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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간에 정치얘기 안하는게 좋죠? ㅎㅎ

ㅇㅇㅇ 조회수 : 786
작성일 : 2008-09-12 20:53:40



막상 해보니까 좋을게 없더라구요. ㅎㅎ
IP : 211.35.xxx.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2 8:58 PM (220.126.xxx.186)

    그쵸?
    정치인들 만나면 싸우는거 이해가 되더라구요.
    심지어 82에서도 정치얘기만 나오면 상대방에게 으르렁 대면서 포용할줄 모르고
    자기 의견만 앞세워서 매도해버리잖아요

    정치얘기는 본인 가슴속에 묻어 두고 부부간에도 얘기 안 하시는게 좋아요
    정치인들 국회때마다 멱살 잡고 싸우는거...저 이해합니다..ㅎㅎ

  • 2. ^^
    '08.9.12 9:00 PM (61.66.xxx.98)

    맞아요.

    정치적 입장이 같다면야 날밤을 새서라도 하면 좋지만,
    다르다면...서로 피하는게 좋지요.

  • 3. ...
    '08.9.12 9:43 PM (221.140.xxx.183)

    그래도 쉬운 주제부터 서서히 접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의 자손들의 미래를 위해서도요...
    몇 십년 후에도 딴나라당과 매국노들의 세상이라면 참 끔찍하지 않나요?

    저도 친정에 가서 종교편향 이야기부터 꺼냈더니 약간 넘어오시더라구요.
    그래서 간곡히 부탁드렸습니다.

    앞으로 제발 제발 딴나라당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가진 자들만의 정당에 왜 표를 주냐고...
    자식들과 손자를 위해서도 제발 앞으로 그렇게 투표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더니 수긍하시더라구요.

  • 4. `
    '08.9.12 9:44 PM (211.219.xxx.68)

    생각이 다르니까 괜히 의만 상하더라구요.

  • 5. ㅎㅎㅎ
    '08.9.12 9:55 PM (121.151.xxx.149)

    부모님들이 관심가지는데부터 천천히하나하나 말씀드리면 되던데요
    아주 천천히 말이죠
    안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것은 미래를 버리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6. 아꼬
    '08.9.12 10:05 PM (221.140.xxx.106)

    가볍게 살짝 살짝 건드려 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해요.

  • 7. 한사람
    '08.9.12 10:15 PM (61.75.xxx.12)

    이라도 계몽시켜야지요...안 그럼 칼이 되어 내한테 꽂히는데..

    저는 친척들한테도 전화 다 돌려서 한나라당 정책에 대해서 다 말하고 찍지 말라고 합니다..
    우선 주위에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못 찍게 해야지..정말 길가는 사람 붙들고라도 말하고 싶은데 집안식구는 기본으로 설득시켜야 된다고 보네요...

  • 8. 에고
    '08.9.12 10:20 PM (121.151.xxx.149)

    한사람이라도 설득하는것이 맞는데 열정만가지고 하면 더날수도잇더군요
    그러니 차근차근하게 부모님이 친척분이 관심가지고 설득할수잇는부분을 알아내고 천천히 해나가는것도 좋다고봐요

  • 9. 그래도..
    '08.9.12 11:34 PM (125.137.xxx.245)

    한가지씩 알려야죠..그 자리에선 싫은 내색을 하실지언정 조금씩 생각하시게 되는거 같애요..울 시어머님, 야들아 난 안찍었다 그러시더군요.

  • 10. 각자의
    '08.9.13 12:05 AM (211.202.xxx.19)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면 안될까요?

    저 남동생이랑 얘기도 많이하고 아주 친했는데,
    남동생의견에 약간의 부정을 했더니-80%의 긍정과 함께
    소리 커지고, 거의 싸움 분위기이고,
    저 교육시키고 거의 100% 예스란 말 나올때까지
    지금 동생으로만 생각합니다.

    내생각이 옳더라도 남의 의견도 존중해주면 안될런지요.
    전 모든 의견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내 생각이 맞을 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지요.

    요즘 가입해서 이곳 분위기에 아직 익숙치 않은데,
    조금은 한쪽 의견만 맞고, 다른의견은 너무 무시하지 않나해요.
    설혹 틀린 의견일지라도 아고라도 아닌 주부방인 이곳에선 넉넉한 마음이었음 합니다.

