발언과 행동을 많이 해서 아들들도 모두 시어머님편이 아닙니다.
생떄와 억지...넘겨짚기...완전 억울한게 한둘이 아닙니다. 아들이 말은 안들으니 이젠 저를 들들....볶다가
전화로 고래고래 소리지르시길래 대꾸 했읍니다만..저녁에 오셨더군요. 저를 쏘아보길래 저도 냅다 소리치고..
남편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싸웠읍니다.
아마 남편이 절 말렸다면 뛰쳐나갔을 듯...남편이 시어머님 더러 "가쇼"해서 가셨는데...
남편은 절더러 시어머님한테 너무 고분고분하게 만만히 굴지 말라고 하네요. 절대로 먼저 잘못했다고 사과하지 말라고 합니다.
당장 추석명절에 얼굴마주칠 생각하니까 싫으네요. 남편은 여행이나 가버릴까? 하는데 그건 지나친것 같고..
착잡합니다.
1. 아들 잡을
'08.9.13 8:27 AM (222.238.xxx.132)시엄니네요
이미 자신때문에 이혼하는 꼴을 보았으면 이젠 앗뜨거라 하실텐데...
이미 시작하셨고 남편분도 이해해주시니 남편분 말대로 하시죠
노인네 먼훗날을 생각해도 그편이 낫겠네요
자식들 모두 등돌리는것보단...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 피곤하겠어요2. 맏며느리
'08.9.13 8:51 AM (59.9.xxx.213)저도 돌싱장남에게 시집 온 처녀이구 아렛동서는 돌싱이지만 아들까지 있는 사람한테 시집 온 처녀였구...둘이 똘똘 뭉칩니다....두 아들 다 시어머니가 이혼시킨거나 마찬가지--;;
애까지 낳았으니 제가 잘 살려면 어쩔 수 없어요...전 아예 결혼 초부터 할 말 다 했습니다.
게시판에 썼더가 둘 다 똑같다고 욕 먹은 적도 있지만 오히려 지금 시어머니랑 잘 지내요..할 말 다하고 해야 할 일도 다 하니 이젠 뭐라 못 하신답니다...기운 내시고 명절 잘 치루세요...3. 시원
'08.9.13 9:17 AM (222.237.xxx.127)한글이네요.
너무 자신을 낮추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드라마주인공처럼 살지맙시다!
처음에야 어른들도 기가차겠지만 적응하는 과정이라 믿어요.
한가족으로 살려면 스스로를 챙기고 당당히 삽시다.4. ㅇㅇ
'08.9.13 10:07 AM (218.238.xxx.181)저도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은 시어머니와 10년을 참다 폭발해서 대판 소리질렀습니다
남편역시 어머니 보지 않겠다고 하구요
거짓말과 이간질 우김 소리지르기 정말 황당하다 황당하다 그런사람 첨봤어요
잘못했다 하면 안되요 어른들 할말없으면 무조건 어른에게 대든거라 밀어부치는데 침묵으로 일관하세요 시치미 뚝떼고 명절에 가셔서 내도리 하고 얼른오세요
내도리 안하면 또 그거 부풀려져서 내 흉됩니다5. ..
'08.9.13 11:38 AM (125.177.xxx.11)남편이 그럴 정도면 .. 이번에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해요
그냥 안가면 어떨지요 그런사람들은 강한사람한테는 약해요
약해보이는 사람에겐 한없이 잔인하고요
가더라도 말도 하지말고 제사만 지내고 바로 일어서세여 그리고 전화도 하지 말고요6. 돌싱
'08.9.13 11:55 AM (61.102.xxx.163)돌싱이 뭐에요?
7. 검질
'08.9.13 12:05 PM (121.188.xxx.77)다 들 현명하고 지혜로운 말씀만 하시니 저는 할 말이 없네요...딱 하나 있네요..돌싱 ,돌아온 싱글
8. 돌싱..
'08.9.13 12:09 PM (121.158.xxx.8)돌아온 싱글.. 결혼했다가 이혼해서 도로 싱글이 된거요
9. 저도
'08.9.13 1:18 PM (222.109.xxx.112)여러문제로 시댁식구들과 한바탕 싸우고 평생 인연 끈고 싶을정도로 살았는데 마음은
편치 않더라구요.. 신랑도 평생 안본다는식 였는데 부모 형제간에 더 멀어지기전에
제가 중간 역활해서 화해를 했습니다. 지금은 가족 행사때만 만나고요... 그게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너무 오래끌지 말고 좋게 지내세요...10. ...
