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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명절날 시댁에 안가고싶다는데..
낼 몇시에 출발할거냐고 물어보니 안간대요
자꾸 안가고싶다 하는데 옆에서 말리자니 나도 가기싫은건 마찬가지고
또 그렇다고 거들면서 '그래 가지말자' 하기도 웃기는거같구요 ㅎㅎ
이런경우에는 어찌해야하나요?
낼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 그냥 모른다고 한숨만 쉬네요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1. 싸움의
'08.9.12 11:50 PM (222.238.xxx.156)원인과 결과가 남편이 옳다는 생각이라면, 저는 안갑니다.
그렇지 않고,
남편의 실수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남편을 설득하여서 가겠어요.
정히 안되면,
혼자라도 갔다오겠습니다.2. 어쨌거나..
'08.9.12 11:56 PM (122.46.xxx.39)안가면 며느리가 안간다고 해서 안간게 되더군요..
덕분에 전 며느리 도리도 못하는 나쁜 며느리 되었습니다.. ㅎㅎ3. 일단 가심이
'08.9.13 12:04 AM (203.142.xxx.61)맞다고 봅니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현재 입장에서 원글님은 제3자잖아요.
"남편이 안간다고 해서 안갔어요"는 시모입장에서 볼때 결코 좋아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 책임을 원글님이 뒤집어 쓰실 수도 있고요.
피섞인 내새끼는 둘이 지지고 볶고 다퉈도 결국 다시 화해되지만.. 그렇지 않은 며느리나 사위는 아무래도 마음도 멀어지거든요.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남편분 설득해서 일단 다녀오시는 게 맞다고 봐요.4. 검질
'08.9.13 12:15 AM (121.188.xxx.77)저도 윗분의 의견이 맞다고 봐요...결국 꼬트리는 며느리에게로 오더라고요
5. 참...
'08.9.13 1:39 AM (119.64.xxx.114)며느리가 무슨 죄인지....
이상하게도, 잘못된 일들은 다 며느리 탓이고,
잘된 일들은 아들 덕이고,
며느리는 결국 남이더군요.
덤테기 쓰고 욕먹어도 상관없으시면 안가셔도 되고,
그거 싫으시면 가셔야 할 듯...6. 그나마
'08.9.13 8:30 AM (121.138.xxx.57)저희도..이번에 어머님이랑 남편이 한바탕(?) 다투고 나서 안갑니다. 남편이 가지 말재요..그것도 저보고 얘기 하라고...그나마 저는 한참 지방인데다가 애들이 어려서 저 혼자 애들뎃고 갈 수도 없고 애들만 두고 갈 수도 없어서 한숨 안도 합니다.. 연휴도 짧고요.
제가 시댁 못가니까 친정도 가지 말자(친정은 차로 한시간 거리..) 고 했더니 ㅋㅋ 역시 단순한 남편은 제가 이렇게 말하니 미안한지, 친정에는 들리자고 하는군요.
아...단순한 남편.
그런데 저도 아들이 둘입니다요..-.-7. ..
'08.9.13 11:47 AM (125.177.xxx.11)그러면서도 은근히 가고 싶어해요 단호히 안간다고 하면 몰라도 그정도면 님이 한번쯤 가자고 하길 바라는 거에요
우리도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간에 사건이 많아 안가겠다고 하더니 슬쩍 휴가 내더군요
안간다며? 했더니 당일날 새벽에갔다 제사만 지내고 오자고//
싫어도 끊지 못하는게 혈육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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