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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네요
둘째 며느리인데요...
형님네가 거의 안사실듯한 분위기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은 제가 하는걸로 했는데...
왜 이리 가슴이 답답한지...
사실 그전 제사든 차례든 형님과 저 어머님이 나눠서 음식 장만했고
"시"자 들어간 사람들이 편하기만 하겠습니까만...
그래도 그럭저럭 지내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일이 이지경에 이르니...
참 할말도 없고
제가 벌일일도 제 잘못도 아닌데...
돌아가는 상황이 제가 해야만 되는 꼴로 돌아가니...
가슴이 답답하고
아무일도 하기가 싫으네요
그래서 아직까지 장도 안보고 청소는 물론 안하구요
거기다 지방사는 시누네 딸이 이번엔 집에 안가구
저희집으로 온다고까지...ㅠㅠ
사실 올 수 있죠...
근데, 그냥 이런저런게 다 맘에 안들어요
이왕 하는일...
기분좋게 하자...이러고는 있는데...
할일은 태산인데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가 싫어요
이러면서 좌판과 마우스는 열심히 움직이는...이 상황은 뭘까요 ㅠㅠ
1. 부활민주
'08.9.12 9:31 AM (58.121.xxx.168)똑같은 모양새입니다.
원래
스트레스 받으면 일이 손에 더 안잡히잖아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형님네도 잘 해결되겠지요,
명랑하게
명절 준비해요, 우리.2. 음
'08.9.12 9:35 AM (211.195.xxx.10)원글님 마음이 심란하실 거 이해는 합니다.
헌데 별일 없는데도 얄밉게 안내려 오는 것도 아니고
지금 형님네가 사네 안사네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잖아요.
그래도 한 가족인데 그 가족으로 살았던 시간이 있는데도
상황이 심각할 정도니.
직접 나서서 도울 문제도 아니어서 더욱 예민한 상황이고요.
힘드시겠지만 지금은 그게 원글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시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3. 흠...
'08.9.12 9:41 AM (121.183.xxx.118)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저도 윗동서 사네안사네 합니다. 제가 알게된건 몇년이지만, 벌써 훨씬 오래전부터 사네안사네 입니다.
원글님도 지금 그 윗동서가 이혼하고 갈라선거 아니니까
당연히 윗동서도 일을 해야지요.
어차피 이혼하게 된다면 그때 가서야 님이 하는건 뭐 당연하지만요.
같이 하세요. 사네안사네가 10년 넘게 가는 집도 있습니다.4. 명절시러
'08.9.12 9:56 AM (125.188.xxx.96)도대체 남자들은 뭐하고....며늘들만 이런 걱정을 하는지..
세상 정말X 같네요...
명절은 여자들만 일하는 거라고 누가 만들어논건지....다들 거기에서 허우적 거리며 빠져나오지 못하니...저도 마찬가지지만....
어제 다음에선가 읽은 글인데....
여자의 적은 여자 라는말..... ... 뜨거운 감자를 여자들에게 던져주고 뒷짐 진 채로 서로 안 받겠다고 다투는 모습을 보며 너희들끼리 잘 싸운다라고 써놨던데....
맞는거 같아요...제사도 그렇고...내부모도 아니고 내핏줄도 아닌데....남자들 당연히 가져오려고 하고 여자들은 서로 안하겠다 하고..
그렇게 하고 싶음 남자들이 스스로 하던가...음식만들고 장보고.. 그런건 다 여자한테 떠넘기면서...생색만 내려하는지...5. 저도
'08.9.12 10:00 AM (211.187.xxx.197)꼴랑 둘 있는 며느리 중에 작은 며느리인 저. 형님 못본지 몇년 되었습니다. 한번은 시모, 대수술 하시느라 저혼자 해야 했다는 것...물론 재주가 메주인 저인지라 대충 차린 차례상 되었구요...
형님네도 사네못사네 하면서 지금도 서로 따로 살지만, 시부모에게 수억 받아가 장사도 하고 그러는데 바쁘다고 안나타나고...솔직히 그러거나 말거나 전 암 생각없단 것. 참 잘해드릴려고 전엔 노력도 많이 했는데 몇번 이건 아니다 싶은 일 겪은 후론 이젠 다 걷었구요. 나중에 만나게 되면 만나나부다 할 것 같습니다. 전과 같은 마음은 안들것 같아요.6. 에휴..
'08.9.12 10:08 AM (211.209.xxx.11)그러게요.
왜 남자들은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여자들에게 맡겨놓고 뒷짐지고있는지..