'08.9.13 2:15 PM (211.245.xxx.134)남편말 듣고 이번엔 그냥 가까운데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는게 어떨지요
추석에 가면 그 시어머니 본인이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하나도 안별할 사람일거 같은데요
몇달간은 출입하지 마시고 가만 계셔보면 안될까요
남편도 원글님 편인데 뭐가 걱정이세요...11. .
'08.9.13 2:24 PM (119.64.xxx.114)저도 안가시는거 추천이요.
아들 이혼시킬 정도의 성격이시면, 원글님 쪽에서도
대차게 나가시는게 가정을 지키는 방법일 듯하네요.12. 유세 시월드들
'08.9.13 3:37 PM (69.154.xxx.95)저도 그동안 수없이 머리 조아리며 알 수없는 이유들로 죄송해 하며
죽어지내며 살았는데 가면 갈 수록 더 밟아 깔아뭉갠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괴롭히더군요..
그래서
강산 두번 변하는 시집살이에서 드디어
이번 추석에는 드디어 "시월드" 가 말하는 간이 배밖으로 나오는 행동을 강행하게 되었답니다.
이제
지긋지긋한 시월드의 탄압에서 독립하려고 작정했답니다.
과감히
추석안지내고 해외여행 시도강행.
며칠전에
미리
저 혼자 시아버님 산소에 성묘하고 바로 그뒤에 있는 시어머니의 어머니(시 외할머니)산소까지
혼자 벌초 성묘 했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앞서
다른 윗동서들은
시어머니로 인해 다 이혼 법정까지 갔거나 해서 해외로 도피성 이민간 상태입니다.
그동안 수없는 세월은 말할것도 없고,
작년 올해 , 정말 자살하고 싶을정도로 볶임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나이 들수록 시어머니 꼭닮아 가는 손위시누이까지 합세해서...
시월드 들 꿈에 보여 가위 눌리고
가위눌려 계속 치료 받으며..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시 자들한테 학을 뗐씁니다.
(해외로 간 형님들 때문에 혼자 남은 저,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형님들 이해합니다.)
이혼한다고 하고는 혼자 왔지만
남편도 곧 해외로 올 예정입니다.13. 어머나..
'08.9.14 4:34 AM (70.174.xxx.176)전 순간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세상에 이런 시어머니가 또 있네요.
저희는 세 아들이 다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했답니다...ㅠㅠ
저 역시 이번에 시어머니가 다니러 오셨는데 완전 혈압 오르고...ㅠㅠ
미국 저희집 오셔서 SAS신발 20켤레 사 가시고,
코스트코에서 치즈에, 지퍼백까지 다 사가셨습니다....ㅎㅎㅎㅎ
영양제랑 한번 오시면 3백만원어치 사가시는데,
모두 부탁 받으셔서 사가시는거라 하시면서 한국 가면 돈 부쳐 주신다고 하는데
언제나 입 따아악 씻으십니다.
진짜 징글징글합니다.
요즘 시어머니가 뭐라하시면 저 언제나 "네"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완전 비웃습니다.
그래도 님은 남편이 호흥해서 다행이네요.
저희 남편도 이번에 물건 사가시는거 보고 저한테 좀 미안해 하면서 첨으로 어머니
이해 안간다고 하대요.
그냥 멀리 하시고, 싸우셔서 상처받지 마시고, 완전 무시해버리세요.
이런 개말랑코 같으니라고...!!!14. 우리 시조모
'08.9.14 7:02 AM (217.171.xxx.70)우리 시아버지는 당신의 어머니를 무척 싫어하죠, 시부모님이 그나마 저를 아끼셔서- 그분들 말을 따르면 그여자가 너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넌 내려오지마라라고- 저는 딱 한번 뵜었는데, 아주 대박이라는 거 아니겠어요.
작년에는 시어머님이 씻어놓은 딸기 한접시를 다 먹더니, 방 여기저기에다가 토를 해놓지 않나,
방에 화장실이 딸려 있는데도, 침대 시트를 돌돌 말고 집을 돌아다니지를 않나,
시어머니에게 저번에는 그러더래요, 나도 니가 나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안다. 다시는 니얼굴 보기 싫다고 하셨다면서 매년 출장오시고,
저번에 시댁에 들렸을때 그냥 아주 깝깝했다고만 말씀을 하시는데
시 외할머니 말에 의하면 시어머님 거의 기절할뻔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시아버님이 늘 시어머니 편이서 그나마 괜찮은 듯.
남편분이 이해하신다면 역시나, 상종하지마세요!
그러나 그래도 핏줄이니까, 너무 강하게 나가시면 분명히 피가 땡길 수 있으니, 가끔 이해하시는 척!!만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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