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했습니다. 제 타입이 아니고..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전 더이상 연락 안하고 싶었지만 그 사람이 엄마 맘에 들어서 (순전히 직업 때문이지만요. )
3번은 만나보라고 하시길래 만나보려고 했어요.
다음날 문자가 오고 계속 문자가 오더라구요. 저도 답장을 보냈구요..
그런데 문자 하면 할수록 남자친구로 제가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전화해서 앞으로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했어요. 좀 기분 나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실수 한 것 같았고 미안해 지더라구요. 제가 뭐라고 누군가에게 이러자 저러자 하냐는 생각이
들어서 그 다음날 그 분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와서 문자를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친구로 지내자면서 이렇게 문자를 많이 보내는 제가 이중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문자 많이 보내는 것도 민폐인것 같고 여러가지로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제가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어서 문자를 많이 보냈는데.. 혹시 귀찮게 한 것은 아닌지 죄송하네요.'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문자가 없더라구요. 전화도 안받고요..
그 쪽에서 기분 나쁠만 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제가 어린 나이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실수 했나 싶기도 하고요.
정말 친구로 지내고 싶었는데.. 너무 성급했고요.. 휴우 전 아무래도 남자를 사귀면 안되는 성격인가봐요.
늘 실수 투성이네요. 그 사람하고는 더이상 연결될일 이 없지만.. 오히려 이렇게 되니 아쉬움이 남는 제가 참 한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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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실수 했네요.
소개팅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08-09-13 00:40:44
IP : 221.146.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
'08.9.13 12:57 AM (116.37.xxx.71)남자면 기분이 상할거 같아요..친구를 전제로 만난 사이가 아니니까요. 대학 1학년때나 가능한 이야기지 싶어요...소개팅으로 친구되기
2. 어케여
'08.9.13 1:38 AM (121.161.xxx.95)맘에 안오는 걸 어케여? 그러다보니 실수처럼 보이지만 솔직한거죠.
남자 자존심 상했겠구만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굳이 자학하신다면 어설프게 친구만들었다고 생각하삼. ^^3. 그게,,
'08.9.13 4:54 AM (119.201.xxx.6)왜실수인지모르겟어요,,
어차피,,맘에안들면,,어떤식으로든 표현되는거아닌가요,,
물론 그 남자분께서 기분나쁘시긴하셧겠지만,,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4. 2
'08.9.13 3:48 PM (211.219.xxx.68)그냥 연락 안하고 지내시는 게 낫지 않나요.
친구라 지내자 그래놓고 문자 막~하고 그러면 상대방한테 괜한 기대감 갖게 하고
어찌보면 그 사람을 두 번 죽이는 -_-;; 일이라 생각됩니다.
사귈 맘 없으시면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5. .
'08.9.13 6:15 PM (122.32.xxx.149)대학교 1, 2학년때라면 모를까 소개팅 한 사람에게 친구로 지내자라고 한건 상식에서 좀 벗어나신듯..
뭐 이미 벌어진 일이니 그냥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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