이런 얘기 남자들에게 하면 '돈벌어오잖아' 라거나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그래왔어. 다 그렇게 살아'라던가 '그럼 부모님들 늙어가고 기운없으신데 계속 어떻게 하시라고하냐?"등등..저런 레파토리로 이야기하는데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니까 더 하기가 싫어집니다.
토닥토닥해드립니다.7. 벌써
'08.9.12 10:11 AM (211.195.xxx.10)여기서 부터 여자의 적은 여자인 상황이 되는게 아닌가요?
사네 못사네 하면서 몇년 계속 사는 사람도 있을테고
정말로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겠죠.
부부간의 문제를 제3자가 어찌 알겠나요?
게다가 정말 살기 싫은데 명절이라고 얼굴 찌프리고 있을수도 없어서
별 일 없는척 오는 사람도 있겠죠.
문제는 지금 내 상황이 정말 힘들어 미치겠는데
명절이라고 며느리라고 내려가야 하나? 이런생각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또. 정말 헤어지던 헤어지지 않던 그들간에 심각한 상황에 있을 수 있는 건
확실하다 볼때 아직 헤어진거 아니니 음식하러 와야 하는거 아니냐?
보세요. 벌써부터 여자들끼리 적을 만드는 거 아닌가요?
시어머니 눈치 안보이면 동서 눈치를 또 봐야 할 상황이 되는.
그냥 이거저거 떠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형님, 동서가 헤어지네 마네 하던 말던 나는 명절날 갈 상황이 되어서 가는거니
가서 음식 하던대로 그냥 내 할정도만 하면 되는게 아니겟냐고요.
그 사이에서 누구는 오네 안오네.. 벌써부터 여자들이 여자를 적만들 상황부터
만드는 거 같아요.
하나씩 남자들 시키고 남자들 부려먹고 그럴 생각을 하면 안됄까요?
형님이나 동서가 오던 못 오던 그 상황이면 시아주버니나 시동생을 뭐라 하고
사실 자기네 집 제사, 차례 음식 만드는데 형수님이나 제수씨가 힘들게 해야 할
상황이면 그네들이 먼저 고마워 하고 부탁해야 하는 거 아니냔 말이죠.
자꾸 의식속에서 여자들끼리 여자를 적으로 만드니까 세대가 바뀌어도
많이 달라지지 않는 거 같아요.8. 며눌
'08.9.12 10:45 AM (218.148.xxx.133)이젠...진짜 일을 안할 수 없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네요... 답글 감사하구요 다들...해피추석 되세요^^
9. 힘드시죠
'08.9.12 11:03 AM (121.179.xxx.62)저도 비슷한 경험한 적 있었어요.
그때 친정엄마의 충고가 힘이 되었답니다.
"피붙이만 형제 아니다. 동서도 니 형제다. 얼마나 힘들겠냐.
형제가 힘들때 돕는다고 생각하고 전화 한 통 해줘라.
형님, 힘내세요. 걱정마세요. 이번에는 제가 할게요.
이게 다 정 쌓는 것이다. 정은 뭐 선물로만 쌓는다냐.
세월로, 미움으로, 싸움으로 그렇게 해서 식구가 되야.
니한테는 뭐 이런 일 없을 것 같냐.
어른이 된다는 게 이런 것이다.
니가 의연히 잘 해내면 자신감도 붙고 니 스스로 대견해져야.
너무 인색하게 굴지말어 ."
그땐 큰 일 치를 자신도 없고 부엌이 무서울 때였는데... 엄마말이 조금 서운했죠.
근데 뭐 지금은 한마디도 안틀리셨다는 걸 확신하는 사학년 팔반입니다.10. 저도
'08.9.12 12:40 PM (125.241.xxx.98)동서 생기나 했는데
이혼해서 혼자였지요
10년전쯤에 막내동서가 생겼는데요
내리사랑 이어서 일까요
그리 나는 구박하더니
막내는 슬쩍슬쩍 잘도 넘어가네요
저는
그후로는
집안일에서 손 딱 뗐씁니다
막내하고 알아서 하라고요
누가 뭐라하면 엎어줄것입니다
막내 예뻐라 할때는 언제고
일생기면 큰아들 찾냐고11. ㅎㅎㅎ
'08.9.12 1:07 PM (210.91.xxx.151)힘드시죠님.... 제가 전라도라 그 말투를 금방 알아묵네요...
친정어머님 말씀이 진짜 금언 이시네요....
한번도 손위동서가 형제란 생각은 못했었는데... 결혼해서 새로 생긴 형제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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