  • 11. 아뇨
    '08.9.13 12:23 AM (116.123.xxx.245)

    상대방 이야기 진심으로 다 듣고
    저도 몰랐는데 이런 일이 있었더라
    이렇게 알려졌는데 사실은 이렇다더라...
    만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살짝 말씀드립니다.
    저희 시부모님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에 반공주의자, 박통골수팬에 민주나 민노당 혐오하시던 분이셨는데
    완전히 바뀌셨답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욕하고 걱정하고 있죠. ;;;
    신랑이 늦둥이라 두분다 연세 많으셔서 저랑 의견이 같은 경우가 거의 없는데
    요샌 저보면 먼저 말씀 꺼내십니다.
    처음엔 농담부터 시작하고
    땡쥐뉴스 하려고 케이비에스 장악하려고 한대요. 전두환이 부러웠나봐요.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속담이 아닌가봐요. 곧 잡힐 것 같네요. ㅎㅎ
    아버님, 지난 정부는 참여정부고 이번 정부는 무슨 정부인지 아세요? 오해정부래요. ㅎㅎㅎ
    요런 식으로 시작하고 맘에 안 드는 정책 중에서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거 이야기해드리면 돼요.
    그럼 친구분들 모여서 이야기 하는 중에 이 이야기 잠깐 하고 하시다 마음 여시거든요.
    어른들 사고를 내 식으로 바꾸려는 건 어렵기도 하거니와
    무례해 보여서 부모님과의 사이를 갈라놓는 첩경인 것 같아요.
    그저 정보제공만 하고 판단은 부모님들이 하시게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12. 근데
    '08.9.13 2:42 AM (68.122.xxx.44)

    의견이 다르다고 그냥 넘어가는것도 바람직한게 아닐거 같아요
    정보가 부족해서 그럴 수도있거든요
    정보를 다 알고도 그런다면 다른 의견이라 존중하는게 맞겠지만,
    왜곡되어 있는걸 진실로 알고 있는 사람은 정확한 팩트를 알게되면 달라지거든요
    그래요... 너무 열정적으로 자기주장을 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꽤 있죠
    윗분처럼 하는 방법이 성공할 수있겠군요^^
    제가 옳다고 여겼던 정치적 입장이나 절대적이라 믿었던 종교적 가치가 있었지만,
    몇권의 책과 차분히 설명하는 어느분의 설득에 새로 눈을 뜨게 된 경험이 있어요
    먼저 신뢰받는 인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의견은 귀를 기우리게 마련이거든요

  • 13. 맞아요.
    '08.9.13 3:35 AM (24.155.xxx.230)

    잘못된 정보로 그렇게 알고계신 경우가 많은데...저도 당연히 알려드려야한다고 봐요.
    대표적으로 울 시어머니
    '한나라당되서 가난한 사람들은 훨씬 좋다...'ㅠㅠ
    이런 180도 거꾸로 알고계신 것들은 그렇지 않다는걸 알려드려야요.
    왜냐면...울엄니도 가난하신데...잘못알고계셔서 직접적인 손해를 보시는거잖아요.
    병원순례가 취미이신 엄니가 의료보험 민영화되가지구 병원 한번 다니시기 힘들어져봐요~~누가 손해인지? 미국식 의료보험제도로 바뀐다는걸 알고 계시면서 미국 따라하니 좋은걸로 오해하고 계시더라구요ㅠㅠ
    더위 못참아서 여름내내 에어콘 붙잡고 사시는 울 시압지...
    한국전력 민영화되서 전기세 올라가 봐요...누가 손해보냐구요.
    또...공사다니는 아들 공사 민영화되서 퇴직당해봐요...누구 손해냐구요.
    날고기는 초등생들..국제중 땜에 난린데..
    그 손자들은 차마 거기까진 과외비를 댈 수도 없어 지레 포기하고 손가락 빨아야하는 현실...어흐흑~~
    이제 보니...정치는 우리 실생활과 너무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제가 조중동 보던 시절 ...자주 보던 문구가
    '선진국 국민들은 정치 따위 관심 없다'였죠.
    흥! 아마 걔들은 신경쓸 필요가 별로 없어서거나...
    그냥 갸 조중동들 희망사항이었던건데...저도 정말 그래야하는줄 았았어요, 쿨!하게말이죠.
    설득을 하려하면 분란이 날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아는 선에서 잘못된 정보는 고쳐드려야 한다고 봐요,저도.

  • 14. 우리엄마
    '08.9.13 4:24 AM (118.37.xxx.144)

    는 경상도 사시고 올해 칠순이신데 제가 선거때마다 말씀드리고, 가끔 만나면 한번씩 슬쩍슬쩍 말씀드려서 오래전에 바뀌셨습니다. 친구들 만나도 얘기하다보면 생각들이 조금씩 바뀌던데요.

  • 15.
    '08.9.13 10:14 AM (211.205.xxx.162)

    이번에 시어머니께 빨갱이~~~ 소리 들었어요 . ㅋㅋㅋ

  • 16. ㅠㅠ
    '08.9.13 1:02 PM (124.5.xxx.43)

    이길 자신 있으면 하시고 아님 하지 마세요.
    전쟁납니다.
    경험담.

  • 17. 이 번에
    '08.9.14 6:05 PM (89.84.xxx.80)

    아버지로부터 빨갱이병 걸렸다는 망언을 들었어요...

    한번씩 밥상이 엎어져야 되겠구나 심통도 들고요.ㅎㅎ근데 잘 된 것 같아요.

  • 18. 그냥
    '08.9.15 1:07 PM (123.212.xxx.21)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애기로 살짝해주심이!!! 의보민영화,수도요금민영화같은걸루~
    그렇다고 안한다는건 너무 잔인하세상이 될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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