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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푸고 ... 시댁은 멀고.

나는나 조회수 : 854
작성일 : 2008-09-12 20:36:42
아침에 아이가 구토를 한다고 올렸던 맘인데요.

답변들..너무 감사드립니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나름 동네에선 유명한 소아과 갔는데...

청진기로 진찰하시고는..

별 대수롭지 않는듯...

약 처방해주시네여....

병원다녀온뒤로 약먹고 구토는 안하고있는데..

배는 아팠다 안아팠다해요.


시댁,친정모두 부산인데...

오늘 내려가야하는데..남편일도 이제야 끝났고..

아픈애 데리고 가기 그래서

시댁에 넌즈시....애가 아프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 이번추석은 오지마라 할줄 알았는데...

제 희망사항이었네요.

그럼..낼 새벽에나 와야되겠네 하시며..

제사는 지내야 될꺼 아니냐구..

저 삼형제중 막내인데....... 두 형님께 눈치는 보이지만....

다들 사정생기면 가끔 참석도 안하시던데.....

배 아픈애 데리고 차 몇시간씩 막힐껄 생각하니..깜깜하네요.

친정도 가고싶긴하지만...ㅠ.ㅠ

쌍둥인데.... 한명이 그러니... 잘 자던넘도 일어나선..

같이 구토하고  딸애에게 관심보이면.... 자기도 아프다고...토할꺼 같다고..울먹울먹하네요..

에효.. 신랑도 통장 바꿔치기해서 성과급 혼자 얄름할라하구.......

도무지 시댁에 가고싶은 맘도 의지도 다 사라지는 ........ 우울한 하루에요...


IP : 124.80.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2 8:42 PM (121.158.xxx.8)

    좀 낫다가도 먼 귀향길 가다가 아기 병 도져요.
    명절은 내년에도 후년에도 있어요. 고속도로안에서 아기는 더 아프고 울고 보채는거 상상만해도 앞이 캄캄하잔아요. 아파도 내 집에서 아픈게 나아요.
    성과급 나온걸로 내일 맛난 음식이나 좀 사다가(하지말고 꼭 사다가) 아가들하고 맛있게 드세요.

  • 2. 아이가
    '08.9.12 8:45 PM (222.234.xxx.241)

    우선이어야 할것같아요. 아픈애를 데리고 낫다가도 도지겠네요.
    형님들도 두분이나 계시니 남편만 보내세요.
    막내며느리 없다고 제사 못 모시나요?
    어머님은 아들도 안올까봐 그러신거같은데...

  • 3. 통통
    '08.9.12 8:47 PM (121.165.xxx.21)

    아픈데 부산에 어떻게 가요. 건강한 애도 병이나겠는데....신랑만 가라 하세요. 추석 지나고 다녀오시면 될거 같은데요.

  • 4. 가을
    '08.9.12 9:15 PM (121.139.xxx.98)

    원글님이 생각해서 조카들 아프다고
    다른 형제들이 못왔다해도 충분히 납득하실것 같다면
    원글님도 안가셔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 5. **
    '08.9.12 9:32 PM (59.11.xxx.220)

    에구구구...어쩌요..
    잘 말씀 드려 보세요..

  • 6. ..
    '08.9.12 9:58 PM (219.250.xxx.246)

    애가 설사를 좔좔 한다고 좀 과장되게 말씀하시고 빠지세요.
    그러다가 애 병 도집니다.

    울 아들도 어제 오후부터 지금 스무 번 토하고 설사 줄줄 하고 있습니다.
    원래 토하는 게 좀 멎은 후부터 설사 시작하는 게 장염의 대부분 증세예요. 열이 날 수도 있구요.

  • 7. .
    '08.9.12 10:12 PM (61.79.xxx.87)

    가까운 거리라면 그래도 명절이니 가야겠지만, 부산은 넘 멀어요.
    아이 병 더 심해질거 같아요
    명절이야 매년 있는건데 그냥 한번 빠지세요.

  • 8. 안타까와요
    '08.9.13 11:46 AM (123.109.xxx.131)

    울집 둘째놈도 감기와 눈병이 와서 이번엔 제가 빠지고 애아빠랑 첫째만 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저희 시댁은 좋으신 분들이네요.
    윗분들 의견에 적극 동감~ 좀더 과장되게 병세를 얘기하고 가지마세요. 원글님 안 가신다고 세상 안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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